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전주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대낮 도심에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이어졌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폐차를 기다리는 차량 무더기에서
시뻘건 불기둥이 무섭게 솟아 오릅니다.
불길은 주변을 모두 삼키기라도 할 기세로 타오릅니다.
매캐한 냄새는 코를 찌릅니다.
<나금동 기자>
불길이 삽시간에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쉴새없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진화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불길이 쉬이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검은 연기는 덩치를 점점 키우더니,
하늘을 아예 뒤덮습니다.
전주시 팔복동의 한 폐차장에서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50분쯤.
목격자
점심 식사하고 오는데 바로 여기서 보니까 불길이 막 솟더라고요. 그래서 놀래서 119에 전화했어요. 지금도 가슴이 벌렁거려요.
우리 공장하고 너무 가까워서 놀랬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폐차 150대가
탔습니다.
또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놀란
주민들의 신고만 80건이 넘었습니다.
유경민/인근 주민
냄새가 엄청나게 들어왔어요. 가게 안쪽으로 들어왔고... 그래서 손님들이 식사하시면서도 그런 말씀 하셨고...
목격자
저희도 공장을 하니까 펑펑 터지고 많이 올라왔어요. 불도.. 연기 자체가... 화재 위험도 있고 하니까 많이 무섭죠.
전북소방본부는 살수차 등
장비 36대와 소방대원 160여 명을 투입해 한 시간 4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지만,
잔불 정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주희/덕진소방서 방호구조과장
폐차이다 보니까 그 안에 휘발유, 경유 이런 연료들이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화재가 일어나다 보니까 차 안에 있는 연료가 터지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 나금동 기자 (kdna@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