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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중소도시의 기적...역대급 한인비즈니스대회올해 전북자치도의 가장 큰 성과라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잼버리 악몽의 부담이 워낙 컸고 인프라는 턱없이 열악해 기대보다는 우려가 컸지만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막을 내렸습니다. 지구촌 한상들을 통해 전북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고 움츠렸던 도민들의 어깨를 다시 펴게 한 계기가 됐습니다. 변한영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잼버리 파행 사태로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준비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컨벤션센터와 5성급 호텔이 없다는 악조건 속에 유치전도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습니다. 인천과의 결선 투표 끝에 1표 차로 이기며 유치권을 따낸 겁니다. [김관영 / 도지사 (지난해 12월) : 식품과 그린바이오산업, 이차전지 등 전북의 신산업을 해외 시장에 소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컨벤션 시설이 아닌 대학에 임시로 설치된 시설에서 열린 행사. 시작부터 내린 비로 걱정도 컸지만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개막 첫날 도내 기업이 6백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맺더니, 마지막 날에는 군산의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5천만 달러 계약 잭팟을 터트렸습니다. 대회 역사상 단일 건으로는 최대 금액입니다. [조희민 / 풍림파마텍 회장 (10월 24일) : (제품을) 시험 생산하고 있는데 아마 국내에서 또는 외국에서도 환영받을 수 있는 제품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사흘 동안 대회 현장에서 이뤄진 수출 계약 금액은 5천8백만 달러.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대회보다 세 배 이상 많은 실적입니다. 이러한 계약 모두 도내 기업이 일궈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2만 건이 넘는 기업 미팅이 진행됐고, 수출 상담 금액은 역대 최대인 6억 3천5백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김관영 / 도지사 (10월 25일) : 수출 계약이 실행에 옮겨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2만여 건의 투자 상담이 한걸음 더 진전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대회 일반 관람객 수도 1만 4천여 명으로 2년 전 울산 대회 때보다 7배가량이나 많았습니다. 단순히 경제인들의 모임이 아닌 지역의 전통 공연과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연계시킨 게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양오봉 / 전북대학교 총장 (10월 25일) : 전 세계에 전북대학교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정말 좋은 대학이라는 이미지를 심게 해줘서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역대급 성과와 함께 잼버리 파행으로 짓밟힌 전북인의 자존심을 1년 만에 되살린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지로서의 자신감을 얻은 전북자치도는 이제 올림픽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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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계엄사태에 신용카드 사용액도 33.6%나 줄어국정 혼란 속에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습니다. 실제로 도내 신용카드 사용액을 봤더니 계엄 사태 직후 한 주 만에 무려 33.6%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국 불안정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면서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손님으로 북적여야 할 점심시간. 텅 빈 자리만이 가득합니다. 연말이지만 송년회 모임도 예년 이맘때에 비해 턱없이 적습니다. 40년 가까이 식당을 운영했다는 양순기 씨는 가뜩이나 어려운 마당에 계엄과 탄핵 사태까지 터져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고 울분을 토합니다. [ 양순기 / 전주시 송천동 : IMF 시대보다 또 코로나보다 지금이 더 힘든 것 같아요. 70%는 거의 떨어졌다고 봐야 돼요. 완전히 매출액이... ] 25년 째 한 자리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강용옥 씨도 하루하루가 걱정입니다. 손님들의 발길도, 예약도 크게 줄어 연말은 물론, 다가오는 새해에도 전망이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 강용옥 / 전주시 아중동 : 내년에는 좀 괜찮을까 하는 마음을 가졌었는데 마음이 완전히 사라져 버렸어요. 너무 이번에 탄핵 문제로 너무 손님들이 없어요. ] 계엄 사태 이후 위축된 소비심리가 각종 지표를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cg> 비상계엄이 있었던 12월 첫째 주 전북의 신용카드 사용 금액은 한 주 새 33.6%나 급락했습니다. 17개 시도 가운데 광주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컸습니다. 코로나로 외식 소비가 꽁꽁 얼어붙었던 2020년에서 2022년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 정국이 불안정하면 이제 소비자도 이제 불안정하기 때문에 안정을 꾀하는 의미에서 스스로 이제 지갑을 닫는다... ] 12월 둘째주는 계엄 파문이 있었던 첫째주보다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예년 이맘때보다는 도민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등 정국 불안정이 하루 빨리 해결되는 것이 소비심리 해결에 가장 큰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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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온천시설... 20여 년 만에 재개장했지만김제에 있는 한 온천시설은 문을 닫은 지 20년이 넘는데요 겨우 민간사업자가 나서서 다시 문을 열었지만 내부 시설 문제 때문에 본격적인 개장은 다음 달로 다시 미뤄졌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001년 문을 닫은 뒤 방치되다 지난주 다시 개장한 김제의 한 온천입니다. 아직 주변에는 공사가 끝나지 않은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강훈 기자: 새로 문을 여는 만큼 이름도 바꿨지만, 아직 온천 앞에 있는 현판석에는 20여 년 전 이름과 날짜가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공사를 마치고 지난 21일 개장식을 했지만 온수가 나오지 않아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개장 소식에 온천을 찾았던 방문객들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온천 방문객: 보일러 고장 때문에 다음에 한다네, 헛걸음했지. 어쩌겠어! 할 수 없지, 뭐...] 업체 측은 다음 달 1일로 재개장을 늦췄지만 25일로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온천 관계자 (음성변조): 개장식하고 지금 점검 중이에요. (혹시 이렇게 연장된 이유가 있을까요?) 보일러 문제 때문에...] 시설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도 워터파크 시설은 5월에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승일 / 김제시의원: 김제의 랜드마크로서의 가치가 있을지, 전국에서 과연 이걸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한 의문이 많이 생기더라고요.] 재개장을 위해 김제시는 지난 2022년부터 43억 원을 들여 온천수 탱크와 배관을 설치하고 주차장과 도로를 정비했습니다. [김제시 관계자 (음성변조): 온수가 이렇게 잘 나오지 않는다는 거는 지금 예측을 못 했었죠. 저희가 봤을 때는 개장에 큰 무리가 없다고 이렇게 판단을 했었습니다.] 김제시의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만큼, 온천시설에 대한 업체 측의 투자 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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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부안 오리농장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부안군 하서면의 육용 오리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해당 농장의 오리 3만 8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11시까지 전국의 관련 축산시설에 대해서는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10월부터 모두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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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웃돕기 성금(12/27)-8뉴스(수정)다음은 JTV 전주방송에 이웃 돕기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입니다. --------------------------------- 부안군 백산면 중기마을 주민들이 20만 원, (부안군 백산면 신상마을 15만 원, 부안군 백산면 덕신마을 15만 원) 원천2마을 주민들이 8만 원, --------------------------------- 부안군 백산면 대산마을 주민들이 25만 원, (부안군 백산면 신기마을 23만 7천 원, 부안군 상서면 분장마을 22만 7천 원) 부안군 상서면 풍랑마을 주민들이 11만 4천 원, --------------------------------- 부안군 상서면 유동마을 주민들이 24만 8천 원, (부안군 상서면 청등마을 24만 3천 원, 부안군 상서면 용동마을 17만 8천 원) 김제시 용지면 용와수마을 주민들이 10만 원, --------------------------------- 김제시 용지면 마교마을 주민들이 32만 8천 원, (김제시 용지면 화룡마을 25만 원, 김제시 용지면 내효마을 24만 7천 원) 묘동마을 주민들이 14만 7천 원, --------------------------------- 김제시 용지면 서두마을 주민들이 25만 원, (김제시 용지면 신암마을 24만 원, 김제시 용지면 쌍용마을 17만 2천 원) 마항마을 주민들이 15만 2천 원 보내주셨습니다. ---------------------------------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JTV 8뉴스
보도팀 기자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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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10개 시.군 대설특보...내일까지 최대 20cm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이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10개 시.군에는 대설특보가 내려졌는데요 내일 오전까지 최대 20cm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새벽 군산 선유도와 부안 위도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눈발이 날렸습니다. 낮 동안 잠시 주춤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내리기 시작해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까지 5~15cm, 특히 서해안과 남부 내륙에는 20cm가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은화/전주기상지청 관측예보과 :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전북 서해안과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최대 20cm 이상의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눈구름이 수증기를 머금은 무거운 눈을 뿌려 비닐하우스나 축사 등 시설물에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전북자치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했습니다. [박수용/전북자치도 자연재난과 : 취약 구조물에 대한 붕괴와 빙판길 사고가 우려가 돼서 예비 특보를 감안해서 선제적으로 비상 1단계를 13시부터 가동하게 되었습니다.] 내일 아침에는 군산이 영하 5도, 진안이 영하 8도 등 영하 8도에서 영하 2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서해안 지역에는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겠고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낄 수 있어 교통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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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완주 '얼굴 없는 천사' 쌀 600kg 기탁...17년째지난 2008년부터 완주군 용진읍에서 해마다 선행을 베풀어온 익명의 기부자가 올해도 어김없이 다녀갔습니다. 완주군은 어제 아침 용진읍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 간 10kg 쌀 60포대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포대 위에는 '춥고 힘든 우리 이웃을 찾아 동행하는 밝은 세상으로 꽃피우길 소망한다'는 내용의 편지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완주 용진의 얼굴 없는 천사가 지난 17년 동안 기탁한 쌀은 모두 1만 200kg에 이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4.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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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화물차 시동 걸다 '끼임 사고'... 50대 숨져오늘 새벽 6시 10분쯤 전주시 산정동의 한 건설업체에서 사업주가 화물차와 지게차 사이에 끼여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어제 (25일) 저녁 사업주인 50대 남성이 화물차에 몸을 걸친 채 시동을 걸다 차량이 움직이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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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모레까지 20cm 눈... 아침 -7도까지 떨어져내일 새벽부터 모레까지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적설량은 5에서 15cm로 서해안과 남부 내륙에는 20cm 넘게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일 밤부터 시간당 3cm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영하 7에서 영하 2도, 한낮 기온은 0도에서 영상 4도로 오늘보다 4, 5도가량 낮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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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권익위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입지 선정 하자"주민들에게 큰 반발을 사고 있는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입지 선정 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판단이 나왔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한국전력이 신정읍-신계룡 송전선로 사업을 위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면서 공무원을 일반 주민으로 간주해 위촉하는 등 하자가 있었다며 위원 구성의 적법성을 다시 검토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송전선로 반대 대책위와 환경단체들은 한전은 권익위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고 입지 선정 절차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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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웃돕기 성금(12/26)-8뉴스다음은 JTV 전주방송에 이웃 돕기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입니다. --------------------------------- 가수 금청 님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천 만 원을 맡겨주셨습니다. --------------------------------- 원광대학병원 장례식장 직원들이 1백만 원, 그리고 (원광대병원) 장례식장 거래처 대표들과 장례식장 도우미들이 각각 50만 원, --------------------------------- 김제시 부량면 신평마을 주민들이 31만 원, (고창군 성내면 내토마을 19만 원, 고창군 성내면 대흥마을 18만 원) 고창군 성내면 내안마을 주민들이 15만 원, --------------------------------- 고창군 성내면 조동마을 주민들이 32만원, (고창군 성내면 대천마을 21만 원, 고창군 성내면 학동마을 15만 원) 엄동마을 주민들이 14만 원, --------------------------------- 고창군 성내면 낙산마을 주민들이 28만 원, (고창군 성내면 외토마을 20만 원, 고창군 성내면 한정마을 12만 원) 해평마을 주민들이 7만 원 보내주셨습니다. ---------------------------------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JTV 8뉴스
보도팀 기자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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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녹슬고 방치되고'... 관리는 겉돌고공원이나 공터에 설치된 야외 운동기구를 한 번쯤은 보셨을 텐데요. 한 대당 설치 비용이 수백만 원이나 되지만 이용하는 시민도 적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 경로당 마당에 야외 운동기구 석 대가 놓여있습니다. 손잡이에 달린 고무는 삭아 없어졌고, 안내문은 색이 바랬습니다. 노인들은 이용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자신들의 신체 특성상 맞지도 않는다며 철거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경로당 노인: 이거 10년도 더 됐지 10년도 더 돼. 근데 어쩌다 한 번 누가 하고 잘 안 해요 그게 노인들 쓰기에 좀 불편한 저기야.이게 노인들 하기가 힘들어.] 전주시 혁신동의 근린공원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이지만, 200여 미터마다 야외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습니다. 부근 시민: 별로 이용 안 하던데. 이쪽으로 안 오잖아 사람들이 운동기구 손잡이 주변으로 나뭇가지가 무성하게 자라 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이용하는 다른 운동기구에는 언제 놓였는지 모를 바위가 올려져 있습니다.// (CG) 야외 운동시설 관리에 관한 조례에는 1년에 두 차례 점검하도록 돼있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 찾아본 결과로는 작년 6월이 (조사) 마지막 기록으로 나와 있어요. 제대로 사용될 수 있는 곳인지 충분히 검토하지도 않은 채 여기저기 설치는 했지만 이용은 겉돌고 사후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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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HD현대인프라코어, 군산에 엔진 공장 증설군산에 공장을 두고 있는 HD현대인프라코어가 1천1백억 원대 투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북자치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투자 협약을 맺고, 기존 사업장 안에 있는 6만 2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방위산업이나 초대형 발전 시설에 사용될 엔진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신설 공장에서는 오는 2026년 하반기부터 전차용 방산 엔진과 전기버스 배터리팩이 생산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4.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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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4계절 기록 모두 갈아치운 이상기온올해는 유독 기상이변이 심했습니다. 연초부터 겨울답지 않은 겨울 날씨로 시작하더니 여름에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4계절 모두 기상 관측이래 최고치 수준을 기록하더니 꽃도 단풍도 갈피를 잡지 못했고 그 후유증도 적지 않았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올해는 여느해보다 한해 내내 기온이 높았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북의 겨울철 평균 기온은 영상 3도. 1973년 관측 시작 이래 가장 따뜻했고 봄 역시 역대 두번째로 기온이 높았습니다. 꿀벌이 사라지고 두꺼비 산란이 앞당겨졌는가 하면 봄꽃도 일찍 피어 축제가 앞당겨지거나 아예 꽃없이 축제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이용완 / 임실군 덕치면 구담마을 이장 (지난 3월 5일) : (매화가) 작년에는 3월 중순 이렇게 핀 것 같은데 올해는 개화 시기가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구간에 따라서 이렇게 빨라졌다고...] 한여름 폭염은 맹렬했고 또 유난히 길었습니다. 여름 평균 기온은 25.8도로 역대 기온 1위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 기록적인 고온은 산과 들, 그리고 작물의 식생에도 직접 영향을 미쳤습니다. [구자선 / 배추 농가(지난 8월 8일) : 폐기 처분하고 아니면 이웃 사람들 먹을 사람들 갖다 먹고 그래야지. 이거 누가 상인들이 사겠어요? 이래 가지고 안 사죠.] 폭염의 끝자락에선 벼멸구가 창궐했습니다. [장석철 / 농민(지난 9월 23일): 약을 아무리 해도 잡히지 않아요. 한 1만여 평 가지고 있습니다만 거의 99% 다 벌레한테 먹혀버리고...] 육지 농사는 물론 바다 농사도 망쳤습니다. [박영준 / 김 양식 어민(지난 9월 23일): 처음은 9월 초, 9월 중순에서 말에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10월 중순도 너무 빠르다는 식이 되다 보니까...] 가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훌쩍 높았던 기온에 꽃도 단풍도 예년에 보지 못했던 지각사태를 빚었습니다. [김분옥 / 내장산 인근 상인 (지난 11월 7일): 단풍이 한 열흘 정도 늦어요. 잘 모르겠어요, 열흘 후에 사람들이 올지 안 올지, 그냥 이제 그대로 눈 와버리고 추워 버리면 끝나버려요.] 기상이변이 전례없이 기승을 부리면서 올여름이 어쩌면 가장 시원했던 여름이 될지도 모른다는 푸념까지 나왔던 한해. 이상기후가 갈수록 일상이 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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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군산 신시도항에서 선박 3척 불...2명 부상오늘 오후 1시 10분쯤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양식장 관리선 등 선박 3척이 전소되고, 선장 등 2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군산해양경찰서 양식장 관리선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배로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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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성탄절 인파 '북적'...반가운 성탄 특수오늘은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인데요. 성탄 분위기를 즐기려는 많은 나들이객들이 한옥마을과 구도심 상가 등지를 찾았습니다. 비상 계엄 선포와 탄핵정국에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 상권은 성탄 특수를 반겼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의 대표 관광지인 한옥마을, 성탄절을 맞아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나들이객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산책을 하며 잠시 여유를 가져봅니다. 상가들이 밀집한 구도심 거리도 오랜만에 인파로 북적입니다.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식당을 찾고 쇼핑도 하며 성탄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쳐납니다. [박하윤 익산시 : 식당들마다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크리스마스 느낌이 많이 났어요.] 연말과 성탄절을 겨냥해 개봉한 영화들이 상영되고 있는 영화관도 손님들로 북새통입니다. 일부 시간대 영화는 매진이 되기도 했습니다. [권승주 영화관 대표 : 오늘은 크리스마스여서 그런지 다른 때보다 예약률이 10% 정도 많습니다.] 탄핵정국에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시름이 컸던 상인들은 모처럼의 성탄 특수가 반갑기만 합니다. [자영업 : 아무래도 사람이 많이 나오니까 매출이 좀 낫죠. 평소보다 절반 이상 (늘었죠)] 성탄절이 시민들에게는 여유를, 자영업자들에게는 잠시 시름을 덜게 하는 선물과 같은 하루가 됐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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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일 흐리고 비...모레부터 추워져전북은 내일 흐리고 새벽에는 빗방울이나 눈이 날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도에서 3도, 낮 최고기온은 2도에서 6도로 오늘보다 낮겠습니다. 모레부터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 낮에도 영도에서 4도를 맴돌겠습니다. 추위는 토요일에 절정을 보인 뒤에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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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끝없는 산업 재해... 안전조치는 '허술'올 한 해를 돌아보는 연속기획입니다. 올해도 작업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소식이 잇따랐습니다. 리싸이클링타운에서는 가스 폭발 사고로 5명의 사상자가 나왔고 전주페이퍼에서는 사회 초년생인 19살 근로자가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산업현장의 안전 조치는 겉돌았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5월 배관 교체 중에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의 사상자가 나온 전주 리싸이클링타운. 사고가 난 장소에서는 폭발성 물질인 메탄이 검출됐습니다. 노동단체들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고 주장합니다. [강문식/전북노동정책연구원 기획실장 (지난 5월 23일) : 급배기 시설이라도 제대로 가동이 잘 되고 있었다면 그렇게 폭발에 이르게 될 정도로 그렇게 (메탄가스가) 많이 쌓였겠느냐...] 지난 6월 전주페이퍼에서 입사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19살의 근로자가 숨졌습니다. 유족들은 2인 1조로 작업하도록 돼있었지만 혼자서 근무해 사고 당시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유족 (지난 6월 20일): 아직 많은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있던 너의 삶이 이렇게 허망하게 끝나버린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2022년부터 4명이 숨진 세아베스틸에서는 대표가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지난 4월에도 60대 직원이 작업 도중에 숨졌습니다. 업체 대표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지만 기각됐습니다. [ 김철희 / 세아베스틸 대표 (지난 5월 14일) : (따로 입장 밝히실 계획 있으신가요?) ... ] 도내에서 처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해 3월 벽면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16m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에 대해 건설사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건설사 대표 (음성 변조) (지난 8월 21일) :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예방과 관련된 부족한 부분들을 잘 챙겨서 중대 재해 또는 산업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지 2년이 됐지만 산업현장의 안전 조치는 개선되지 않아서 근로자들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4.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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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이웃돕기 성금(12/24)-8뉴스희망2025나눔캠페인 이웃돕기성금 전북은행 505-13-0344570 농협은행 301-0133-2348-51 전북공동모금회 다음은 JTV 전주방송에 이웃 돕기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입니다. --------------------------------- 임실군 신덕면 율치마을 주민들이 20만 원, (부안군 진서면 백포마을 18만 원, 부안군 진서면 소운호마을 10만 원) 부안군 진서면 김숙자 님이 5만 원, --------------------------------- 부안군 진서면 작도마을 38만 원, (부안군 진서면 석포1마을 36만 원, 부안군 진서면 용동마을 22만 원) 진동마을 주민들이 16만 원, --------------------------------- 부안군 줄포면 서빈1마을 주민들이 46만원, (부안군 줄포면 목중마을 16만 원, 장수군 산서면 신등마을 6만 9천 원) 장수군 산서면 용전마을 주민들이 4만 7천 9백 원, --------------------------------- 장수군 산서면 방화마을 주민들이 12만 7천 5백 원, (장수군 산서면 구창마을 9만 7천 9백 원, 장수군 산서면 왕곡마을 7만 3천 9백 원) 당가마을 주민들이 6만 4천 7백 원 보내주셨습니다. --------------------------------- 성금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JTV 8뉴스
보도팀 기자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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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기부도 '한파'...또 100도 못 넘기나?연말연시 기부 문화의 상징인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펄펄 끓지 못하고 미지근합니다. 경기침체에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목표 모금액의 30%밖에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26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를 넘기지 못했던 터라, 소외된 이웃을 향한 도민들의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잡니다. 전주 객사 인근에서 스포츠용품 전문점을 운영하는 김정훈 씨.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를 좀처럼 느낄 수 없는 거리를 보며 경기침체를 실감합니다. [김정훈 / 자영업자: 경기가 안 좋은 것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이제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소비가 안 좋고... 김씨는 그럼에도 연말 기부행렬에는 올해도 빠지지 않고 동참했습니다. [김정훈 / 자영업자: 이것(기부)까지 안 하고, 안 하고 하다보면 (경기가) 더 위축이 된다고 이게 느껴져요. 하지만 해마다 12월과 1월 두 달 동안 진행하는 이웃돕기는 크게 위축돼 있습니다. 올해 목표액은 지난해와 같은 116억 1천만 원이지만, 20일이 넘도록 모금액은 35억 원 정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전북의 사랑의 온도탑 모금 온도는 30도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가뜩이나 경기침체가 심각한 마당에 탄핵정국까지 겹치면서 도민들의 마음이 한겨울 한파처럼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한 달 일주일 정도 남았지만 이대로 가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진행 하는 난방비 지원 등 각종 사업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한명규 /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도민 여러분께서 따뜻한 정을 이웃과 함께 나눠주시면 사랑의 온도가 100도까지 팍팍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 전북에서 26년 만에 처음으로 100도를 넘기지 못했던 사랑의 온도탑. 올해는 지난해 이맘때 보다도 기부 건수가 10%가량 더 적은 형편이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동참이 더욱 간절합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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