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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미끼' 대포통장...인터넷도 위험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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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전문 은행은 별도의 방문 없이
쉽게 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요,

채용을 미끼로 인터넷 통장을 만들게
한 뒤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는
사기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취업을 위해 계좌 정보를 넘겼다가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24살 A 씨는 지난 달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 올라온 백화점
향수 매장 아르바이트직에 지원했습니다.

채용 담당자는 관련 경력이 없는
A 씨에게 월급을 받은 기록을 남겨 경력
근거를 만들어주겠다고 유혹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 통장을 만들게 하더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아갔습니다.

<싱크> 대포통장 사기 용의자(음성변조)
"경리 직원분이 한 달치 (급여) 입금시켜드리고 본인이 찾겠다 바로. 그래서 무카드 서비스가 필요한 거예요."

이 계좌를 통해 실제로 3백만 원이
여러 차례 오갔지만 채용 담당자는
그 뒤로 연락이 끊겼고 채용 공고도
사라졌습니다.

A 씨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하기 위한 사기로 추정됩니다.

<싱크> A 씨/피해자(음성변조)
"(3월) 27일 오후 1시에 출근하면 전화를 달라고 했어요 그 사람이. (도착해서) 전화를 했더니 안 받는 거예요. 두 차례 하고 문자도 했는데 안 받아서..."

문제는 계좌 정보를 제공한 A 씨 역시
대포통장 명의자와 같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럴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 원 이하의 벌금 대상입니다.

여상봉/전북경찰청 수사2계장
"대포통장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요, 인터넷 은행이라 하더라도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남에게 알려주는 행위는 전자금융거래법상 처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또 금융거래가 길게는 12년까지
정지되고, 대포통장이 범죄에 활용될
경우에는 민사 책임까지 질 수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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