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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검출 초과 우레탄 구장 '42곳 방치'초중고등학교에우레탄 등 푹신푹신한,이른바 탄성 포장재로 만든 운동장이많습니다.그런데 40여 학교에서 중금속 물질이허용치보다 높게 나?지만3년 가까이 방치되고 있다는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전주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 마련된우레탄 구장입니다.지난 2019년 검사 결과중금속인 납과 프탈레이트가 허용치보다각각 1.6배와 14배나 많이 검출됐다고감사원은 밝혔습니다.프탈레이트는 생식기능을 떨어뜨리는환경호르몬입니다.하지만 3년 가까이 교체되지 않고그대로 사용되고 있습니다.이런 곳이 전북에서만 42곳이나 됩니다.전북교육청이2년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하는위해도를 평가했는데,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겁니다.교육부의 평가 지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CG)교육부 지침에는우레탄의 유해 물질 검출량과파손 정도, 내구연수,그리고 이용 규모 등을 점수화한위해도 평가에서 25점이 넘어야만교체가 가능합니다. //다시 말해파손이 없고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로위해도 점수가 25점을 넘지 않으면중금속 범벅이더라도 교체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겁니다.[전북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감사원에서는 교육부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 시도교육청에서 조금 잘못생각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감사원에서그렇게 통보를 해와서.]감사원은전북교육청에 위해성 평가를 철저히 하고교체 등 적정하게 조치하라고통보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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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빙상경기장 결로 현상 심각전주 빙상경기장의 결로 현상이심각합니다.2년여 전에 21억 원을 들여시설 개선 공사를 마쳤는데도천장 곳곳에서 물이 떨어지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전주 빙상경기장입니다.얼음판 곳곳에 양동이들이 놓여 있습니다.양동이는 20개가량이나 됩니다.[변한영 기자:좀 더 가까이 와봤습니다. 천장에 맺힌물방울이 떨어져 이곳 통에 고이고있습니다.]빙판이 아닌 곳에서도 물이 고여 있는 걸쉽게 볼 수 있습니다.여름철 높은 기온에경기장 안과 밖의 온도 차가 커져천장에 결로가 생긴 것입니다.이에 따라 지난달부터일반 이용객들은 지하층을,선수들은 결로 현상이 발생하는 지상층을특정 시간에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결로 현상은 여름철 빙상경기장에서흔히 나타납니다.하지만 냉방·제습 시설이 있어일부 구역에서만 나타날 뿐이지전체적으로 발생하는 건 흔한 일이아니라는 의견이 있습니다.[경기도 A 빙상경기장 관계자(음성변조):양동이 스물 몇 개요?그러면 운영 못 하죠.빨리 그거 (결로) 잡으셔야지. 휴장을 해서 전문가들 불러가지고...]전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3년 동안21억 원을 들여 빙상경기장 시설을개선했습니다.지붕 누수 방지 등의 공사와 함께제습 설비도 교체했습니다.이런데도 결로가 생겨개선 공사가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전주시는 단열과 냉각 공사에 중점을 둬제습 부분은 살피지 못했다고설명했습니다.[강원민/전주시 체육시설관리팀장:금년도 맞이해서 (결로 현상이)좀 더 심한 것 같습니다.당장은 응급 복구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추후에 예산을 확보해서 빙상 경기장이용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노력하겠습니다.]도심에서 폭염을 피하는 곳으로 인기인빙상경기장.시민 불편이 없도록 결로 현상에 대한꼼꼼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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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학생 전북으로... 농촌유학 시동소통과 협력을 강조해 온서거석 전북교육감이 농촌유학으로첫 사업의 시동을 걸었습니다.서울지역 학생들을 유치해서농산어촌의 작은 학교를 살리는 원동력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갈수록 학생이 줄어드는 농산어촌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우선 학생을 유치하는것이 중요합니다.전라남도의 경우에는 지난해1학기에 82명, 2학기에 165명의 초중학생이농산어촌 유학을 다녀갔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제 전북에도서울 학생들을 유학 보내고 싶다는뜻을 밝혔습니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전북에서도 서울 학생들이 제2의 고향을만들면서 자연과 함께 생활할 기회를가졌으면 좋겠습니다."]전북교육청도 농촌유학을 농산어촌과작은 학교를 살릴 수 있는 핵심사업으로추진하기로 했습니다.[임미성/전북교육청 교육혁신과 장학관"지방 소멸이나 인구 급감에 따라서아이들에게, 작은 학교 아이들에게 친구를 만들어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사업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농촌 유학을 귀농, 귀촌과 연계하기 위해선 거주공간을 확보하는 것이가장 시급합니다.기존의 체험, 휴양마을이나 마을 시설 등을활용하는 방안도 가능합니다.또, 임대료나 생활비 등을어느 수준까지 지원할지도학생 유치의 관건입니다.[윤미례/전북도청 귀농귀촌팀장"지원을 얼마나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농촌유학을 많이 유치하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다고 보고"]전북교육청은다음 달까지 서울시교육청, 전라북도와협약을 체결하고올 2학기에 농촌유학 시범사업을추진하기로 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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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시장·군수 사업 뒤집기?자치단체장이 바뀌면전임자의 핵심 사업마저 대거 축소되거나심지어 백지화되는 일도 있습니다.보통 행정에 대한 철학이 다르거나정책의 우선 순위가 바뀌기 때문인데요단순한 흔적 지우기라고 의심을 받는경우도 있습니다.민선 8기전라북도 시장과 군수 14명 가운데 8명이새로운 얼굴로 바뀌었지요.일부 시군에서는벌써부터 전임 단체장의 사업과 정책을뒤집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남원을 대표하는 관광지인광한루원 맞은편에 있는남원관광지입니다.민간 투자 조성 방식으로지난 2019년 공사가 시작됐습니다.길이 2.4km의 관광형 모노레일 설치 공사는두 달 전에 끝났습니다.높이 70m의 짚와이어도완공을 앞두고 있습니다.그런데,최경식 시장이 새로 취임한 남원시가이 사업의 타당성을다시 검토하기로 했습니다.이를 위해 전격적으로 감사에 돌입합니다.민간 사업자가투자하는 383억 원의 사업비가 적정한 지는 물론 사업 추진 절차와투자 협약서의 적법성 여부 등까지들여다볼 예정입니다.[남원시 관계자 :외부 감사를 하려고 해요. 행정 절차가추진하는 절차가 제대로 돼 있는지,또 가격, 사업비 있잖아요.사업비 관련해서 한번 보려고 하고있습니다.]타당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감사 결과가 나온다면 상당한 파장이에상됩니다.또한, 이 사업을 역점을 두어 추진한이환주 전 시장과의 충돌도불가피해 보입니다.전주시는 부동산 정책의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김승수 전 시장은 저밀도 개발과아파트 투기 단속 강화,신중한 택지개발 정책 등을 추진했습니다.반면, 이와 반대되는 정책 기조를 밝혀 온우범기 새 전주시장은실무 부서에 규제 완화 검토를바로 지시했습니다.우 시장은 부동산거래 조사단을 없애고,재개발과 재건축 활성화를 위해용적률을 높인다는 구상입니다.이를 위해 시장 직속 부서와도시 개발 전담 공기업 설립도 검토할예정입니다.[우범기 전주시장(6월8일) :전북개발공사 안에 전주시 개발본부를둔다든지 하는 방식을 지금 찾아볼 겁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주시가 출자할거고요. 그런 방식을 통해서 어쨌거나 지금 우리 전주 시민이 원하는 이 답답함,제가 해결해드리겠습니다.]고창에서는 유기상 전 군수가 3년 전 맺은축산물 가공업체 유치 협약을 두고심덕섭 현 군수가원점 재검토 의사를 밝혀 왔습니다.해당 업체는심덕섭 군수 취임 직전 스스로 투자 철회를 결정했습니다.과거에도 새 단체장이전임 단체장의 사업을 뒤집어 논란이 되는사례가 적지 않았습니다.이 때문에 무조건적인 흔적 지우기라는지적을 받지 않으려면객관적이고 면밀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는목소리가 나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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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찰쌀보리로 만든 '반려견 라면'군산은 한때국내 최대 흰찰쌀보리 생산지였지만인기가 한풀 꺾이면서재배면적도 줄고 있습니다.그런데 흰찰쌀보리로 만든짬뽕라면에 이어 반려견을 위한전용 라면이 출시돼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4살 된 푸들이 라면을 먹습니다.군산의 한 업체가 개발한반려견 전용 라면입니다.면은 밀가루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흰찰쌀보리와 통밀로 만들었습니다.또, 수프에는 강아지가 좋아하는북어를 비롯해 콜라겐 등여러 기능성 식품이 들어있습니다.[최지윤/반려견주 :라면에 들어간 성분도 되게 건강하고,또 주면 사료보다 잘 먹어서 그 점이좋은 것 같아요.]SNS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판매량이 급증했고,미국과 독일 등 해외 여러 나라와수출 논의도 이뤄지고 있습니다.이 업체가 사용하는 흰찰쌀보리도한 해 10여 톤에 이릅니다.[최인정/반려동물 사료제조업체 대표 :군산의 특용작물 흰찰쌀보리는 식이섬유가 상당히 풍부하거든요. 그래서 이 강아지나 고양이 영양제, 그리고 라면 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군산은 한때 국내 최대흰찰쌀보리 주산지였지만인기가 시들해지면서재배 면적이 줄고 있습니다.[이선우/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식품가공팀 : 저희들이 다양한 가공식품 쪽으로신제품 개발이나 유통을 늘려서다시 예전 같은 흰찰쌀보리 소비를확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군산 짬뽕라면에 이어 반려견 라면까지흰찰쌀보리를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이잇따라 출시되면서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지 주목됩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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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경강 프로젝트...생태계 보존 충돌유희태 완주군수는 만경강의 수변에 체육.관광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제1호 공약으로 내놓았는데요, 환경 문제를 어떻게 극복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가 최대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 유희태 완주군수가 완주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제시한 사업은 만경강 프로젝트입니다. 완주를 관통하는 만경강을 중심으로 문화, 관광, 생태, 역사를 엮어내겠다는 구상입니다. 대표적으로 만경강변에 축구장, 배구장, 캠핑장, 자전거도로, 천대 이상의 주차장, 농산물 판매장, 어린이 놀이터 등을 설치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유희태, 완주군수 "만경강을 좀 더 친환경적으로 하면서도 거기에 문화공간, 체육시설을 보완해서 여기에 사람들이 몰려오게끔 하겠다" 그러나 만경강 프로젝트와 만경강의 생태계 보존은 충돌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경강 신천 습지의 경우에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7종과 희귀식물 4종, 천연기념물 4종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습지 보호지역 지정이 추진될 정도로 생태적 가치가 큰 곳에 만경강 프로젝트라는 토목공사가 이뤄지는 것입니다. 녹지공간이 풍부한 완주에서 굳이 만경강에 체육,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논란도 작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현규, 전주생태하천협의회 사무국장 "완주에서는 (체육시설)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오히려 밖의 공간을 활용해서 시민들의 편익시설을 제공하는 방안으로 고민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변 공간의 난개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환경부를 어떻게 설득할지도 만경강 프로젝트가 풀어야 될 큰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JTV 뉴스 정윤성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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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사흘 연속 500명 대...재유행 현실화전북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방역당국도 유행세가 확산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어 우려가 큽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전북 지역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43명입니다. 지난 3일 125명 발생한 뒤로 꾸준히 4, 5백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7일부터는 사흘 연속 5백 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동안 발길이 줄었던 선별진료소에는 휴일에도 검사자가 늘고 있습니다. [A 선별진료소 관계자(음성변조): (휴일인) 오늘 상황은 오전에 좀 많았고요, 증상 있으신 분들이 좀 많이 오셨어요.] 확진자가 다른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유행 확산 기준인 1을 넘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넘게 지속된 것입니다. 백신 접종 면역 효과가 줄었고, 에어컨 사용에 따른 밀폐 환경, 또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바이러스 확산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최근 무더위에서 실내 3밀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해외 우세종인 BA.5라고 불리는 오미크론의 새 변이가 확산세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방역당국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확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느슨해진 방역수칙을 다시 한번 떠올려 할 시기입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적절한 마스크 착용과 또 일정 시간 내 환기를 자주 시켜주시는 등 그런 수칙 준수가 중요하겠고요.] 정부는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과 의료 체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3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변경 여부 등 방역 대응 조치를 검토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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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동원했다"...김제시 국장 '중징계' 요구김제시청 국장 아들의 카페 개업식에 공무원들이 근무 시간에 무더기로 참석해 물의를 빚었는데요. 감찰 조사에 나선 전라북도가 국장이 부하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며 김제시에 중징계 처분을 요구했습니다.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평일인 지난 5월 31일, 김제시 A 국장 아들의 카페 개업식에 김제시청 공무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근무시간에 카페에서 손님을 안내하고 접대했습니다. 직무와 상관없는 일에 공무원들이 동원됐다는 논란 등이 일자 전라북도는 바로 감찰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개업식에 참석한 공무원들은 모두 15명이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A 국장의 부서원들입니다.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석했다는 A 국장의 해명과 달리 전라북도는 A 국장이 공무원들을 동원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개업식 초대장에 A 국장의 이름과 직책이 적힌 것도 직위의 사적 이익을 금지하는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봤습니다. 전라북도는 이를 근거로 A 국장을 중징계하고, 개업식 참석 공무원들은 주의나 훈계하라고 김제시에 요구했습니다. 중징계에는 정직, 해임, 파면 등이 있습니다. [김제시 관계자(음성변조): (모 국장이) 원인이 되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조금 심각하게 봐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에요.] 김제시는 A 국장과 공무원들이 조사 결과에 이의가 없다고 했다며 A 국장의 징계 의결을 전라북도에 요청했습니다. 5급 이상인 A 국장의 징계 의결권은 전라북도에 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이의 신청이 없다고 하면, 우리가 지적했던 부분에 대해서 받아들인다고 하면 바로 (김제시가) 인사위원회에 요구할 수 있죠.] 부하 직원들에게 사적인 일 등을 시킨 간부 공무원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공직사회의 부적절한 관행을 근절하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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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잿값 폭등...주택 착공 80% 급감올해 들어 전북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 가구 수가 많이 늘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공사를 시작하지 않고 미루는 곳들이 수두룩합니다. 각종 자잿값이 폭등했기 때문인데 당분간 이런 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에 있는 한 주차장입니다. 한 업체는 이곳에 지상 22층 규모의 오피스텔을 짓겠다며 전주시로부터 허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내년으로 착공을 연기하겠다고 신청했습니다. [업체 관계자: 아직 정해진 바 없는 거 같아서 말씀드리기가 좀 그렇거든요.] 전북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들이 크게 늘고 있지만 착공을 미루는 곳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CG IN)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전북에서 주택 인허가를 받은 곳은 9천6백여 가구. 지난해보다 47.5%나 늘었지만 공사를 시작한 곳은 3천8백여 가구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착공한 가구 수보다 무려 80%나 줄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CG OUT) 각종 건설자재 가격이 하나같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트랜스) 철근은 지난해 초보다 66%, 시멘트와 레미콘은 각각 15%와 13%가량 상승했습니다 (트랜스) 업체들은 이미 시작한 공사에서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 새로운 공사를 맡는 것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착공 예정인 현장들도 사실상 저희가 착공을 할 수 있을지, 시공이 가능할지 타당성 검토 중이나 아마도 적자 운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서 차후 수주해야 할 현장들에 대해서도 신중을 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철근값이 떨어지고 있지만 다른 자재들은 여전히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당분간 비슷한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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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 원 팔찌 절도?...알고 보니 도금 팔찌금은방에서 손님 행세를 하던 10대가 30돈짜리 금 팔찌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소년은 1천만 원이 넘는다고 생각해 훔쳤는데, 알고 봤더니 30만 원에 불과한 도금 팔찌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비싼 걸 사겠다고 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 금은방 주인이 도금 팔찌를 넘겨줬기 때문입니다. 김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5월 30일 오후, 전주시 태평동의 한 금은방입니다. 10대 소년이 30돈짜리 금 팔찌를 받아 손목에 차더니 그대로 달아납니다. 소년은 훔친 금 팔찌가 1천만 원이 넘는 비싼 제품인 줄 알고 도망갔습니다. 그러나 이 소년이 훔친 건 30만 원짜리 도금 팔찌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비싼 걸 보여달라고 해 낌새가 수상하다고 판단한 금은방 주인이 비슷한 모양의 도금 팔찌를 건넸기 때문입니다. [김근형 기자: 범인이 훔친 것과 같은 종류의 팔찌입니다. 겉보기에는 금 팔찌와 똑같지만 무게가 미묘하게 다릅니다. 범인은 주인이 다른 곳을 보는 사이 팔찌를 찬 채 도주했습니다.] 처음엔 금은방 주인도 팔찌를 사겠다는 말에 깜빡 속을 뻔 했습니다. 먼저 금은방을 답사한 10대 2명에게 1천만 원짜리 진짜 금 팔찌를 넘겨준 겁니다. 그런데 소년 손바닥에 땀이 난 걸 보고 급히 진짜를 수거했습니다. [피해 금은방 주인: 30돈짜리를 채워줬어. 손바닥에서 살짝 땀이 나더라구. 얘들은 (팔찌를 구매)할 애들이 아니구나. (팔찌를) 빨리 빼! 내가 그랬어요. 빼서 넣어버렸죠.] 잠시 후 또 다른 10대 1명이 찾아와 팔찌를 차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금은방 주인은 미리 준비한 도금 팔찌를 건네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금은방 CCTV를 근거로 3명을 붙잡아, 팔찌를 훔친 1명을 구속하고 사전답사를 한 2명을 불구속입건했습니다. 그러나 범행을 계획한 주범 1명은 살던 원룸의 보증금까지 빼서 도주했다가 40일여 만인 어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붙잡힌 4명 가운데 2명이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활동하며 현금 850만 원을 가로챈 것을 확인하고, 누가 10대 청소년들에게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지시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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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민주당 정치력 한계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를 앞두고당내 유력 인사들이 앞다퉈 당대표와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전라북도는8명의 의원 가운데 단 한 명도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어,정치력에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8월 28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당 대표와 최고위원 출마 선언이 잇따르고 있지만 전북 정치권은 구경꾼 신세를면치 못하고 있습니다.8명의 도내 민주당 국회의원 가운데아직까지 누구도 출마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김성주 /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단순히 지역적 지지만으로는 당선되기어려운 그런 구조가 아마 출마 여부를고민하게 만드는 그런 상황으로 보입니다.]이같은 분위기는현재 송갑석, 김승남 의원을 중심으로최고위원 도전을 모색하고 있는광주·전남과는 딴판입니다.2년 전 전당대회 때는한병도 의원이 최고위원에 도전했지만그나마도 10명 가운데 7위에 머물렀습니다.제1당으로지도부에서 수많은 이해관계를 조정하지만누구 하나 지역의 이해를 대변할 의지도,정치적 몸집을 키울 역량도 부족하다는비판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정동영 / 전 국회의원 :(정책과 예산의) 입장과 방향을 정하는데 거기에 전북을 대표하는 목소리가 배제되면 결과적으로 180만 전북도민이 소외되고배제되는 결과가 되는 거지요.]민주당은 2년 전전라북도 10석 중 9석을 휩쓴 뒤이른바 원팀을 외치며 호기롭게 임기를시작했습니다.하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도 부족한 마당에1명은 이미 의원직을 상실했고,나머지도 정치적 이해와 친소관계에 따라 조각조각 사분오열된 상황.전라북도가 호남에서조차변방으로 내몰리고 소외되는 데는지역 정치권의 부실하고 허약한 정치력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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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2천억 추경 편성...민생 회복에 중점전라북도가올해 첫 추가 경정 예산안으로1조 2천억 원을 편성했습니다.역대 최대 규모인데요.고유가와 고금리, 고물가그리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빠진민생 경제 살리기에 초점을 맞췄다고설명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전라북도가 전북도의회에 낸추경 예산안은 1조 2천2백억 원입니다.역대 최대 규모입니다.CG)민생 경제 회복과코로나19 피해 지원에 3천696억 원,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898억 원,도민 안전과 균형 발전·교육 협력에714억 원,산업 경제와 일자리 사업에 406억 원으로 민생 안정을 위한 4개 분야에5천7백억 원이 편성됐습니다.전체 추경 예산안의 47%에 해당합니다.CG)전라북도는 고유가에 어려움을 겪는농·어업과 임업인에게면세유 인상분 50%가 넉 달간지급합니다.급등한 비료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해 농업인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 줍니다.소상공인에게는모두 2천500억 원을 특별 융자해주고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와 수출보험 가입도돕습니다.추경 예산안 내용을 직접 설명한김관영 도지사는기름값과 물가의 급격한 상승, 그리고코로나19 장기화로 크게 위협받는민생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고말했습니다.[김관영 도지사 :어떤 이념도 민생을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전북의 이념은 민생 제일입니다.더 나은 미래를 위해 헌신하는 도민의 곁에전북 도정이 있겠습니다.]본예산 9조 1천억 원에추경 예산 1조 2천억 원이 더해지면전라북도의 올해 예산은10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추경 예산안은 전북도의회 심의를 거쳐이달 말쯤 확정될 예정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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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조례 어긴 전주시...9억 건물 일부 철거전주시가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시 산하 건물을,일부 헐어내야 하는 황당한 상황에놓였습니다.10억 원 가까이 들여 건물을 지으면서,전주시가 직접 만든 건축 조례를 스스로위반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기때문입니다.전주시에 이같은 사실을 일깨워준 건인근 주민들이었습니다.김근형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전주시 서서학동에 있는서학 예술마을의 한 사거리.전주시는 이곳에 지난해 6월부터9억여 원을 들여 3층짜리 복합문화시설을짓고 있습니다.외부 공사는 모두 끝나 이제 내부 공사만남았습니다.그런데 연면적 390제곱미터 가운데13%인 50제곱미터를 헐어내야 하는상황입니다.황당하게도 전주시가도시 경관 보호를 위해 만든 건축 규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김근형 기자 :서학동 예술마을 일대는시가지 경관지구로 지정돼서도로에서 2미터 떨어진 곳부터 건물을지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건물은도로경계선 바로 앞에 지어져 있습니다.]여기서 도로는 인도를 포함합니다.따라서 건물을 인도 경계선에서2미터 이상 떨어진 곳부터 지어야 합니다.그런데 인도 경계선과 맞닿은 지점부터지은 겁니다.더욱 어처구니없는 건전주시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점입니다.주민들이 따지자 그제야 안 겁니다.[인근 주민(음성변조) :이게 원칙은 건축법상 2미터가(도로 안으로) 들어가야 되는데, 왜 이렇게 지어졌냐 물어봤더니, 이 공무원이 도로 경계선(이 어딘지)를 몰라요.]전주시는 설계가 잘못됐는데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도 어쩔 수 없는 면이 있었다고항변했습니다.[전주시 관계자(음성 변조) :사실은 건축사가 설계도서를 작성했어도건축직 공무원들이 좀 검토를 하는 게맞죠. 그런데 인원 대비, 시간 대비여러 가지 면을 볼 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거죠.]전주시는건물 일부를 헐어내는 비용 수천여만 원은 건축사가 부담해 추가적인 예산 투입은 없고 건물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보강 공사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스스로 만든 건축 규정조차 모른 채공사를 강행했다는 점에서행정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렸다는 비난의목소리가 큽니다.JTV NEWS 김근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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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당원서 관리 혐의 전 도청 간부 체포지난 4월 전북자원봉사센터에서더불어민주당의 입당원서 사본이무더기로 발견된 것과 관련해,경찰이 전 전북도청 간부를 체포했습니다.경찰의 수사가전북도청의 또 다른전직 간부들로 확대될지 주목됩니다.변한영 기자입니다.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오늘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전 도청 간부 김 모 씨를 체포했습니다.김 씨의 자택에 대해서도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경찰은 지난 4월전북자원봉사센터를 압수수색했습니다.이 과정에서 민주당의 입당원서사본 1만여 장을 발견했는데,이 입당원서를 관리한 핵심 인물로 알려진김 씨를 체포한 겁니다.경찰은 당시당사자 동의 없이 받은 입당원서를 보관해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센터 직원 2명을 입건했습니다.그런데 김 씨는 당시 전북도청에서자원봉사센터 관련 업무를 맡고 있어서,김 씨가 당사자 동의 없이 받은 입당원서를 권리당원용으로 쓰려 했는지가수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민주당은 경선 과정에서권리당원을 상대로여론조사를 실시하기 때문에,누가 더 많은 권리당원을 확보하느냐가이른바 전쟁이나 다름 없는 선거전의승패를 좌우합니다.경찰은 김 씨가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입당원서를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전북도청의또 다른 전직 간부들의 개입 여부도수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또 민주당 전북도당에있어야 할 입당원서가왜 전북자원봉사센터로 유출됐는지,그리고 이들의 당비를자원봉사센터 비용으로 지불했는지 여부도수사 대상입니다.경찰 수사를 통해자원봉사센터 입당원서 관리에특정 후보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면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JTV뉴스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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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접종 확대 검토..."글쎄요"정부가 코로나19 대규모 재유행에 대비해4차 백신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검토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높은 접종률을 보일지는장담하기 힘들다는 예상이 나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6일 코로나 확진자는 479명으로하루 전보다 70여 명 늘었습니다.지난달 8일 415명을 기록한 뒤로이틀 연속 4백 명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감염 재생산 지수도 엿새째 1을 넘었는데, 재유행 초입 단계라는 분석입니다.[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1을 넘었다는 거는 유행 초입이라고 생각을 하셔도 되거든요. 현재는 젊은 층에서 주로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이 때문에4차 백신 접종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목소리가 나옵니다.정부도 전문가들과 논의에 들어갔습니다.현재 4차 접종 권고 대상은60세 이상과 요양병원 같은 고위험 시설입소자입니다.하지만, 지난 3월부터 시작한 이들의4차 접종률은 전국적으로 낮습니다.전북만 해도 41.84%로60대 이상 고령자의 3차 백신 접종률 92.13%의 절반도 채 안 됩니다.[정동회//4차 백신 접종대상자 :1차, 2차, 3차 다 맞아서 면역력이 생긴 것 같아서 4차는 안 맞았어요.]4차 접종률의 최대 관건은부작용 유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장석준 학생 :3차 맞았을 때 근육통이랑 몸살이 났었는데 그런 게 없으면 4차를 맞죠]전라북도 보건당국은백신 접종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중증화율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정부가 4차 백신 접종 확대를 결정하면접종을 하는 게 낫다고 밝혔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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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간 광역화로 재정 효율성 도모시군 재정에 가장 큰 부담을 주는 사업은대형 건물이나 시설 투자입니다.불필요한 사업이라면 안 하면 그만이지만,주민에게 꼭 필요한 공공시설은 그럴수도없습니다.그런데 인구도 많지 않은 자치단체들까지제각각 공공시설을 하나씩 짓다 보면,재정 부담은 물론, 이용자가 적어 막대한 운영비까지 계속 쏟아부어야 하는 일이비일비재합니다.이 때문에 정읍,고창,부안이함께 서남권 화장장을 지어예산을 아끼고 효율성을 높인 것이,아주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는데요.민선 8기를 맞아여러 시군들이 이런 공공시설의 광역화를시도하고 있어 주목됩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무주군과 진안군은 쓰레기 처리 시설을놓고 손을 잡고 있습니다.먼저 무주군이 생활폐기물 소각장을무주 관내에 건립해서 진안군의 폐기물까지처리하게 됩니다.진안군과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10월에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인터뷰: 황인홍, 무주군수"광역화하는 것은 폐기물도 처리하고군비도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국두 지역이 모두 상생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그 대신 진안군은무주군의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해 줍니다.현재 진안군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 업체가무주군의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고,무주군의 쓰레기 발생량이 늘어났을 때,증가분까지 처리해 주는 방안을논의하고 있습니다.인터뷰: 국경완, 진안군 자원순환팀장"무주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진안군에서 반입해서 처리하는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가야 된다고 보고요"덕유산을 끼고 있는 무주군과 장수군은둘레길을 연계해서 조성하는 방안을2019년부터 추진하고 있습니다.정읍시는 고창군과 부안군에서부권 광역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을제안할 계획입니다.재정 부담과 낮은 가동률 때문입니다.인구는 감소해 재정 효율성은 떨어지고단일 지역으로는 시장성에한계가 있습니다.공공시설은 물론 농산물. 관광 마케팅,도시민 유치 사업 등에서도경계를 뛰어넘는 연계사업의 필요성이커지고 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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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 의원도 사퇴 촉구 '1인 시위'제12대 전주시의회 의장단 선출을 둘러싼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불법 수의계약 물의를 빚은이기동 시의장에 대해같은 당 의원도 사퇴를 촉구하며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지난 4일 전주시의회는더불어민주당 이기동 의원을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가족회사가 전주시와 불법 수의계약해의장 출마 전부터 시민단체와비민주당 의원의 비판이 거셌지만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습니다.[한승우/정의당 전주시의원(지난 1일):시의원을 사퇴하고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마땅할 사람이 오히려 시의장에 출마하는 후안무치한 행태를 보이는 것은전주시민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행위입니다.]같은 민주당 소속의 의원도 공개적으로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시의장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박형배 의원이 1인 시위에 들어간 겁니다.겉으로는 비민주당과 시민단체가비판한 이유와 같습니다.그런데,지역위원회인 전주 갑, 을, 병 소속민주당 시의원이 돌아가며 의장을 맡아 온당내 관행이 깨지면서 불거진 갈등도가라앉지 않고 깔려 있다는 분석입니다.이번에는전주 을 소속 의원이 의장을 할 차례인데, 갑 소속인 이기동 의원이의장이 됐다는 겁니다.1인 시위에 나선 박형배 의원은해당 행위라는 지적을 감수하겠다고말했습니다.[박형배/민주당 전주시의원:(선거 결과에) 반발하지 말고 그 안의 내용을 지켜라, 이게 당에서 얘기하는 지침이었는데 그 지침에 반발하고 나왔기 때문에 윤리심판원에 회부한다고 했을 때 저는 거기에 가서 당당히.]예상대로 전주시의회는의장과 부의장에 이어 상임위원장 5명도모두 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선출했습니다.국민의힘과 정의당, 무소속 의원 6명이교섭단체를 꾸린 뒤 상임위원장 1명을양보해달라고 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않았습니다.의장 선출을 둘러싼 민주당 내 분란에소수 교섭단체와의 갈등마저 우려되면서전주시의회가 시작부터 혼란스럽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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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식 남원시장, 커지는 학력 논란최경식 남원시장의 허위 학력 의혹이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2주 전 고발장이 접수된 뒤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지만,최 시장은 이렇다할 입장을 밝히지 않아스스로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최경식 남원시장의허위학력 논란의 핵심은한양대 졸업 여부입니다.지난해 이맘 때부터 한양대 경영학과를졸업했다는 약력을 배포했지만,확인되지 않는다는 의혹이끊이지 않았습니다.[(5월 24일 KBS 남원시장 후보 토론회)윤승호 / 당시 남원시장 후보 -한양대를 졸업한 선배들에게 물어보니동문 인명록에도 없다고 하는데몇 학번이며 어디 캠퍼스를 나왔습니까?최경식 / 당시 남원시장 후보 -요즘 선거법은요 학력위조면 선거할필요도 없습니다. 그냥 아웃되는 거예요.]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지난달 한 남원시민이 최 시장을학력위조 혐의로 고발했습니다.한양대 졸업 여부와 함께행정학 박사 학력도 문제를 삼았습니다.고발인 측은 그동안 주요 포털에 실린최 시장 학력란에 한양대 졸업이 있었지만현재는 빠졌다며,최 시장 측이 허위학력 논란을 의식해수정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이런 상황이지만, 최경식 시장의 대응은선뜻 이해하기 어렵습니다.(CG)측근을 통해 최 시장의 입장을 물었지만"고발이 된 사안인 만큼경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서사실과 진실이 밝혀지도록 노력하겠다"는애매한 입장을 전달해 왔을 뿐입니다.(CG)학교를 졸업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명확한 답변을 회피하며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해서의혹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최 시장은 또원광대 소방학 박사 학위를 최종 학력으로신고했지만, 선거 과정에서 행정학 박사등으로 표기한 명함을 배포한 것도문제가 됐습니다.[ (5월24일 JTV 남원시장 후보 토론회)강동원 / 당시 남원시장 후보 : 우리 유권자들에게 배포한 명함에는이제는 소방학 박사로 돼 있습니다.그러니까 박사학위 하나를 가지고행정학 박사, 소방행정학 박사 그리고소방학 박사, 이 세 가지로 이렇게 쓰고있어요. 이게 무슨 조화입니까?]실제로 최 시장은선거 전날이었던 5월 31일 이와 관련해선관위로부터 허위사실 공표죄를 근거로행정행위 가운데 가장 수위가 높은경고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학사와 박사 학위 모두 논란이 된 상황.(CG)현행 공직선거법 250조는당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허위학력일 경우 최악의 경우에는재선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CG)경찰은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최 시장이 후보 시절 기자들에게 배포했던학력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JTV 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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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쌓였는데"...수주 호황속 인력난군산조선소가 내년 초 부분 재가동에들어갈 예정인데요,조선업 수주 호황에 협력업체들이오는 10월부터 블록 생산을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하지만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필요하다는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군산에 있는 전북인력개발원입니다.특수 용접 기술을 가르치는 실습장이텅 비었습니다.많게는 한 해 100여 명의 훈련생이이곳을 거쳐 군산조선소 등에 취업했지만가동 중단 이후 지원자들의 발길이끊겼기 때문입니다.문제는 부분 재가동을 앞둔 지금도훈련생 모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점입니다.[하원호 기자 :전북인력개발원은 지난 3월부터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에서 일할 선박 기초 용접과정 훈련생을 모집하고있지만 아직도 정원을 채우지 못했습니다.]20명 모집에 지원자가 4, 5명에 그치면서교육 과정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군산조선소 블록 생산을 위해서는내년까지 최소 5백여 명의신규 인력이 필요합니다.하지만 업무 강도에 비해 임금이 높지 않고울산과 거제, 전남 등 조선소가 밀집한타지역에서도 용접공 모시기 경쟁이 치열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김유태/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협력업체 대표 : (예전에 일했던 직원의)전화번호가 있어서 연락을 해봤지만 이미 타지에서자리를 잡고 있어 가지고 오겠다는 사람이 몇 명이 안 돼요. 굉장히 어렵고. 답을이야기하자면 한 명도 구하기 힘들다...]전북인력개발원은군산조선소 협력업체 11곳과 협의체를구성하고 인력 확보와 숙련공 육성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이무상 대한상공회의소 전북인력개발원장 : 전라북도, 군산시에서도 군산조선소가빨리 연착륙해서 재가동하기 위해서는타 시도의 (지원)사업들을 벤치마킹하고군산형에 맞는 지원 체계를 수립해주셨으면 합니다.]8년 만에 찾아온 조선업 수주 호황이군산조선소 완전 재가동의발판이 될 수 있도록정부와 자치단체가 인력 수급 대책을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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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재유행 조짐..."전파력 센 변이 확산"전북에서도 코로나19가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전파력이 세고면역 회피 가능성이 높은오미크론 변이 BA.5가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입니다.여름철 활동량 증가도재유행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전북의 지난 일주일간하루 평균 확진자는 247명입니다.2주 전 190명에 비해 30%가량 늘었습니다.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가증가세로 돌아선 건지난 3월 이후 15주 만입니다.감염재생산지수 역시 지난달 29일부터유행 단계를 나타내는 1을 넘긴 뒤로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보건당국은 수도권처럼전북의 코로나19가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재유행을 점치는 이유는크게 3가지입니다.(CG)먼저 전파력이 세고,감염이나 백신으로 생긴 면역을 회피하는오미크론 변이 BA.5가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휴가철 활동량 증가도재확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여기에 시간 경과에 따른면역력 감소까지 더해져코로나 재유행이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CG)[강영석 / 전라북도 복지여성국장:백신의 효과도 매우 떨어진 상황이고그리고 감염이 되셨던 분들의 경우에도면역력이 많이 낮아져가는 상황입니다.]보건당국은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감염자가 늘고 있다면서,휴가철을 맞아 이동과 만남에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또 이런 때일수록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같은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실내 환기를 자주하는 게 중요하다고덧붙였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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