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단독) 장수군, 45억 원 들여 또 청사 신축장수군이 새 청사를 지은 지얼마 되지도 않아서또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업무 공간이 부족하다는 설명입니다.공영주차장에 들어설 청사 신축에 45억 원, 그리고 사라질 공영주차장을 대신할주차타워를 만드는데추가로 50억 원가량이 들어갑니다.인구는 계속 감소하는데지방세 1년 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산을당장 급하지도 않은 곳에사용하게 되는 셈입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지난 2018년에 준공된 장수군청사!장수군은 4년도 지나지 않아서청사 맞은 편 공영주차장에행정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현재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청사가 준공된 뒤조직개편으로 한 개과가 늘어났고,농업 부서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서불편하기 때문에행정복합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공사비는 45억 원!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공영주차장에 행정복합센터가 들어서기때문에 공영주차장을 대신할 주차타워를새로 짓습니다.(CG) 주차타워에는 40억에서 50억 원의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멀쩡한 주차장을 없애 주차타워를 짓고꼭 필요하지도 않은 사무공간을 확보하는데전체 9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는것입니다. (CG)[인터뷰: 박형목, 장수군 재산관리팀장:"그 당시에는 현재의 조직개편까지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 사무실 공간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90억 원이면 장수군이 1년 동안 거둬들인군세의 절반에 해당되는 액수입니다.장수군은 지난해 27억 원을 들여장수군의회 청사를리모델링하기도 했습니다.JTV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9
-
-
-
-
"4대면 매달 5~10만 원 주차비"..."당연 vs 과도"주차난에 여러 대의 차가 있는 집에주차비를 부과하는 아파트 단지가적지 않은데요.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가 넉 대면한 달에 5만 원에서 10만 원을내게 하는 안을 두고입주민들 의견을 묻기로 하면서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620여 세대가 사는전주의 한 아파트입니다.주차 면수는 모두 976면으로한 세대당 1.57대 꼴인데,입주민들은 주차난이 심하다고 말합니다.[입주민 A씨(음성변조): 저희 아파트가 주차난이 엄청 심해서... 8시 반 이후에는 이중 주차해요.]이 아파트에서는차가 석 대가 넘는 집은매달 5천 원의 주차비를 내야 합니다.관리사무소 측은차가 석 대인 집이 69세대,넉 대인 집은 10세대인데실제로는 더 많을 거라고 설명합니다.그런데 최근 입주자대표회의가주차비를 지금대로 할지, 더 올릴지를입주민을 상대로 조사했습니다.[CG IN]그 결과'차량이 석 대면 한 달에 1만 원,넉 대면 매달 10만 원을 더 내야 한다'가45%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었습니다.석 대일 때 1만 원,넉 대면 매달 5만 원을 더 내는 안에동의한 입주민은 35%로 두 번째로 많았고주차비를 올리지 말자는 안은 찬성 비율이20%로 가장 적었습니다.//입주자대표회의는주차비를 올리는 두 개 안만 놓고다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입주민들 의견은 엇갈립니다.[입주민 B씨(음성변조):(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당연하죠. 더 많이 올려야 되는데...][입주민 C씨(음성변조):(한 달에)10만 원까지는 좀 그러네요.]입주민들의 결정에 따라입주민에게 부과하는 주차비는자치단체가 법적으로 개입할 근거는없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8
-
-
-
-
출퇴근길 교통사고 '유급병가' 두고 대립한 종합병원 노사가직원이 출퇴근길 교통사고로 다쳐출근을 못하면 유급 병가를 허용할지를두고 맞서고 있습니다.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병원 측은 보험회사 보상 등을 고려하면개인 연차를 쓰는 게 맞다고 반박합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한 종합병원의 제3노조가 내건대자보입니다.직원이 출퇴근길 교통사고로 출근을 못하면병원 측이 유급 병가를 허용하지 않아개인 연차를 쓰고 있다는 내용입니다.(CG-IN)노조는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합니다.단체협약에 병가는진단서 같은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최대 14일간 유급으로 주도록 되어 있다는 겁니다.(OUT)[김문철/00병원 제3노조위원장:본인 연차 휴가를 다 쓰고도 그래도모자라면 개인 일당에서 다 떼고 있는실정입니다. 직원 복지 최저(최소한)의노동권마저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현재 벌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병원 측은 단체협약 위반이 아니라고반박합니다.보험회사에서 보상금을 받는 점 등을고려하면 개인 연차를 쓰는 게 맞다는겁니다.[병원 관계자(음성변조):일단 우리 병원에서는 관례대로 교통사고는 (보험) 보상이 따르잖아요.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저희가 병가처리를 안 하고 있어요.]병원 측은 또한,출퇴근길 교통사고에 따른 부상은산업재해 처리도 안내하고 있다고덧붙였습니다.병가는 근로기준법 등에 규정이 없습니다.다만, 사업장에 따라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을 통해시행되고 있습니다.노조가병원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어서양측의 대립은 법의 판단에 따라가려질 전망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5
-
-
-
-
'전세가율' 전국 1위...피해 우려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전세가율이라고 합니다.전세가율이 100%를 넘으면 매매가격보다전세가격이 높다는 얘긴데요,이러다 보면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클 수밖에 없습니다.아파트를 팔더라도집 주인이 제때 보증금을 내주지 못할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지난해 전북의 평균 전세가율이105%를 넘으면서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우려가 적지 않습니다.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입니다.전용면적 59제곱미터로지난 1월 1억 1천만 원에 팔렸습니다.그런데 사흘 뒤 1억 3천5백만 원에전세 계약이 이뤄졌습니다.매매가격보다 2천5백만 원이 많습니다.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전세가율이 무려 122%를 넘습니다.[인근 공인중개업소:법인들이 들어오면 이 사람들은 치고빠지려는 개념도 있고요. 집을 싸게 사서 조금 더 이쁘게 고쳐놓는단 말이에요.그러면 전세가 높은 금액에도 나가고있어요.]전북의 전세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해 전북의 전세가율은평균 105.1%로 2위인 경북과 유일하게100%대를 기록했습니다.전국 평균 71.8%보다 훨씬 높습니다.올해 들어서는전세가율이 더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지난 1월과 2월만 조사한 결과전북은 113.9%까지 치솟았습니다.이러다 보니 집을 팔아도전셋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에 대한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여기에 대출이 있거나집값이 떨어질 경우에는 더욱 심각합니다.전세를 끼고 집을 여러 채 구입하는이른바 갭투자 역시 마찬가집니다.[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적은 돈으로 보증금을 안고 갭투자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만약에 이게 가격이폭락하면 깡통전세랄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리라고 봅니다.]세입자들이 전셋집을 구할 때는먼저 대출 여부와 매매가격,그리고 갭투자와 관련된 건 아닌지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도좋은 방법입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3-24
-
-
-
-
조성비 900억 상승...테크노 산단 분양 '빨간불'완주군이 조성하고 있는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분양에 빨간불이켜졌습니다.당초 예상했던 것보다조성비용이 900억 원 넘게 늘어나면서 3.3제곱미터 당 분양가가 20만 원가량 뛰어올랐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지난 2018년부터 조성되고 있는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사업이 암초에 걸렸습니다.(CG)산업단지 조성비용이 900억 원 넘게증가한 것입니다.공사 초기에 예상했던 3,920억 원에서907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CG)토지보상비용이 증가했고, 산업단지 안에근린시설용지를 추가로 조성하면서공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CG) 공사비가 늘어나면서산업용지의 분양가도 3.3제곱미터에64만 원에서 83만 5천 원으로껑충 뛰었습니다.땅값을 64만 원으로 알고 MOU를 체결했던9개 업체에게는 날벼락이 아닐 수없습니다. (CG)완주군은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설득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장일석, 완주군 산업단지 조성팀장:"MOU 기업들에 대해서 저희가 찾아뵙고사업비 상승 부분이라든지 분양가 부분에대해 최대한 설명드리겠습니다."]테크노 제2산업단지의산업용지 분양률은 25.8%.가뜩이나 산업용지 분양도 저조한 상황에서분양의 관건인 분양가마저 껑충 뛰면서산업단지 활성화에 발목을 잡진 않을까우려되고 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4
-
-
-
-
확진자들은 어디서..."별도시험장 없어"9급 국가 공무원 공채 시험이다음 달 2일 전북 등 전국에서 치러집니다.수험생들은 1년에 한 번뿐인 기회여서간절한데요,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확진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이전북에는 없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CG#1 in)다음 달 2일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을 앞두고 올라 온 인사혁신처의공지 글입니다.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을지역별로 마련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별도 시험장은 의료인력이 배치되고,시험관리관들은 방역복을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이 강화됩니다.(CG#2 in)그런데 전북은 확진 수험생을 위한별도 시험장이 없습니다.도내 확진 수험생은전남 나주나 세종으로 가시험을 치러야 하는 겁니다.전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차량으로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거리입니다.//인구나 확진자 발생 추이가 비슷한전남과 충북에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것과 대조적입니다.수험생들은 전북에 따로확진자를 위한 시험장이 없는 게공평하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정슬기/공무원 시험 준비생:9급 시험이라면 더 일찍 시작하지 않나요? 9시쯤. 아프신 분들이 전날에 이동을 해서 가는 것은 굉장히 불합리하다고...][심규원/공무원 시험 준비생:인생을 걸고 공부하는 시험이고 한 번밖에 없는 날인데 검사를 기피하는 것까진아니고 안 받고 시험을 보러,강행을 할 것 같아요 전.](CG#3 in)인사혁신처는지역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결정했다면서무엇보다 시험장 섭외가 쉽지 않은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응시 인원이 많은 데다확진자들을 한곳에 모아둬야 해서장소 제공을 꺼린다는 겁니다. //다만, 시험 전까지 시험장 배정은유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확진 수험생은 타 시도로 가야하는불편을 겪어야 하고,비확진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혹시 감염되는건 아닌지, 전북 수험생들의 불만과 우려가적지 않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3-23
-
-
-
-
"단체복 짝퉁 납품 공모"...5명 송치장수군체육회가 도민체전 선수단에이른바 짝퉁 단체복을 지급했다는 내용,두 달 전 JTV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죠.경찰이 혐의를 확인하고,체육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을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해 전북도민체전 출전 선수단4백여 명에게 짝퉁 단체복을 지급해물의를 빚은 장수군체육회.경찰 조사 결과, 체육회와 납품업체의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CG #1]경찰은 납품업체가 수익 일부를기부금으로 주는 조건으로체육회와 단체복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납품업체가 수의계약 과정에서여성기업 특혜를 받기 위해한 여성기업 이름을 빌려 계약했다는JTV 보도도 조사 결과사실로 드러났습니다.[CG #2]수의계약 규모는 4천50만 원.원래대로라면 계약금액이2천만 원을 넘어서 경쟁입찰을 해야 했지만여성기업은 5천만 원까지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특혜를 이용해계약을 맺은 겁니다.//경찰은 체육회장과 담당 직원,납품업체 대표 등 5명을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CG #3]금품을 주고받는다는 전제로 계약을 진행한 체육회장과 담당직원은 배임수재 미수,납품업체 대표에겐배임증재 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이름을 빌려준 여성기업 대표와중간책을 포함해 5명은 모두여성기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검찰에 송치됐습니다.//최근 무주군체육회에서도보조금 관련 사건이도마 위에 올랐습니다.무주군체육회의 경우예산 관리 담당 직원이석 달 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숨진 직원의 업무를 넘겨받는 과정에서공금 1억 2천만 원이 사라진 사실이뒤늦게 확인됐습니다.체육회의 부실한 자금 관리 행태가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김남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체육회가 민간으로 이전되면서 회계나 계약 관련 관리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거고요. 체육회 회장뿐만 아니라 관리·감독청인 지방 정부에서 관련해서 감사 등 조치를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한편 장수군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보조금 환수를 비롯해엄정한 행정조치를 밟기로 했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2
-
-
-
-
(단독)김제시 수상한 채용...경찰 조사김제시에서 한 30대 남성이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하다 사직한 뒤한 달도 채 되지 않아별정직인 7급 수행 비서로채용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알고 보니 이 남성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자치단체장 후보 캠프에서선거운동을 했던 인물의 아들이었는데요,경찰이 채용 과정에 대가성이 있는지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입니다.30대인 한 남성은지난 2018년 11월 1일김제시 기간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가열 달 만인 2019년 8월 31일 사직했습니다.그런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은2019년 9월 23일김제시 7급 별정직 수행 비서로다시 뽑혔습니다.이후 3주 만에 비서직을 그만뒀습니다.[김제시 관계자:잠깐요. 얼마 (근무한) 기간은 안 됐어요. 본인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의원면직하셔서.]30대 남성이자치단체에 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했다가불과 한 달 만에 수행비서로 채용된 건흔한 일이 아닙니다.알고 보니 이 남성은2018년 지방선거 당시후보 캠프에서 일을 했던선거운동원의 아들이었습니다.경찰은 채용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지몇 달째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그러나 당사자들은전주방송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대가성 의혹을 부인했습니다.김제시 역시 30대 남성의 채용 과정에특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2
-
-
-
-
체육회 공금 1억여 원 증발...직원은 극단 선택무주군체육회 직원 한 명이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그런데, 숨진 직원의 업무를 넘겨받아보니공금 1억 2천만 원이 비어 있는 게확인됐습니다.무주군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는데사라진 돈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무주군체육회의 40대 직원이지난해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숨진 직원은예산 관리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다른 직원이 업무를 넘겨받았는데통장에 있어야 할 공금 8천만 원이사라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무주군이 지난해 11월 예정된군민체육대회에 쓰라고 준 예산이었습니다.코로나19 확산 탓에 대회가 열리지 않아예산은 무주군에 반납해야 했습니다.[무주군체육회 관계자:그 친구가 담당하고 있던 행사들이연기되고 취소되고 하면서 가지고 있던돈에 대해서 나쁜 생각을 한 것 같고...][이정민 기자:무주군이 확인한 결과 이뿐만아니었습니다. 숨진 직원은 모두 8차례에 걸쳐 보조금 1억 2천만 원에손을 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1억 2천만 원은 숨진 직원과직원의 가족 명의 계좌로 이체됐습니다.이 과정에서 체육회 가짜 직인이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무주군체육회는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무주군체육회 관계자:이런 일이 발생한 자체로도 우리도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건인정하고요.]무주군체육회는회장과 직원들이 모은 4천만 원을 무주군에 반납했습니다.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하지만, 무주군은 숨진 직원은 물론무주군체육회와 체육회장을지방보조금법 위반 혐의로경찰에 고발했습니다.또한,빼돌려진 돈을 모두 환수하기로 했습니다.[서종열/무주군 문화체육과 팀장:형사사건이 종료되면 저희는 보조금 환수를 위한 1차적인 공문을 (무주군체육회에)발송할 예정입니다. 보조금 환수는분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확신하고있습니다.]하지만, 8천여만 원을 되찾기는쉽지 않아 보입니다.무주군체육회는 자체 수익 사업 없이무주군이 주는 보조금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혈세로 운영되는 체육회의부실한 자금 관리를 막기 위한철저한 감독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1
-
-
-
-
500억 남원산업단지 허허벌판...건물 2곳-오프닝남원시가 5백억 원을 들여 조성한일반산업단지에 찬바람만 불고 있습니다.지난 2019년부터 분양을 시작했지만현재 가동 중인 공장은 두 개뿐입니다.공장 터 분양이 워낙 부진하다 보니주택과 상가 등 다른 시설이 들어설 용지는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77만 제곱미터 규모의 남원일반산업단지,땅값을 포함해 555억 원이 들어갔습니다.현재 공장이 들어서 가공되는 곳은두 곳!분양률은 28%밖에 되지 않습니다.공사는 2019년 하반기에거의 마무리됐습니다.2019년 7월에 분양공고를 냈지만산업단지는 허허벌판입니다.[인터뷰: 마을 주민:"저 위에 두 개 들어왔어 위에 한 곳 있고. (두 개 말고는 다른 데는 없어요?) 없어, 아직은 안 들어왔어"]남원 일반산업단지에는근로자들을 위한 공동주택용지와상업용지도 조성돼 있습니다.하지만 산업시설 용지의 분양률이워낙 저조해서 주택용지나 상업시설 용지의수요를 찾기 어렵습니다.LH가 공동주택을 지을 수도 있지만분양률이 낮아서 용지 매각을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인터뷰: 남원시 관계자:"수요가 나와야 할 텐데 아직 가동률이떨어져서 그것을 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남원시는 2019년 분양 전문 업체까지선정해서 분양에 힘을 쏟고 있지만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5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장기간 땅속에 파묻힐 우려를낳고 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1
-
-
-
-
해상풍력발전 주도권 놓치나?고창과 부안 앞바다에서 진행되고 있는서남해상 풍력단지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시작된 해상풍력 발전 단지입니다.그런데, 우리보다 늦게 시작한전남과 울산 등 다른 시도의 사업 규모와 추진 속도가 만만치 않습니다.이러다가 주도권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지난 2천10년, 정부는 전북 서남해상에대규모 풍력발전 단지를 조성한다고발표했습니다.10조 원을 투입해22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2.4GW의 전기를생산하겠다는 겁니다.그러나, 어장 훼손을 우려한 어민 반발과사업성이 떨어진다는 감사원 지적에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했습니다.결국, 사업 추진 9년 만에60MW의 실증 단지가 겨우 완공됐고,400MW의 1차 시범 단지가조성되고 있습니다.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해상풍력 집적화 단지로 지정됐습니다.[최재현 전라북도 에너지지원팀장 :전라북도가 해상풍력사업을 하는데,돼 안돼, 의심이 많았거든요. 시장에서,그런데 집적화 단지가 지정되니까본격적으로 해상 풍력을 하는구나(의심이 사라졌죠)]하지만, 전북보다 뒤늦게해상풍력발전 사업에 뛰어든 다른 시도들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습니다.CG IN)2020년에 시작한 전라남도는오는 2030년까지 8.2GW,울산은 동남권 해상에 6GW 규모의해상풍력발전 단지를 추진합니다.규모 면에서 전북의 두세 배나 됩니다.CG OUT)특히, 전남은 사업을 시작한 지 2년 만인올해 100MW 규모의 발전 시설 공사에들어갈 예정입니다.또, 해상풍력 융복합플랫폼과연구소 건립 공사에도 돌입하는 등풍력산업 생태계 조성에도힘을 쏟고 있습니다.[전라남도 해상풍력발전 사업 담당 :연관 산업 발달에도 도움이 되거든요.이게 전남 같은 경우에 기존에 있는산업들 조선이라든가 철강 산업들하고연관된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인천과 충남, 강원 등도해상 풍력 발전 사업을 검토하고 있어경쟁은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전북이 선두적인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떠났던 풍력 관련 기업들을 다시 모으고, 풍력 발전 단지를 지원할 전용 항만 시설을 서두르는 등 후속 대책에 속도를 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8
-
-
-
-
지간선제...완주 이어서 익산. 군산 도입완주군이 지난해부터 마을버스를 이용한지간선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군산시와 익산시도 올해 안에지간선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입니다.핵심은 예산 절감 효과입니다.정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완주군 이서면 소재지에서15인승 마을버스가 출발합니다.(CG) 완주군이 직접 버스 운영을 맡으면서버스파업에 따른 결행을 막을 수 있게됐습니다.또, 버스 배차시간과 노선을주민들의 요구에 맞춰완주군이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CG)(CG) 11억 원의 버스업계 재정 지원금을이젠 지급하지 않아도 됩니다.버스 한 대를 하루 운행하는 비용인표준운송원가도 민간이 운영할 때보다5%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CG)[강신영/완주군 도로교통과장"마을버스를 운영해 보니 표준원가 대비 5% 정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군산시도 하반기에 민간위탁 방식으로지간선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익산시는 9월부터 지간선제를 도입하며지선 운영을 버스업체에게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군산시와 익산시 모두 늘어나는버스 보조금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황희철/익산시 교통행정과장"시의 재정부담금은 계속 매년 증가하고있는데 지간선제를 통해서 장기적으로는재정 지원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수 있을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지간선제 도입으로 교통약자들의버스 만족도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장기적으로, 지자체의 재정 부담을어느 정도나 덜어줄 수 있을지도제도 시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전주방송)
2022-03-18
-
-
-
-
군산 구도심 '착한 가게'..."지역의 버팀목"군산은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기업들이 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그 어느 곳보다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그런데 군산 구도심의 한 동네에서어려운 이웃을 돕는 소액 기부운동이활발하게 일어나면서지역사회의 새로운 버팀목이 되고있습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키작은 건물들이 늘어선 옛 동네,흥남동은 군산의 대표적인 구도심입니다.이른 아침부터 주민센터가 분주합니다.파릇파릇한 시금치를 무치고,갖은 양념으로 맛을 낸 돼지불고기도알맞게 익어갑니다.매월 한 차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전달할 밑반찬을 만드는 날.올해로 22년째 이어지고 있는봉사활동입니다.[신은자/군산시 흥남동 '흥봉이 봉사단' :어르신들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할 수 있다는게 감사하고, 또 어르신들이 이 반찬을 받으시면서 기뻐하시고 고마워하시니까, 저희들은 기쁜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이런 봉사활동이 더 활발해진 건,평범한 이웃들이 보탠 기부금 덕분입니다.오래된 이 방앗간도, 5년 전부터매월 3만 원을 후원하고 있습니다.[김광순/방앗간 주인 : 군산 시민들이 오시잖아요. 저희 가게에. 그 분들 덕택으로 제가 아이들을 교육도 시키고, 제가 생활을 하니까, 거기에 조금 보답하는 마음으로... ]지금은 흥남동에 이런 착한 가게가32곳으로 늘었습니다.주민센터는 명예의 전당을 만들어착한 가게의 이름을 동사무소 한 켠에새겼습니다.착한 가게는 민들레 홀씨처럼동네 곳곳으로 퍼져 새로운 꽃을 피우고있습니다.[이정래/군산시 흥남동주민센터 맞춤형복지계장 : 착한가게 사업이 만들어지면서 입소문이 나서 착한 가게가 많이 늘어났거든요. 이 이익금으로 인해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었고...]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됐던 기업들이잇따라 문을 닫으면서 침체에 빠졌던 군산.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주민들의 따뜻한 연대가지역 사회의새로운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7
-
-
-
-
(단독) "계부가 6년간 성폭행...교도소에서 안 나왔으면" + (뉴스"계부가 6년간 성폭행...교도소에서 안 나왔으면"18살 소녀가 의붓아버지에게초등학생 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경찰에 신고했습니다.경찰은 인면수심의이 의붓아버지를 전격 구속했습니다.큰 용기를 내 취재진 앞에 선 이 소녀는누구에게도 말 할 수 없었던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의붓아버지가 제발 교도소에서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먼 훗날에라도 행여 보복을 당하진 않을까여전히 불안하기 때문입니다.성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체계에문제는 없는지도, 함께 들여다 봤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올해 18살 A 양.경찰관이 꿈일 만큼 활발한 아이였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부쩍 말수가 줄고,눈물 흘리는 일이 많아졌습니다.A 양은 6년 전인 초등학교 5년 때부터의붓아버지에게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말합니다.[A 양(음성변조):안방에서 잠을 자는데 눈을 떠보니까아빠가 제 위에 있었고 저한테 그 짓을하려고...](CG in)시간이 흐를수록주기적인 성관계를 요구하는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붓아버지의 범행은 더 노골적이고대범해졌다고 주장합니다.//[A 양(음성변조):그런 말을 듣고 싶지도 않은 말을 카톡으로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너무너무 더럽고역겹고 너무 싫었어요.]A 양은 협박과 폭력 탓에의붓아버지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없었다고 말합니다.죽을 생각까지 할 만큼하루하루가 악몽 같았지만참고 버텨야만 했다는 겁니다.특히, 자신에게 무엇보다소중한 가족의 행복이 깨질까 봐의붓아버지의 만행을 알리지 못했다고했습니다.[A 양(음성변조):엄마는 추운 데서 저녁까지 일하시고아기들은 아직 어린데,엄마는 더 힘들어지고 동생들은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서 엄마가 더 힘들어지는 게 싫었어요.]결국,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A 양의 어머니는 지난 14일남편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경찰에 긴급체포된 의붓아버지는구속됐습니다.어머니는 딸을 지켜주지 못 했다는생각에 가슴이 미어집니다.A 양과 남은 가족들이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강력한 처벌입니다.[A 양(음성변조):아빠가 제발 교도소에서 안 나왔으면좋겠어요. 보복이 무서워서 안 나왔으면좋겠어요.]A 양은 마지막으로의붓아버지에게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A 양(음성변조):아빠가 너무 밉고 무섭고 평생 보고 싶지 않아서 제가 6년간 당했던 만큼 아빠가더 힘들어졌으면 좋겠어요.]성범죄 피해자 보호체계는?구속된 의붓아버지는성폭력처벌법이 적용됐습니다.친족관계에 의한 강간죄는 7년 이상의유기징역을,13세 미만 미성년자에 대한 강간죄가인정된다면 10년 이상의 징역형을받을 수 있습니다.형량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게경찰의 시각입니다.하지만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길 바라는피해자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더불어 성범죄 피해자들의 보호 체계는충분한지 취재했습니다.- - - - - - - - - - - - - - -친족 간 성폭력 범죄는경찰이 인지하는 즉시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합니다.경찰은 피해자의 학대 여부도 함께들여다 보게 됩니다.피해자는 전문 상담소로 연계돼전문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게 되는데,친족 간 벌어진 범행은피해자에게 더 치명적이어서의료적 처치도 함께 이뤄집니다.또 2차 피해 예방을 위해주민등록번호를 변경할 수도있습니다.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범죄자는법원이 정해준 일정 기간 동안보호관찰 등 관리를 받습니다.보복 범죄와 같은재범의 우려를 막기 위해섭니다.신상정보가 공개되고,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의보호관찰도 받게 됩니다.비교적 관리가 엄격해보이지만제도적 한계는 여전합니다.이들을 24시간 관찰하는 게 원칙이지만인력 부족으로 제대로 된 관리가 어렵다는 지적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가해자가 피해자를 찾아가보복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심심치 않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박종승/전주대학교 경찰학과 교수:충분히 현행법상으로는 (예방이) 가능한데 그것을 무시하고 접근해서 (범행) 하는 게 문제가 될 수 있는거죠.]2차 피해로 또 다시 피해자들이눈물을 흘리는 일이 없도록,전문가들은 성범죄자의 철저한 관리와실효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는 고민이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3-17
-
-
-
-
하우스 농가 '한숨'원자재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시설하우스 등을 설치하는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예산을 보조해 줄 때인상된 가격이반영되지 않는 경우도 있어서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하우스에서 딸기 농사를 짓는 박태기 씨는올해 시설공사를 앞두고 걱정이 많습니다.하우스 두 동 내부에허리 높이로 딸기를 재배하는양액베드를 설치할 예정인데설치비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1년 전 3천만 원을 들여비슷한 면적에 시설을 했는데올해는 설치비가 껑충 뛰었습니다.INT [박태기/김제시 봉남면1년 전에 한 거 하고 올해 하는 것하고당장 체감이 되니까 거의 1천만 원 가까이제가 비용 부담을 더 해야 되는 거니까요부담이 많이 되는 상황이죠.]철재 파이프 같은 원자재 값이많게는 70-80%까지 치솟으면서새로 시설하우스를 짓거나보충 공사를 하려는 농민들이부담을 호소하고 있습니다.특히 정부나 지자체가예산으로 시설비를 지원할 때공사 규모가 일정액을 넘어서는 경우인상된 원자잿값을 반영하지 않아서농가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단동 비닐하우스를 지을 때지난해 제곱미터당 2만 2천 원을지원했는데올해도 똑같은 단가를 적용하고 있습니다.INT [시설하우스 농민작년에 그래서 하우스 포기한 사람들이많거든요 안 맞으니까나중에는 100% (인상)까지 얘기했어요.근데 그 비용을 댈 수가 없잖아요.]INT [김창우/김제시 농업기술센터 지도사단가가 오른 것은 저희도 알고는 있는데이 (상승)추이가 지속적으로 될지그것을 한 번 검토를 해 봐야 되기 때문에지금 시점에 (단가가) 오른다는 것은아직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농가의 부담이 늘어나면서올해도 공사를 포기하는 농가가속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6
-
-
-
-
진안 토탈관광센터...주먹구구 시설확충진안군이 13억 원을 들여2019년에 토탈관광센터를 건립했습니다.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아직도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소프트웨어를 구입한다며2년이 넘도록 건물을 놀리고 있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진안군이 2019년 하반기, 마이산 입구에건립한 진안토탈관광체험센터!정상적이라면 준공과 함께 문을 열었어야 되지만 소프트웨어를 확충한다며문을 열지 못했습니다.2020년 4월, 3억 원을 들여진안을 체험할 수 있는4D 영상시설을 구축했습니다.하지만 이렇게 해놓고도여전히 개관을 하지 못했습니다.[인터뷰: 진안군 관계자:"4D 영상관은 했는데 그 하나만 가지고체험관을 운영하기에는 그렇잖아요.그래서 콘텐츠를 더 활성화 차원에서"]이 시설만 가지고는 부족하다며다시 16억 원을 들여 VR, AR 시설을추가로 구매했습니다.2021년 10월에 시설을 모두 설치했지만여전히 문을 열지 못했습니다.인테리어와 조경공사가 필요하다는이유였습니다.(CG) 2019년에 건물을 다 지어놓고도소프트웨어를 구매하고 조경공사를 한다며2년이 훨씬 넘도록 건물을 놀린 것입니다.(CG)[인터뷰: 진안군 관계자:"도비도 확보하고 보조금을 확보하려다보니까 시간이 좀 걸렸죠"]제대로 된 밑그림도 없이그때그때 상황을 봐가며땜질식으로 예산을 투입했다고밖에는 보기 어렵습니다.진안군은 이 시설을 운영할 수탁자를선정해서 4월에 개관하겠다는 방침입니다.JTV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6
-
-
-
-
흔들리는 농촌 유학 1번지전라북도는 10년 전, 전국에서 처음으로도시 학생이 농촌 학교로 전학 오면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이른바 농촌 유학 지원 사업으로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기대됐는데요.최근 전남에 크게 밀리면서농촌 유학 1번지의 위치가흔들리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전라남도는 지난해 처음으로농촌 유학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습니다.지난해 1학기에 서울 학생 81명이전남의 농촌 학교로 전학했고올해는 두 배 넘는 230명에 이릅니다.[김지산/전남 농산어촌 유학생(6학년)뛰어노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사람들이랑 친근감을 살짝 쌓고숲을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반면에 전북에서는 올해전남의 6분의 1수준인 40명이전입학하는 데 그쳤습니다.지난 5년 동안 농촌 유학생은 193명으로한해 평균 40명가량에 머물고 있습니다.짧은 기간 전남이 성과를 내는 것과 달리교육청과의 소통 부족이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전남은 전남교육청, 서울교육청과 협력해사업을 추진하지만,전북은 교육청의 참여 없이농촌 유학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강용구 전라북도의원 :전라북도에서만 농촌유학프로그램을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전북도교육청에좀 더 적극적인 이렇게 소통이양 기관 간에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들고요.]CG IN)전북교육청은 학생만 단기간 전학 오는형태의 농촌 유학은지역 학생들에게 심리적 불안정과상대적 박탈감만 줄 수 있다며,가족이 함께 농촌에 와서 거주하는체류형 유학이라면 지원책을 찾아보겠다는뜻을 보이고 있습니다.(OUT)전라북도는 가족 체류형 농촌 유학 등활성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이지형 전라북도 농촌활력과장 :가족 체류형 농촌유학 사업이성공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임대형 거주시설 제공 등 정주여건 마련에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전라북도가 농촌 유학 1번지라는위상을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6
-
-
-
-
"노인 일자리 질적 개선 필요"전라북도가 올해 노인들에게6만 5천 개가 넘는 일자리를 제공합니다.지난해보다 4천여 개 늘었습니다.하지만,단순 노무 성격의 일자리가 대부분이고임금도 낮아 개선이 필요하다는지적이 나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전라북도가경제적 안정을 돕기 위해올해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제공할일자리는 6만 5천여 개입니다.지난해보다 4천여 개 늘었고,5년 전보다 2배 증가한 규모입니다.투입되는 예산만 2천340억 원에 이릅니다.(s/u)그러나, 노인 일자리 사업이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있습니다.cg in)노인 일자리 유형을 보면,경력을 살려 사회에 기여하거나민간 업체에서 일하는 일자리가 1만여 개로15%에 불과합니다.반면, 단순 노무 성격이 큰공공형 일자리가 5만 5천여 개로85%에 이릅니다.cg out)[황영석 전라북도의원 :공공형 일자리의 경우 노인들이 경험을살리지 못하는 천편일률적인 단순 노무에치우쳐 있습니다. 따라서 어르신들의경험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양질의일자리 마련이 시급합니다.]더욱이, 공공형 일자리 참가 노인이한 달 평균 30시간 일하고 받는 임금은27만 원입니다.1인 가구 최저생계비인 54만 8천349원의절반도 안 됩니다.전라북도는 임금 수준 등이 나은사회형과 민간형 일자리를 늘리는 게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하지만,정부가 일자리 유형과 인원, 임금 등의기준을 정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고말합니다.[전라북도 담당자 :저희 도가 특화해서 이렇게 하는 거는아니고요. 예산에 이렇게 집행 기준이있어서 거기에 따라 지급이 되고 있어요.]전북은 노인 인구 비중이 22.5%로전국에서 세 번째로,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은 7.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실제 소득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가 절실한저소득층 노인 인구가 많다는 뜻으로노인 일자리 사업의 질적 개선이시급해 보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5
-
-
-
-
(단독) 체육시설 이용료 980만 원 사라져..."2년간 몰라"익산시가 운영하는 체육시설에서이용료 980만 원이 제대로 정산되지 않고사라졌습니다.무려 2년여간 390여 건의 이용료입니다.익산시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전라북도 감사에서 뒤늦게 드러났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익산시가 운영하는 한 체육시설.탁구장과 헬스장 등을 갖췄습니다.한 달 단위의 정기 이용권이나하루 이용권을 사야 이용할 수 있습니다.[이정민 기자: 정기 이용권은 이용자가무인 발권기에서 살 수 있고,체육관 직원이 사용 기간을회원 관리 시스템에 입력하는 방식입니다.](CG#1 in)그런데 전라북도가 감사해보니회원 관리 시스템에 등록된회원 수와 정산된 이용료가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 2018년 1월부터 2020년 2월까지무려 2년여 동안397건의 이용료 980만 원이 회원 수보다적었던 겁니다.//전라북도는 지난해 7월 익산시에수사 의뢰를 요구했습니다.직원이 이용료를 빼돌린 것으로봤기 때문입니다.무인 발권기 사용이 서툰 이용자들이 준현금을 받아 회원 관리 시스템에등록만 한 뒤 무인 발권기에서결제하지 않는 식이었다는 겁니다.[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정황으로 봐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수사 의뢰를 하라는 거죠.]익산시는 전라북도 요구에 따라직원 한 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하지만, 고발된 직원은 전라북도 감사에서 횡령한 사실이 전혀 없고,무인 발권기 시스템 오류 등이 있었을거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또한, 취재진과의 통화에서할 말은 많지만,경찰이 수사하고 있고 민감한 사안이어서 지금 당장은 언급하기가 힘들다고말했습니다.//익산시는 수사 결과에 따라조치하겠다는 입장인데,고발 8개월이 지나도록수사 결과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익산시 관계자(음성변조):수사 결과가 안 나왔으니까 신분상(조치)은 할 수가 없는거죠, 아직.]2년여간 1천만 원 가까운체육시설 이용료가 사라진 사실을전혀 몰랐던 익산시.수사 결과에 상관 없이세외수입 관리가 허술했다는 비판을받고 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4
-
-
-
-
고군산군도 자율주행버스 '2년째 시험운행'선유도를 찾는 관광객들을 태우겠다며군산시가 26억 원을 들여자율주행 전기버스를 도입한 게벌써 2년 전입니다.그런데 아직도 시험운행에그치고 있습니다.비좁은 도로에,최고 속도가 시속 30km에 불과한자율주행버스가 달릴 경우차량 정체가 극심해질 것이라는우려도 큽니다.하원호 기자입니다.운전자 없이 달릴 수 있는자율주행 전기 버스입니다.고군산 관광벨트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군산시는 지난 2020년,자율주행 전기버스 넉대를 구입했습니다.대당 가격은 4억 5천만 원,관제 설비까지 갖추는데모두 26억 원이 들었습니다.관광객이 많이 찾는 선유도의새로운 교통 수단으로 삼겠다는계획이었습니다.[하원호 기자 : 군산시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버스를 도입했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지만 지난 1년간 몇 차례 시험운행만 하고, 지금은 이렇게 방치돼 있습니다.]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해도,최고 속도가 시속 30킬로미터에 불과해교통 정체가 빚어질 것이라는 걱정도많습니다.[주변 상인 : 아직 손님을 태우고 운행을 안했으니까 모르죠. 그런데 차는 당연히 막히겠죠. 우리가 생각해도. 도로가 좁으니까, 도로가 이게 다닐만한 도로는 아니잖아요.]군산시는 올해 시설 보강에 나섭니다.도로 구조를 개선하고,고군산군도를 자율주행 시험 운행지구로지정받아 유료화도 추진할 계획입니다.[이용수/군산시 교통행정과 : 좌회전 대기 차로를 확보하고, 선유도 3구 들어가는 구간에 자율주행 전용차로를 만들어서 차량이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도록...]하지만 계획대로 자율 주행버스가운행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전체 운행구간 3km 가운데자율주행 전용차로는 600m에 불과한데다별도의 도로를 만들 수 있는 여건도안되기 때문입니다.군산시가 부담해야 할 운영비도연간 4억 원에 이릅니다.45억 원이 투입되는고군산군도 자율주행버스 운행 사업이예산만 낭비했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보다 꼼꼼한 개선 방안이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