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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공공의대 설립"→"국회 논의"...오락가락 정책이번 의사 파업으로 의대 정원 확대는 물론 공공의대 설립도 표류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의 반대 때문인데, 불과 두 달 전 정부와 여당은 함께 공공의대 설립을 발표했지만 이제는 국회 논의 과정에서 결정될 거라며 한 발 물러섰습니다. 의료 정책이 오락가락하면서 남원 공공의대 설립도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지난 7월, 당정은 폐교된 서남대 의대 정원을 활용해 국립 공공의대를 설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02:44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지난 7월 "공공분야 의사양성을 위한 공공의대 설립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공공의대는 필수 의료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의료사관학교입니다." 그러나 전공의협회와 의사협회 반발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은 제동이 걸렸습니다. 최대집/대한의사협회장 "우리의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때는 9월 7일부로 제3차 전국 의사 총파업을 무기한 일정으로 돌입한다." 정부는 공공의대 신설의 경우 이미 국회에 설립 법안이 상정돼 철회를 할 수 없다면서, 공공의대를 포기하라는 의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나름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공공의대 설립을 놓고, 두 달 전 여당과 합의한 정부가 이제 와서 국회에서 논의하자고 밝힌 건 한 발 물러서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공공의대의 세부사항들은 국회의 논의과정에서 결정될 것으로 아직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결국 공공의대 설립 논의는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한 채 다시 지난한 과정을 되풀이할 상황입니다. 김성주/민주당 보건복지위 국회의원 "공공 의료강화와 공공의료인력 확충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를 확보하고, 의료계의 오해를 풀어나갈 필요가 있습니다." 공공의대는 기존 의대 정원을 활용하는 만큼 의사 정원 확대와는 별개의 문제지만 정부가 두 정책을 한꺼번에 추진하면서 오히려 발목이 잡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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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특별재난지역 지정돼도 '막막'얼마 전의 집중 호우로 도내 6개 시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러면 뭔가 특별할 게 있을 것 같은데 피해 농민들의 앞날은 여전히 막막하기만 합니다. 강혁구 기잡니다. 딸기농사를 짓는 공은기 씨의 비닐 하우스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안타까운 모습. 4백 밀리가 넘는 장대비에 하우스 안 시설물은 쓰레기가 돼 한 쪽에 쌓여 있습니다. 공은기/순창군 유등면 비 많이 온다길래 배수로 정비도 다하고 했는데 갑자기 이 상태가 돼 버리니까 농사를 지어야 되나 다시 이거를 시작할 수 있을까 순창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공씨 같은 농민들이 받을 수 있는 지원금은 초라하기 짝이 없습니다. cg 간접지원금으로 15가지가 있는데 상수도 요금 감면, 전기료 감면 등에 그치고 있습니다. 농작물과 시설물에 대한 지원도 융자와 자부담이 대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비닐하우스는 융자가 55% 자부담이 10% 입니다. out 3억 원을 대출 받아 4년 전 귀농한 공 씨는 딸기농사를 다시 시작하려면 4억원의 빚을 더 얻어야 하는 상황. 한마디로 빚더미에 올라서게 되는 겁니다. 공은기/순창군 유등면 이래 놓고 왜 농업을 장려를 하지. 청년농부는 왜, 귀농은 왜 권장을 하지. 현실적인 보상 자체를 모르는 건가 그 돈 가지고 뭘하라는 거지 자연재해가 잦아지면서 실질적인 피해 대책이 요구돼 왔지만 늘 흐지부지 됐습니다. 김정룡/전북농민회 사무처장 올해 냉해부터 우박,폭염,장마,태풍 셀 수 없는 재해들이 몰아치고 있는데 가장 피해를 앞서 맞는 사람들이 농민들 이거든요 일회성 구호가 아니라 살 길을 열어주는 대책이 되기를 농민들은 요구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굽니다. JTV 8뉴스
강혁구 기자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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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유흥시설 등 영업정지 명령에 99.6% 협조전주시가 유흥주점과 노래방, PC방 등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자, 대부분 문을 닫고 방역에 협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시가 지난 23일부터 대상 시설 천 3백 60여 곳을 점검한 결과, 99.6%가 협조했으며, 영업을 하거나 방역 수칙을 위반한 곳은 5곳에 불과했습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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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교회 61.2% 현장예배...방역수칙 미준수 14곳 적발방역당국의 강력한 권고에도 어제 도내에서 60%가 넘는 교회가 현장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전라북도에 따르면 개신교회 4천 백 26군데 가운데 61.2%인 2천 5백 20여 곳이 현장예배를 강행했으며, 490곳은 온라인 예배, 나머지 천 백 9곳은 예배를 중단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교회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거나, 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은 14곳에 시정조치를 내렸습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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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87번째 확진...자가격리 중 '양성' 잇따라자가격리중이던 20대 여성이 오늘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도내 87번째 환자가 됐습니다.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이 나온건데, 최근 이런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무주에 사는 20대 여성은 CG IN 지난 17일, 전북 54번 확진자가 있었던 군산의 한 식당에 들렀다 접촉자로 분류됐습니다. 지난 21일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해오다 격리해제를 하루 앞둔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CG OUT 서로 다른 테이블에 앉았지만 에어컨 바람 등을 타고 전파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탠딩 "이 20대 여성처럼 확진자와 접촉한 뒤 음성판정을 받고 안심했다가 자가격리 기간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최근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IN 확진자인 남편과 접촉한 전주 30대 여성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전주 30대 남성, 군산의 40대 여성과 40대 남성 등 지난 광복절 이후 이런 확진자가 5명이나 됩니다. CG OUT 09:05-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잠복기 안에는 얼마든지 음성에서 양성으로 전환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는 검사받으시는 시점의 결과이지 그 이후에 얼마든지 전환이 된다는..." 문제는 도내에만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중인 사람이 무려 8백 19명에 이른다는 점입니다. 14일의 자가격리기간 언제든 양성으로 전환될 수 있는 만큼, 자가격리자에 대한 보다 촘촘한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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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거리두기'로 한산한 휴일...추가 확진 0명휴일인 오늘 거리는 한산했습니다. 시민들이 나들이 대신 집에 머물면서 자발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했기 때문인데요. 광복절 이후 급증했던 지역감염 사례도 사흘째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국에서 몰려드는 관광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던 전주 한옥마을. 그런데 차도,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염경석/전주 한옥마을 주차관리원 "3년 동안 주차요원 근무를 했는데요. 3년동안 이렇게 손님이 없고 관광객들 없는 것은 처음입니다. 진짜 사람 너무나 없어요." 사람들로 붐볐던, 휴일 터미널도 마찬가집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확산하면서 오가는 사람이 더 줄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나들이 대신 집에서 휴일을 보내는 시민들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관계자 "거의 없는거죠. 원래 주말에는 토요일, 일요일에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이정도면 거의 없는거죠. 전년도에 비하면 7-80% 정도 빠졌어요." 지난 광복절 이후 전북에서는 무려 42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27일,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북에서는 사흘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외출과 만남을 자제한 시민들 덕분입니다. 54:30-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사람의 감염병은 이동과 만남에 의해서 비롯되기 때문에, 이동 제한, 만남 제한을 해주시면 이 어려운 상황이 극복될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와 전남 등 인근지역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방역당국은 언제 어디서든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쓰기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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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큰 비만 오면 토사 유실...반복되는 주민 피해제8호 태풍 바비로 비바람이 몰아쳤을 때 산자락에서 토사가 쏟아져 피해를 입은 곳이 있습니다. 주민들은 10여년 전부터 큰 비만 오면 피해가 반복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진입도로가 토사로 뒤덮였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비바람을 몰고 온 지난 26일 밤, 산자락에 있는 고구마밭 언덕이 무너져 내린 것입니다. 당시 이곳을 지나던 차량의 운전자는 하마터면 큰 일을 당할 뻔 했습니다. 유경우 / 사고차량 운전자 "(토사가 밀려오면서) 꼼짝없이 갇혀 버린 거죠 차에서. 겨우 문도 안 열리고 해서 창문 열고 기어 나왔습니다." 토사 유출로 인한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8일 장마로 큰 비가 내렸을 때도 엄청난 양의 토사가 고구마밭 사방에서 쏟아져, 아래쪽 논과 밭을 덮쳤습니다. 주민들은 산자락에 있던 40만 제곱미터의 맥주원료 호프 농장을 10여년 전 고구마와 인삼밭 등으로 개간한 뒤,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천우 / 남원시 아영면 이동마을: "(전에는 밭 가장자리에) 여유 땅이 많이 있었는데, (새로) 농가에 주면서 여유분이 하나도 없고, (가장자리) 끝에까지 밀어서 농사를 짓다 보니까 이런 현상이 나오는 거죠." 밭주인들은 고구마밭에 비닐을 씌우는 등 최선을 다했다는 입장이고, 남원시는 사유지라 개입을 꺼리고 있어서 주민들의 반발만 커지고 있습니다. 박종완 / 남원시 아영면 이동마을: "남원시에 얘기해도 아직까지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와보지도 않고. 그래서 마을주민들은 버스도 다니지 못하고 이 길로. 그리고 농작물 피해도..." 남원시 관계자 (음성변조) "(사유지니까) 부지 내에서 최대한 토사유출이 저감될 수 있도록 조치가 먼저 선행돼야 하거든요. 그리고 나서 저희가 수로관이나 배수로가 막히면 준설할 부분은 준설해주고..." 큰 비가 내릴 때마다 토사 유출이 반복되고 있지만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아 피해 주민들의 고통만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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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방역당국, 대면예배 자제 촉구...내일 현장 점검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당국이 내일 각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와 미사, 법회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하고, 각 종교시설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는 지 현장 점검에 나섭니다. 전라북도는 내일 각 시군과 함께 교회 4천 2백여 곳을 비롯해 도내 종교시설 5천 3백여 곳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전북은 오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아 누적확진자 86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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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휴)"취약지 의료공백 해소에 공공의대 이외 대안 없어"정부와 의료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취약지 의료공백을 풀기 위해서는 공공의대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무소속 이용호 국회의원은 공공의대는 폐교된 서남대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하는 것으로, 현재 쟁점이 되고 있는 의대정원 확대 문제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지방의료원의 의사 확보난과 선진국보다 많은 외래진료 횟수를 감안하면취약지 의료공백과 기피분야 문제를 푸는데 다른 대안이 없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은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JTV 8뉴스
이승환 기자
202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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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코로나19 재확산...대응 어떻게?코로나사태에서 상대적으로 청정지역이었던 전라북도가 요즘 불안합니다. 최근 몇주간의 확진자 수는 지난 7개월간 발생자 수를 훌쩍 뛰어넘었는데요.. 이번 주 시사진단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원인과 대응방법 등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조창현 기잡니다. 지난 15일 이후 전북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0여 명. 이전까지의 확진자 수에 비해 두배 가량 늘었고 확산추세도 가파릅니다. 특히, 깜깜이 환자나 n차 감염자가 급증하는등 이전과 다른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int)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01:36 :확산세도 매우 뚜렷하게 보이고 이전과 다르다는것은 깜깜이 환자가 도내에서도 드디어 시작이 됐다는겁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가 최근 코로나 확산의 도화선이 됐다는데 이견은 없습니다. 여기에 소비진작을 위해 정부가 대체공휴일을 지정하는 등 방역에 느슨하게 대처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int)박정원(보건의료노조 본부장)20:28 :정부가 한쪽에서는 자제해라, 한쪽에서는 소비심리때문에 써라하면서 엇박자나게 정책을 시행한 게 잘못이었던거 같고..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단기간이라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해 강력히 대처해야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int) 박승용(전북대병원 교수)38:24 :의료계 입장에서는 n차 감염이 현실화된다라고하면 짧은 기간이라도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3단계 격상을 해서 확산세를 주춤하게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앞으로 감염병과의 공존이 불가피한 시대가 올 수도 있는 만큼 이번 기회에 공공의료를 확충하고 감염병 전문 연구인력을 확충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int) 이용호(국회의원)41:45 :앞으로 이런 감염병이 주기적으로 올 수밖에 없는, 평생 같이 살아갈 수밖에 없다면 대비하기위해서 의료진도 확충하고, 특히 공공의료, 감염병 연구인력을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일 오전 8시에 방송되는 시사진단에서는 코로나19의 재확산 원인과 대응방법, 공공의료체계의 확충방안등에 대해 짚어봅니다. JTV뉴스 조창현입니다. JTV 8뉴스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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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중국산 마스크 국산으로 팔려던 3명 검거전북지방경찰청이 중국산 마스크 백만 장을 국산으로 팔려던 혐의로 3명을 붙잡아 한 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한 장에 50원에 수입한 중국산 마스크를 국산으로 둔갑시켜 한 장에 2백원 가량에 팔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TV 8뉴스
권대성 기자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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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공의 파업 일주일...진료·수술 미뤄져의료인들이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계획에 반발해 파업에 돌입한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의료계도 물러서지 않으면서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는데요 /// 도내 대형 병원에서는 진료와 수술이 미뤄지는 등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한다는 비판 여론이 나오는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하면 더 큰 혼란과 불편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의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지 일주일째. 전북에서도 4백 명이 넘는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이들에게 진료 현장으로 복귀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수도권에만 내린 업무개시명령을 전북 등 전국으로 확대한 겁니다. 하지만 파업은 그대로 진행됐고 일주일째 이어지는 전공의의 빈자리에 진료 차질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 환자는 미리 예약해 둔 진료 일정이 2주 뒤로 미뤄졌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도내 대학병원 환자(음성변조)] 뉴스에서만 듣던 일을 지금 겪으니까 좀 황당해서... 9월 8일로 한다고 했는데 그것마저도 미뤄지고 9월 18일로. 당장 생명에 지장이 없는 수술은 뒤로 밀리고 있습니다. [도내 대학병원 관계자(음성변조)] 수술도 안 되고 진료도 안 되죠. 이번 일주일 내내 수술 바꾸고 있어요. 전공의가 하던 일을 메꾸는 교수들의 피로도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도내 종합병원 관계자(음성변조)] (교수님이) 그 일을 대신하시죠. 전공의들 대신하시죠. 바빠요 진료 중에도 연락 오고... 정부의 강경 대응에도 전공의 파업이 길어지면 대규모 진료공백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트랜스 수퍼] 한편 전북에서 집단 휴진에 참여한 동네 병원은 37곳, 3%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8뉴스
주혜인 기자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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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물 뿌리면 코로나 감염?...익산시, 살수차 중단오늘 전라북도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그동안 자치단체들은 폭염대책으로 도로에 물을 뿌리는 살수차를 가동했는데요 익산시는 자칫 코로나를 확산시킬 수 있다며 살수차를 가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적절한 것인지, 과잉 대응인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오늘 낮, 달궈진 도로에 살수차가 물을 뿌리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폭염특보가 내려진 날에 살수차를 동원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도로에 물을 뿌렸습니다. 7월과 8월 모두 8일 동안 살수차를 가동했습니다. 인터뷰: 최덕용, 전주시 덕진구청 건설과 (00:35:45-55) "폭염특보가 내린 날에는 살수차 4대를 동원해서 주택가를 중심으로 12시간씩 물을 뿌려서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G) 익산에는 8월 1일부터 5일까지 그리고 8월 11일부터 28일까지 23일 동안 폭염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하지만 익산시는 살수차를 하루도 가동하지 않았습니다.(CG) 도로에 물을 뿌리는 과정에서 코로나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인데 근거가 명쾌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익산시 관계자 (23:38:06-11) "바이러스가 떠다니다가 비말에 묻어서 전파될 수 있고" 하지만 살수차 가동을 중단하라는 정부의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닙니다. 또, 살수차의 물 분사와 코로나의 전파 관련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입니다. 인터뷰: 강영석,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23:57:45-57) "그것을 분사함으로써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것도 의학적으로 실험을 통해서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전혀 근거가 희박할 것 같습니다." 적절한 선제적 대응인지, 아니면 코로나 확산이 가져온 막연한 불안감인지, 어려울수록 더욱 과학적인 접근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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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광주광역시 코로나 환자 8명, 군산의료원 이송광주광역시의 코로나19 환자 8명이 군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광역시가 환자 치료를 요청해 이들을 군산의료원으로 옮겨왔다고 밝혔습니다. 전라북도는 다음달 4일까지 군산의료원의 일반 입원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이송하고, 코로나19 환자를 위한 병상 35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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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2명 추가 발생...확진자 접촉 뒤 '시험'어제 하루 조용했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두 명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86명 으로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한 명은 확진판정을 받기 전, 30여 명과 함께 자격시험을 치른 것으로 밝혀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는 2명입니다. 85번째 확진자인 30대 여성은 59번 확진자의 아내로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습니다. 86번 확진자는 30대 남성입니다. CG IN 지난 18일, 전남 나주에서 경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나흘 뒤 전주에 있는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에서 필기시험을 치렀습니다. 이날 밤부터 증상이 나타나자 이틀 뒤 병원과 약국을 들렀고, 회사에도 출근했다가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CG OUT 지난 주말, 86번 확진자와 한 공간에서 시험을 치른 사람은 모두 37명입니다. 공단 측은 2미터 간격으로 책상을 배치했고 모든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시험을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전북지사 관계자 "(책상을)지그재그로 배치하고, 에어컨 켜고, 창문 다 열고, 마스크 쓰고, (시험감독은)장갑을 끼고 그렇게 시험을 봤죠." 하지만 방역당국은 CCTV 등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86번 확진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선별진료소 대신, 병원을 들렀습니다.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에 먼저 전화를 걸었지만 상담사가 타 지역 방문 이력을 묻지 않았고, 이 남성도 말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인후통만 이야기를 하시고, 타 지역 방문에 대해서는 환자 분도, 그리고 상담자도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가느냐, 아니면 확산세가 꺾이느냐를 가름하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이번 주말, 외출을 삼가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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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모레 온라인예배 권고"...온라인예배 방법은?최근 일부 교회가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자 송하진 지사가 개신교 지도자들을 만났습니다. 송 지사는 모레 일요일 대면 예비를 반드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온라인예배 방법을 모르는 소규모 교회를 상대로 교육에 나섰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송하진 지사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개신교 목사들에게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송 지사는 광복절 이후 전북에서도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10명 가량이라며 모레 일요일 현장예배를 반드시 비대면 온라인예배로 전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확실하게 전환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립니다. 대면하는 소모임, 종교행사 이런 부분들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미뤄 주시기를...] 목사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철규/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가능하면 시군 연합회장이 모여서 뜻을 전하고 같이 방역에 힘을 쓰도록 그렇게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그러나 개척교회 같은 영세한 교회의 경우 장비 부족 등을 이유로 온라인 예배가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주시가 지난 25일부터 무료로 온라인예배 방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어떻게 온라인 계정을 만들고, 이후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이용해 온라인예배를 진행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교육합니다. [온라인 예배 교육 참가자: (온라인으로) 교인들을 초청하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사 선생님께서 제공해 주시니까 한결 부담을 덜었고...] 전주시의 무료 온라인예배 교육은 다음 달 3일까지 평일 두 차례씩 무료로 진행됩니다. [최준범/전주시 스마트시티과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온라인 예배를 통해서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 그리고 이웃까지도 지킬 수 있는...] 행정당국이 무료로 온라인예배 방법까지 가르쳐주는 만큼, 현장예배를 온라인예배로 전환하는 종교계의 공동체 의식이 절실해 보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JTV 8뉴스
나금동 기자
2020.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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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태풍에 뜬 눈...폭염·코로나에 멈춘 복구지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수해민들은 태풍 바비에 다시 한번 가슴을 졸여야 했습니다. 이제 다시 복구작업을 서둘러야 하지만 폭염과 코로나로,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마저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장마 때 섬진강 둑이 터지면서 물에 잠겼던 마을입니다. 평생 모은 살림살이를 모두 버린 집안에선 젖은 벽을 말리기 위한 온풍기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로 비바람이 몰아치던 어젯밤. 마땅히 갈 곳이 없던 집주인 부부는 마당에 놓은 평상에서 함께 밤을 지샜습니다. 정상철 / 수해민 "집에 들어가면 지반이 약해서 혹시 또 태풍에 무너질까 봐서 평상에서 자고, 뜬눈으로 날을 샜어요." 다른 수해민들도 옥상에 펼쳐놓은 텐트나 모기장 속에서, 태풍을 맞이했습니다. 다행히 태풍이 큰 피해없이 지나갔어도 마음은 여전히 무겁기만 합니다. 물에 젖은 집안 살림살이는 대충 치웠지만 며칠간 강물에 잠겼던 논밭이 문젭니다. 시설하우스는 대부분 부서졌고, 들판은 여전히 각종 쓰레기로 엉망진창입니다. 조금이라도 수확을 하고, 가을 작물을 심으려면 하루 빨리 복구를 해야 하지만 폭염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해 초기 큰 도움이 됐던 자원봉사자들의 발길도, 코로나 사태 속에 뚝 끊겼습니다. 서막내 / 수해민 "(비닐하우스가) 찌그러지고 얽히고 뽑히고, 정신 사나와요 밭에 가면. 이제 감자를 심어야 하는데 감자도 심을지 말지 해요." 남아있는 살림살이도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는 상황. 이젠 눈물조차 나오지 않습니다. 방금옥 / 수해민 "막막하다는 말도 안나오지요 말도. 말을 할 거리나 있어야 말을 하지. 몸뚱이 하나만 간신히 피했는데..." 무너지 제방은 다시 제모습을 찾았지만, 더딘 복구에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수해민들의 가슴은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JTV 8뉴스
송창용 기자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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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태풍 바비...우려만큼 큰 피해 없어역대급 태풍이라던 제8호 태풍 바비의 기세가, 당초 우려보다는 훨씬 작았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비교적 조용히 지나가면서 전북에도 별다른 인명 피해나 대형 피해를 남기지는 않았습니다. /// 그래도 태풍이라는 이름값을 하려는 듯 일부 지역에, 벼가 쓰러지고 과일이 떨어지는 등 생채기를 남겼습니다. 태풍 피해, 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출하를 한 달 앞둔 배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이미 집중호우를 겪은 농민에게 태풍의 상처는 너무나 큽니다. [김근숙/배 재배 농민] 뭐라 할 말이 없고 그냥 힘들다... 앞으로 또 어떻게 헤쳐나가야 된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주혜인 기자]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에 이곳 농장에 있는 배의 30%가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떨어 졌습니다. 추수를 앞둔 논도 태풍 피해를 비켜가지 못했습니다. 강풍은 벼를 쓰러뜨린 것도 모자라 젊은 농민의 패기마저 꺾었습니다. [김태우/벼 재배 농민] 젊은 패기로 시작해서 농업을 하게 됐는데 태풍이라는 자연 피해에 있어서 인력으로도 막을 수 없다는 것을 느꼈고... 수확이 가능하면 그마나 나은 상황. 아직 벼가 여물지도 않은 논은 복구조차 힘듭니다. 농민은 피해 걱정에 집밖을 나왔다가 바람의 매서운 기세에 다시 들어가야만 했습니다. [곽서구/벼 재배 농민] 겨우 저도 그냥 무서워서 나오기는 나왔어도 얼른 다시 들어가버렸다니까요. 고창, 김제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논 195ha에서는 벼가 쓰러지고, 과수원 25ha가 낙과 피해를 입었습니다. 남원에서는 고구마 농장에서 빗물에 쏟아진 흙더미가 주변 논밭과 과수원은 물론, 마을길을 덮쳤습니다. 이 때문에 지나가던 차량이 한때 오도가도 못했습니다. [유경우/운전자] (흙더미에) 꼼짝없이 갇혀 버린 거죠 차에서. 겨우 문도 안 열리고 해서 창문 열고 기어 나왔습니다. 강한 바람에 모텔 간판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2대가 부서지고, 가로수가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전라북도는 태풍 '바비'로 모두 19건의 시설물 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8뉴스
주혜인 기자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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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코로나19 급증 대비 병상 추가 확보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추가 병상 확보가 추진됩니다. 전라북도는 군산의료원의 일반 입원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 코로나 환자를 치료할 병상을 확보하고, 남원에 있는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경증 코로나 환자의 치료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현재 전북대병원과 군산의료원 등에 마련된 코로나 환자 병상은 80개로 44명이 입원해 36개 병상이 남아 있습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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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의심증상에도 병원 가면 의료진까지 '격리'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데도 선별진료소 대신 일반 병원을 방문했다가 의료진까지 격리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자칫 심각한 의료공백이 벌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코로나가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전북의 82번째 확진자인 20대 여성은 CG IN 지난 23일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났지만 선별진료소 대신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 여성을 진료했던 의료진은 자가격리 조치됐습니다. CG OUT 44번째 확진자인 60대 남성은 CG IN 처음 증상이 나타나자 동네 병원을 찾았고, 사흘 뒤엔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습니다. 결국 전북대병원은 의료진을 업무에서 배제하고, 24시간 응급실을 폐쇄하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CG OUT 01:20- 이주형/전북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 "우리 병원 방문객들은 만성질환자나 암환자들이 있기 때문에 추가로 감염됐을 때 그 위험성이 훨씬 클 수 있어서..." 발열과 기침 등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1339에 전화를 걸어 상담을 받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전공의 집단 휴진사태로 가뜩이나 의료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확진자가 병원을 찾을 경우 자칫 심각한 의료공백 사태가 빚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06:17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을 방문하시면 의료기관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에게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가 있습니다." 문제는 찬바람이 불면 코로나19와 증상이 비슷한 독감 등 호흡기 환자가 급증할 거라는 점입니다. CG IN 보건복지부가 이런 혼란을 막기 위해 호흡기 환자를 진료하고, 코로나19 의심환자의 경우 진단검사까지 할 수 있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하겠다고 밝혔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습니다. CG OUT 전라북도는 다음달까지 도내 14개 시군 보건소에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할 계획이지만 정부와 의사협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0.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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