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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어려운데...상환시기 줄줄이 도래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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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극심한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정책 자금이 유일한 희망이었습니다.

하지만 급한 불을 끄고
숨을 돌린 것도 잠시, 어느새 하나둘씩
상환 시기가 돌아오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금을 받았던 때 못지 않게
경기가 침체돼 있다 보니, 해당 기업들의 상환 여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겁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자동화 라인을 만드는 한 제조업체입니다.

지난해 직원 5명을 내보내야 했을 정도로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당장 갚아야 할 돈도 적지 않다는 겁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년 전,
전북자치도에서 중소기업 육성 자금으로
11억 원을 긴급 지원받았는데,
상환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까지는
3개월마다 5백만 원씩 이자를 냈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원금 분할상환도 시작돼
납부금액이 5천5백만 원으로 늘게 됩니다.

[장원근 / A 업체 대표 :
상환 금액에 맞춰서 매출이 이뤄질지
안 이뤄질지 아직 장담을 못 하기 때문에
(다른) 자금도 또 신청해 놓은 상태예요.]

(CG)
지난 3년 동안 전북자치도가
중소기업 육성 자금으로 지원한 건
2천여 개 기업에 모두 7천억 원 규모.

자금 성격에 따라 상환 시점이 다르지만
보통 3년 후부터 나누어 갚기 시작합니다.

올해 상환 시기가 시작되는 기업이
550여 개에 1천9백억 원에 이릅니다. ///

하지만 경기가 크게 위축되고
고금리와 정국 불안까지 겹친 상황이어서
눈앞이 캄캄합니다.

[김영진 / B 제조업체 대표:
수익이 많이 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경제가 많이 안 좋다 보니까. 대출받은 거
빨리 갚고 싶죠. 그러지 못하니까 계속
연장해서 쓰는 거지.]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상환을 연장해 달라고 신청한 기업만
220여 개에 7백억 원 규모.

이렇다 보니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상환 보증을 한 금액도 급증했습니다.

(트랜스)
지난해 모두 1조 원을 공급했는데,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1년 때보다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변한영 기자 :
올해 전북신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조 2천억 원을 보증 공급한다는 계획인데,
이는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상황이
더 악화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코로나19때 수준 또는 그 이하로 곤두박질
치는 상황.

때마침 정책자금 상환시기까지 시작되면서
기업들이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변한영
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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