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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전주시, 거꾸로 가는 '공유경제'

20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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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이나 시설을 나눠쓰고 빌려쓰는 것을
공유경제라고 합니다.

한정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공유경제를 표방하는 전주시가
정작 있는 시설은 놀리면서
새로 건물을 짓는데 수십 억원의 예산을
쏟아붇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정윤성 기잡니다.
전주시의 한 주민자치센터입니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강당이 있습니다.

1층에는 회의실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이 퇴근하는 오후 6시
이후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주민자치센터 관계자
"오후 6시 이후에는 여기 시설이용을
안 합니까? 예,
여기를 야간에 개방한다고 하면
이용하시려는 분들이...있겠죠."

전주시의 공공시설 개방 사이트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회의실과 강의실 등
147개 시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부분CG)하지만 지난해 들어온 사용신청의
84%는 광장을 사용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회의실, 강당 등은 거의 이용되지
않았습니다. (CG)

한국전통문화전당의 경우에도 회의공간이
있지만 무료로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뷰: 유관희, 한국전통문화전당
(07:30:06-13)
"교육실과 세미나실이 있는데 조례와 규정에 유료로 묶여있기 때문에 유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이용시간을 늘리거나 사용료를
낮추는 방법은 외면한채 새로 주민공유
시설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고물자골목
거점공간,

13억 원의 예산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이용하는 주민은 많지 않습니다.

인터뷰: 거점공간 담당자
(00:04:16-21, 00:04:14-21)
"거기 이용률이나 가동률이 좀 떨어지긴
하죠.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에 있지 않나"

전주시는 이런 형식의 거점공간을
51억 원을 들여 전주시의회 옆에
또 조성하고 있습니다.

카톨릭센터 부근에 있는 두 건물에도
각각 30억 원과 41억 원을 들여
도시재생거점공간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부분 회의, 교류 공간 등으로 사용됩니다.
인터뷰: 김성수, 전주시 도시재생과장
(07:55:24-32)
"전문가랑 관계자들과 협의해서
운영방안을 세우겠습니다."

(CG)이밖에도 마을공동체 공유공간을
비롯해 시민의 숲 소통공간 등도
조성되고 있습니다. (CG)

인터뷰: 양영환, 전주시의원
(07:31:58-07:32:09)
"기존에 있는 시설도 활용하지 못하면서 자꾸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 하고 이 부분에 대해서 저는 의아스럽게 생각합니다."

공유공간, 소통공간, 거점공간,

진정한 '공유'와 공유의 주체보다는
껍데기뿐인 건물을 짓는데만 치중하는
것은 아닌지, 전주시가 냉정하게 따져볼 일입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정윤성
정윤성 기자 (jeoy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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