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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국외출장 규정 강화했더니...개정부터 요구지방의원의 국외출장 문제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최근에도 위법행위가 잇따르면서 행안부가 규정을 강화하자, 지방의회들이 잇따라 조례안 개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북자치도의회는 일부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개정부터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해 말 최근 3년간 전국 지방의회의 국외출장 실태 점검에서 여비 허위 청구나 항공권 조작과 같은 수백 건의 위법행위를 적발했습니다. 자신들의 뒤치다꺼리를 시키려고 출장비를 대신 내주고 의회 직원까지 데려간 경우도 많았습니다. 고질적인 병폐가 또 다시 드러난 겁니다. (CG IN) 행정안전부는 이에 올해 초 공무국외출장 규칙 표준안을 개정하고, 지방의회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출장 사전 검토와 사후관리 강화, 국외출장 심사위 독립성 강화, 국외여비 외 개인부담 금지 등의 내용이 골자입니다. (CG OUT) 지방의회들도 이같은 흐름에 맞춰 잇따라 조례안 개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시 강남구의회는 지난 7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표준안을 그대로 반영한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습니다. [복진경/ 서울시 강남구의회 부의장(지난 7일) : '공무국외출장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의원 여러분께서는 이의가 없으십니까? 이의가 없으므로 수정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익산시의회에서도 지난주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북자치도의회는 일부 규정이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개정을 요구하는 건의안부터 채택했습니다. (CG IN) 도의원 1인당 한 해 국외출장비는 450만 원 가량인데, 개인 부담을 금지하면 유럽 등 장거리 출장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내실있는 출장을 위해 자율에 맡기거나 2년치를 합쳐서 한 번에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CG OUT) [김정수/전북자치도의회 의원(지난달 21일) : 당초 목적을 수행하기에 현실적으로 부적합한 규정이 일부 포함돼 지방의회는 조례를 개정하는데 난처함을 표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불합리한 처사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창엽/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공무 여행과 사적 여행이 겹치게 되면서 출장의 목적을 위한 사전 보고, 사후 보고에 대한 감시 또는 감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매우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전북자치도의 건의안이 과연 내실있는 국외출장을 위한 것인지, 또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심각하게 따져볼 일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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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도, 고소득·전문직 체납자 급여 압류전북자치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고소득과 전문직 체납자의 급여를 압류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월 급여 5백만 원 이상의 체납자 482명에게서 13억 3천만 원을 압류했으며, 65명에게는 1억 4천5백만 원을 징수했습니다. 체납자 가운데는 월 소득 1억 원을 신고한 병원장을 비롯해 회계법인 근무자 등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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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시, 에코시티 과학로 4→6차로 확장전주시가 왕복 4차로인 에코시티 과학로를 6차로로 넓힙니다. 1단계로 오는 6월부터 전미 119안전센터에서 전당 네거리까지 670미터 구간에서 공사를 시작합니다. 나머지 1.3킬로미터 구간은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공사할 계획입니다. 공사비는 모두 300억 원가량입니다. 전주시는 에코시티 과학로가 확장되면 출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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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도의원 정수 확대 위한 선거법 개정 추진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정수를 늘릴 수 있는 선거법 개정이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국회의원은 도의원 인구 하한선을 5만 명에서 4만 명으로 늘리는 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도의원 선거구가 1개인 부안은 2개로, 4개씩인 익산과 군산은 5개로 늘어납니다. 선거법 개정안은 이달에 전북자치도의회와 공청회를 거쳐 발의될 예정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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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란 세력 청산"...도내 곳곳에서 탄핵 집회헌법재판소의 탄핵 판결이 이번 주에 나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어제도(토) 전주와 군산 등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소식에 분노했습니다. 참석자들도 헌법재판부가 조속히 탄핵을 인용해 혼란스런 상황이 하루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 전주 객사 앞 도로가 탄핵 찬성을 주장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내란 세력 청산' 등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하루 빨리 윤 대통령을 탄핵하라고 촉구합니다. 20대 등 젊은 층과 중장년층은 물론 가족 단위 시민들까지, 경찰 추산 3천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지켰습니다. [최민영 전주시 서신동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집에만 있을 수 없고요, 아이들에게 좋은 교육이 될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구속 중인 윤 대통령의 석방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분노하며 윤 대통령 구속을 취소한 법원 판단에 즉시항고를 하지 않은 검찰을 규탄했습니다. 이번 석방이 탄핵심판에 영향을 끼쳐서는 안 된다며, 윤 대통령의 파면만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결을 촉구했습니다. [신용식 전주시 평화동 : 헌재에서 빨리 파면 인용이 돼가지고 보통 사람들이 열심히 살아가는 그런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시민들은 또, 내란 우두머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내란 세력이 완전히 청산될 때까지 광장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집회 참여 시민 : 주말마다 집회에 나와서 윤석열 탄핵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정의가 바로 다시 서는 그런 날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전주 외에도 군산과 김제, 정읍에서도 집회가 열리는 등, 도내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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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군산시의회 청사 건립... 시민 공감대 우선도내 시.군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는 군산시의회는 시청사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군산시와 시의회가 20년 넘게 미뤄왔던 의회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1997년에 지어진 군산시청사. 군산시의회는 시청사 10층과 11층을 쓰고 있습니다. 도내 14개 시.군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습니다. 별도의 의회 청사를 짓기 위해 군산시는 2003년 시청 뒤편에 4천7백 제곱미터 면적의 부지를 매입했지만 막대한 예산 부담 탓에 청사 건립을 미뤄왔습니다. 최근 군산시와 시의회가 청사 건립 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의회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은호/군산시 회계과장 : 시의회의 의정 수요가 상당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시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시민 편익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제는 4백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건립 비용입니다. [하원호 기자 : 의회 청사 건립 비용은 국가나 도의 예산 지원 없이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데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군산시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거라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전북자치도도 지난해 11월,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군산시의회 청사 건립 계획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 지역의 인구가 늘지 않으면 의원의 수는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래를 봤을 때,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지금 시점에서 해야 되는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동료 폭행과 성희롱 등 잇따른 비리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청사 건립에 앞서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게 먼저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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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익산시, 신혼부부·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익산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와 미혼 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 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지원합니다. 공공 임대주택에 살거나 입주하려는 신혼부부와 미혼 청년은 최대 2천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로 빌릴 수 있고, 자녀 수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익산시는 올해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60가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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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군산시,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전수조사집에 온갖 쓰레기를 쌓아두는 저장 강박 가구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군산시가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군산시는 실태 조사를 실시해 저장 강박 가구의 위기 정도를 진단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치료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지원 조례를 마련한 군산시는 지원 대상자 확대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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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 문화정책 재정립 위한 세미나 열려전북의 문화정책을 재정립하기 위한 세미나가 전주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옥마을과 판소리, 비빔밥 등 전주의 문화적 가치와 함께 숨어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전주를 문화플랫폼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전북을 하나의 문화지역으로 설정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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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해수부장관 "새만금 신항 운영, 소통이 우선"새만금 신항을 군산항으로 통합해 운영할 건지, 아니면 별도의 항만으로 운영할 건지를 놓고, 군산과 김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만 운영 방식이 새만금 신항 관할권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해양수산부장관이 오늘 군산을 찾았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최근 어선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군산 비응항을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 : 우리 손님들(낚시객) 뿐만 아니고, 선장님하고 같이 타신 분들 안전, 1번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강 장관은 새만금 신항의 운영 방식을 언제, 어떻게 결정할 건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 : 전라북도, 군산시, 그 다음에 김제시 등과 같이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행정 절차에 대한 필요한 사항들이 완료가 되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좀 갖도록 하겠습니다.] 무역항 지정 보다, 지역간 다툼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조성에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 : 우선은 1단계 완공에 따라서 얼마만큼 소요가 되는지를 봐야겠고요. 배후 부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 재정당국하고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신항은 계획 단계부터 군산항의 대체 항만으로 추진됐다며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해수부에 전달했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 :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키우고 항만 운영의 경쟁력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조그마한 항만을 또 다시 두 개로 나누고 이런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내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 지역내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무역항 지정은 물론, 배후부지 조성 사업마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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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오는 5월까지 목조 건물 화재 안전 조사지난 2월 덕유산 상제루 화재를 계기로 주요 목조 건물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이 추진됩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5월까지 한옥마을 등 목조 건물이 밀집한 14곳과, 사찰, 문화유산 등 300여 곳에 대한 현황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상 시설의 소방시설 설치 여부와 함께 화재 위험 요소와 관리 주체도 살필 예정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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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구속취소 용납 못 해...즉각 항고해야"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구속기간은 일반적으로 날짜로 결정했지만, 윤 대통령에게만 시간으로 적용했다며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석연찮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 더불어민주단 전북도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과는 무관하며, 이번 구속 취소와 이를 혼동하여 법적 논리를 왜곡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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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3월 복귀 시 정원 동결"...의대생들 대응 관심정부가 의대 휴학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모집 인원을 종전 규모로 돌리기로 해 의대생들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총장협의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휴학생들이 이달 중 복귀하는 조건으로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2월 이후 전북대 700여 명, 원광대 500여 명의 의대생들이 증원에 반발하며 휴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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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성희 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맞선 국민의 저항은 이제 정권 교체로 귀결돼야 한다며 진보당은 그 길에서 역할을 다 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정치체제로 나아갈 기회라며 국민의힘을 해체시키고, 정치판을 진보와 중도 보수의 합리적인 경쟁의 장으로 만들자고 주장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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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도내 지자체 고향기부금 93억 원... 전국 3번째지난해 도내 자치단체들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습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모금액은 93억 2천만 원으로 1년 전보다 8억 5천만 원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정읍이 10억 8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임실이 10억 4천만 원, 부안이 7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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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출연)글로컬대학, 향후 계획은?네, 그럼 이 사안을 취재한 이정민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1. 이정민 기자, 아직 조금 생소한 분들을 위해 먼저, 글로컬대학 30사업이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A1. 예,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학의 쏠림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지방대의 위기가 더욱 커진지 오래입니다. 정부가 이런 지방대들에게 생존을 위해 요구한 건 무엇보다 과감한 혁신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탄탄한 재정지원을 내걸고, 지역 특성을 살린 혁신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한 대학 30개를 선정하기로 한 겁니다.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1천억 원, 통합을 전제로 한 대학에는 1천500억 원이 지원됩니다. 그동안 정부가 대학에 지원해온 예산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또, 글로컬대학의 상징성도 크기 때문에,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들로서는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Q2. 그렇다면 대학 간 경쟁도 치열했을 텐데, 전북대와 원광대는 어떤 전략으로 선정된 겁니까? A2. 네, 먼저 전북대는 사업 첫 해인 2023년에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전북대가 내세운 전략은 정부 지원금 1천억 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지역 대학과 공유하고, 도내 시군에 지역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지역의 특화산업을 더 고도화 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내세웠는데요. 특히,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폐교한 서남대 캠퍼스의 재생 계획은 교육부가 글로컬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았을 정도입니다. 재수 끝에 선정된 원광대의 경우는 원광보건대와 통합을 전제로, 익산시와 협업 체계를 꾸려 대학의 강점인 의약 계열을 특화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Q3. 정부가 이 사업을 통해 바라는 건 무엇이라고 봐야할까요? A3.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지방대의 혁신을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그 이면에는 막대한 예산을 앞세워 대학의 학과 구조조정이나 대학 간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암묵적인 신호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정부의 재정을 지원받기 위해선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같은 지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입장에선 학생들에게 외면받는 학과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겁니다 Q4. 정부의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도내 대학 가운데는 추가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곳들도 있을 텐데요? A4. 네, 당초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5곳씩, 모두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수년간 준비한 대학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10개 대학을 모두 올해 안에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 간 경쟁은 올해가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도내에선 대표적으로 전주대와 군산대, 우석대가 대학의 명운을 걸고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예비지정을 거쳐 오는 8월쯤 최종 10곳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ANC) 네, 올해가 사업의 마지막 해인 만큼, 도내 대학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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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글로컬대학' 전북대.원광대, 변화는?정부가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에 지난 2년 동안 도내에서는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이들 대학은 선정 이후 학과 구조조정이나 지역과의 상생사업 등 세부 계획들을 하나둘씩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두 대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이정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사업 첫해인 지난 2023년 도내 첫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전북대학교. 가장 큰 변화는 대학의 체질 개선입니다. 올해부터 학과 개편을 통해 1백 개가 넘던 모집 단위를 45개로 줄이고 신입생의 5%는 무전공으로 선발했습니다. 또, 중앙도서관 같은 주요 시설을 비롯해 온라인 강의를 도내 다른 대학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국경수/전북대 기획처장: 지역 현안 문제들을 발굴해서 해결할 때 타 대학들에 있던 자원들도 같이 활용해서 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와 서남대 터를 글로컬캠퍼스로 재생하기 위한 작업도 준비하고 했습니다. 내년까지 기반 공사를 마무리해서 내후년부터 1천200명 규모의 유학생 전용 캠퍼스로 활용할 계획. 한국어학당은 물론 판소리와 전통 목기 등 남원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창업 공간도 마련됩니다. [최경식/남원시장(2023년 11월): 외국인 학부생을 비롯해 산업 인력, 창업 기업 인력 등 2천여 명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 생활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지난해 도내에서 두 번째로 글로컬대학이 된 원광대학교는 사업 원년인 올해부터 원광보건대와의 통합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통합의 관건인 학내 구성원 간 합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20일 교육부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승인이 나오면 내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새로 출범해 대학 특성화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전병훈/원광대 글로컬부총장: 두 대학을 통합해서 생명 분야의 특성화를 하기 위한 그런 학사 구조 혁신 작업을 하고 있죠.]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의 위기가 눈앞의 현실이 된 상황. 지방대학의 새판짜기인 글로컬대학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소멸을 막는 밑거름이 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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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외국인 유학생 취업·창업 생태계 조성 협약전북자치도가 원광대, 한국생산성본부, 참프레와 함께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과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들 기관은 해마다 일정 규모의 유학생을 채용하고, 계약학과를 운영해 취업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또, ODA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활용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도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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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시니어 소비자 지킴이' ...노인 피해 막는다소비자 정보센터에 들어온 피해 상담 가운데 60대 이상의 비중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전북 소비자정보센터가 노인들이 상담사로 참여하는 '시니어 소비자 지킴이' 를 구성해서 노인들의 피해 예방 활동에 나섰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CG// 화장품 샘플을 이용해 보라는 전화를 받은 한 80대 여성은 별다른 의심 없이 샘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달 뒤 40만 원가량을 내라는 고지서가 날아왔습니다. [피해자 가족 (음성변조) : 사용하라고 해놓고 난 뒤에 그게 샘플이 아니고 본제품이어서 나중에 지로 용지로 얼마 부치라고 이렇게.] {트랜스} 지난해 전북 소비자정보센터에 접수된 1만 5천여 건의 상담 가운데 60대 이상은 23%인 3천 5백여 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전북소비자정보센터는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이 노인을 상담해 주는 '시니어 소비자 지킴이'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상담 경력이 있는 8명의 노인들이 상담에 투입됐습니다. [시니어 소비자 지킴이: 어르신들은 누가 뭐가 좋다고 하면 그게 솔깃하신가 보더라고요. (상담 노인)약이 좋은지 나쁜지 그걸 따지기 전에 유혹에 빠지더라고. 같은 노인이기 때문에 문제의 이해도가 높고 상담 경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전달력도 좋습니다. [심영례/시니어 소비자 지킴이 : (어르신들을 위해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생각해서 제가 노인 상담사 자격증을 따서 일을 하게 됐습니다.] 시니어 소비자 지킴이는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의 형태로 진행됩니다. '시니어 소비자 지킴이'는 오는 11월까지 전주 시내 노인복지관 등을 돌며 소비자 상담을 진행합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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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승선원 초과·무등록선박 등 4척 적발승선원을 초과하거나 등록하지 않은 선박으로 조업한 어선들이 적발됐습니다. 군산해경은 지난 5일 군산시 옥도면 선유 3구항 부근 해상에서 정원이 4명인 선박에 7명을 태우고 조업한 1.12톤 급 연안복합어선 등 어선법을 위반한 어선 4척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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