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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아파트 건설 '봇물'...부작용 우려최근 군산에서건설업체들이 잇따라 토지매입에 나서거나,아파트 신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현재공사 중이거나 사업승인이 난 물량만 해도,7천 세대가 훌쩍 넘습니다.전주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뒤,풍선 효과에 따른 투기 심리를 더욱 부채질 하게 되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2년 뒤 완공 예정인 군산의 아파트건설 현장입니다.지난 2월, 평균 58대 1의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군산에서 공사 중인아파트 단지는 모두 8곳.5천2백 가구에 이릅니다.또, 사업 승인을 받고 착공을 기다리는단지도 5곳에 2천6백 가구나 됩니다.[김진형 기자//건설업체가 아파트 건설을 위해토지 매입에 나선 곳도열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군산은 지난해 1월까지만 해도전북에서 유일하게미분양 관리지역이었습니다.하지만 1년 반 사이에 새 아파트 건설이봇물 터지듯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이웃한 전주가 부동산 조정 지역이 되면서규제가 강화됐지만 군산은 상대적으로규제가 느슨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실수요자보다매매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자가 몰려건설업체들도 사업성이 높을 거라고기대한다는 겁니다.[김창모 공인중개사 :전주지역이 아파트 조정 지역으로지정되면서, 군산에 어떤 투기 수요라든지 그런 수요가 많이 있습니다.외지 건설업체들이 아파트를 건축하는데(들어오고)]한 부동산 전문업체에 따르면최근 2년간 군산의 3.3제곱미터당새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8백96만 원.반면, 입주 아파트 시세는천 2백68만 원입니다.분양만 받으면 40%의 차익이 가능하다는분석도 나옵니다.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1순위로 청약할 수 있는 거주 기간 요건을 6개월 이상에서 1년 이상으로 늘렸습니다.외지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한 건데청약 과열 현상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군산시 담당자 :1년으로 했는데도 불구하고(ooo아파트) 경우는 50대 1 정도가 나왔죠]새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는 군산의주택 보급률이 110%가량.과잉 공급과 투기 등 부작용을 걱정하는목소리가 작지 않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주방송)
2021.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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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설계 부실' 건축사무소 4개월 업무정지..건축사무소의 잘못된 설계에 전주시가 건축 허가를 내주면서 공사를 맡긴 업체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전라북도가 설계를 잘못한 건축사무소에 4개월의 업무정지를 내렸고 건축사무소는 행정소송으로 맞섰습니다. 설계 잘못으로 제때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업체는 권익위원회에 고충 처리를 요청했지만 뾰족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2년 전 완공된 이 5층 짜리 건물은 설계를 맡은 건축사무소가 건축선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가지 경관지구에 해당하는 만큼 건축선에서 2미터 이상 거리를 둬야 했는데 50cm만 떨어진 상태로 설계를 한 겁니다.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건축 허가를 내준 전주시는 뒤늦게 불법이라며 지금까지 준공 승인을 미루고 있습니다. 전라북도는 설계를 잘못한 건축사무소에 넉 달 동안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습니다. 건축사무소는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면서 일단 업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징계위원회 의결을 거쳐가지고 업무 정지 4개월 처분을 했고요, (건축사무소는)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하고 취소 처분 소송이 들어왔어요."] 설계 잘못으로 제때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업체의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박현전/피해 업체 총무과장: "1년 매출 이상의 손해가 나고 있어요. 30억 원 이상, 지금 현재까지가. 재산권 행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여러 가지 신용도 문제, 대출에 관한 문제, 묶여 있는 자금에 대한 활용 문제, 기회 비용이라든지."] 답답한 업체는 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넣었지만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대법원 판례 등을 봤을 때 개인의 이익과 공익이 서로 얼마나 침해되는지 비중을 따져봐야 하고, 이와 관련해 업체가 제기한 행정소송과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법적 판단에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건축사무소가 설계를 잘못하고 전주시가 이를 제대로 걸러내지 못해 억울한 중소기업의 피해가 커지는데도 정작 이 업체를 구제할 해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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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역농협 부실 대출' 수사 착수JTV는 지난달 지역 농협들의 부실 대출 문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감정가 부풀리기와 허술한 심사 등으로 100억 원대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이 최근 이 불법 대출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군산의 한 연립주택입니다. 8개 동 88세대 규모입니다. 한 개 동은 공사대금을 못 받은 업체들이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김제 7곳 등 8개 농협은 지난 2017년 말을 전후해 이 미분양 연립주택 등을 공동 담보로 대출을 해 줬습니다. 농협 중앙회는 감사를 통해 지역 농협들이 대출 과정에서 담보 가치를 높이거나 허술하게 심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받지 못할 대출금은 100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30명 넘는 농협 직원들의 징계를 요구했습니다. 해당 농협의 조합원들과 농민단체는 철저한 진상 규명을 위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조경희/김제시 농민회장(지난달 11일): 이 대출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대출이 되었는지 그리고 채권 회수를 위해서 정상적이고 적법한 노력을 하였는지...] 경찰이 JTV의 집중적인 보도 이후 최근 사실상 수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정민 기자: 전북경찰청은 이번 지역농협들의 공동대출에 문제가 없는지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 (CG 시작) 경찰은 여러 농협이 관여돼 있고 피해 규모가 커 사안이 중대하다면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의미한 증거가 확보되면 농협 직원 등을 입건해 수사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CG 끝) 농협들은 강하게 부인하지만 이른바 브로커가 대출 과정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는 상황. 경찰의 수사 결과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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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지역농협, 금융감독원 지침도 어겼다금융감독원은 농협을 비롯한 상호금융조합의 공동대출 과정에서 부실이 잇따르자, 지난 2014년 한층 강화된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부실 대출에 참여했던 지역농협들은, 금융감독원의 이같은 지침도 어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어서 주혜인 기자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4년 상호금융조합의 공동대출에서 연체가 크게 늘어나자 강화된 관리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농협은 이듬해인 2015년부터 이 기준을 내부 규정에 반영해 시행해왔습니다. [주혜인 기자: 그런데 이번 부실대출에 참여한 지역농협의 상당수가 이 금감원 기준을 어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산의 미분양 다세대주택을 담보로 공동대출을 해준 지역농협은 모두 8곳. 이들 지역농협이 금감원의 어떤 기준을 어겼는지 살펴봤습니다. [CG] 담보인정비율에서 추가 한도를 적용할 수 없는데도, 8곳 가운데 절반이 정당한 담보인정비율의 10%를 상향했습니다. 대출 심사 과정에서 현장조사를 의무화했지만 2곳은 아예 현장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농협중앙회가 공동대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연체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했지만 이 조항 역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CG] 지역농협들이 자체 규정은 물론 금융감독원의 지침까지 어긴 것으로 드러나면서 조합의 건전성 강화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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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학원장, 초등학생에게 '상습 폭언' 논란학원장이 초등학생들에게상습적으로 폭언을 했다는제보가 왔습니다.학생들이 숙제를 하지 않거나수업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이유로학원장이 폭언을 했다는 건데,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정민 기잡니다.A 씨는 최근초등학교 4학년 딸의 고충을 듣고깜짝 놀랐습니다.원장이 학원 수업 과정에서초등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폭언을 한다는 겁니다.숙제를 해오지 않거나수업 중 딴짓을 한다는 게폭언의 이유였다고 합니다.[A 씨(초등학생 부모): (학원장이) 너희들 숙제 안 해왔으니까 죽여버린다, 그 외에 000를 깨버리네, 일주일간 개밥이나 먹어라, 그런 막말과 욕설을...]부모는 학원장에게 항의했습니다.그런데 원장의 답변은 황당했습니다.(CG)[어머니: 숙제를 하라고 하고 이거 안 하면 죽여버린다고 혹시 그렇게 얘기하셨어요?원장: 그렇지, 저는 맨날 그렇지.어머니: 그게 아기들한테 할 소리는 아니지 않나요?원장: 저는 애들한테 수업 중에는 그보다 더 심한 말도 해요. 솔직히 말해서요. 그 의도가 쌍욕이라고 받아들이면 제가 힘들어요.](CG)딸의 아버지는 원장의 태도에화를 감추지 못합니다.[아버지: (원장은) 사교육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된다는 식으로 적반하장으로 큰 소리치시고... 정말 이런 학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거에 아기한테도 미안하고 마음이 매우 무겁고...]직접 학원을 찾아가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원장은 부모에게 사과 후 환불을 해줬다며악감정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원장: 제가 죄송하다 사과하고 교육비도 다 환불해줬어요. 한 달 것 다닌 거 죄송하다 사과하고, 다 하고 다 했어요. 수업의 일환으로 해서 한 것이다. 악감정 하나도 없다. 할 만큼 했어요.]문제는 학원에서 이런 문제가 불거져도교육당국에서 이를 제재할 규정이없다는 겁니다.그러나 법률 전문가는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말합니다.[주우리/변호사: 학원 원장이 실제로 훈육 차원이었다고 하더라도 학생에게 폭언을 퍼붓는 행위는 정당하지 않으며, 이는 곧 아동에게 정신 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라고 할 것이므로 관련 법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부모는 학원장을 아동학대 혐의로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JTV뉴스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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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년 새 65명 퇴사...산림조합에 무슨 일이?도내 한 산림조합에서최근 2년 반동안 65명의 직원들이 줄줄이퇴사를 했습니다.직원들은조합장의 갑질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조합장은 조합을 바로잡는 과정에서일부 직원들이 퇴사했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이 산림조합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주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5천3백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된전북의 한 산림조합입니다.지난 2019년 3월에 현 조합장이 취임한 뒤2년 반 동안 직원 65명이 퇴사했습니다.이 조합의 직원은대략 정규직 12명에 단기 계약직 30명으로모두 42명 안팎입니다.직원 수가 42명가량인 작은 조합에서3년 새 65명이 잇따라 퇴사하는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겁니다.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일부 직원들은조합장의 갑질 때문이라고 말합니다.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조합장이 폭언을 하거나다른 직원들과 고객들 앞에서면박을 줬다고 주장합니다.[산림조합 퇴사 직원 A씨(음성변조): 제가 뜻에 따라오지 않으니까 'XXXX가 XX하고 있네'라고... 굉장히 자괴감이 많이 들었고요, 모든 직원들 있는 데나 고객들 있는 데서 굉장히 무능한 직원으로 많이 몰아갔습니다.]부모한테 전화를 해직원이 일을 잘 못한다고 말했다는 주장도나옵니다.[산림조합 퇴사 직원 B씨(음성변조): (조합장이) 부모님들한테까지 전화를 해서 '일을 못한다, 일을 못해서 이 직원을 교체를 할 정도까지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다'... 부모님한테도 굉장히 죄송스러운 일이 됐죠 사실.]일 처리가 미숙하다는 이유로폭언과 퇴사 압박을 받아정신과 치료를 받은 직원도 있습니다.[산립조합 현 직원 C씨(음성변조): (조합장이) '퇴직금도 못 받을 수가 있으니까 그냥 이 시점에서 사표 쓰고 나가는 게 어떻겠냐'... 잠도 약 먹고 자요 솔직히. 2월 달부터 그랬으니까...]조합장은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면서직원들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밝혔습니다.(CG)먼저 폭언이나 퇴사 압박 같은갑질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산림조합의 회계가 불투명하고일부 직원이고객 신용정보를 자주 열람하거나업무지시를 따르지 않아,이 과정에서 언성을 높인 적은 있지만갑질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CG)조합원들에게는 이미 결산보고서를 통해직원들의 잘못을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또 퇴사자의 대부분은 단기 계약직이고계약직 직원들의 입사와 퇴사는흔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그러나 민주노총은 작은 산림조합에서3년 새 65명이 잇따라 퇴사한 것을가볍게 볼 수 없다면서조만간 노동부에 진정서를 내겠다고밝혔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JTV전주방송)
2021-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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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단독] 농협 '부실 대출'...피해 예상액 40억김제의 지역농협들이군산의 한 건물에 부실 대출을 해줬다가농협중앙회 감사에 적발됐습니다.현재까지 확인된 것만 3군데 농협인데,공시 내용으로 확인된 피해 예상액만40억 원가량입니다.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농협은1명에게 정직, 6명에게 감봉이라는중징계를 내렸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88세대가 사는군산의 한 다세대주택입니다.입구에는 공사비를 받지 못했다는현수막이 걸려 있고우편함에는 각종 미납 고지서가 가득합니다. [다세대주택 입주민(음성변조): 설비 같은 거 하다 보면 돈이 많이 들어갔을 거 아니에요. 그러다 보니까 00 공사라든지 돈을 못 줘서...]이 건물이 들어선 건 지난 2017년 11월.그로부터 한 달 뒤,3명이 이 건물을 담보로김제의 한 농협에서기업시설자금대출을 받기 시작했습니다.넉 달 동안 3차례에 걸쳐모두 32억 원가량을 대출 받았습니다.그런데 최근 농협중앙회 감사 결과,부실 대출로 확인됐습니다.미분양 건물은담보인정비율을 올릴 수 없는데도,정당 담보인정비율보다 10%를 올려대출해준 겁니다.자금 용도와 상환 능력을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예상되는 피해 금액은 8억 9천2백만 원. 담당 직원 2명은 감봉,3명은 견책 처분을 받았습니다.[김제 A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직원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중에 잘못 돼서 징계 먹고 , 변상 먹는데... 알면서 하지는 않죠.][CG IN]그런데 취재 결과,이 건물을 담보물로대출을 해줬다고 인정한 김제의 농협만모두 3곳으로 확인됐습니다.공시를 통해 확인된 피해 예상액은앞서 언급된 A 농협 8억,B 농협 18억, C 농협 14억 원으로모두 40억 원가량입니다.3군데 농협에서 징계 대상에 오른 직원은정직 1명, 감봉 6명, 견책 6명 등모두 13명에 이릅니다.//[김제 B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다세대주택의 시행사한테 대출을 해줬어요. 오래도록 원금과 이자가 들어오지 않았음에도 관리하지 못한 것들이... 그게 부실이겠죠.] 피해 예상금액인 40억 원을돌려받지 못하면,고스란히 조합원인농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됩니다.미분양된 건물을 담보로어떻게 담보인정비율을 상향하는 방식으로부실 대출이 이뤄졌는지,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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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단독) 농협 8곳, 부실 대출 115억...명단 공전북의 농협 3곳이군산의 한 건물에 부실 대출을 해줘수십억 원의 피해가 우려된다고어제(9일) 보도해드렸는데요.전주방송 취재 결과부실대출을 실행한 농협은 모두 8곳으로피해 예상액은 115억 원입니다.전주방송은 시청자의 알 권리를 위해8군데 지역농협의 명단과 부실규모를공개하기로 했습니다.첫 소식, 김진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지난 2018년을 전후로 미분양된군산의 한 다세대주택에 부실대출을 했다가농협중앙회에 적발된 지역농협은모두 8곳입니다.농협중앙회와 지역농협의 공시를 보면,미분양된 건물을 담보로담보인정비율을 10% 상향했거나자금 용도와 상환 능력을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사실 등이드러났습니다.(CG)피해 예상액을 보면동김제농협이 37억 5천만 원으로 가장 많고백구농협 18억 4천만 원,무주농협 15억 원,진봉농협 13억 7천만 원,금산농협 11억 7천만 원,공덕농협 8억 9천만 원,용지농협 6억 4천만 원,광활농협 3억 3천만 원입니다.8군데 지역농협의 전체 피해 예상액은115억 1천만 원입니다.임직원 징계는 정직 3명, 감봉 16명,견책 17명입니다.(CG)지역농협들은 담보물건을 근거로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회수하면피해 금액을 줄일 수 있다고해명했습니다.그러나 8군데 농협의 공동대출이 얽혀피해금액을 제대로 회수할 지는지켜봐야 합니다.특히 88세대의규모가 크지 않은 다세대주택을 짓는데무려 8곳의 농협이 관여한 만큼대출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철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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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 지역농협 8곳 대출 실행...브로커 개입?이번 군산 다세대주택의전체 대출규모는 150억가량으로제1금융권 한 지점이면 충분합니다.그러나 지역농협은 제2금융권이라8곳이 나눠 대출해준 것으로 보입니다.다만 8곳은 너무 많지 않느냐는지적과 함께, 브로커가 개입한 게 아니냐는의혹도 일고 있습니다.이어서 주혜인 기자입니다.미분양 건물 1곳에 부실 대출을 해준지역농협만 무려 8곳.이 가운데 한 농협을직접 찾아가 봤습니다.사실 확인을 위해 취재를 요청했더니간략하게 쓴 홈페이지 공시가 전부라며사실상 취재를 거절했습니다.[A농협 관계자(음성변조): 공시 내용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괜히 얘기해봤자 저희도 마음 아픈 일이라서 더 말하지 않고 싶다는 거니까요.]조합원인 일부 농민은미분양 다세대주택 대출에 왜 8곳이나 되는 지역농협이 관여했는지 의심하고 있습니다.다세대주택 대출이 힘들자브로커가 개입해농협에 더 높은 이자를 주겠다는 식으로대출 실행을 유도했을 수도 있다며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농협 조합원(음성변조): 사전에 조합장하고 만났든지 임원들하고 만났든지. 이야기가 조율이 어느 정도 된 상태에서 '우리 농협에서 해줄 수 있다', '어느 정도 해줄 수 있다' 이런 것 때문에 하는 것이지...]농민회는 농협의 부실한 관리·감독이사태를 키웠다고 지적합니다.[이대종/전농 전북도연맹 의장: 상당 부분 편의를 봐주고 했던 거 아닙니까. '돈 규모가 크고 그런 만큼 이자 수익도 많겠다' 이런 판단이 있어서 그랬을 수 있지만, 그것이 또 이런 부실 대출의 원인이 됐기 때문에...]지역농협들은 지점 수익을 높이기 위해대출을 실행했을 뿐이라며브로커 개입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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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 부실 대출에 농민들 '분노'지역 농협의 부실 대출로 발생한 손실은고스란히 떠안는 건 조합원인농민들입니다.농민들은 자신들에게는 깐깐한 대출 조건을제시하더니, 개발업자에게는 퍼주기 대출을해줬다며 지역농협의 이중적인 행태에분노하고 있습니다.이어서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김제의 지역 농협 7곳에서 불거진100억 원대 부실 대출.소식을 전해 들은 해당 농협의 조합원인농민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합니다.[한남열/동김제농협 조합원: 방송 보고 설마 우리 농협이 (명단에) 안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어요. 우리 농협도 관련돼 있다고 하니까 진짜 이거 참담하죠.]그러면서 농민에게는문턱 높은 대출 조건을 내세운 것과 달리허술한 심사로 부실 대출을 해줬다며분노합니다.[한남열/동김제농협 조합원: 서류 다 준비해서 신용 넘어가면 담보 대출해야 되고, 그 액수 내에서밖에 할 수 없는 거잖아요.]김제의 또 다른 농협 조합원이자 농민은되풀이되는 부실 대출의 피해를오직 농민만이 떠안아 왔다며 목소리를높였습니다.[장영종/김제 금산농협 조합원: 농협에 부실날 일은 없다. 우리가 대손충당금 해가지고 농협은 잘 돌아간다. 근데 대손충당금은 우리들(조합원)의 돈이 잖아요. 우리에게 이익이 올 것이 지금 그 부실난 곳에 메꾸는 거 아니에요.]김제에서만 7개 농협에서무더기 부실 대출이 드러난 가운데김제시 농민회는 철저한 조사를촉구했습니다.[조경희/김제시 농민회장: 이 대출이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서 대출이 되었는지 그리고 채권 회수를 위해서 정상적이고 적법한 노력을 하였는지...농협 측에서 형사고발 등 조치를 통해서 진실을 규명했으면...]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지역 농협들의부실 대출 파문에 조합원이자 농민들의반발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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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단독] 전주농협 11억 피해 예상...담보는 '인전북의 8개 지역농협이군산의 다세대주택을 담보로부실대출을 해줬다가,무려 115억 원의 피해 예상액을 낳았다는보도, 전주방송이 전해드렸죠.그런데 전주농협도 비슷한 부실대출로11억 원가량의 피해가 예상되는 것으로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다만 담보물은인천의 한 상가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앞서 담보물로 드러난군산 다세대주택과 이 상가의 주인이사실상 같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파문이 일고 있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농협 중앙회 감사로 드러난전주농협의 제재 내용입니다.[CG #1]전주농협은 지난 2018년 초채무자 2명에게 3차례에 걸쳐기업시설자금대출로49억 5천만 원을 빌려줬습니다.본점이 심사해야 하는외부 감정평가서를 대출을 취급하는지점에서 심사했고,시설자금을 지급하는 게 적정한지검토도 소홀했습니다.결국 채권 부실로 11억 2천만 원의피해가 예상된다고 중앙회는 밝혔습니다.//직원 2명은 감봉, 7명은 견책,4명은 주의촉구 등모두 13명이 징계 대상에 올랐습니다.전주농협은 부실대출은 맞지만앞서 드러난 8개 지역농협의 공동대출과는사안이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군산 다세대주택은 미분양 건물이고,인천 상가는 채무자가 매입한분양된 건물이라는 겁니다.[전주농협 관계자(음성변조): (인천 상가가) 유치권이 발생할 우려가 하나도 없고, 돈을 주고 (채무자가) 전부 다 산 것인데...]그러나 회수하지 못한 손실이1억 7천만 원이고,9억 4천만 원은 공매 중이라,피해 예상액은당초 중앙회가 밝힌 11억 원에 가깝습니다.그런데 취재 결과, 이 인천 상가를 담보로대출해 준 지역 농협은 더 있습니다.백구농협과 동김제농협 등 2곳이군산 다세대주택과 함께이 상가를 담보로 대출해준 겁니다.[백구농협 관계자(음성변조): 우리 같은 경우에는 담보물이 (군산) 대야 아파트하고 인천 (상가)건 2건하고 그래서 3개지.]일각에서는 군산 다세대주택과인천 상가를 담보로 많은 돈을 빌린 주체가사실상 같다는 의혹을 제기합니다.[CG #2]유한회사 A는 군산 다세대주택을 담보로,주식회사 B와 C는인천 상가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는데,이 3개 법인이 이름만 다를 뿐사실상 한 몸이라는 겁니다.//조합원인 일부 농민은이번 대출 과정에 브로커가 개입해로비를 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수사를 촉구했습니다.또 이번 공동대출을 한 지역농협 직원이소개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모 농협 관계자(음성변조): 솔직히 그분(지역농협 직원)이 00에 근무할 때 하자 그래서 같이 참여를 하게 된 것이죠.]해당 직원은중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일부 농민이브로커 개입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농협 직원은 중징계를 받아이들이 이번 공동대출의 부실 의혹을 풀핵심 인물들로 거론되고 있습니다.JTV뉴스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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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 징계 없는 조합장...대출심사위 '허수아비'보신 것처럼이번 지역농협의 공동대출 피해 예상액만 120억 원이 넘습니다.그런데 이런 부실대출의 징계 대상에정작 조합장은 빠져 있습니다.또 대출심사위원회를 견제하려면비상임 이사나 감사를 포함시켜야 하는데이를 지키지 않는 지역농협이 많습니다.이번 공동대출 금융사고의 문제점과대책을 알아봤습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군산 다세대주택에 부실대출을 해정직이나 감봉 등의 징계를 받은지역농협 8군데 직원은 모두 36명입니다.인천 상가에 대출을 실행했다가징계를 받은 전주농협 직원은 13명입니다.지역농협에서만 모두 49명이 징계를 받은좀처럼 보기 힘든 일이 벌어진 겁니다.그런데 조합장은정작 금융사고 징계 대상에 빠져 있습니다.대출의 경우최종 책임자가 상임이사나 전무여서,조합장에게 금융사고의 책임을물을 수 없습니다.[농협 조합원(음성변조):만약에 부도가 나면 그거 말단 직원만 살짝 견책이나 뭐 좀 (징계를) 주고, 나머지는 전부 결손처리하고...]허수아비나 다름 없는대출심사위원회도 개선이 시급합니다.보통 대출심사위원회는상임이사와 여신상무,그리고 대출 과장 같은내부 임직원들로 구성됩니다.이 때문에대출심사위원회를 견제하기 위해비상임 이사나 감사를 넣도록 권고됐지만이를 지키지 않는 지역농협이 많습니다.[농협 조합원(음성변조): 농협의 임원 하나가 들어가게끔 되어 있습니다. 비상임 이사거나 감사가, 근데 일선 농협에서는 그런 곳 많지 않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대출의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는 거예요. 매번...]부실 대출의 피해는고스란히 조합원인 농민에게 돌아갑니다.지금처럼 직원들만 징계를 받고조합장이 징계 대상에서 빠지면과연 공정한 신상필벌이냐는 비판이나올 수밖에 없습니다.또 대출심사위원회에비상임 이사나 감사를 넣어야반복되는 대출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JTV뉴스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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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 위험한 공동대출...농협중앙회지역농협들이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잇따라 공동대출에 참여했다가100억 원대의 피해가 예상된다고보도해드렸는데요,그렇다면 지역농협별로 어느 정도까지공동대출에 참여할까요?전주방송이 한 지역농협과 관련된공동대출의 문건을 확보했습니다.김제의 작은 농협이 450억 원 규모의공동대출 6건에 참여했는데연체금액이 적지 않습니다.지역농협 공동대출의 문제점과 대책을알아봤습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김제의 한 농협이지난해 조합원들에게 보고한연체채권 현황 보고입니다.해당 농협은 모두 6개의 법인을 상대로공동대출에 참여했습니다.(CG in)담보물은 전주의 상가, 군산 다세대주택,무주의 상가, 인천의 상가,전주의 대지, 인천의 또다른 상가입니다.담보물에 따라많게는 10개의 농협이,적게는 5개 농협이공동대출을 실행했습니다.이들 농협과 연관된6개 공동대출의 규모만 450억 원입니다.(CG out)(트랜스 슈퍼)문제는 군산 다세대주택의 사례에서 보듯이 미분양 건물에 대출을 하거나상환 능력을 따지지 않을 정도로공동대출 과정이 너무 허술했다는 겁니다.결국 군산 공동대출에 참여한농협 8곳의 피해 예상액만 115억 원입니다.///공동대출을 남발했다가 금융사고를 당하면규모가 작은 지역농협의 연체금액은눈덩이처럼 불어납니다.모두 6번의 공동대출에 참여한김제 이 농협의 경우지난해 현황 보고를 통해연체금액을 51억 원으로 예상했습니다.남발하는 공동대출이지역농협에 얼마나 위험한지짐작할 수 있습니다.농민회는 이번 공동대출의 문제를강하게 따지기로 했습니다.[이대종/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의장: 농민 회원들이 문제를 이참에 제대로 좀 한 번 들춰내서 제대로 싸워야 되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시고 해서, 이참에 지역농협이 체질을 개선하도록...]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이번 지역농협 공동대출 문제를심각하게 바라본다고 밝혔습니다.앞으로 지역농협의 공동대출을최대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또 대출 규정을 철저히 따지고대출사고를 낸 지역농협 관계자를엄하게 문책하기로 했습니다.[김종범/전북농협 상호금융업무지원단장: 신중한 심사와 면밀한 검토, 이런 것들을 잘 따지고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잘못해서 안타깝고... 규정 준수를 최대한 할 수 있도록 지도를 하고...]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부실채권을 최대한 회수해당초 알려진 피해금액을 감소시키고조합원인 농민의 불안감도 줄이겠다고덧붙였습니다.JTV뉴스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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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 감정가 부풀린 대출...경찰 수사 이어지나?전주방송이 연속 보도한지역농협들의 공동 대출은,미분양 건물의 감정가를 부풀려서허용된 것보다 더 많은 대출을 실행했다는 점에서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닙니다.도내에서는 이미 지난해에도이와 비슷한 일로, 한 지역농협 지점장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이에 따라 군산의 건물 감정가를 부풀려공동대출을 실행했다가100억 원대 피해로 이어진 이번 사례도경찰의 수사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주혜인 기자입니다.지난해 11월,담보물의 감정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부실대출을 실행한 혐의로전북의 한 지역농협 지점장이 구속됐습니다.대출 채무자와 브로커,그리고 감정평가사 등 8명도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이번에 드러난군산 다세대주택의 부실대출도경찰의 수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군산 다세대주택은당시 미분양 건물이라담보인정비율을 올릴 수 없습니다.하지만 8군데 지역농협은정당한 담보인정비율보다 10%를 올려대출을 해줬다가농협중앙회 감사에 적발됐습니다.농협 측은 감정가를 부풀린 대출에고의성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그러나 8곳이나 되는 지역농협이무리하게 공동대출을 실행했다는 점에서브로커 개입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만약 이번 대출을 소개해 준 대가로누군가 5억 원 이상의 뒷돈을 받았다면특경법상 배임 혐의로형사 처벌을 받게 됩니다.[금융감독원 관계자(음성변조): 뇌물을 받거나 서로 거래 관계가 있기 때문에 편익을 봐주려고 오버(과잉행동)를 했다 하면 배임이 되는 거죠.]전북경찰청은전주방송의 농협 부실대출 연속보도 이후농협으로부터 관련 자료를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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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지역농협 부실대출 '공시 허술' 논란농협의 주인은 조합원인 농민입니다.따라서 부실대출이 발생하면농민들은 사건에 대해자세히 알 권리가 있습니다.그런데 농협의 제재내용 공시는A4 용지 한두 장에 불과합니다.감사 결과를 자세히 공개하는 자치단체와비교됩니다.이정민 기자입니다.이달 초 공개된전라북도 감사보고서입니다.전북신용보증재단의 재무감사를 다뤘는데감사보고서가 무려 33쪽에 이릅니다.감사에 적발된 다양한 내용이 무엇인지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이번엔 농협의 공시내용을 살펴봤습니다.지역농협의 부실대출을 공개한농협중앙회의 제재공시는지역농협별로 A4 용지 1장이 전부입니다.조합원인 농민 입장에선조합의 문제를 자세히 알기 힘듭니다.농협중앙회의 1차 제재내용 공시와지역농협이 공개한 자체공시의 피해금액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도 논란거리입니다.(CG)농협중앙회는 지난 6월동김제농협의 부실대출 피해금액을37억 원으로 공시했습니다.그런데 동김제농협은 손실 미확정이라고자체 공시했습니다.(CG)농협중앙회는 부실금액이 많다고 밝힌 건데 정작 지역농협 공시에 따르면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지역농협들은연말까지 회수 가능한 금액을 빼고나머지 금액을 적기 때문에중앙회의 피해 예상액보다손실이 줄어들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문제는 1차 감사를 공개하는 농협중앙회가지역농협의 자체공시를제대로 검증하지 않는다는 겁니다.[조합원(농민): 중앙회가 지역농협의 공시가 맞는지 나중에 철저하게 검증을 해야죠, 그래야 지역농협이 농민을 속이는 일이 없지 않겠어요?]지역농협의 반복되는 부실대출을 줄이려면농협중앙회부터 감사보고서를자세히 공시할 필요가 있습니다.또 지역농협의 자체공시에 거짓은 없는지나중에 중앙회가 꼼꼼히 점검해야 합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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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농협 부실대출] "부실대출 책임자 사퇴해야...수사 촉구"농협중앙회 감사로 드러난지역 농협들의 부실대출 문제를 여러 차례보도해드렸는데요.김제의 한 농협 조합원들이진상 규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나섰습니다.이들은 책임자들의 사퇴와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주혜인 기자입니다.김제의 한 회전 교차로.금산농협의 부실대출 사태를 고발하는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금산농협 조합원 10여 명은진상 조사 추진위원회를 꾸리고진상 규명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고나섰습니다.농협중앙회가 징계하라고 통보한금산농협 직원은 모두 6명.2명에게 감봉,4명에게는 견책 처분을 요구했는데,여기에 조합장은 빠졌습니다.조합원 진상 조사 위원회는농협의 대출 심의 기구인리스크 위원회의 결정권자인 조합장이징계 대상에서 빠진 건 말도 안 된다고반발합니다.[금산농협 조합원 A씨(음성변조): 리스크 위원들을 뽑고, 운영하고 하는 모든 책임이 조합장한테 있는데 이 대출에 대한 책임이 조합장에게 없다 그러면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있을 수 없는 일이죠.]또 부실 대출로 예상되는 피해액 11억 원을모두 해결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데도농협 측은 가능하다는 말로 조합원들에게희망고문만 한다고 주장합니다.[금산농협 조합원 A씨(음성변조): 실제로 경매나 공매를 통해서 나갔을 때 대출 금액의 3분의 1 이상은 받기가 쉽지 않고, 또 직원들 통해서 변상 금액을 받는다 해도 전액 변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법적으로 변상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적잖아요. 나머지는 어떡하라는 얘기입니까. 조합원들이 주머니 다 털어서 메꿔야 되는데...]조합원 진상 조사 위원회는조합장 등이 피해액을 책임지는 건 물론사과와 함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요구했습니다.또 경찰이나 검찰이 철저한 수사로진실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금산농협은 앞서 취재진에게책임을 통감하며 피해 손실을 회복하는 데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김제시 농민회는이번 사태를 가볍게 보지 않는다며,만약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꾸민 일로드러나거나 조합원들의 피해로 이어지면바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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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외지인 1명 전주아파트 37채 매입...부작용 우려최근 1,2년새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외지인들의 투기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다주택자라고 해도무거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1억 미만 아파트가 특히 공략 대상인데요.한 외지인은 전주에서 올 상반기에만1억 미만 아파트를 마치 쇼핑하듯 37채나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전주의 전세값이 상대적으로 높아이런 작은 아파트를 쉽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자칫하면 세입자의 피해가예상되는 만큼 꼼꼼한 주의가 필요합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입니다.지난해부터 외지인들이몰려들기 시작하더니올 상반기들어 1억 미만 아파트를대부분 싹슬이했습니다.[부동산 중개업소:"외지에서 와서 거의 싹쓸이했어요. 1인 법인 형태 있잖아요, 많이 만들어서 법인에서 매입하는 걸로."]전주가 조정지역으로 묶인 뒤외지인들은 완주와 군산, 익산으로몰리고 있지만,전주의 투자 열기도 여전합니다.대부분 공시가격 1억 원 미만인 아파트를 노리고 있습니다.A 아파트의 경우 올 상반기에만60건이 거래됐는데이 가운데 86%인 52건이외지인으로 나타났습니다.B 아파트는 80%,C와 D 아파트는 73%를 차지하는 등전주의 아파트를 사들이는 외지인들이여전합니다.한 외지인은 올 상반기에만전주에서 무려 37채를 사들였습니다.또 다른 외지인은 17채를 매입했습니다.이런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갔다가나중에 집주인이 돈에 쪼들리면자칫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도있습니다.따라서 전셋집을 구하기 전에반드시 집주인의 투기 성향을 살핀 뒤전세 여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합니다.[조현채/전주시 부동산거래조사단:"1억 미만 아파트에 전세로 들어갈 경우에는 집주인이 전주에 여러 집을 가진 외지인인지 여부를 명확히 파악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고요, 공인중개사분들께서도 명확한 설명을 통해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킴이가 돼주셨으면 좋겠습니다."]전주시는 1억 미만 아파트를 많이 사들인 외지인들의 투자 과정에 불법은 없는지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들 외지인이관련 법을 교묘히 빠져가나형사 처벌은 쉽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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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1020세대 아파트 구매 급증...'부모 찬스?'전북에서 20대 이하인 1020세대가아파트를 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빚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이른바 '부모 찬스'를 이용한부의 대물림으로 분석되는데요,갈수록 늘고 있는 아파트 증여도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 도심의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지난해부터 아파트를 찾는 젊은 층들의발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부동산 중개업소"미리 뭐 (현금) 증여를 받든가 대출을 만들어놓고 오기 때문에, 저희가 거래를 할 때는 자기들 통장에서 (매매 대금이) 나와서..."]전북에서 20대 이하인 1020세대들의아파트 구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올 상반기 이들의 아파트 구매 건수는78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593건보다 33%가량 늘었습니다.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지난 2019년 상반기 418건보다는무려 88.5%가 증가했습니다.소득이 적은 10대에서 20대가아파트를 사는 건 쉽지 않은 만큼대부분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추정됩니다.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이부모에게 현금을 증여받거나 빌린 뒤전세를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상당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계속 지금 오르고 있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젊은층들은 이제라도 가세해서 아파트를 매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굉장히 확고하다고 생각을 해봅니다."]다주택자들 사이에서집을 물려주는 증여가 늘어나는 것도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중과세를 피하면서 대물림하는 건데올 상반기만 해도 1,163건으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이증가했습니다.전문가들은 부모들의 지원이나증여 과정에 불법 행위는 없는지 감시를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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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허점 노린 '지분 쪼개기'...외지인까지 가세재개발 지역에서 집 한채나 땅 한 필지를 여러 명이 나누어 갖는, 이른바 지분쪼개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이 가운데 상당수는분양권을 노린 투기 행위로 의심되는데,전주방송 취재 결과 외지인들까지 대거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른 지역은지분에 따른 면적이 일정 규모 이하면분양권을 받을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지만,전주는 이런 규정이 없는, 제도적 허점을노린 겁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재개발이 추진되는 전주의 구도심지역입니다.이 곳, 몇몇 필지의 토지대장 등을 통해소유권을 확인해봤습니다.324제곱미터의 토지 소유권이지난해 5명이 5분의 1씩 나눠 갖는 걸로바뀌었는데, 4명은 광주에 사는사람들입니다.2백제곱미터가 넘는 또 다른 필지 역시,소유자가 대부분의 지분을 광주에 주소를 둔 4명에게 쪼개 팔았습니다.전체 3백여 필지 가운데,소유 지분이 잘게 나뉘어 외지인에게매매된 필지가 수십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확인됐습니다.<싱크>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조합원이) 3백 세대 정도 되는데 외지에서 투자 목적으로 해서 들어오신 분들이 지분 쪼개기를 해서 지금 한 세대수가 5백 세대 이쪽 저쪽으로 늘어난 상황입니다."외지인들마저 지분을 쪼개 갖는 건분양권을 노린 투기 목적이 의심되는데제한할 방법은 없습니다.토지와 주택 지분 규모가 60에서90제곱미터 이상이 되지 않으면분양권을 주지 않는,이른바 '과소필지' 조례를 운영하는광주와 청주 등 다른 지역과 달리전주에서는 아무런 규정이 없기 때문입니다.지난해 전주시의회에서 관련 조례를만들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별다른 진척이없습니다.전주시는 피해를 보는원주민이 나올 우려도 있다며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싱크> 전주시 관계자"기존의 선량한 또 피해자가 발생할 수도 있는 여지도 있어요, 그 법 자체로만 따져보면. 그래서 아직 저희 쪽에서는 조례로 만드는 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좀더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할 부분이에요."재개발 지역의 지분 쪼개기에 외지인까지 가세하면서, 후유증과 부작용을 우려하는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2021-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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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뉴스] 분양권 노린 '지분 쪼개기' 막는다재개발지역에서 분양권을 노린 것으로의심되는,지분 쪼개기가 기승을 부리고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전주시가 조례를 통해이같은 행위를 막는 방안을 추진하고있습니다.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면적 하한선을높이고, 조합원 자격도 한층 강화하겠다는겁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재개발이 추진되는전주의 이 구도심 지역에서는이른바 지분 쪼개기가 잇따랐습니다.집 한 채나 땅 한 필지를 여러 명이나눠 갖는 겁니다.분양권을 노린 투기 목적이의심되는데 여러 외지인들까지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싱크> 재개발 추진 지역 주민"집도 외지인들이 막 많이 사놨다고 하대? 나오기만 하면 산다고 그래요. 이 집은 몇(명)이 샀다고 그랬어요."]토지 등 지분 규모가 60에서 90제곱미터이상이 안 되면 분양권을 주지 않는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전주에는 관련조례가 없기 때문입니다.이를 막기 위해 전주시가 뒤늦게나마관련 조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분양권을 받을 수 있는 면적 제한을2백 제곱미터까지 늘리겠다는 겁니다.조합원 자격도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전까지의토지 소유자에서,정비'예정'구역 지정 전까지의토지 소유자로 바꾸기로 했습니다.[<싱크> 전주시 관계자"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이 되면서부터 우리는 제한을 하겠다, 그것도 면적을 2백 제곱미터 이상으로 해서."]다른 자치단체들보다 자격 요건을크게 강화한 셈입니다.하지만 다양한 사례에 따라 허점이나올 수 있는 만큼 보다 세밀하게살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서윤근/전주시의원"앞으로 더더욱 다른 지자체 사례를 좀 비교, 검토하면서 좀더 꼼꼼한 보완책 그리고 우리 모든 전주시민들과 입주민들 그리고 조합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전주시는 건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오는 9월쯤 전주시의회에조례 개정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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