군산 미 공군의 탄약고를
코앞에 두고 있는 마을 주민들이
이주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가 이주사업을 추진하면서
안전거리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한 마을의 절반가량만
이주시켰기 때문입니다.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 미 공군기지와 인접해 있는
신오산촌 마을입니다.
탄약고와 탄약 정비창고가 눈에 보일 만큼, 가깝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난 2천 년, 탄약 폭발사고를 겪었던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상천/신오산촌 마을 주민 :
탄약을 옆에 두고 사는 거나 똑같아요. 그러니 주민들이 얼마나 불안하겠어요.]
국방부는 군산 미 공군부대의
탄약고 확장 이전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탄약고 인근
6개 마을, 760여 세대의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켰습니다.
하지만 신오산촌 마을은
전체 58세대 가운데 30세대만
이주를 시키고, 나머지 28세대는
이주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CG IN
해당 세대는 안전거리 바깥에 위치해 있고,
미군이 공여를 요청하는 구역이 아니어서
검토나 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겁니다.
CG OUT
주민들은 국방부가,
탄약고와 더 멀리 떨어진 농지까지
매입하면서 일부 세대만 제외한 건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CG IN
국방부는 지난 2010년에는
잔여 세대를 이주시킬 수 있다고 했고
2014년에도 상황 변화가 있을 경우
추후 협의를 약속한 바 있습니다.
CG OUT
[정정호/군산 신오산촌 마을 이장 :
2016년도에 (탄약고가) 완공이 되면 재협의를 하자고 해놓고, 지금 2025년, 9년이 지났잖아요. 10년이 다 돼도 이렇다 말이 없어요.]
마을이 두 동강 나는 불편을 감수하면서도
국가 안보를 위해 협조해온 만큼,
이제라도 잔여 세대에 대한 이주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 하원호 기자 (hawh@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