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 바로 옆에
붕괴 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급경사지가 있습니다.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걱정이 큰데요,
자치단체가 예산까지 확보하고
보강 공사를 하려다가
반년 째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진안의 한 초등학교와 인접한 야산입니다.
산 주위로 접근을 막는
노란 띠가 둘러져 있습니다.
낙석 주의를 알리는 표지판도 있습니다.
4년 전 전라북도의 안전진단 결과
재해위험도 D등급을 받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주혜인 기자]
급경사지 아래에는 이렇게 보시는 것처럼 학생들이 매일 이용하는 식수대와 신발장이 있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 토사나 바위 등이
흘려내릴 수도 있는 상황.
옹벽이 있긴 하지만
높이가 낮고 약해서
낙석을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진안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옹벽 보강공사를 시작하려고
15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반년 째 첫 삽도 뜨지 못했습니다.
공사 구간에 사유지인 야산 일부가 있어서
이를 사들여야 하는데
산 주인이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진규석/진안군 재해대책팀장]
저희가 수차례 방문과 전화, 서신으로 협의를 한 바 있으나 토지주의 사업 부지 반대 의견이 있는 관계로 현재 해결이 안 되고 있습니다.
산 주인은 옹벽 보강공사를
학교 땅 내에서만 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진안군은
사유지를 포함한 보강공사가
최선책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취재팀은 산 주인과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진안군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연락처를 제공하지 않아
자세한 입장을 듣지 못했습니다.
양측의 협의가 늦어지면서
위험한 학교 옆 급경사지가
아이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 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