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단독 영상) 근무시간에 '스크린 골프' 친 경찰지난 21일은제76주년 경찰의 날이었습니다.법정 기념일이지만 공휴일은 아닙니다.그런데 이날,정읍경찰서 일부 경찰관들이근무시간에 스크린 골프를 친 사실이드러났습니다.휴가도 내지 않았습니다.단독으로 확보한 관련 영상과 함께나금동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평일 오후, 한 남성이 골프 가방을 들고정읍의 한 스크린 골프장으로 향합니다.뒤이어 골프 가방을 든또 다른 남성 한 명이 합류합니다.스크린 골프장에 들어간 일행은 모두 4명,정읍경찰서 소속 경찰관들로휴가는 내지 않았습니다.<나금동 기자>이들이 골프를 친 건 '경찰의 날'이자평일인 지난 21일이었습니다.오후 2시부터 약 세 시간 동안골프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읍경찰서는 이날 경찰의 날을 이유로당직 체제로 근무했습니다.스크린 골프를 친 경찰관 4명은당직자는 아니었습니다.하지만 정읍경찰서는 이들이 근무지를벗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정읍경찰서 관계자 (음성변조)(지침은) 각 기능별로 자기 근무지에서근무를 하는 건데 이분들이 벗어난 것은사실이죠. 나가서 스크린 골프장을 갔다는 것은 근무지를 벗어난 거죠.]공휴일이 아닌 경찰의 날에당직 체제로 근무한 것도 논란입니다.정읍경찰서의 이런 근무 형태는수년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전북경찰청은 같은 날 정상근무했습니다.[전북경찰청 관계자 (음성변조)(당직 체제로 운영이 됐었나요,전북 경찰청도?) 아니요. 우리는정상 근무죠. 그날 평일이고 하니까...]경찰청은 경찰서 자체적으로당직 체제로 바꿔 근무하는 건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경찰청 복무관리계 관계자 (음성변조):관서장이 임의로 바꿀 수 없어 보입니다.(당직 체계로요?) 네. 운영하고 있거나제도적으로 있는 개념은 아닙니다.]전북경찰청은 진상 조사를 거쳐징계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26
-
-
-
-
[위기의 노년층] 빈곤 노인 느는데 무료급식 지원 제자리저소득 어르신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무료 급식 지원금이 1인당 2천5백 원.11년째 김밥 한 줄 값 정도에 그쳐급식의 질이 높지 않다는보도해드렸는데요.11년간 관련 예산이 거의 제자리 수준이라늘어나는 저소득 어르신이무료 급식 지원을 받기도 쉽지 않다는지적입니다.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군산의 한 저소득 어르신 무료급식소.도시락을 받으려는 어르신들로긴 줄이 만들어졌습니다.며칠을 굶다가 무료급식소를 찾은독거노인은 물론,[무료급식소 이용 어르신:(예전에는) 4일 정도는 그냥 계속 굶고먹을 거 있으면 조금 갖다 먹고... 대화할 상대도 없고 집에서 혼자 우두커니 앉아있으니까 많이 우울하죠.]따뜻한 밥 한 끼가 그리워멀리서 오는 어르신도 있습니다.[무료급식소 이용 어르신:자전거로 천천히 오면 한 35분 내지 40분 걸려요. 급식소가 가까운 데는 없어요.]이곳 덕분에 한 끼를 해결하는 어르신은하루 150명.대부분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저소득층 어르신입니다.(CG IN)전북의 60세 이상 기초수급자는5만 5천여 명.10여 년 사이에 2만 2천여 명,68퍼센트 늘었습니다.차상위 계층도2만 5천8백여 명이나 됩니다.(CG OUT)하지만, 밟을 굶을 우려가 있는이런 저소득층 어르신 가운데급식 지원을 받는 비율은 5%에 불과합니다.(CG IN)2천3백 명이 무료 급식소를 이용하고,2천 명이 도시락 등을 배달받고 있는데그나마 10여 년 전과 비슷한 규모입니다.(CG OUT)관련 예산이 지난 2천11년부터거의 제자리 수준이기 때문입니다.2011년 15억 원에서 8년 만인 2019년에15억 7천500만 원으로 늘었다가,올해 다시 추경 예산이 편성돼16억 6천만 원으로 늘었을 뿐입니다.[김도경/노인 무료급식소 운영 봉사단:(어르신들이) 몸이 아프고 외롭고 하다보니까 이곳에 와서 우울했던 마음도치유되고 이분들의 얼굴이 아주밝아졌습니다. (무료) 급식소는 더 많이생겨야 하고...]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밥을 굶는 어르신은 없는지 세심한 대책과예산 투자가 요구되고 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25
-
-
-
-
비밀 배출구로 방류...연기 피워 잡는다축사가 몰려 있는 익산 왕궁에서비밀 배출구로 축산 폐수를 몰래 방류하는 일이 여전합니다.익산시가 무단 방류 축사를 찾기 위해비밀 배출구에 연기를 피우는 방법까지동원하고 있습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20여 축사가 있는익산시 왕궁면의 한 마을입니다.땅 밑에 묻힌 관에서 시커먼 물이흘러나옵니다.무단 방류된 축산 폐수입니다.주변 하천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마을 우수관 안에서도 새까만 물이 거품을 일으키며 흐릅니다.일부 축산 농가가 비밀 배출구를우수관과 연결해 축산 분뇨를몰래 방류하는 겁니다.그러나, 비밀 배출구를 묻어 무단 방류하는축산 농가를 찾기는 쉽지 않다는 게익산시의 설명입니다.[김광덕/익산시 녹색환경과 담당 :왕궁지역 축산 농가는 30년 넘은축사이기 때문에 비밀 배출구가 땅속 깊이 묻혀 있는 경우가 많아서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익산시가비밀 배출구 안에 연기를 피우는 방법으로무단 방류 축산농가 찾기에 나섰습니다.연기가 나는 농가가비밀 배출구를 만든 셈인데,하늘에서 한눈에 볼 수 있도록드론까지 띄웁니다.익산시는 무단 방류 농가에 대해서는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송민규 익산시 녹색환경과장 :일단 적발되면 과태료 처분하고거기에 따라 조치를 해서문제가 확실히 드러나면축산 분뇨 처리장으로 반입 중지까지시킬 예정입니다.]익산 왕궁 지역에서무단 방류되는 축산 폐수는 악취는 물론새만금 상류 수질 악화의 주된 원인으로꼽힙니다.익산시는 이 때문에 10년간 축사를사들여 나무를 심는 등 정비했습니다.하지만,남아 있는 축사가 적지 않고무단 방류도 근절되지 않아추가로 사들이는 방안을검토하고 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주방송)
2021-10-22
-
-
-
-
(농업이 미래다) 깻잎도 수경재배로깻잎은 보통 밭에서 수확하는데요시설 하우스에서 수경재배로 잎들깨를재배하는 기술이 보급되고 있습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깻잎 수확용으로들깨를 재배하고 있습니다.바닥은 흙이 아닌배양토를 채워 넣은 베드.양분과 수분을 공급하는 점적호스와온습도를 측정하는 센서가설치돼 있습니다.수경재배는 소득이 토경재배 보다30%가량 많습니다.[박상영/농민:1년에 이모작을 할 수 있고요, 수경재배는.토경은 일모작밖에 못 하니까 이모작을 하는 거에 대해서 양이 증대되니까그런 면에서 소득이 많이 증대하는 것같아요.]김매기, 물주기, 거름주기가거의 필요 없어 시간과 노동력을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베드가 무릎 높이에 있기 때문에작업하기도 편합니다.토경재배의 골칫거리인이어짓기로 인한 병충해도 거의 없습니다.[김정인/농촌진흥청 연구사:수경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고 향후 미래에는 수경재배용 품종 자체를 개발하는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딸기나 토마토 농사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수경재배의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22
-
-
-
-
(단독) 인구감소지역 지원사업 실효성 의문정부는 인구가 줄어든 시군에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공모를 통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사업비 대부분이건물 같은 시설 구축에 쓰이고,시설을 지은 뒤에도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례가확인되고 있습니다.하원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름진 호남평야 복판에 자리 잡은 마을.마을 곳곳에 일제강점기 일본인 지주와간부들이 살았던 집과 양곡창고가그대로 남아 있습니다.마을 전체가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증언하는 살아있는 박물관인 셈입니다.지난 2천17년, 정읍시는정부가 인구 감소지역에 지원하는공모사업을 따냈습니다.[하원호 기자: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이 건물들을주민 이용시설과 숙박시설로 만들어수익도 내고, 관광객도 유치한다는계획이었습니다.]건물을 고치는 데 국가예산 10억 원에정읍시와 도 예산 등 27억 원을 썼습니다.그런데 이 사업, 마을 활성화에는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 보입니다.지난해 말 공사가 끝났지만당초 계획과 달리 카페와 숙박시설은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습니다.코로나19의 영향도 무시할 순 없지만전문성을 갖춘 운영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던 데다애초부터 숙박시설을 운영할 수 없는 주거지역이라는 점을 따져보지 않은 게 문제였습니다.[정읍 근대역사관 관계자:아직 미비된 것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준비는 다 돼 있는데 아직 게스트 하우스로 사용을 못 하고 있어요.]같은 해, 인구 감소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된 고창군은 27억 원을 들여고수 산업단지 인근에31필지 규모의 주택단지를 만들었습니다.산단 근로자와 기존 주민들에게분양할 계획이지만산단 분양률이 38%에 불과해계획대로 택지가 팔릴지 우려가 나옵니다.[고창군 관계자:지역민들 같은 경우에는 전화가 가끔한 번씩 와요. 분양계획이 언제 있냐,그런 말씀을 하시고, 외부에서는 아직그런 얘기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지난 2017년 처음 시작된인구 감소지역 지원사업에 전북에서는 지금까지 7개 시군이 선정됐습니다.CG IN그런데 지원 시군이해마다 두 곳에서 한 곳으로 줄었고,10억 원이던 국가 예산 지원도4, 5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CG OUT사업비 대부분을농특산물 판매장이나 창업공간 신축 등건물을 짓는데 써 실효성이 있겠냐는 지적도 나옵니다.공모 방식을 통한 일회성 지원보다인구 감소지역 특성에 맞게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원방안을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10-21
-
-
-
-
(단독) "향로산 휴양림, 관리자가 무더기 예약"요즘 산과 들에서 여가 생활을 즐기는분들이 참 많아졌습니다.이 때문에 자연휴양림의 인기가 높아져,휴양림마다 예약을 하는 게, 그야말로하늘의 별따기입니다.이 때문에 국립 휴양림은예약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추첨까지하는 등, 운영 규정이 매우 엄격합니다.그런데 무주군이 지은 향로산 휴양림에서관리자가 무더기 예약을 해 방을 잡아둔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전화 문의와 장기 투숙에 대응하기 위한것이었다는데 여러분은 어떻게생각하십니까? 이정민 기자입니다.무주군이 만들어민간업체에 운영을 맡긴 자연휴양림입니다.숙박시설로 독채 형식의 13개 객실 등을갖추고 있습니다.[이정민 기자:숲속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창의적인 구조와 더욱이 최근 방송 등을 통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객실 예약은 매달 1일 오전 9시부터다음 달 이용할 객실을 선착순으로산림청이 통합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서할 수 있습니다.(CG1 in)그런데, 10월분 독채 객실 5개를휴양림 측이 무더기 예약했던 일이나타났습니다.객실마다 예약 기간이연속으로 짧게는 10일부터 길게는 20일이넘습니다.(CG OUT)(CG2)무주군은 이용객의 문제 제기로 조사해보니휴양림 관리자 아이디로지난달 1일 예약 개시 이후5초에서 10초 만에 예약이 이뤄진 걸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CG out)이런 사실이 알려지자해당 휴양림 인터넷 홈페이지에는비판의 글들이 이어졌습니다.예약이 힘든 이유를 알았다는 겁니다.휴양림 측은예약이 과도하게 몰리다 보니업무 편의와 효율성을 위한 거였다고해명했습니다.[휴양림 운영단체 관계자(음성변조):유선으로 (예약) 문의가 오고그런 부분들이나 장기 투숙 문의라든지이런 것을 위해서 잡아 놓고 판매를한 건데, (산림청) 숲나들e(예약 시스템)을이용하는 고객들은 그게 이해가안 된 거죠.]하지만, 공립 휴양림 예약의투명성과 공정성을 해쳤다는 지적은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무주군은 휴양림 운영 단체에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21
-
-
-
-
(힘내라 지역경제) 익산도 상생형 일자리..."800개 창출"군산에 이어 익산에서도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이 추진됩니다.익산시와 기업, 노동계 그리고농업인 생산단체가 식품 산업을 중심으로8백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계획입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논의할상생협의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상생협의회에는 식품 기업과 노동계,식품 업체에 재료를 납품하는6개 농업인 생산단체가 참여했습니다.이들은도농 복합도시인 익산의 주력 산업인식품산업과 농업이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CG IN)앞으로 노사와 대-중소기업, 농업과 기업, 기업과 지역의 상생 등 4가지 큰 틀에서 상생 협의안을 마련합니다.CG OUT)[유희환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장:참여 기업들에게 농산물을 안정적으로공급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면지역 농업 발전에 계기가 될 것으로생각합니다.][전세성 한국노총 익산시지부 의장:군산형 일자리를 보면무엇보다 노동계의 투쟁보다는협력적 노사관계가 중요할 것으로기대하고 있습니다.] 익산시는 연말까지사업 참여 주체와 협약을 맺고내년 상반기 안에정부의 상생형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선정 받겠다는 계획입니다.오는 2024년까지 3천여억 원이 투입되면8백 개가 넘는 직간접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익산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정헌율 익산시장 :청년 유출 문제가 심각합니다.청년이 머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서 많이 만들어서 청년이 지역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익산시는 상생협의회 참여에부정적인 뜻을 보이는 일부 노동계를계속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익산형 일자리 사업이 지역 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지 주목됩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전주방송)
2021-10-20
-
-
-
-
(단독) 익산시장 꿈꾸면서...불법 선거 현수막 게시지난 주 익산시장 출마예정자 8명이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협약식에 동참했습니다. 그런데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은 한 출마예정자가 지난 주 익산시내 곳곳에 수백 장의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많은 시민들은 눈살을 찌푸렸고 공무원들은 이 현수막을 철거하느라 주말에도 진땀을 흘렸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지난 주 금요일 익산시장 출마 예정자 8명은 협약을 맺고 앞으로 환경 보호를 위해 불법 선거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했습니다. 익산시는 이번 기회를 불법 선거 현수막 근절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익산시장은 물론 익산의 도의원과 시의원 출마예정자들의 불법 현수막까지 모조리 떼겠다는 겁니다. [유재호/익산시 도로과 가로정비계장: 협약식 이후로 출마 예정자분들이 현수막 안 걸기로 한 만큼 익산시에서도 (선거 현수막을) 즉시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협약식 당일부터 익산 시내 곳곳에 불법 선거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은 한 익산시장 출마예정자가 고3 수험생을 격려하는 내용으로 현수막을 내건 겁니다. 옥외광고물법 제8조에 따르면 단체나 개인이 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행사나 집회에 사용할 경우 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행사 또는 집회 없이 내건 이번 현수막은 철거 대상입니다. [주혜인 기자: 지난 주 후보 한 명이 혼자서 하루 동안에만 내건 불법 선거 현수막입니다. 보시다시피 제 허리까지 쌓여 있는데 익산시내에서만 뗀 양이 250장가량 됩니다.]유난히 추웠던 지난 주말, 익산시청 공무원들은 이 현수막을 떼느라 휴일도 반납해야 했습니다. [서상영/익산시 도로과 주무관: 7명 정도 나와서 2대 차량으로 아침 8시에 나와서 저녁 6시까지 다 철거를 하고... 지금 직원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익산시장에 도전하는 정치인이 불법 현수막을 내걸자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조진호/익산시민: (다른 후보들이) 합의 하에 현수막을 안 걸기로 했으면 현수막을 안 거는 게 맞는 거 같고요. 그리고 거리가 깨끗해지는 걸 봤을 때 안 거는 게 훨씬 더 좋고...]해당 출마 예정자는 협약식 전에 이미 계약을 한 현수막 물량이 많아 협약에 동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19
-
-
-
-
(지역경제 리포트) 잇단 창고형 할인매장...소상공인 울상전주의 대형마트들이 잇따라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대량으로 물건을 싸게 팔면서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입니다. 지난달부터 문을 닫은 뒤 창고형 할인매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에 개장한 지 13년 만입니다. [9월 23일부로 새로운 형태의 매장으로 새 단장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영업을 중단합니다.] 3년 전 전주의 또 다른 대형마트가 창고형 할인매장으로 전환한 뒤 두 번째입니다. 창고형 할인매장은 대부분 회원을 모집한 뒤 대량으로 물건을 싸게 팔면서 전국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값싼 자체 브랜드 제품도 갖춰 일반 대형마트의 매출을 앞지르고 있습니다. 소비자는 다양한 형태의 매장을 반길 수 있지만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어려운 중소상인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대형 매장이 곳곳에 들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은 지역 상권에 더 큰 타격을 줄 거라는 겁니다. [정양선/전주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협동조합에서는) 많은 양을 구매해서 같이 나눠서 같이 상생하게끔 만드는데 많은 양을 가져다가 소비자한테 도매를 하고 있으면 마트 사장님들은 어디 가서 설 곳이 하나도 없잖아요."] 소상공인들은 창고형 할인매장이 들어서기 전 단체 행동을 예고하면서 갈등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10.19
-
-
-
-
[농업이 미래다] 무굴착 배수..생산성 높아논에 벼 아닌 밭작물을 심는 이모작은물 빠짐, 즉 배수가 성패를 좌우합니다.논을 파지 않고 배수시설을 하는기술이 개발됐는데 수확량이 늘고농가 소득이 높아졌습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트랙터가 논에 배수관을 매설합니다.호스처럼 생긴 배수관을땅을 파지 않고 묻는 무굴착 방식입니다.굴삭기로 흙을 파헤친 뒤 관을 묻는기존 방식보다 시공 비용을67% 줄일 수 있습니다.무굴착 배수시설을 한 논에콩과 수수 같은 밭작물을 재배한 결과수량은 22%, 소득은 33% 증가한 것으로나타났습니다.습기로 인한 피해가 줄어든 덕입니다.INT [정기열/농촌진흥청 연구관밭작물을 재배하는 기간 동안 6월부터8월까지 강우가 집중되기 때문에밭작물의 습해가 우려됩니다.그래서 이러한 습해 문제를해결하기 위해서...]무굴착 방식은 시공할 때 흙을 뒤섞지 않아양분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토질에 따라 3에서 5미터 간격으로관을 묻는데 1헥타르에 1천2백만 원 정도의공사비가 들어갑니다.INT [서주석/농민들깨라든가 이런 것도 성공을 했고내년에는 배추까지 재배를 하려고 하는농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그래서 선택 폭이 아주 넓어졌다고볼 수 있습니다.]농촌진흥청은 일부 정부 보조로농가 부담을 덜어 보급하는 방안을모색하고 있습니다.JTV 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15
-
-
-
-
[단독] "정치인 불법 현수막 철거 가능"...이유는?JTV 전주방송이 환경보호를 위해 펼치는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캠페인입니다.그동안 자치단체는소상공인의 현수막은 곧바로 떼면서도,정치인들의 현수막은 그대로 두는 일이많아, 형평성 논란을 불러왔습니다.하지만 전주방송 취재 결과정치인들의 홍보성 현수막도, 언제든지철거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그동안 정치인들은 현수막을 내걸면서크게 2가지 이유를 근거로자치단체의 철거를 반대해왔습니다.[CG]정당법은정당이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한입장을 현수막으로 홍보하는 걸통상적인 정당 활동으로 보장하고,옥외광고물법에서도적법한 정치활동을 위한 현수막을철거 대상에서 제외한다고규정했다는 겁니다.[CG]하지만 전주방송 취재 결과정치인들의 현수막도 예외 없이곧바로 뗄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CG]정치인들이 게시 근거로 삼은옥외광고물법 제8조 4항입니다.적법한 정치 활동을 위한행사나 집회에서만현수막을 걸 수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CG]즉 정치인이 현수막 아래에서1인 시위 같은 집회나 행사를 열 때만현수막 게시가 가능할 뿐,지금처럼 행사 없이 길거리에 내걸 경우모두 철거 대상이라는 뜻입니다.지난 2015년 행안부의 유권해석에는이같은 내용이 더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CG]행안부는 정당법에서 말하는현수막을 통한 홍보 활동의 자유 보장은일반적인 선언 규정으로 봐야 한다고설명했습니다.그러면서 개별 법령인 옥외광고물법에 따라행사 또는 집회 없이정당의 정책 현수막을 표시·설치하는 건 광고물 표시 방법에 적합하지 않다고덧붙였습니다.[CG]결국 정치인의 현수막도 철거가 가능하다는 법적 근거가 있기 때문에,공무원의 의지만 있으면얼마든지 뗄 수 있습니다.얼마 전 전주시는 전국 최초로더 이상 정치인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며시장 후보는 물론지방의원 후보들의 현수막까지곧바로 철거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15
-
-
-
-
[단독] 전주시 "불법 선거 현수막 걸면 바로 뗀다"JTV 전주방송이 환경보호를 위해 펼치는 불법 선거 현수막 안 걸기 캠페인입니다. 선거가 다가오면 거리를 점령했던 불법 현수막이 전주에서는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가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시장 후보자와 지방의원 후보자 등 정치인이 내거는 현수막들을 발견하면 곧바로 떼기로 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정된 게시대에 걸지 않으면 바로 철거되고 과태료가 부과되는 불법 현수막. 하지만 유독 정치인이나 선거 출마예정자가 홍보를 위해 내건 선거 현수막만은 단속을 비껴왔습니다. [트랜스 자막] 적법한 정치 활동 관련 현수막을 허용하는 옥외광고물 법의 예외 조항 탓에 적극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못한 겁니다.// 앞으로 전주에서는 선거 관련 불법 현수막을 함부로 걸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주시가 전주시장 후보는 물론 시의원, 도의원까지 내년 지방선거 출마예정자나 정치인이 아무 데나 거는 현수막을 발견 즉시 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내년 전주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최근 JTV 전주방송, 환경단체와 불법 현수막을 걸지 않기로 협약한 것에 따른 결정입니다. [유상봉/전주시 건축과장: 이번 기회를 통해 전주 시내 불법 선거 현수막을 모두 없애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 구청과 모든 주민센터에 불법 현수막을 제거토록 공문을 보냈습니다.] 그동안 불법 현수막을 보고도 떼야 할지, 과태료를 물려야 할지 골머리를 앓았던 현장의 단속 공무원들은 맘이 한결 편해졌습니다. [김진호/완산구청 건축과 불법 현수막 담당: 이번 기회로 아무래도 철거하기에 쉬워졌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 같이 붙이지 말자는 분위기가 되는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전주시의 이번 결정은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강력한 조치로, 불법 현수막 근절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12
-
-
-
-
(단독) 저소득 노인 무료급식비...11년째 김밥 한 줄 값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눈치 보지 않고 마음껏 점심 한 끼를 드실 수 있는 곳, 무료 경로 식당입니다. 하지만 자치단체가 지원하는 한 명당 급식비는 김밥 한 줄 값 정도인 2천5백 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급식비는 벌써 11년째입니다.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제의 한 노인 복지관에 있는 무료 경로 식당. 점심시간이 되자, 어르신들이 잇따라 식당 안으로 들어섭니다. 오늘 반찬은 숙주 미나리 무침과 깻잎, 배추김치, 갈치조림 한 조각입니다. 갈치조림 같은 생선이나 고기류는 양이 모자라 더 먹고 싶어도 쉽지 않습니다. [강봉주/복지관 이용자 닭고기 나와도 이만큼 한 쪽 나오고. 돼지고기가 나와도 조금 나오고. 처음에 더 달라 해도 없다 그러니까 더 미안해서 달라고도 못 하고...] 한 어르신은 같은 반찬이 또 나오는 날도 있다고 말합니다. [최희상/복지관 이용자 반찬이 어떤 때는 돈이 적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왔던 나물만 나오고. 이럴 때가 좀...]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고 싶다는 어르신도 있는데, 일주일 치 주간 식단표를 보니 찾아볼 수 없습니다. [복지관 이용자 (내가) 마음대로 못 사다 먹으니까 과일 같은 것도 먹고 싶고... 노인이니까 한 번씩 채소도 한 번씩 먹고 싶고...] 무료 경로 식당은 전라북도와 시군이 지원하는 급식비에 의존해 운영되는데, 턱없이 적습니다. 한 명당 지원금이 2천5백 원. 고작 김밥 한 줄 값 정도입니다. 2011년부터 무려 11년째 제자리입니다. 아동 무료 급식비 6천 원의 절반도 안 됩니다. [이용숙/김제 사회복지관 영양사 솔직히 2,500원 가지고 어르신들한테 뭐 하나 (제대로) 대접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항상 죄송하게 생각을 하고 있죠.] (CG IN) 2천500원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습니다. 전국 평균보다도 600원 이상 적습니다. 1인당 지원금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남과 제주로 4천5백 원입니다. (CG OUT) 전북의 무료 경로 식당은 48곳. 이용하는 어르신은 2천100명가량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12
-
-
-
-
(부동산 뉴스) '토지 매각 수익금 812억' 활용 고심올해 전주시가 에코시티에 접한 공동주택 용지를 역대 최고가인 812억 원에 팔았습니다. 지난달 땅값을 모두 받은 전주시가 어디에 쓸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에코시티 인근에 4년째 방치된 옛 기무부대 터를 사들여 개발하라는 주장도 나오지만, 전주시는 신중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 에코시티 인근에 있는 옛 공동묘지 부지입니다. 전주시는 3년 전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주거용지로 바꿨고 올해 상반기에 공개 매각했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서울의 대규모 부동산 개발업체가 3.3제곱미터당 1천213만 원인 812억 원에 낙찰받았습니다. 예정가의 3.5배가 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지난 7월): 처음에는 주민들도 반대를 했어요. 한 1년간 반대를 하다가 응해준 거거든요 이게. (전주시에) 재정 압박이 계속 들어오니까.] 지난달 해당 업체가 잔금을 치르면서 812억 원이 모두 전주시에 입금됐습니다. (cg-in) 전주시는 이 돈의 사용처가 지정된 게 아닌 만큼 시정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cg-out) 이런 가운데 에코시티 인근에 4년째 방치된 옛 기무부대 터를 사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벌써 땅값이 3백억 원을 넘은 데다 해마다 수십억 원씩 오르고 있어 하루라도 빨리 사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김영진/에코시티 상가연합회장: 에코시티의 주거 환경을 크게 해치면서 오랜 기간 방치되고 있기 때문에 옛 기무사 부지를 젊은이를 위한 행복주택이나 많은 전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그리고 공공 주차장 용지 등으로 활용함으로써.] 하지만, 전주시는 신중합니다. (cg-in)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전주시의회의 동의도 필요한 사안으로 쉽게 결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cg-out) 전주시가 땅장사를 했다는 논란 속에 얻은 8백억 원 대의 토지 매각 수익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심입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10-12
-
-
-
-
(농업이 미래다) 신동진 대체할 참동진 개발전라북도에서 재배되는 벼 품종은신동진에 편중돼 있어문제로 지적돼 왔습니다.신동진 만큼 밥맛이 좋으면서병충해에 더 강한 새로운 품종이 개발돼품종의 다양화가 기대됩니다.강혁구 기자입니다.전라북도에서 재배되는 벼, 열의 여섯은신동진입니다.1999년에 개발됐는데 밥맛이 좋다는평가를 받으며 재배면적이계속 증가했습니다.그런데 쏠림현상이 심하다 보니다양한 브랜드를 시장에 내놓기 어렵습니다.동시 다발적으로 병충해 피해를 입을가능성도 높습니다.농촌진흥청이 15년 연구 끝에 개발한참동진은 밥맛과 수량에서 신동진에뒤지지 않습니다.INT [박현수/농촌진흥청 연구사:참동진의 밥맛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위해서 신동진과 함께 한국식품연구원에2년간에 걸쳐서 밥맛을 비교하였습니다.그 결과 참동진이 신동진에 비해밥맛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도열병 같은 병충해에 강한유전적 특성도 지녔습니다.근래 도내에서 문제가 된 도열병 등에 의한피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았습니다.INT [김형섭/부안군(참동진 재배 농민):그동안 신동진을 쭉 했는데 신동진보다참동진이 도열병과 다른 기타의 병해충에 강한 걸로 저는 느꼈습니다.]참동진은 내후년부터 농가에 보급될 예정.하지만 농가들이 익숙한 품종을쉽게 바꾸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품종 다양화를 위해서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JTV 뉴스 강혁구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10.12
-
-
-
-
(단독) 전주 첫 반려동물 장례식장 신축...반발전주시가 효자 공원묘지 인근에처음으로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허가하자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그동안 삼천동 등다른 지역에서는 불허했기 때문입니다.주민들은 전주시가업체와의 소송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던 게 발단이 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 효자공원묘지 인근의 한 부지입니다.2년 전 한 업체가이곳에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지으려 했지만전주시는 불허했습니다.도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동물장묘업 기본계획 수립 전까지는시설을 제한해야 한다는 등5가지 사유를 들었습니다.업체는 곧바로 행정소송을 제기했고1심 재판부는 전주시가 재량권을남용했다며 업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그러자 전주시가 항소를 포기하면서장례식장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있습니다.[전주시 관계자:"(행정소송은) 검찰 항소 지휘를 받아요. 검찰에서도 항소 포기해라라는 의견으로 저희한테 와서 저희가 항소 포기를 했어요."]전주에는 지난 2016년부터삼천동과 산정동 등에네 차례나 반려동물 장례식장 건립 신청이들어왔습니다.하지만 이번 경우를 제외하고전주시는 주민 반대 등을 이유로모두 불허 처분을 내렸습니다.행정소송으로 이어진 삼천동의 경우에는대법원까지 갔다가장례식장 신축이 무산되기도 했습니다.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전주시가 이번에 소극적으로 대응해소송에서 패했고허가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인근 주민:"허가 절차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도 좀 청취를 해주고, 어떠한 부합적으로 양해도 좀 구해주고 하는 부분들이 좀 있어야 되는데..."]허가를 받은 반려동물 장례식장 측은법적으로 문제가 없고전주에 꼭 필요한 시설이라고주장했습니다.그러나 일부 주민들이반려동물 장례식장 반대 운동을펼치기로 해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전주방송)
2021-10-06
-
-
-
-
(부동산 뉴스) 1억 미만 전세물량 급증...전세가도 껑충전북에서 최근 1년 동안아파트 전세 물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이른바 갭투자자들이집을 여러 채 가지고 있어도취득세 중과세율이 적용되지 않아 사들인공시가격 1억 원 미만인 아파트를전세로 쏟아낸다는 분석인데요,가격까지 크게 올려 내놓으면서실수요자가 전셋집 얻기는 쉽지 않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전주시 덕진구에 있는전용면적 60제곱미터의 아파트입니다.공시가격은 1억 원이 채 안 되는데전세 가격은 1억 원을 웃도는 곳이적지 않습니다.지난달에는 최고 1억 3천만 원까지기록했습니다.[송미례/공인중개사:"매매가 대비해서 거의 90%까지 육박을하다 보니까 전세가격을 물어보셨다가차라리 이럴 거면 매매를 하겠네요 하고, 안 하시기도 하고 돌아가시기도 하고."]전북에는 최근 1년 동안공시가격 1억 원 미만 아파트를 중심으로전세 물량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지난해 8월 임대차 3법이 시행된 뒤450여 건까지 줄다가 두 달이 지난10월부터는 증가세를 보여왔는데,최근에는 1천6백여 건까지 늘면서1년 사이 3배 넘게 급증했습니다.취득세 중과세율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1억 원 미만 아파트를 산이른바 갭투자자들이 전세 물량을 쏟아내기때문으로 풀이됩니다.게다가 아파트값이 오를수록전세 가격을 최대한 올려서 내놓으면서전세 가격마저 급등하고 있습니다.[정길환/부동산114 호남지사장:"(갭투자는) 1천만 원 내지1천5백만 원 정도의 차액만 가지고이 사람들이 투자를 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그 가격을 계속 유지하기 때문에 전세가격도 계속 오를 수밖에 없다."]더 큰 문제는 아직 1억 원 미만 아파트의 인기가 식지 않았다는 겁니다.지난해 정부의 7·10 대책 이후지난 8월까지 전북에서 1억 원 미만 아파트거래만 2만 2천여 건이나 됩니다.전국 17개 시도 가운데다섯 번째로 많은 수준입니다.이 때문에 전세 실수요자들의 어려움은당분간 지속할 전망입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10-05
-
-
-
-
(단독) 고객도 모르게 빠져나간 저축보험금자신도 모르는 사이에계좌에서 2천만 원이 넘는 큰 돈이빠져 나갔다면 얼마나 황당할까요.전주에 있는 한 시중은행 점포에서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이 은행의 담당 직원은사건이 불거지자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은행 측은 뒤늦게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이 은행을 수십년 동안 거래해온 고객은큰 충격을 받았습니다.이정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69살 여성은 지난달 초,30년 가까이 거래하던은행 직원의 부탁을 받았습니다.수억 원을 빌려달라는 거였습니다.[피해 고객(음성변조):(은행 직원이) 저 한 번만 살려달라고사정을 봐달라고 하면서 부탁을 했어요.2억 5천만 원을 빌려달라는 거예요.뭔가 이상해요.](CG)직원의 이상한 부탁이 꺼림직했던여성은 지난 2009년 이 직원을 통해가입한 저축보험을 확인하고깜짝 놀랐습니다.당시 3천500만 원을 한꺼번에 예치했는데지난 2016년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2천5백만 원이 중도 인출된 겁니다.(CG-IN)여성은 바로 은행 직원에게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는데,은행 직원은 업무상 실수라고해명했다는 게 여성의 설명입니다.그런데이 직원은 다음 날, 극단적인 선택을했습니다.여성은 결국 은행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그러자, 은행 측은 지난 2016년 당시인출 과정을 수상히 여겨 감사했을 때여성 명의로 받았다는 확약서를제시했다고 말합니다.딸에게 위임해 중도 인출을 신청하고인출금 입금 계좌도 새로 만들었다는내용입니다.하지만,여성과 딸은 이런 사실이 전혀 없고확약서를 써 준 일조차 없다고주장합니다.[피해 고객(음성변조):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은행에서는)개인의 일탈이라고 하고 속 시원하게이야기해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고만 했어요. 시중은행에 넣어도 이렇게사고가 나면 어디에다가 누구를 믿고 돈을맡기겠어요.](CG in)해당 은행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피해 고객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밝혔습니다.(CG out)여성은 금융감독원에피해 구제를 위해 신고할 예정이라고말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10-05
-
-
-
-
(단독) 땅 '지분 투자' 성행...경찰, 사기 의심 수사전국 곳곳에서 한 필지를수백 명에서 수천 명이 소유하는 방식의이른바 지분 투자에 도민들도 참여해피해가 우려된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개발 가능성이 적은 땅들이어서기획부동산의 사기가 의심스럽다는지적이 나오는데요,경찰이 수십여 건의 지분 투자 사례를확인하고 수사에 나섰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지분 투자는모두 80건이 넘습니다.강원도부터 서울, 경기, 충청, 제주에이르기까지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습니다.특히 경기도와 충청도에 밀집된 것으로파악됩니다.모두 임야로 대부분 경사가 심한맹지이거나 개발제한구역,군사보호구역 등으로 묶여 있습니다.개발 가능성이 거의 없는데도전국 각지의 투자자들이 몰려들었습니다.[정경범/공인중개사협회 경기북부 지부장:"우리는 절대 사지 마라. 그렇게 얘기를하는데도 이 사람들이 눈이 휘둥그레져서나중에 산 사람들이 있어요.참 안타까운 일이에요."]실거래가의 4배가 넘는 가격에임야를 사들인 투자자들도 있는 것으로알려졌습니다.게다가 한 곳의 임야마다적게는 수십 명에서 많게는 수천 명이투자를 한 만큼실제 개발로 이어지지 않으면피해 규모는 막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지난 6월 경기 남부경찰청이 적발한기획부동산 업체의 불법 수익만 해도240억 원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신고된 필지만 42필지,축구장 60개에 면적에 이르는데현재까지 피해자는 1천 명에 이를 것으로추산됩니다.[노동식/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투자를 권유를 받으면현지답사를 하고 그다음에 중요한 것은토지 이용계획 확인원, 지적도를 반드시확인을 해야 합니다. 이게 개발 가능성이 있는가 없는가 이런 것도 분명히 확인을해보셔야 되고."]무엇보다 부동산 거래를 할 때는반드시 행정기관에 등록된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와계약서를 작성하고대상 물건에 대한 설명서를 받는 게중요합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10.04
-
-
-
-
(힘내라 지역경제) 현대차 전주공장 물량 확보 물 건너가나?일감 부족에 시달려온 현대차 전주공장의 생산물량 확보 문제가 한층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동안 물량 이관 문제를 논의해온 울산공장의 노조가, 갑자기 오늘 예정된 협상 자체를 거부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전주공장과 달리 울산 4공장은 주문량도 대지 못할 만큼 물량이 넘치는데, 참 답답한 상황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1년에 1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현대차 전주공장은 지속적인 물량 감소로 지난해에는 3만 6천 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와는 달리 울산 4공장은 주문량을 제때 맞추지 못할 만큼, 생산량이 넘치는 상황입니다. 스타리아는 신차 효과로 주문이 밀려 있고, 펠리세이드도 미국 판매가 늘면서 한해 2만 대 이상 추가 생산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현대차 노사는 울산의 넘치는 물량을 일부 전주로 옮겨 전주의 일감 부족을 덜고, 미국 시장 공급도 맞추는 일거양득을 꾀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 왔습니다. 하지만 세 차례나 진행됐던 노사 협상은 울산 4공장 노조의 갑작스런 태도 변화로 벽에 부딪쳤습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 : 울산 4공장 노조쪽에서 반대한다고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아예 회의를 시작을 못하고 있다고...] 그동안 전주로 옮길 차종과 물량에 대한 협상을 진행해온 터라, 사측은 물론 본사 노조와 전주공장 노조 모두 당황하는 분위기입니다.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에 스타리아를 옮기는 게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지만, 울산 4공장 노조는 펠리세이드 물량 이관을 고집해온 상황입니다. 현재로서는 다음 협상 일정도 전혀 잡히지 않아 현대차 전주공장의 물량 확보문제는 한층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펠리세이드는 국내 공장간 물량 조정이 늦어지면 사측이 미국 공장을 아예 증설해 대응할 수 있어, 자칫 울산과 전주공장 모두에게 악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노조 내 공장 이기주의에 막힌 현대차의 생산물량 조정문제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주방송)
202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