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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0년 사과.배 사라진다"온실가스 감축이 잘되지 않고지금처럼 화석연료 사용이 지속된다면우리의 농업은 어떻게 달라질까요?이런 가정에 따라 농촌진흥청이우리나라 6대 과일의 미래를 예측해 봤더니큰 변화가 예상됐습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기후변화의 영향으로시설하우스에서 감귤 농사를 짓는 농가가도내에만 여든 곳에 이릅니다.그런데 난방비가 거의 들지 않습니다.INT [최근호/ 익산시 목천동제가 처음 키울 때부터난방을 안 했습니다.보온커튼 때문에 그렇기도 하겠지만나무가 잘 버티더라고요.]감귤 같은 아열대 작물은 2090년이 되면해안 지역을 중심으로시설하우스 없이 노지에서재배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반면 우리의 대표 과일인 사과와 배는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거의 사라질 것으로보입니다.작물 특성상 섭씨 7도 이하에서최소 1,200시간을 보내야 재배가 가능한데 이런 조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복숭아는 국토의 5%에서만,포도는 강원도 산간 지역에서만재배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단감은 산간 지역을 제외한 국토 전역에서재배가 가능해집니다.INT [문경환/ 농촌진흥청 연구관앞으로 온난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품종을육성한다든지 그리고 그러한 정보를사전에 농민한테 준다든지 하는데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2081년과 2100년 사이우리나라의 연평균 기온은지금보다 7도 상승하고2050년에는 전 국토의 절반가량이아열대 기후대가 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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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값 폭등에 품귀겨울잠을 자던 꿀벌 무리가실종됐다는 소식,얼마 전, 전해드렸는데요.전국적으로 이런 헌상이 벌어지다 보니꿀벌값이 크게 오르고그나마 구하기도 어려워농가들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벌통 6백 개 가운데 절반 가까이꿀벌이 사라지는 피해를 입은 최경석 씨.양봉 준비가 한창인 요즘꿀벌을 사려고 곳곳을 수소문하던 끝에어렵사리 벌을 구했습니다.예년에 벌통 한 개 분에10만 원에서 15만 원이던 게올해는 최고 30만 원 이상 줘야 할 정도로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게다가 세력과 활동이 왕성한 우량 꿀벌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INT [최경석/임실군 청웅면:골라서 가져가는 데는30만 원에서 35만 원까지도 달래요.벌이 찰랑찰랑 차 가지고쉽게 얘기해서 마음에 드는 벌.]일부 농가는 올해 농사를 아예 포기할지를고민하고 있습니다.양봉협회 집계 결과 전국 벌통의 17%가꿀벌 실종 피해를 입으면서꿀벌이 귀해졌습니다.진드기와 말벌, 이상저온 등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양봉업계는 재해에 해당한다며당국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INT [김종화/전북양봉협회장:이분들이 다시 내년부터 벌을 할 수 있도록입식자금이라도 지원하면이분들이 힘을 내서 몇 통이라도 가지고금년에 꿀벌을 기르지 않겠습니까]내리 2년째 흉작에꿀벌 실종과 벌값 상승까지 겹치면서양봉농가의 시름이 깊습니다.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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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화가 100명...익산 문화 전국 알려오늘 화창한 봄 날씨 속에 익산에는전국의 여성 화가 100명이 모였습니다.익산의 주요 문화자원을 화폭에 담고그 아름다움을 전국에 알리는 자리였습니다.정윤성 기자가 소식 전해드립니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에 맞춰화가들이 익산의 풍광을 그려냅니다.한국미술협회의 추천을 받은 100명의여성 화가들은 1박 2일 동안 익산의 주요명승지를 둘러보고 캔버스에 담았습니다.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를 비롯해만경강의 벚꽃이 화폭 위에모습을 드러냅니다.인터뷰: 한승희, 경남 창원 미협"익산이 가지고 있는 고풍스러운 문화를벚꽃과 접목해서 작품을 하려고 합니다."전국에서 찾아온 화가들은 익산이 품고있는 훌륭한 역사 문화 자원에큰 기대감을 드러냅니다.인터뷰: 최원미, 경남 고성 미협"아주 무궁무진한 발전이 있을 것 같은특히 문화 쪽으로 더 많은 발전이 있을 것 같은 생각을 했습니다."익산 방문의 해를 맞아서 기획된이번 행사는전국의 여성 화가들을 초청해서익산의 문화 자원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좋은 계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인터뷰: 김지은, 익산문화관광재단"익산 방문의 해인데 익산의 아름다움을여성 화가들을 통해서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100명의 여성 화가들이 완성한 작품은5월 13일부터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전시될 예정입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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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저온 피해 조심이른 봄 이상저온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되풀이 되면서 농가들이 비상인데요,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다양한 방법이 개발돼 활용되고 있습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금속성 용기에등유 같은 태울 거리를 넣고불을 피웁니다.온도가 떨어지는 밤에 연소시키면저온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높은 위치에 설치된 방상팬은상층의 더운 공기를 아래로 끌어내려기온 저하를 막아 줍니다.스프링쿨러가 설치된 농가에서는물을 뿌려 저온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물이 얼음으로 변할 때 나오는 열을이용하는 방식입니다.별도의 예방시설이 없다면울타리로 찬 공기 유입을 막아주거나바닥의 비닐 등을 걷어내는 것으로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INT [송장훈/농촌진흥청 연구관저온 피해에 농가에서 많이 대응을 해야안정적인 착과도 하고 수익도 안정적으로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과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복숭아 꽃은 예년보다 4일 이상일찍 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INT [송민우/진안군 백운면 사과 재배농가기온이 언제 떨어지나그런 것도 많이 관측을 해야 되고항상 여러 가지 날씨 앱을 깔아서영하로 떨어지는지 안 떨어지는지꽃이 피는지 안 피었는지항상 확인을 합니다.]4월에 발생하는 이상저온 피해는내리 4년 째 계속되고 있어서농가의 대비가 필요합니다.(CG트랜스)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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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청구지 옮겨 여론조사 대비"...민심 왜곡 우려과거 선거 여론조사에서지지율을 높이려고유선전화 착신전환을 하는 행위가문제가 됐는데요,최근에는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를특정 지역으로 옮겨 무선전화 여론조사에 대비해 여론이 왜곡될 수 있다는주장이 나왔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방선거 경선을 앞둔 각 캠프에서는요즘 여론조사에 총력 대응한다고말합니다.[지방선거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음성변조)(여론조사에서)1등으로 가기 위해서지금 내부적으로 조직을 추스리고(있습니다.) 각 캠프 다 1등으로가기 위해서 (마찬가지죠.)]여론조사는 유무선 전화를 활용합니다.무선전화 조사는 가입자의 실제 번호 대신 통신사가 제공한 가상번호에전화를 겁니다.개인정보 보호 같은 목적입니다.(CG in)지역의 성별, 연령 비율에 맞게 추출된가상번호는 선관위를 거쳐 조사 기관에전달됩니다.가상번호 추출 때 지역 기준은가입자의 최신 휴대전화 요금 청구지로알려졌습니다.//[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음성변조):현행법상 (휴대전화) 최신 정보 기준으로 가상번호가 생성되게 돼 있잖아요.]그런데 다른 지역 거주자의 요금 청구지를특정 지역에 옮기도록 해서여론조사에 대비하는 경우가 있다는주장들이 나오고 있습니다.[지방선거 예비후보 A 씨(음성변조):(이동통신사에) 주소지를 변경해달라고하면 휴대전화 요금청구지라고 하죠,변경을 해주죠 대부분. 여론조사가이뤄질 때 서울, 경기나 전주,익산 이런 분들이 (청구지를 옮기면그 지역 주민으로) 둔갑이 되는 겁니다.]이럴 경우 과거 문제가 된유선전화 착신 전환처럼 여론을 왜곡할 수있다는 겁니다.특히, 인구가 적은 군 단위 조사에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지방선거 예비후보 B 씨(음성변조):보통 인구가 적은 군 단위 경우는샘플을 1만 개를 받는다고 해요. 그러니까 이렇게 휴대전화 위장 전입을 1천 개 정도 해놓으면 500개가 포함되는 거죠.500개에서 50명이 누르면 10%를 좌우하는 것이고...]더불어민주당은경선 때 여론조사 결과도 반영하는 데전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이런 문제가 실제로 있다면심각한 민심 왜곡이라며 실체 파악과 함께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6개월 이상 당비를 내야 권리당원이 되는 것처럼, 비슷한 기준을 적용해여론조사 안심번호를 받자는 의견 등이나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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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신분 확인 허술...훔친 면허증으로도운전면허가 없는 청소년들이다른 사람 면허증으로 차를 빌린 뒤범죄에 사용하거나 교통사고를 내는 일이되풀이되고 있습니다.문제는 이런 명의 도용이그리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전주의 한 금은방.지난달 31일 귀금속 8백만 원어치를훔쳐 달아난 10대 5명이경찰에 붙잡혔습니다.이들은 범행 과정에서 빌린 렌터카를사용했습니다.운전면허증이 없었는데범행 사흘 전 훔친 다른 사람의운전면허증으로 렌터카를 빌렸습니다.[경찰 관계자(음성변조):코로나 때문에 다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얼굴하고 좀 다르다고 느껴도 확실하게확인을 못한 그런 부분도 있을 것이고...]무면허로 렌터카를 빌린 10대들의교통사고도 종종 발생합니다.최근 3년간 전북에서만 모두 15건으로22명이 다쳤습니다.[변한영 기자:문제는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차를빌리는 게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입니다.]취재진이 직접 렌터카 업체에문의해 봤습니다.운전면허증 소지 여부와인적 사항 등을 문자나 전화로만 알려도대여가 가능하다고 말합니다.[A 렌터카 업체(음성변조):운전면허증은 저한테 인적 사항 불러주시면 돼요, 통화로. 면허 번호라든지,..]다른 업체는 계약금을 보내겠다고 하자곧바로 예약을 해주겠다고 합니다.[B 렌터카 업체(음성변조):(운전면허증이랑 계약금 보내드리고다음 주에 차 받으러 가면 괜찮은가요?)그래요. 그럼 일정 잡히시면요,전화 한 번 또 주세요. 예약해 드릴게요.]지난해 1월부터 강화된렌터카 대여 절차와 처벌 수위에도허술한 신분 확인은 여전해단속 강화가 시급해 보입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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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업에 몰리는 자영업...경쟁은 더 치열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문을 닫는 술집이나 음식점들이 갈수록늘고 있습니다.하지만 자영업 중에도실내 스크린 골프장이나 커피숍 같은업종들은 점포가 계속 늘면서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의 한 신도심.여러 건물마다 들어선 실내 스크린골프장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퇴근 시간 뒤나 쉬는 날이면예약 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손지혁/실내 스크린골프장 대표:공휴일이나 주말에 당일 예약은 거의 힘드시고요. 뭐 최소 전날 또는 그 전전날, 어떤 분들은 뭐 일주일 전에도 예약을 주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많은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았지만오히려 늘고 있는 업종도 적지 않습니다.실내 스크린골프장이 대표적입니다.(CG IN)지난 2019년 12월 기준으로179곳이던 전북의 실내 스크린골프장은2년 만에 245곳으로 36.8%나 늘었습니다.(CG OUT)(CG IN)또 커피 음료점은 2천5백여 곳에서3천2백여 곳으로 28.8%,편의점과 당구장 역시각각 18.2%와 4.3% 늘었습니다.(CG OUT)특정 업종으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특히 편의점의 경우인건비 부담에아르바이트생을 구하기도 힘들어자영업자들의 체력적인 소모가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편의점 주인: 편의점이 워낙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까 남편하고 교대로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요.]끝을 모르는 코로나19 때문에일부 술집과 음식점은 폐업을 고민하고그나마 상황이 나은스크린골프장과 편의점 등은치열해진 경쟁에 내몰리면서,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커지고 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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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 재활용...가방·우산으로 변신선거가 끝나면 거리에 내걸렸던 현수막은말 그대로 애물단지가 됩니다.매립을 해도 잘 ?지 않고소각을 하면 발암물질이 배출됩니다.전주시나 김제시 등 일부 자치단체가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가방이나 우산으로 만들어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물병을 담을 수 있는꽃무늬 손가방입니다.안은 재활용한 폐현수막을 덧댔습니다.알록달록한 이 에코백 역시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들었습니다.[이영란 사회적기업 대표:(가방을) 이렇게 양면으로 다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고요, 이렇게 된다라고 하면폐현수막을 2배 분량이 들어가는 거잖아요.]폐현수막을 시멘트 제조공장에서 사용할연료로 재활용하는 곳도 있습니다.덕분에 1년에 50톤가량의 폐현수막을재활용할 수 있습니다.[김동수 폐기물업체 대표:폐현수막이 들어오면 파쇄 분쇄를 하는과정에서 5cm 미만으로 고용 연료를생산해서 제지사나 시멘트사에 원료로납품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적잖은 자치단체는 폐현수막으로가방이나 우산 등을 만드는재활용사업을 펼쳐왔습니다.하지만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중도에 포기한 적이 많았습니다.이번에 전주시와 김제시가다시 폐현수막 재활용에 나설 수 있는 건그나마 정부의 공모사업에선정됐기 때문입니다.[양진호 / 전주시 건축과 담당자 :전통시장이나 아니면 이제 제로 웨이스트샵 같은 데 비닐봉지 대용으로 사용을 하면서 재활용률을 높이려고 계획을 하고있습니다.]폐현수막은 매립할 경우미세 플라스틱이 발생하고소각처리하면 1급 발암물질인다이옥신 등이 배출되는 데도,재활용률은 30%에 그치고 있습니다.재활용에 따른 수익성이 낮기 때문입니다.따라서 폐현수막의 재활용률을 높이려면,정부가 관련 예산을 증액해자치단체의 재활용을 유도하는 게시급해 보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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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자재값 급등..."남는 게 없어요"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오는 가운데각종 농자잿값이 크게 오르면서농민들이 울상입니다.농사를 지어도남는 게 없게 됐다는 겁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농민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건인건비입니다.외국인 근로자가 귀해지면서2년 전만 해도 한 달에 140만 원이던 게지금은 2백만 원 안팎을 줘야 합니다.INT [김대만/완주군 삼례읍코로나 때문에 들어오지도 못하고자기네들끼리 네트워크(연락망)가(형성)돼서 지금은 초봉도 190~200만 원줘야 돼요]난방용 등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시설하우스 농가의 채산성은크게 악화됐습니다.INT [박태기/김제시 봉남면기름 1통에 2백 리터씩 넣는데1,000원 하던 게 지금은 1.200~1,300원씩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30% 오른 거거든요]요소 대란을 겪은 후 요소비료 값은3배 이상 올랐습니다.대규모 영농을 하는 농가들은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INT [화훼농민비료 한 1천5백만 원 정도 하던 것이한 5백만 원씩은 오르지 않을까 하네요.비료만 해서 한 5백만 원 정도.]농약과 상토, 비닐까지 오르지 않은 걸찾기 힘들 정도.하지만 비용 상승이 농산물 가격에는반영되지 않았습니다.INT [노성철/김제시 공덕면농산물 가격은 그대로인데어떻게 모든 게 다 올라버리니까굉장히 힘들죠]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까지 꾸준히증가세를 보이던 농가소득이 올해는뒷걸음질 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예측했습니다.JTV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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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플러스] 민선체육회 이대로 괜찮은가?2년 전 정치로부터 체육을 분리한다는대명제 아래 민선체육회가 출범했습니다.도지사와 시장 군수가당연직으로 맡아오던 걸체육인들이 선거로 회장을 뽑아체육의 자율성과 자치권을 강화하겠다는취지입니다.이를 위해선 재정적 독립이무엇보다 중요한데요.하지만 제대로 된 준비 없이민선 시대의 막이 올랐고,2년이 지난 지금까지민선체육회의 출범 취지를 뒷받침할 만한기반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최근 장수군체육회의 짝퉁 단체복 구매,무주군체육회의 공금 횡령 사건이이를 여실히 보여주는데요.해결책은 없는 걸까요.장수군체육회는 지난해전북도민체전 출전 선수 4백여 명에게이른바 짝퉁 단체복을 지급했습니다.짝퉁 단체복은 딱 봐도 진품보다제품의 질이 현저히 떨어졌지만체육회는 제품 검수 당시이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제품 검수를 맡은 건장수군체육회 산하의 물품선정위원회.지난 2020년 민선체육회 출범과 함께체육회가 단체의 공정한 운영을 위해마련한 임시 기구인데,사실상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했습니다.[트랜스 자막 #1]심지어 이 물품선정위원회.문제가 불거지자스포츠공정위원회로 이름만 바꿔해당 사건을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당사자가 본인 잘못을 스스로 조사하는한 마디로 셀프조사였던 겁니다.//[장수군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어차피 위원회가 있잖아요.물품선정위원회하고 스포츠공정위원회하고 같은 분들이에요.][트랜스 자막 #2]장수군 보조금으로 산 단체복에서문제가 발생한데다,최근 무주군체육회에서도1억 2천만 원의 보조금이 사라지면서,체육회 전반에 걸쳐 부실한 예산 관리가도마 위에 올랐습니다.//이렇게 민선 체육회의 문제가 이어지는원인 가운데 하나로는허술해진 견제와 감시가 꼽힙니다.민선 체제로 바뀌면서자치단체는 보조금 지원 사업 등이 아니면 사실상 체육회 내부 문제에 대해선관리·감독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장수군 관계자(음성변조):(체육회가) 우리 산하기관도 아니고.어떻게 보면 선출직으로 돼서 체육회장도. 체육회장 스스로 나서서 이걸 좀 (문제를 해결)해주셔야 되는데.]그렇다고 체육회가, 자치단체로부터재정적으로 독립해 정치와의 분리에성공한 것도 아닙니다.[CG IN]지난해 무주군체육회의 예산은8억 2천9백만 원.이 가운데 80%가량이자치단체로부터 받은 겁니다.장수군체육회도 지난해 거의 모든 예산을장수군에서 받았습니다.//재정적 독립을 위한 법적 기반이 없는 데다자치단체 예산 말고다른 경로로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조차마땅치 않습니다.[A 체육회 관계자(음성변조):수익 구조가 없이 지금 민선으로 넘어가다 보니까 자치단체와 아예 독립을 하는 거는 아직까지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결국 민선 체육회의 각성과내외부 감시 기구 마련,근본적으로는 재정적 독립을 위한법적인 기반 확보가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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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청년청, 시설 중복·입지 논란전주시가 청년을 위한 소통 공간으로이른바 '청년청'이라는 시설을만들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미 있는 시설과 중복되고뚜렷한 운영 계획도 없어서타당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나오고 있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전주시는전주시 청사 부근의 이 건물 1층에청년청을 조성할 계획입니다.현재 설계를 진행하고 있고5월 이후에 2억 8천만 원을 들여리모델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용도에 대해서는청년들의 소통, 교류 공간으로활용한다는 것 말고는구체적인 계획이 없습니다.누가 어떻게 운영할지도나온 것이 없습니다.전주에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시설을이용할 수 있는 4곳의 소통 공간이이미 운영되고 있습니다.이대로라면 기존 시설과의 중복 투자와효율성 논란을 피해 가기 어렵습니다.인터뷰: 한승진, 전주시의원"지금 또 새로운 공간이 구성될 때정확하게 이 공간이 어떤 기능을 할지에대해서 정확한 고민이 이뤄지지 않는상태에서 진행이 된다면 중복 우려가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또, 원도심에 들어서기 때문에청년들의 접근성 측면에서도유리하지 않습니다.창업, 일자리, 진로처럼뚜렷한 기능을 세워서 특화 시키고공간 확보보다는실질적인 운영 프로그램에내실을 기하는 노력이 먼저가 돼야 합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전주방송)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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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장수군, 45억 원 들여 또 청사 신축장수군이 새 청사를 지은 지얼마 되지도 않아서또 청사 신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업무 공간이 부족하다는 설명입니다.공영주차장에 들어설 청사 신축에 45억 원, 그리고 사라질 공영주차장을 대신할주차타워를 만드는데추가로 50억 원가량이 들어갑니다.인구는 계속 감소하는데지방세 1년 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예산을당장 급하지도 않은 곳에사용하게 되는 셈입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지난 2018년에 준공된 장수군청사!장수군은 4년도 지나지 않아서청사 맞은 편 공영주차장에행정복합센터를 조성할 계획입니다.현재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청사가 준공된 뒤조직개편으로 한 개과가 늘어났고,농업 부서가 여러 곳에 분산돼 있어서불편하기 때문에행정복합센터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공사비는 45억 원!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공영주차장에 행정복합센터가 들어서기때문에 공영주차장을 대신할 주차타워를새로 짓습니다.(CG) 주차타워에는 40억에서 50억 원의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멀쩡한 주차장을 없애 주차타워를 짓고꼭 필요하지도 않은 사무공간을 확보하는데전체 9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는것입니다. (CG)[인터뷰: 박형목, 장수군 재산관리팀장:"그 당시에는 현재의 조직개편까지 생각을 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지금 사무실 공간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90억 원이면 장수군이 1년 동안 거둬들인군세의 절반에 해당되는 액수입니다.장수군은 지난해 27억 원을 들여장수군의회 청사를리모델링하기도 했습니다.JTV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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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면 매달 5~10만 원 주차비"..."당연 vs 과도"주차난에 여러 대의 차가 있는 집에주차비를 부과하는 아파트 단지가적지 않은데요.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가 넉 대면한 달에 5만 원에서 10만 원을내게 하는 안을 두고입주민들 의견을 묻기로 하면서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주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620여 세대가 사는전주의 한 아파트입니다.주차 면수는 모두 976면으로한 세대당 1.57대 꼴인데,입주민들은 주차난이 심하다고 말합니다.[입주민 A씨(음성변조): 저희 아파트가 주차난이 엄청 심해서... 8시 반 이후에는 이중 주차해요.]이 아파트에서는차가 석 대가 넘는 집은매달 5천 원의 주차비를 내야 합니다.관리사무소 측은차가 석 대인 집이 69세대,넉 대인 집은 10세대인데실제로는 더 많을 거라고 설명합니다.그런데 최근 입주자대표회의가주차비를 지금대로 할지, 더 올릴지를입주민을 상대로 조사했습니다.[CG IN]그 결과'차량이 석 대면 한 달에 1만 원,넉 대면 매달 10만 원을 더 내야 한다'가45%로 가장 많은 동의를 얻었습니다.석 대일 때 1만 원,넉 대면 매달 5만 원을 더 내는 안에동의한 입주민은 35%로 두 번째로 많았고주차비를 올리지 말자는 안은 찬성 비율이20%로 가장 적었습니다.//입주자대표회의는주차비를 올리는 두 개 안만 놓고다시 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는데입주민들 의견은 엇갈립니다.[입주민 B씨(음성변조):(올리는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당연하죠. 더 많이 올려야 되는데...][입주민 C씨(음성변조):(한 달에)10만 원까지는 좀 그러네요.]입주민들의 결정에 따라입주민에게 부과하는 주차비는자치단체가 법적으로 개입할 근거는없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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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교통사고 '유급병가' 두고 대립한 종합병원 노사가직원이 출퇴근길 교통사고로 다쳐출근을 못하면 유급 병가를 허용할지를두고 맞서고 있습니다.노조는 단체협약에 따라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병원 측은 보험회사 보상 등을 고려하면개인 연차를 쓰는 게 맞다고 반박합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한 종합병원의 제3노조가 내건대자보입니다.직원이 출퇴근길 교통사고로 출근을 못하면병원 측이 유급 병가를 허용하지 않아개인 연차를 쓰고 있다는 내용입니다.(CG-IN)노조는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합니다.단체협약에 병가는진단서 같은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최대 14일간 유급으로 주도록 되어 있다는 겁니다.(OUT)[김문철/00병원 제3노조위원장:본인 연차 휴가를 다 쓰고도 그래도모자라면 개인 일당에서 다 떼고 있는실정입니다. 직원 복지 최저(최소한)의노동권마저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현재 벌어지고 있습니다.]하지만,병원 측은 단체협약 위반이 아니라고반박합니다.보험회사에서 보상금을 받는 점 등을고려하면 개인 연차를 쓰는 게 맞다는겁니다.[병원 관계자(음성변조):일단 우리 병원에서는 관례대로 교통사고는 (보험) 보상이 따르잖아요.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저희가 병가처리를 안 하고 있어요.]병원 측은 또한,출퇴근길 교통사고에 따른 부상은산업재해 처리도 안내하고 있다고덧붙였습니다.병가는 근로기준법 등에 규정이 없습니다.다만, 사업장에 따라노사가 합의한 단체협약을 통해시행되고 있습니다.노조가병원을 고용노동부에 고발할 계획이어서양측의 대립은 법의 판단에 따라가려질 전망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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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율' 전국 1위...피해 우려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을전세가율이라고 합니다.전세가율이 100%를 넘으면 매매가격보다전세가격이 높다는 얘긴데요,이러다 보면 이른바 깡통전세 우려가클 수밖에 없습니다.아파트를 팔더라도집 주인이 제때 보증금을 내주지 못할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그런데 지난해 전북의 평균 전세가율이105%를 넘으면서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우려가 적지 않습니다.전주시 완산구의 한 아파트입니다.전용면적 59제곱미터로지난 1월 1억 1천만 원에 팔렸습니다.그런데 사흘 뒤 1억 3천5백만 원에전세 계약이 이뤄졌습니다.매매가격보다 2천5백만 원이 많습니다.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인전세가율이 무려 122%를 넘습니다.[인근 공인중개업소:법인들이 들어오면 이 사람들은 치고빠지려는 개념도 있고요. 집을 싸게 사서 조금 더 이쁘게 고쳐놓는단 말이에요.그러면 전세가 높은 금액에도 나가고있어요.]전북의 전세가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습니다.지난해 전북의 전세가율은평균 105.1%로 2위인 경북과 유일하게100%대를 기록했습니다.전국 평균 71.8%보다 훨씬 높습니다.올해 들어서는전세가율이 더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지난 1월과 2월만 조사한 결과전북은 113.9%까지 치솟았습니다.이러다 보니 집을 팔아도전셋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깡통전세에 대한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여기에 대출이 있거나집값이 떨어질 경우에는 더욱 심각합니다.전세를 끼고 집을 여러 채 구입하는이른바 갭투자 역시 마찬가집니다.[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적은 돈으로 보증금을 안고 갭투자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만약에 이게 가격이폭락하면 깡통전세랄지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리라고 봅니다.]세입자들이 전셋집을 구할 때는먼저 대출 여부와 매매가격,그리고 갭투자와 관련된 건 아닌지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전세금 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것도좋은 방법입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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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비 900억 상승...테크노 산단 분양 '빨간불'완주군이 조성하고 있는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 분양에 빨간불이켜졌습니다.당초 예상했던 것보다조성비용이 900억 원 넘게 늘어나면서 3.3제곱미터 당 분양가가 20만 원가량 뛰어올랐습니다.보도에 정윤성 기잡니다.지난 2018년부터 조성되고 있는완주 테크노밸리 제2산업단지.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사업이 암초에 걸렸습니다.(CG)산업단지 조성비용이 900억 원 넘게증가한 것입니다.공사 초기에 예상했던 3,920억 원에서907억 원이 늘어났습니다. (CG)토지보상비용이 증가했고, 산업단지 안에근린시설용지를 추가로 조성하면서공사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CG) 공사비가 늘어나면서산업용지의 분양가도 3.3제곱미터에64만 원에서 83만 5천 원으로껑충 뛰었습니다.땅값을 64만 원으로 알고 MOU를 체결했던9개 업체에게는 날벼락이 아닐 수없습니다. (CG)완주군은 해당 업체들을 대상으로설득 작업에 들어갈 계획입니다.[장일석, 완주군 산업단지 조성팀장:"MOU 기업들에 대해서 저희가 찾아뵙고사업비 상승 부분이라든지 분양가 부분에대해 최대한 설명드리겠습니다."]테크노 제2산업단지의산업용지 분양률은 25.8%.가뜩이나 산업용지 분양도 저조한 상황에서분양의 관건인 분양가마저 껑충 뛰면서산업단지 활성화에 발목을 잡진 않을까우려되고 있습니다.JTV 뉴스 정윤성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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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들은 어디서..."별도시험장 없어"9급 국가 공무원 공채 시험이다음 달 2일 전북 등 전국에서 치러집니다.수험생들은 1년에 한 번뿐인 기회여서간절한데요,가파른 코로나19 확산세 속에확진자를 위한 별도의 시험장이전북에는 없어 반발의 목소리가 나옵니다.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CG#1 in)다음 달 2일 9급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을 앞두고 올라 온 인사혁신처의공지 글입니다.코로나19 확진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을지역별로 마련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별도 시험장은 의료인력이 배치되고,시험관리관들은 방역복을 착용해야 하는 등 방역이 강화됩니다.(CG#2 in)그런데 전북은 확진 수험생을 위한별도 시험장이 없습니다.도내 확진 수험생은전남 나주나 세종으로 가시험을 치러야 하는 겁니다.전주를 기준으로 했을 때차량으로 1시간 30분가량 걸리는거리입니다.//인구나 확진자 발생 추이가 비슷한전남과 충북에 별도 시험장이 마련된 것과 대조적입니다.수험생들은 전북에 따로확진자를 위한 시험장이 없는 게공평하지 않다고 입을 모읍니다.[정슬기/공무원 시험 준비생:9급 시험이라면 더 일찍 시작하지 않나요? 9시쯤. 아프신 분들이 전날에 이동을 해서 가는 것은 굉장히 불합리하다고...][심규원/공무원 시험 준비생:인생을 걸고 공부하는 시험이고 한 번밖에 없는 날인데 검사를 기피하는 것까진아니고 안 받고 시험을 보러,강행을 할 것 같아요 전.](CG#3 in)인사혁신처는지역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결정했다면서무엇보다 시험장 섭외가 쉽지 않은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응시 인원이 많은 데다확진자들을 한곳에 모아둬야 해서장소 제공을 꺼린다는 겁니다. //다만, 시험 전까지 시험장 배정은유동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확진 수험생은 타 시도로 가야하는불편을 겪어야 하고,비확진 수험생은 시험장에서 혹시 감염되는건 아닌지, 전북 수험생들의 불만과 우려가적지 않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2-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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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복 짝퉁 납품 공모"...5명 송치장수군체육회가 도민체전 선수단에이른바 짝퉁 단체복을 지급했다는 내용,두 달 전 JTV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죠.경찰이 혐의를 확인하고,체육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5명을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지난해 전북도민체전 출전 선수단4백여 명에게 짝퉁 단체복을 지급해물의를 빚은 장수군체육회.경찰 조사 결과, 체육회와 납품업체의계획된 범행으로 드러났습니다.[CG #1]경찰은 납품업체가 수익 일부를기부금으로 주는 조건으로체육회와 단체복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납품업체가 수의계약 과정에서여성기업 특혜를 받기 위해한 여성기업 이름을 빌려 계약했다는JTV 보도도 조사 결과사실로 드러났습니다.[CG #2]수의계약 규모는 4천50만 원.원래대로라면 계약금액이2천만 원을 넘어서 경쟁입찰을 해야 했지만여성기업은 5천만 원까지수의계약이 가능하다는 특혜를 이용해계약을 맺은 겁니다.//경찰은 체육회장과 담당 직원,납품업체 대표 등 5명을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CG #3]금품을 주고받는다는 전제로 계약을 진행한 체육회장과 담당직원은 배임수재 미수,납품업체 대표에겐배임증재 미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이름을 빌려준 여성기업 대표와중간책을 포함해 5명은 모두여성기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검찰에 송치됐습니다.//최근 무주군체육회에서도보조금 관련 사건이도마 위에 올랐습니다.무주군체육회의 경우예산 관리 담당 직원이석 달 전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숨진 직원의 업무를 넘겨받는 과정에서공금 1억 2천만 원이 사라진 사실이뒤늦게 확인됐습니다.체육회의 부실한 자금 관리 행태가여실히 드러난 셈입니다.[김남규/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공동대표:체육회가 민간으로 이전되면서 회계나 계약 관련 관리들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현상들이 나타나는 거고요. 체육회 회장뿐만 아니라 관리·감독청인 지방 정부에서 관련해서 감사 등 조치를 강화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한편 장수군은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면보조금 환수를 비롯해엄정한 행정조치를 밟기로 했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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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제시 수상한 채용...경찰 조사김제시에서 한 30대 남성이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하다 사직한 뒤한 달도 채 되지 않아별정직인 7급 수행 비서로채용됐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알고 보니 이 남성은 4년 전 지방선거 당시 자치단체장 후보 캠프에서선거운동을 했던 인물의 아들이었는데요,경찰이 채용 과정에 대가성이 있는지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변한영 기자입니다.30대인 한 남성은지난 2018년 11월 1일김제시 기간제 공무원으로 채용됐다가열 달 만인 2019년 8월 31일 사직했습니다.그런데 한 달도 채 되지 않은2019년 9월 23일김제시 7급 별정직 수행 비서로다시 뽑혔습니다.이후 3주 만에 비서직을 그만뒀습니다.[김제시 관계자:잠깐요. 얼마 (근무한) 기간은 안 됐어요. 본인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서 의원면직하셔서.]30대 남성이자치단체에 기간제 공무원으로 일했다가불과 한 달 만에 수행비서로 채용된 건흔한 일이 아닙니다.알고 보니 이 남성은2018년 지방선거 당시후보 캠프에서 일을 했던선거운동원의 아들이었습니다.경찰은 채용 과정에서 대가성이 있는지몇 달째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그러나 당사자들은전주방송과 전화 인터뷰를 통해대가성 의혹을 부인했습니다.김제시 역시 30대 남성의 채용 과정에특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JTV NEWS 변한영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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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공금 1억여 원 증발...직원은 극단 선택무주군체육회 직원 한 명이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그런데, 숨진 직원의 업무를 넘겨받아보니공금 1억 2천만 원이 비어 있는 게확인됐습니다.무주군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는데사라진 돈을 되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무주군체육회의 40대 직원이지난해 12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숨진 직원은예산 관리 업무를 맡고 있었습니다.다른 직원이 업무를 넘겨받았는데통장에 있어야 할 공금 8천만 원이사라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무주군이 지난해 11월 예정된군민체육대회에 쓰라고 준 예산이었습니다.코로나19 확산 탓에 대회가 열리지 않아예산은 무주군에 반납해야 했습니다.[무주군체육회 관계자:그 친구가 담당하고 있던 행사들이연기되고 취소되고 하면서 가지고 있던돈에 대해서 나쁜 생각을 한 것 같고...][이정민 기자:무주군이 확인한 결과 이뿐만아니었습니다. 숨진 직원은 모두 8차례에 걸쳐 보조금 1억 2천만 원에손을 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1억 2천만 원은 숨진 직원과직원의 가족 명의 계좌로 이체됐습니다.이 과정에서 체육회 가짜 직인이사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무주군체육회는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무주군체육회 관계자:이런 일이 발생한 자체로도 우리도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건인정하고요.]무주군체육회는회장과 직원들이 모은 4천만 원을 무주군에 반납했습니다.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는 겁니다.하지만, 무주군은 숨진 직원은 물론무주군체육회와 체육회장을지방보조금법 위반 혐의로경찰에 고발했습니다.또한,빼돌려진 돈을 모두 환수하기로 했습니다.[서종열/무주군 문화체육과 팀장:형사사건이 종료되면 저희는 보조금 환수를 위한 1차적인 공문을 (무주군체육회에)발송할 예정입니다. 보조금 환수는분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확신하고있습니다.]하지만, 8천여만 원을 되찾기는쉽지 않아 보입니다.무주군체육회는 자체 수익 사업 없이무주군이 주는 보조금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혈세로 운영되는 체육회의부실한 자금 관리를 막기 위한철저한 감독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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