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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시청사 완주 설립 등 107개 상생방안 제안전주-완주 통합에 찬성하는완주지역 단체들이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해 전주시에 제안했습니다.통합시청사와 시의회청사의 완주 설립 등모두 107건에 이릅니다.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전환점이 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완주 통합에 찬성해 완주군민협의회를 출범시킨 완주지역의 6개 단체.이들은 통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며자체적인 상생발전방안을 발표했습니다.(CG IN)가장 먼저 통합시 명칭은통합 이후 완주군민의 뜻을 물어 결정하고,통합시청사와 시의회청사를 완주에 세워야한다는 겁니다.또 통합 이후 12년간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부의장을 완주 출신 의원으로 선출하고, 이 기간에 완주지역구시의원 11명을 유지할 것도 제시했습니다.(CG OUT)[성도경/완주군민협의회 임시 공동대표 :(명칭은) 완주군민들의 의견을 여쭤보고여론조사라든가 그런 걸 통해 완주군민들이 결정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안이다.](CG IN)통합에 따른정부 장려금을 전액 완주에 투자하는 한편,통합 후 농업정책국을 설치하고 안정적으로농업예산을 확보할 것도 주장했습니다.또 전주시설공단과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완주로 이전하고,완주군민이 받고 있는 교육과 복지 혜택을 12년간 유지할 것도 제시했습니다.(CG OUT)이같은 상생발전방안은 12개 분야에 107건.청주-청원 통합 당시양측이 합의한 75개 세부사업과 비슷하지만지역 청년 취업 장려금 등 30여 건이추가로 포함됐습니다.[성도경/완주군민협의회 임시 공동대표 :큰 틀에서는 벤치마킹했지만 세세한 부분에 들어가서는 이제 조금 차별화가 돼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완주군민들의 심층 의견을 여기에 담았다.]완주군민협의회는상생발전방안을 전주시에 전달하고민간 주도로 논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시민협의회 구성을 요구했습니다.연말까지 통합의 비전을 마련하기 위해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전주시는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전주시 관계자 :여기서 이제 수용 가능한 부분들은 이제저희도 포함해서 저희 구상 안에 같이이제 넣어야겠죠.]지지부진하던 전주완주 통합 논의가민간 차원의 상생발전방안이 어떤 변수가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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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중단해야"..."법적절차에 따라 진행"전주-완주 통합과 관련해지난주 완주군수가 의견서를 제출하면서이제 공은 전북자치도로 넘어갔습니다.완주 정치권과 통합 반대 대책위는 이에통합 절차를 당장 중단하라며김관영 도지사를 직접 겨냥해 압박하고나섰습니다.김 지사는 하지만통합 찬성 측이 법적 요건을 갖춘 만큼절차에 따라 후속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분명히 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김관영 지사는 통합 공약을 파기하라!!)완주의 통합 반대 단체들이김관영 지사를 향해 군민들이 원치 않는전주와의 통합을 즉각 중단하라고목소리를 높였습니다.이미 세 차례나 실패해 명분이 없는 데도김 지사가 완주군민과 한 마디 상의도 없이한 공약이, 네 번째 통합 추진의 빌미가됐다는 겁니다.[정완철 통합반대 대책위 상임위원장 :김관영 도지사는 완주 전주 통합 공약을파기하라. 그리고 통합 추진을 즉각중단하라. 도민의 명령이다.]이후 열린 도의회 본희의에서는통합에 대한 긴급 현안질의도 나왔습니다.완주 권요안 도의원은통합을 하면 오히려 주변 인구의 쏠림이심화돼 전북발전의 발목을 잡을 거라고주장했습니다.지역의 70여 개 시민사회단체의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는 만큼 통합 추진을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권요안 전북자치도의회 의원 :더 이상 완주군민들이 상처받는 일이없도록, 통합에 관한 모든 것들을 철회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김관영 지사는 하지만찬성 측이 일단 법적인 요건을 갖춘 만큼,후속 절차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는입장입니다.[김관영 도지사 :저는 찬성하는 측이 작성한 문건과반대 측이 작성한 문건을 충분히다 제출됐기 때문에 그 부분을 충분히검토하고 제가 사려 깊은 판단을하겠다는 말씀 드리는 겁니다.]전북자치도는 이번 주통합 찬반단체 양측의 의견을 들은 뒤다음 주초 지방시대위원회에 통합 건의서명부와 의견서를 보낼 예정입니다.11년 만에4번째 통합 시도가 본격화한 가운데김 지사가 의견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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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 명 반대 서명..."통합 시도 중단해야"전주-완주 통합 반대 단체가통합을 반대하는 주민 3만여 명의 서명을 완주군에 전달했습니다.통합 찬성 단체가 완주군에 제출한 서명의5배 규모입니다.이들은 통합에 대한완주군민들의 반대 의사가 확인된 만큼통합 추진 시도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주장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통합)반대 서명을 받아서 가져 왔습니다.의견 좀 잘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통합 반대 완주군민대책위가완주군에게 제출한 반대 서명부는 모두3만 2천7백 명분.반대 단체는 26일 만에완주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서명에 동참해군민들의 통합 반대 의사가 뚜렷하게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정완철 통합반대 대책위 상임위원장 :이 반대 서명을 증거로 완주군민의 뜻을분명히 밝힌다. 완주군은 전주와 통합을반대한다.]통합을 추진하는 정치인들에 대한 경고도잊지 않았습니다.10여 년 전 통합 실패의 상처가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또 통합을 추진해 완주가 분열과 갈등에 빠져들고 있다고주장했습니다.[정종윤 통합반대 대책위 사무국장 :세 번이나 통합을 원치 않는다고 했으면그만 해야지 또다시 완주를 들쑤셔야 되는통합 찬성 세력을 조장하는 정치권을가만 두지 않을 것입니다.]완주군은 현재 찬성 단체가 낸6천백여 명의 서명이 중복되거나 대신한 건없는지 확인작업을 하고 있습니다.이어 오는 12일에는찬반 양측이 제출한 서명부와 함께완주군 자체 의견서를 첨부해 전북자치도에 전달할 예정입니다.3만 2천여 명의 반대 서명은통합 여부를 주민투표에 부쳐달라는 청구를 하기 위한 찬성 서명과 달리 그 수에 대한법적 효력은 없습니다.하지만 전체 완주군민의 3분의 1에해당하는 주민이 반대 서명에 동참했고,찬성 서명의 5배 규모나 되는 만큼최종 주민투표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주목됩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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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 통합 반대 움직임도 확산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네 번째 시도가본격화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하지만 통합 추진이 빨라지는 만큼이에 맞서 반대 움직임도 구체화하고있습니다.천경석 기자입니다.통합 추진 단체들이주민투표 청구 서명부를 완주군에 낸 지하루 만에 반대 인사들도 기자회견을자청했습니다.참석자들은 통합 추진위에 대해'오만하고, 불손하다'는 표현까지 써가며비판의 수위를 높였습니다.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추진은절대 안 된다는 겁니다.[이돈승 / 김대중재단 완주군지회장 :통합 반대 이유는 간단하고 분명합니다.통추위가 전북 발전이라고 하는 표면적인 이유를 내세우지만, 실질은 완주군과 완주 군민을 희생시켜 전주시와 전주시민만의발전을 획책하는 속내가...]이들은 청주시를 찾아옛 청원군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왔다며, 대부분이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고주장했습니다.2013년 통합 반대를 주도했던 인사들도다시 반대 활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있습니다.[국영석/전 고산농협 조합장 :(단체 결성 등) 군민이면 힘을 보태야지요 일방적으로, 정체성을 훼손하는 부분에대해서는 군민은 다 관심 갖고 해야 할일이 있다면 해야겠죠.]앞서 결의문을 통해통합 반대 입장을 공식화한 완주군의회는 지역내 반대 세력과의 연대를 구상하고있습니다.[서남용/완주군의회 의장 :(반대)시민단체나 우리 군민들 하고도그런 부분은 저희가 반대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에 같이 움직여서 해야 되지 않나...]찬성 추진 단체에 이어완주지역 통합 반대 인사들의 움직임도점점 빨라지는 상황.[천경석 기자 :통합을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시민사회나정치권의 입장이 아닌, 주민들의 입장을반영할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 과제로 떠올랐습니다.]JTV NEWS 천경석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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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부 제출...4번째 시도 스타트완주-전주 통합 추진 단체들이주민투표를 위해 모은 서명부를 완주군에전달했습니다.본격적인 통합 절차가 시작된 셈입니다.하지만 그동안 상황을 지켜보던반대 단체의 움직임도 가시화하면서찬반 대립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완주-전주 통합을 추진하는 세 단체들이주민투표를 위해 서명을 받은 완주군민은모두 6,152명이 단체들이 주민투표 청구 요건의세 배가 넘는 서명부를 완주군에 내면서네 번째 통합 절차가 시작됐습니다.[나유인/완주역사복원추진위 공동대표 :자체적으로 저희가 (확인작업을) 모두 마쳤습니다. 몇 명에 불과하지만 통합을 반대하는 주민의 서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완주 군민들의 진솔한 마음과 염원이 담긴 서명입니다.]통합 추진 단체들은더불어민주당이 통합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며,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력을요구하고 나섰습니다.[김병석/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 공동대표 : 8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북도지사, 전주시장 등 많은 분들이 전주완주 통합을 제1의 선거공약으로 제시를 했습니다. 통합의 불씨를 새롭게 살려야 되겠다는 의지 때문에.]하지만 지난주 완주군의회가통합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완주지역 통합 반대 인사들도 세력화를모색하고 있습니다.[이돈승/김대중 재단 완주군 지회장 :전주시 입장에서는 안 되면 말고 그리고되면은 좋고 이제 이런 하나의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 현재 통합추진위원회의 입장이기 때문에 유감스럽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완주군과 전라북도의 서명부 확인에 이어 행정안전부의 절차가 마무리되면이르면 올해 안에도 주민투표가 가능할것으로 예상됩니다.2013년 세 번째 실패했던 완주-전주 통합.11년 만에 다시네번째 통합 시도의 신호탄이 올랐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4.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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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선배가 말하는 전주-완주 통합(5)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획취재마지막 순서입니다.통합 청주시의 사례는통합 논의가 다시 거론되고 있는전주와 완주에게 시사하는 바가적지 않습니다.그렇다면 어느덧통합 10주년을 맞은 청주시의 인사들은전주와 완주에게 어떤 조언을 할까요?천경석 기자입니다.3번의 실패 끝에 4번째 시도 만에 성공을 거둔 청주-청원 통합.세 차례 실패의 공통점이 통합 논의를관이 추진했다는 거라면, 네 번째 시도의성공요인은 시민사회가 주도했다는 겁니다.[천경석 기자 :통합 과정에서 찬반 논란도 거셌지만, 자치단체가 전면에 나선 것이 아닌, 시민단체가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이 주효했습니다.]청원군은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청주시는 전폭적으로 양보해 불신의 벽을허문 것도 핵심입니다.[김규섭/청주시 상생소통담당관 :기득권을 먼저 버려야 된다. 그리고 지역을 발전시키려고 하는 그 마음 하나로만 접근을 해야 통합에 이를 수가 있다...]맹목적인 지역발전론 못지 않게청주시가 걸머진 과제도 반면교사로 꼼꼼히살펴볼 일입니다.양측이 만든 75개의 상생발전방안은거의 모두 이행됐지만, 환경 변화에 맞춰탄력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조언도있습니다.[원광희/청주시정연구원장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는 잘 된 것 같지만 그 과정에서 진짜 성공적인 통합으로 가기 위해서는 청주시에서 좀 차용해서 꼼꼼히 들여다봐야 될 그런 문제들이 많다는...]통합을 반대했던 농민 단체들은협상이 진행될 경우, 농민들의 입장을최대한 반영할 것을 주문했습니다.[김희성/청주시농민회 사무국장 :(농민 입장에서) 합의안을 꼭 만들어서완주군에서 했던 농업의 성과를 잘 유지시켜 나가는 게 좋지 않을까...]대구와 경북이 통합 논의에 나선 만큼,정부 지원을 극대화하려면 이번이 절호의기회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남기용/청주시 상생발전위원장 :통합을 하시려면 빨리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희도 이제 통합 10년 됐는데 이제 자리를 잡았어요.]무엇보다 경계해야 할 것은시장.군수나 정치인 등 기득권층의 입장이 전체 주민들의 의견인양 표출되는 겁니다.[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 원장 :자치단체장이나 아니면 또 시민사회단체단체장들이 그런 사람들을 위한 통합이돼서는 안 되죠.청주-청원 통합을앞장서 찬성했거나 반대했던 이들에게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농민회 사무국장은 통합의 성과를일부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고,[김희성 청주시 농민회 사무국장 :(장단점이) 반반인 것 같아요...(도농교류)이런 거 하는 데는 굉장히 좀 수월한 면은 있긴 한데 그 외에는 사실은 좀 불편한...]청주시 협상단에 몸담았던 이두영 씨는시민중심의 신중한 접근을 거듭 강조했으며[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 원장 :중요한 건 지역 주민들을 위한 통합이 돼야 된다. 그리고 지역 주민에 의해서 이루어져야 된다.]청원군 협상단에 참여했던 남기용 씨는짧지만 단호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남기용/청주시 상생발전위원장 :전주 완주 무조건 해야 된다고 봅니다.어차피 하나 되면 똑같은데 싸울 이유가없는 거죠. 그건 바보짓을 하고 있는거예요.]통합 청주시의 성과와 과제가 분명한 만큼,평가도 다양한 상황.10년 만에 네번째 통합 논의가 진행되고있는 전주-완주에, 청주의 빛과 그림자가시사하는 바가 큽니다.JTV NEWS 천경석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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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불균형 해소와 사회통합 등 과제 (4)청주-청원 통합 10주년 기획취재 네 번째순서입니다.청주와 청원은 통합 이후국내 어느 지역보다 눈부신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하지만 지역내 불균형이 심화되고도심 공동화나 사회통합 문제와 같이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천경석 기자입니다.통합 청주시의 동쪽 끝에 위치한 미원면.옛 청원군 지역이었던 이곳은통합 이후 지난 10년간 가장 변화가 없는지역으로 꼽힙니다.[천경석 기자 :청주 청원 통합으로 일궈낸 시너지 효과도 크지만, 지역내 불균형 문제 같은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동부권은 대부분 농촌이고 산악 지대여서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곳이 많다 보니같은 옛 청원군 지역이라고 해도, 오창이나오송 같은 서부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각종 개발에서 뒤쳐져 있기 때문입니다.(CG IN)실제로, 경제적 기반 시설인 산업단지와이를 뒷받침하는 택지개발은대부분 청주시 서부권에 집중돼 있습니다.지형상 평지고도로나 공항 같은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기업들이 서부권을 선호했기 때문입니다.이렇다 보니 시간이 갈수록 동부와 서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CG OUT)통합의 체감효과가 낮다 보니이 곳 주민들은 평가도 부정적입니다.[우희경/청주시 미원면 :시내버스 직행 그것만 다니지 뭐... 딴 건 뭐 달라진 거 없어, 공장이 있어 뭐가 있어 아무것도 뭐 뭐가 달라진 게 없어.]농업인들의 소외감도 큰 부담입니다.청주시는 통합 이후 상생발전방안에 따라농업정책국을 신설했고, 농업 관련 예산도복지예산에 이어 두세 번째로 많이 편성해왔습니다.농민들은 하지만 농업이시정의 우선 순위에서 뒷전에 밀려있다는막연한 소외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습니다.[김희성/청주시농민회 사무국장 :전체적인 (농업)예산은 늘었다고는 하는데실질적으로 농민들이 느낄 때에는 좀 줄었다. 그 전에 비해서 아무래도 비중이 많이 준 거 아니냐..]하지만 청주시의 농업예산은해마다 변함 없이 7%대를 유지하고 있어청주시 예산이 커진 만큼 따라서 늘어왔습니다.개발사업이 청원군 지역에 집중되면서원도심인 청주 중심부의 공동화가 심화되는 것도 큰 골칫거리입니다.[남기용/청주시 상생발전위원장 :도심 공동화 현상도 없잖아 일어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청주시에서는 이제 도심 공동화 현상을 어떻게 할까 하고 고민들을 많이 하고...]지역발전으로 미래 비전을 구축하고일자리와 인구가 증가하는 등 통합 성과가 뚜렷하지만, 지역 불균형과 도심 공동화, 사회통합의 문제도 공존하는 상황.[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 원장 :(지역 불균형 문제는) 어쨌든 청주시를비롯해서 의회라든가 정책 결정자들이 좀 더 의지를 갖고 추진해야 된다.]10년 먼저 통합을 경험한 청주시의 사례가4번째 통합 추진에 나서는 전주와 완주에도적지 않은 과제를 시사하고 있습니다.JTV NEWS 천경석입니다.(JTV 전주방송)퍼가기
2024-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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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도'와 '이행 담보'가 통합 비결 (3)통합 10년을 맞은 청주시의 명암을살펴보고, 완주-전주 통합 가능성과 과제를살펴보는 기획취재 세 번째 순서입니다.청주와 청원은 세 차례 실패 이후네 번째 시도 만에 통합에 성공했습니다.관이 앞장선 논의 대신지역 시민사회가 관련 협의를 주도했고,무엇보다 합의 내용이 반드시 지켜질 수있도록 제도화한 것이 통합의 열쇠로꼽힙니다.천경석 기자입니다.3전4기 끝에 2014년 통합에 성공한 청주시.통합 성공의 배경에는, 청주시와 청원군이합의한 상생발전방안이 있습니다.[천경석 기자 :이곳 청주 북부터미널은통합 당시 상생발전방안에 따라 청원군지역인 오창읍에 들어서 2020년부터운영 중입니다.]모두 39개 사항에 75개의 세부사업이 담긴상생발전방안에는 청원군의 요구를 대부분반영했습니다.(CG IN)농업정책국 신설과농업 예산의 안정적인 확보,또 두 지역의 시내버스 통합까지,당시 청원군민들이민감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안들을전폭적으로 수용했습니다.(CG OUT)[이두영/당시 시민협의회 사무국장 :거의 대부분 다 수용을 했죠. 대부분 다수용을 했고 그것이 뭐 어떻게 보면 상당 부분 통합을 좀 빨리 추진하는 그런 이제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고 봐야죠.]상생발전방안에는, 통합 이후청원군 지역의 지방의원 정원을 유지하고,구청 4개 중 2개를 청원지역에 설치할 것도담았습니다.청원군 공무원들을 위한 우대 조치도 반영했습니다.8년 동안 청주시와 청원군 공무원들은기존 조직의 서열에 따라 따로 인사를 했고승진에 유리한 본청 진입도, 청원군 출신이실제 비율보다 더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배려했습니다.[김규섭/청주시 상생소통담당관 :(양측 공무원 수로 볼 때) 7 대 3 정도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 청주시 공무원들이 양보를 해서 6 대 4의 비율로 본청 정원 배정 비율을 (높여줬습니다.)]하지만 상생안에 아무리 금과옥조와 같은내용을 담아도 지켜지지 않는다면 무용지물핵심은 어떤 경우에도 이같은 약속이지켜질 수 있도록 특별법과 조례에 담아서제도화했다는 겁니다.(CG IN)상생방안의 이행을 감시하는상생발전위원회는 전체 위원의 3분의 2를청원군 출신으로 구성하고 위원장도이 가운데 선출하도록 했습니다.(CG OUT)이같은 법률적 장치로 인해현재 상생발전위는 75개의 상생방안 중73개가 이행된 걸로 평가할 만큼이행률이 높습니다.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3명의 시장이 나왔고 매번 소속 정당까지바뀌었지만, 정치 상황과는 무관하게협약 사항이 착실히 이행된 겁니다.[남기용/청주시 상생발전위원장:그 기본 취지에 의해서 저희들이 이제시에서 조례 제정을 해서 하나하나 사업들을 매듭을 지어가고 있습니다..]사정이 이렇다 보니 통합을 적극 반대했던옛 청원군 농민회 인사들도 이행률 면에선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김희성 청주시 농민회 사무국장 :농업 예산 중에서 이걸 10년간은 없애지않겠다 뭐 이런 몇 가지 합의안을 만든 게 있어서 그나마 그게 지금까지는 잘 지켜졌는데...]이같은 상생발전방안을청주와 청원의 시민사회가 자치단체로부터각각 전권을 위임받아 합의안을 이끌어냈다는 게 청원-청주 통합의 하이라이트입니다.[이두영/당시 시민협의회 사무국장 :이 상생발전방안들을 협의하고 합의하는과정에서 (당시 시장에게) 전권을 달라...][남기용/당시 군민협의회 사무국장 :모든 전권을 달라고 그랬어요. 군에다가요. 군수님한테 전권을 다 달라고 그랬어요.]막바지에는 충청북도는 물론다른 시군들까지 통합 움직임을 응원하며힘을 실었습니다.시민사회 중심의 통합 논의와이후 상생발전방안의 이행을 담보하는제도적 장치가 청주 청원 통합의 시작이자핵심 열쇠였습니다.JTV NEWS 천경석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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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자족도시 구축 자신감 (2)통합 청주시 10년 간의 명암을 살펴보고완주-전주 통합의 가능성과 과제를 점검해 보는 기획취재 두 번째 순서입니다.청주시는 앞서 보도한 것처럼많은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개발로 인해인구와 재정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있습니다.기업과 사람이 몰리자당연히 도시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인구소멸 위기로 큰 고민을 하는 가운데청주시는 '100만 자족도시'라는 목표에한발한발 다가서고 있습니다.천경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도시 가운데경남 창원에 이어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청주시.통합 당시청주시의 인구는 67만,청원군은 군지역인데도 15만이나 됐습니다.전국이 인구 감소로 신음하고 있지만,통합 이후 청주시 인구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습니다.(CG IN)통합한 2014년말 83만 1천여 명에서지난달말 85만 2천여 명으로 2만 1천 명이상 증가했습니다.장수 규모의 인구가 더 늘어난 셈입니다.같은 기간전주시와 완주군의 합산 인구는74만 3천여 명에서 73만 8천여 명으로5천 명 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입니다.(CG OUT)이같은 변화는 과거 청원군의 중심지였던 오창읍과 오송읍에서 더욱 뚜렷합니다.[천경석 기자 :이곳 오창읍에는 무주와 진안, 장수를합한 것과 맞먹는 6만 8천여 명이 살고있습니다.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외연이확장되면서 도시개발도 속도를 내고있습니다.]청주의 대표적인 신도시가 된오송읍은 통합 이후 인구가 44% 증가했고,오창읍도 36%나 늘었습니다.[김선영/청주시 오창읍 주민 :점차 점차 산업단지도 생기고 더 많은아파트들 계속 생기기 시작하면서 인구가 점차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많이 발전됐다고 생각해요.]산업단지가 개발되고 사람이 몰리자경제적 효과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이같은 변화는 지역내 총생산,GRDP에서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CG IN)청주시의 GRDP는2014년 24조 6천억 원 규모에서2021년 38조 6천억 가량으로 급증했습니다.충청북도 GRDP의 절반이 넘는 수준입니다.인구 100만 명이 넘는 특례시인경기 수원시나, 용인시, 고양시보다 많고,광주나 대전과 같은 광역시와 견주어도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CG OUT)[원광희/청주시정연구원 원장 :(지역의 면적 등이) 어마어마한 수치죠.그러다 보니까 나름대로 그런 산업정책을세우기가 좀 수월하지 않았나...2021년 기준전북의 GRDP가 56조 규모니까청주가 전북 경제의 70%에 달하는 겁니다.기업과 인구 증가로 택지개발이 이어지면서도시의 모습도 크게 달라졌습니다.[김용신/청주 오송 부동산 관계자 :예전에는 거의 이제 논이나 밭 다 농사짓고 다 하우스 있고 그랬었는데 현재로서는이제 어디에 빼놔도 뒤지지 않는 신도시로 ...]몸집이 커지면서 청주시의 살림살이도자연스럽게 증가했습니다.(CG IN)청주시 예산은통합 첫해인 2014년 2조 원 규모에서지난해 3조 6천8백억 원으로 연평균 7%씩늘었습니다.정부는 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로지난 10년간 1,87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앞으로 5년간 6백억 정도를 더 지원하기로했습니다.(CG OUT)청주시는이 정부 지원금을 옛 청원군에 투자했고,2022년부터는 그 중에서도 개발이 안 된농촌에 쓰고 있습니다.[김규섭/청주시 상생소통담당관 :이 예산으로 도농 격차가 나는 사업들을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청주시가통합 이후 내건 구호는 100만 자족도시.단체장의 선전용 구호가 아니라신산업으로 미래 비전을 구축하고인구와 재정 증가로 국내 어느 도시와도경쟁해 볼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입니다.JTV NEWS 천경석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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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의 경제'로 미래 비전 구축 (1)전국 꼴찌 수준으로 낙후한 전북자치도가다시 도약하기 위해서는보다 강력한 발전축이 필요하다.전주와 완주가 하나가 돼전북 발전을 견인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전주와 완주, 완주와 전주가세 번째 통합 시도에서 실패했던 2014년,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에 성공했고이제 다음 달인 7월 1일이면 어느덧출범 10주년을 맞게 됩니다.JTV 전주방송은 이에 맞춰통합 청주시가 10년간 어떻게 달라졌는지,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고 완주-전주 통합의 가능성과 과제를 점검해보는 기획취재를마련했습니다.먼저 오늘은 첫번째 순서로,청주와 청원은 하나로 통합한 후규모의 경제를 통한 대규모 투자 유치와개발로, 어느 지역보다 확실한미래 비전을 구축했습니다.천경석 기자입니다.통합 청주시의 최대 성과는지난 10년 동안 미래산업의 핵심 기반을대거 갖췄다는 겁니다.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산업까지국내를 넘어 선진국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첨단산업을 모두 품었기 때문입니다.[이두영/충북경제사회연구원 원장 :청원 지역에 있어서의 산업단지,첨단 산업들 이런 것들을 이제 조성해서발전시켜 낼 수 있는 그런 이제 여건들이형성이 됐다...]반도체에는 SK하이닉스,이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바이오 분야는 셀트리온까지국내는 물론 세계 넘버 원 수준의기업들이 포진했습니다.(CG IN)투자 규모도 매머드급입니다.SK하이닉스는지금까지 30조 원을 투자한 데 이어최근 20조 원 추가 투자계획을 밝혔고,]LG에너지솔루션도 4조 원을 추가 투자해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437개 기업에 57조 원이 넘는 투자를유치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CG OUT)이처럼 수십조 원의 투자가 이뤄지다 보니일자리는 저절로 따라왔습니다.10년 간 새로 생긴 일자리만 대략 5만 개.[천경석 기자 :반도체와 이차전지, 그리고 바이오산업까지청주시가 국내 첨단 산업을 선도할 수있었던 건 외연 확장을 통해 규모를 키웠기 때문입니다.]그동안 수도권 규제가 이어지면서기업의 관심이 충청권에 쏠린 덕도 있지만통합 이후 이같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여력이 한층 높아졌기 때문입니다.[청주시 관계자 -한 개 시로 (통합)되면서 계속 외곽으로빠져나갈 수 있는 여건이 많다 보니까 10년 전보다는 굉장히 도시가 많이 커졌다고...]지난해 새만금과 함께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청주의 4개 산업단지도 모두 옛 청원지역.LG에너지솔루션이 4조 원,에코프로 비엠이 3천억 원을 투자해 조성할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CG IN)여기에 현재 조성 중이거나 계획 중인16개 산업단지 가운데 14개가 청원지역에추진되고 있습니다.청주시의 전체 산업단지로 넓혀봐도28개 가운데 24개가 청원지역에 있거나들어설 예정입니다.(CG OUT)[남기용/청주시 상생발전위원장 :저희들이 다녀 보니까 도로 교통망에의해서 물류비가 적게 들고 교통이 편리한 쪽에 기업들이 들어오려고 그러지, 시내한복판으로는 절대 기업들이 들어오지않습니다.](CG IN)지역 경제 상황은 상전벽해 수준입니다.청주의 사업체는 해마다 7% 가량씩 증가해3만 4천 개나 늘었고,종사자도 9만 3천여 명 늘어 모두 40만 명 정도가 됐습니다.현재 완주군 인구가 9만 8천여 명이니까청주시는 통합 이후, 완주 인구에 가까운규모의 일자리가 생긴 셈입니다. (CG OUT)도시의 몸집이 한층 커지면서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도크게 향상됐습니다.전국 주요 도시와 치열한 경쟁 끝에옛 청원군에 1조 원 규모의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사업을 유치한 게 대표적입니다.기업 투자와 국책사업 유치가 이어지자KTX 오송역과 청주국제공항, 고속도로가뒤를 받쳤고 전주와 달리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법에도 포함됐습니다.잇단 기업 투자와 개발에, SOC 투자가뒤따르고, 그만큼 지역 여건이 좋아지니까추가 투자와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는선순환 구조가 갖춰진 겁니다.[김규섭/청주시 상생소통담당관 :이렇게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근거는 청주 청원이 통합이 되면서 우선 면적이 넓어졌다. 이런 것들도 이제 긍정적인 효과로볼 수 있겠습니다.]전주가 호남의 틀 안에서광주와 전남에 가려져 소외돼 온 것처럼과거 충청권에서 대전과 세종에 치여빛을 보지 못했던 청주.통합으로 돌파구를 찾은 청주시는커진 몸집으로 새로운 비전을 구축하고,선순환 구조를 갖춰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JTV NEWS 천경석입니다.(JTV 전주방송)
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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