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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후계자 양성해도... '취업 어려워'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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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후계자 양성해도... '취업 어려워'

전주시가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인
한지 산업을 살리기 위해 3년 동안
전통 한지 제조 기법을 가르치는
후계자 양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교육을 마쳐도 정작 갈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한지업체들이 영세해서 고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의 전통 한지 업체는 10여 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후계자를 구하지 못해
현상 유지도 버거운 실정입니다.

[오성근 천년한지관 초지장 :
작업이 힘이 드니까 편한 일만 젊은이들이 하려고 하지 힘든 일을 안 하려고 해요. 왜냐하면 모든 과정이 굉장히 힘이 들어요. 그리고 이제 여러 가지 보수 문제도 있겠죠.]

전주시가 후계자를 양성하기 위해
5명의 교육생을 모집해 오는 6월부터
3년 동안 전통한지 제조 기법을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교육생들에게는 매월
2백3십만 원의 생활 임금을 지원합니다.

[김혜원 전주문화재단 한지 팀장 :
(후계자가 양성되면) 전주의 위상이 더
세워지고 전통문화를 기리고 내년에 있을
(한지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되지 않을까]

문제는 3년의 교육 과정을 마쳐도
취업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한지 업체들은 워낙 영세해서
인건비가 지원되지 않으면
고용이 어렵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지 업체 대표 :
업체에서도 얼마 내고 전주시에서도 지원이 돼서 월급을 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고]

전주시는 지난 2021년에도
후계자 양성 사업을 추진했지만
이런 문제에 부딪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교육과 취업 연계라는 일자리 정책의
기본적인 구조를 보완하지 않으면
후계자 양성 사업은 이번에도
의욕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김진형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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