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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보면 돈 준다? ...수상한 알바]본사 압수수색...업체 대표 "콘텐츠 평가라며 동영상만 보면돈을 준다는 업체를 두고사기 논란이 일고 있다고전주방송이 단독으로 보도했었죠.경찰이 압수수색과 함께 업체 대표를 불러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하지만 업체 대표는 사기가 아니라고강하게 반박하고 있습니다.주혜인 기자입니다.360만 원을 내고 회원 가입한 뒤매일 일정 시간 영상만 보면4만 원씩 준다는 한 인터넷 사이트.업체 회원 수가전국적으로 수만 명으로 알려졌는데,한 인터넷 대화방에서는 1천4백 명 넘는회원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수백 명은 경찰에고소장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수사에 나선 경찰이 이 사이트 운영 업체를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지난 5월, 서울에 있는본사와 교육원 등에서관련 서류와 컴퓨터 등을 확보했습니다.돌려막기 수법의 다단계 금융사기,이른바 '폰지사기'가 의심된다며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경찰은 업체 대표를사기와 유사수신 혐의로 입건했습니다.중간책으로 알려진 이른바 원장이전국적으로 200여 명으로 전해져입건 대상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콘텐츠 평가 업체 회원(음성변조): 원장이 100명이래요. 그러면 거의 구석구석 들어갔다는 소리잖아요 광주 시내에.][CG IN]업체 대표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평가를 통해 양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개발하는 사업이라며사기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다만 다단계 방식으로 회원들을 모은일부 원장들 잘못으로문제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또 현재 업체 정상화를 위해사업을 진행하고 있고,이달부터 이른 시일 안에 단계적으로환불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경찰은회원들이 낸 가입비가 어디로 흘러갔고규모는 얼마나 되는지,사기 의도는 있었는지 등을 확인하는 데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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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밭에 묻힌 폐기물... "농협이 버렸다"전주에 있는 한 농경지에누군가 수십 톤의 폐기물을 몰래 묻었다는 제보가 들어왔습니다.확인해 보니, 바로 옆에 주유소를 지을 때 나온 건설 폐기물이었습니다. /이 주유소를 지은 건,다른 사업자도 아닌, 지역 농협이었습니다.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주혜인 기자입니다.최근 자신의 밭을 살펴보던 A 씨는깜짝 놀랐습니다.폐벽돌과 철근이 나왔기 때문입니다.[A씨/땅 주인(음성변조): 밭작물 농사를 지으려고 왔습니다. 왔는데 땅을 파보니 벽돌 나오고 철근이 나오고...]이 폐기물은 지난 2019년 12월,바로 옆 주유소가 매립했습니다.A 씨는 농사에 도움이 되는 흙을받은 걸로 알았는데,알고보니 주유소를 지으며 나온건설 폐기물도 몰래 묻었다고 주장합니다.[A씨/땅 주인(음성변조): (주유소 측이) 좋은 흙이라고 했는데 그 흙이 비가 오고 땅이 다지다 보니까 건축 폐자재가 튀어 올라온 거예요.]주유소 측은 불법 매립을 인정합니다.[주유소 관계자(음성변조): 내가 판단해서 거기가 지대가 낮기 때문에 묻어도 그 사람(땅 주인)도 알 거라 생각하고 묻어 뒀지. 그래서 인정하고 지금 다 복구해주기로 했어요.][주혜인 기자: 제가 있는 이곳이 바로 불법으로 건설 폐기물이 묻혀 있는 곳인데요. 주유소 소장에 따르면 15톤짜리 덤프트럭으로 5대 이상 분량이 묻혀있습니다.]그런데, 이 주유소를 짓고 운영하는 건다름 아닌 전주의 한 지역농협입니다.해당 농협은 최근까지도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다고 말합니다.[지역농협 관계자(음성변조): 그런 불순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고. 이번에 그런 것을 알게 됐는데. 다 파내서 정당하게 폐기물 처리를 할 겁니다.]전주시는 폐기물을 투기한 혐의로이 농협 직원인 주유소 관계자를경찰에 고발하고,원상 복구도 명령했습니다.[이선화/전주시 자원순환과 폐기물관리팀장: (건설 폐기물은) 신고를 하고 그 내용대로 적법하게 처리를 해야 되는데 여기 같은 경우 그런 신고 없이 다른 땅에 매립한 것으로 확인을 받았기 때문에...]경찰은 폐기물을 불법 처리하면직원과 사업주를 함께 처벌할 수 있는양벌규정이 적용되는 만큼농협도 책임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JTV NEWS 주혜인 기자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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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학생회관 신축 추진... 5.18 기념공간 사라지나?1980년 5월 당시, 전북대 2학년 학생이던이세종 열사가 계엄군에 의해희생됐습니다.5.18 민주화 운동 첫 사망자로희생된 장소는 전북대 학생회관,전북대가 이 학생회관을 헐고새로 짓기로 하자,5·18 관련 단체들이 역사적 공간이사라지는 것 아닌지 우려를 나타내고있습니다.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전북대학교 제1학생회관입니다.41년 전인 1980년 5월 18일 새벽,이곳에서 농성 중이던 이세종 열사는들이닥친 계엄군에 쫓겨 옥상으로몸을 피했다가 숨졌습니다.<나금동 기자>고 이세종 열사가 숨진 채 발견된전북대 학생회관 인근입니다.이 열사를 추모하는 표지석이 놓여있습니다. 이 열사는 5·18 민주화 운동의첫 번째 희생자입니다.전북대가 이세종 열사가 희생된제1학생회관 등 학생회관 2곳을 헐고새로 짓기로 했습니다.이를 위해 정부 예산 220억 원을확보했습니다.[트랜스 수퍼]전북대는 오는 8월,민간투자사업 방식의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내년에는 사업시행자를 지정·착공한 뒤2024년 4월에 준공할 예정입니다.//이같은 계획이 알려지자도내 5·18 관련 단체들이 우려를 표하고 나섰습니다.전북의 5.18 민주화 운동을 상징하는공간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설계 단계부터 이세종 열사 기념관을만드는 등 역사의 흔적을 보존하려는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이광철/5·18구속부상자회 전북지부지역 사회와 학생들, 그리고 동문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서 이세종의 역사, 그리고 80년 5월 현대사의 민주화의 역사가 전북대학교 이세종 광장 내지 이세종 기념관을 통해서 더더욱 빛나고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이에 대해 전북대는,학생회관이 오래되고 낡아 신축하기로했다면서, 이세종 열사의 숭고한 뜻을 잘 보존하고 계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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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요금 부풀린 의혹...물가대책위 허수아비전북의 한 도시가스 회사가회계법인과 짜고 공급비용을 부풀려도시가스 요금을 비싸게 받았다는 의혹을전해드렸는데요.정작 전라북도 물가대책위원회는이 의혹을 제대로 파헤치지못하고 있습니다.반면 비슷한 문제로 홍역을 치른 경북은물가대책위원회에 3명의 회계사를 포함시켜 도시가스 요금의 투명성을높이고 있습니다.나금동 기자입니다.전북의 한 자치단체 도시가스 공급비용은메가줄당 16.14원입니다.전국에서 3번째로 높고,전라북도에서는 가장 비쌉니다.도시가스 업계에 근무했던 제보자는도시가스 회사와 회계법인의 짬짜미로해당 지역의 도시가스 요금이 비싸졌다고 의심합니다.도시가스 회사가회계법인에 따로 자문료를 주면,대신 회계법인이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높게 산정해가스회사의 수익을 늘려주는 수법입니다.[전 도시가스회사 관계자: 협상에 의해서 이거(자문계약) 줄게, 우리 좀 봐줘라... (도시가스) 요금을 100원을 깎아야 하는데 10원만 깎는다든지...]도시가스 회사가공급비용을 높게 책정해달라며회계법인에게 접대를 했다는 의혹까지제기됐습니다.[전 도시가스회사 관계자(음성변조):(법인카드로) 광주에 있는 회계법인이 선정되면 광주에 가서 유흥업소도 가고 다 해서 접대를 했습니다. 양산에 있으면 거기 가서 접대를 하고...]도시가스 회사와 회계법인은유착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의혹이 제기된 만큼행정당국의 감시가 아주 중요합니다.(트랜스 수퍼)먼저 도시가스 소비자가격은산업자원부가 발표하는 도매요금에회계법인이 산정하는 공급비용을 더해결정됩니다.이후 전라북도 물가대책위원회가회의를 거쳐소비자가격의 적정성 여부를 따집니다.//10명으로 구성된전라북도 물가대책위원회 명단을살펴봤습니다.(CG)통계청 직원과 소비자단체 직원,그리고 기자 등이 포함됐지만정작 회계사가 단 한 명도 없습니다.회계법인이 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부풀려도물가대책위원회의 전문성이 부족해의혹을 밝히기 쉽지 않은 구조입니다.(CG)[전라북도 관계자 (음성변조):회계사를 위촉하려고 했는데 (수락하지 않아) 차선책으로 세무법인 세무사를 위촉했어요.]전문가들은 경상북도의 사례를 주목합니다.(CG)경북에서는 2014년부터 4년 동안도시가스 공급비용을 부풀려약 30만 가구에게 3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도시가스 공급업체 대표가 구속되고임직원 5명이 불구속 기소됐습니다.//검찰 수사를 계기로부풀린 도시가스 요금을 환수해소비자에게 30억 원을 돌려줬습니다.이후 경상북도는 물가대책위원회에회계사를 3명 이상 포함시켜전문성을 높였습니다.[경북도청 관계자(음성변조):물가대책위원회에 회계사님한테 (도시가스) 회사에서 공급비용 승인 신청을 하지 않습니까? (이를) 검증하는 용역을 시행하고 있고요. 이중삼중으로 저희가 (검증을) 하고 있습니다.]전라북도 역시가스회사와 회계법인의 짬짜미 의혹을밝힐 수 있도록물가대책위원회의 전문성을강화해야 합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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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갑자기 정차한 택시 항의하자 둔기로 위협승용차 운전자가 도로에서둔기를 든 택시기사에게위협을 당했습니다.손님을 내려주려고 멈춘 택시기사에게항의한 뒤 일어난 일인데,당시 상황이 블랙박스에고스란히 담겼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지난달 28일 밤, 전주의 한 도로.2차로로 가던 승용차 앞으로옆 차로를 달리던 택시 한 대가비상등을 켜고 멈춥니다.그러자 이를 피해 옆으로 가던승용차 운전자가 택시기사에게 항의합니다.[거기 내려주면 다예요? 비상등 켜면 다야?(그러면 손님 어디서 내리냐?)]가벼운 말다툼으로 끝나는가 했는데잠시 뒤 승용차를 따라온 택시기사.트렁크에서 뭔가를 찾더니,둔기를 들고 다가옵니다.그리고는 문을 열라며 욕설과 함께창문을 두드리고, 둔기를 내려칠 것처럼행동합니다.[문 열어봐, 문 열어보라고.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 XXX야. 문 열어보라고. 이거 확 깨고 들어가기 전에.][조 모 씨/승용차 동승자: 와, 이거는 진짜 차에서 내렸다가는 죽겠다 싶더라고요. 망치나 이런 걸 꺼내니까. 이게 심리적 압박이 너무 크더라고요.]택시기사는 경찰에 신고했다는 말을 듣고승용차로 다시 다가왔다가,자리를 떠났습니다.[주혜인 기자: 이곳이 블랙박스 영상에 나온 협박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택시기사는 손님을 내려준 뒤 500m가량 떨어진, 운전자가 차를 세워둔 이곳까지 따라왔습니다.]경찰은 조만간 택시기사를 불러특수 협박 혐의로 조사할 예정입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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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에 사회봉사 4시간...처벌 수위 논란한 중학생이 동급생 2명에게 폭행을 당해3개월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가해 학생들에게 내린 조치는최대 사회봉사 4시간이었습니다.피해 학생의 부모는 처벌 수위가 낮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한 여중생의 긴 머리카락이한 움큼 뽑혔습니다.얼굴과 팔목에는 긁힌 자국도 있습니다.지난 3월 익산의 한 중학교에서A 양이 친구 두 명에게폭행을 당한 흔적입니다.[A양 부모 (음성변조):학교 내에 화장실에서 두 아이가 우리 아이를 손으로 포박을 하고 벽쪽에다 밀치면서 한 아이는 머리끄덩이를 잡고 휴대폰을 갈취했어요.](CG)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두 학생 모두에게 보복행위 금지명령을내렸습니다.또 A양을 직접 폭행한 학생에게사회봉사와 특별교육 각각 네 시간,그리고 폭행을 도운 학생에게특별교육 2시간과서면 사과를 통보했습니다.(CG)피해 학생의 부모는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고 반발합니다.가해 학생들이 SNS에서자신의 딸을 상대로 2차 가해를 저질러딸이 3개월째 정신적 고통을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A양 부모 (음성변조)페이스북으로 우리 아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오픈해 버리고 거기다 욕도 하고... 졸업사진 찍는 날인데 앞에서 두 아이가 서서 이렇게 노려보면서 있었다고 하더라고요.](CG)익산교육지원청은지역 학부모와 교사, 경찰 등최대 10명으로 구성된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적절한 절차를 거쳐징계 수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다만 부모가 원하면행정심판을 청구할 수 있다고덧붙였습니다.(CG)처벌 수위를 놓고양측의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겁니다.[트랜스 수퍼]지난 3년 동안전북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3천7백여 건 가운데,엄한 처벌로 분류되는장기 특별교육이나 출석정지 비율은26%에 불과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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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문제 들춘 적 있다고 안 뽑아?군산시가 최근 진행 중이던 기간제 직원채용 절차를 갑자기 취소했습니다.수영장 안전요원 한 명을 뽑기로 했다가면접 당일에서야 취소한 겁니다.그런데 채용절차를 중단한 이유가 적잖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한 명 뿐이었던 지원자는,예전에 일할 때 동료 직원이 따돌림당하는 문제를 제기한 적이 있는데,군산시가 이런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기때문입니다.김진형 기자입니다.군산시가 운영하는 월명수영장입니다.군산시는 지난 16일, 안전요원 한 명을기간제 근로자로 뽑겠다고 공고했습니다.지원자는 지난해 1년간 기간제 근로자로근무한 A 씨 단 한 명.그런데, A 씨는 지난 21일채용 계획이 없다는 연락을받았습니다.[안전요원 지원자 A 씨:무엇 때문에 그러냐 이야기 하다보니까,너를 우리 과에서 채용하지 않는다고그렇게 얘기를 한다고.]A 씨는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로 일할 때동료 근로자가 다른 직원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며, 군산시 감사실에 조사를요청했습니다.감사에 나선 군산시는 직원 1명을훈계하고 전보 조처했습니다.군산시는 채용을 하지 않기로 한 건이 일과 무관치 않다고 밝혔습니다.기존 직원들과의 관계를 고려했다는겁니다.[군산시 담당자 :그 전에 근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문제가 돼서 채용해야 되느냐 논의해서이번에는 채용 안 하는 것으로결정했거든요.]A 씨 측은 A 씨의 채용 여부와 상관없이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한 일을문제 삼는 건 이해할 수 없다며반발합니다.[안전요원 지원자 A 씨 가족 :다시 일자리가 생기나 했더니또다른 갑질을 하고 있으니엄마인 제 입장에서는 정말.]A 씨 측은 국민권익위원회와노동부 등 국가 기관에도움을 호소하기로 했습니다.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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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태양광 시설 '방치'...산사태 우려지난해 여름장수군에 엄청난 폭우가 내리면서산정상에 있던 태양광시설이 무너졌습니다.산중턱이 심하게 깎여나갔고대형 구조물이 아찔하게 매달려 있지만,이런 상태로 벌써 열 달째 방치되고있습니다.당장 1,2주 뒤면 장마가 시작될 텐데,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나금동 기자입니다.장수군 천천면의 한 야산입니다.지난해 8월, 하루 237mm의 폭우로 무너진1만 2천 제곱미터 규모의 태양광 시설이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심하게 깎인 비탈면은지금도 황토색 흙을 그대로 드러내보기에도 아찔합니다.산비탈 사이에는배수를 위해 설치한대형 콘크리트 구조물이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습니다.[기자: 사고가 난 비탈면입니다.무너진 지 10개월이 넘었습니다.하지만 복구 작업은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지난해 산사태로 흙이 농지를 덮치면서농민들은 한 해 농사를 망쳤습니다.[박병옥/마을 주민:(인근) 논이 1천 평 정도 되는데 산사태가 나서 6백 평 정도는 매몰이 다 됐어요. 남은 것은 토사가 밀려서 나락이 모가지만 남아서 추수를 못 했잖아요.]그런데 올 여름 장마를 앞두고태양광시설이 전혀 복구되지 않아주민들은 걱정이 태산입니다.[박명규/마을 주민:밑에서 논이나 밭에서 일을 할 수 없는 형편이 되어 있어요. 지금... 비가 오면 (토사가) 밀려 내려 오면 사람도 덮어버리지 않겠어요.]장수군은 소유주에게6차례 원상복구 명령을 내렸습니다.하지만 소유주는 피해 주민들과보상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는 이유로복구를 미루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장수군은 지난 14일 소유주를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장수군 관계자 (음성변조):피의자 조서 받을 거고요. 복구 의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 다음에 의지가 없으면 대집행으로 절차 안내 해드리고 진행할 계획입니다.](트랜스 수퍼)지난해 역대 최장 기간인54일의 장마가 이어지면서전국적으로모두 27곳의 산지 태양광이 무너졌습니다.이는 2019년 2곳,2018년 6곳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트랜스 수퍼)국회에서는 피해 가능성이 큰산지 태양광 발전시설에 대해,정부와 지자체가 신속하게 복구하도록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커지고 있습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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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주택가인데...40년간 침수 피해"전주 도심 주택가에서 큰비만 오면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벌써 40년이 넘었는데도 전주시는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데요,장마철을 앞두고 주민들의 불안감이또다시 커지고 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폭우가 쏟아진 지난달(6월) 28일.뚜껑이 덮여 있는데도맨홀에서 빗물이 콸콸 쏟아집니다.성인 남성이 뚜껑 위로 올라가밟고 있어 봐도 소용이 없습니다.이렇게 새 나온 빗물은 원룸 주차장입구를 가득 채웠습니다.[조양호/인근 주민"오수관하고 우수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물이 쏟아져 나와서 짧은 시간에 침수가 되는 거죠, 물이 많이 불어나게 되는 거죠."]이 일대에서는 큰비만 오면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지난해에도 원룸 엘리베이터가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벌써 40년이 넘었습니다.그동안 전주시가 수도 없이 공사를해왔지만, 상습 침수를 막지 못하고있습니다.또다시 장마철을 앞둔 주민들은불만을 쏟아냅니다.[김영호/인근 주민"일시적으로 그때 그때 모면만 해서 지금까지 온 거예요. 40년 동안. 내가 여기 집을 부수고 새로 지었다는 건 상상을 못 할 거예요."]전주시는 지난해 마친 오수관 공사에문제가 있었다며 장마가 끝난이달 말쯤 다시 공사할 예정이라고밝혔습니다.<싱크> 전주시 관계자"최근에 나가서 이제 또 넘쳐서 안내를 해드리고 공사 일정이 7월 말, 8월 초라고 그렇게 안내를 해드렸거든요."결국, 주민들은올해도 어김없이 불안감을 떠안은 채장마를 맞이해야 할 상황입니다.무엇보다 이번 공사가 수십 년 동안반복된 문제를 근본적으로해결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다시임시방편에 그칠지 주목됩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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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갑질에 임금 체불까지...'노동법 위반' 7건이사장 갑질 논란이 불거진완주의 한 사회복지법인에 대한 보도,전주방송에서 여러 차례 전해드렸죠.전주방송이 고용노동부가 해당 법인을특별감독한 결과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갑질은 물론 임금체불까지모두 7건의 노동법 위반사항이적발됐습니다.주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석 달 전,완주군의 한 사회복지시설 직원들은법인 이사장의 여러 갑질 의혹을투서로 제기했습니다.[완주 OO사회복지법인 직원 A씨(음성변조): 직원 조회 때마다 거의 '누구를 자르겠다, 내 말을 안 들으면' 그런 말을 달고 살아요.]고용노동부가 이런 갑질 의혹이사실이라는 특별감독 결과를 내놨습니다.[CG #1 IN]이사장이 자신의 외제차에 햇빛이 든다며직원들을 시켜 차고지를 만들게 하고,업무 외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했다고밝혔습니다.업무 보고하는 직원에게 폭언과비인격적인 말을 일삼고,휴가 사용도 못 하게 막는 등그동안 이사장이 부인한 투서 내용을갑질 사례로 확인했습니다.//노동부는 모든 직원을 설문 조사한 결과,응답자의 47%는 최근 6개월 동안한 차례 이상 갑질을 당했다고 답했고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이사장만이아니였다고 밝혔습니다.직원들이 제기하지 않은노동법 위반 사례도 추가로 적발했습니다.[CG #2 IN]법인은 최근 3년 동안전·현직 직원 20명에게임금 등 4천6백여만 원을 주지 않았습니다.계약서에 명시된 근로조건을 지키지 않았고성희롱 예방교육도 하지 않았습니다.//이사장은 지난주 스스로 자리에서물러나겠다며 사임한 상황.직원들은 엄연한 꼬리 자르기라고주장합니다.[완주 OO사회복지법인 직원 B씨: 그저 이 일에 대해서 꼬리를 자르고 가셨다라고 밖에 볼 수가 없는 거죠. 그리고 정확하게 하려면 이사회에서 이 안건을 받아서 해임 처리가 맞는 거죠.]이사장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한 일일 뿐강요는 없었다며 적발된 내용을 모두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취재진이 여러 차례 이사장에게 연락했지만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고용노동부는 임금체불 등에 대해보강 수사를 거쳐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고,법인에 대해서는특별교육을 실시할 예정입니다.또 이후 갑질과 성희롱에 대한 신고가추가로 접수될 경우별도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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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도 징계 요구... "강제성 없는 권고"고용노동부가한 사회복지법인 이사장의 갑질 의혹을사실로 확인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이번엔 전라북도 인권위원회가이사장이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며징계를 요구했습니다.하지만 강제성 없는 권고에 불과해제대로 처리될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이사장이 직원들을 시켜전용 차고지를 만들고,직원들에게 막말과 폭언을 일삼았다."고용노동부가 이사장의 갑질 폭로가 나온완주의 한 사회복지법인을 특별감독해확인한 내용입니다.또한, 임금체불 등 모두 7건의노동법 위반 사항도 적발했습니다.그런데 이사장이 직원의 인권을 침해했다는판단도 나왔습니다.전라북도 인권위원회가 이달 초 쓴결정문입니다.[CG IN]2년 전, 전 법인 국장이 직원을성추행한 사건에 대해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평상시 친해서 끌어안는 사이다","기분 나쁘다고 성추행이라 하더라"고말한 이사장.인권위는 이사장이성추행 피해 직원의 인권을침해했다고 판단했습니다.고의가 아니라는 이유만으로해당 발언의 정당성은 인정될 수 없고,법인의 총괄 관리자로서 피해자를적극적으로 보호 조치하지 않았다고봤습니다.//인권위는 법인에 이사장의징계를 요구했습니다.또한 이사장에 대한 특별인권교육과'경고' 처분도 전라북도에 권고했습니다.인권위는 지난해 5월에도막말과 성차별 등을 이유로 해당 이사장을 경고 처분하라고 전라북도에 요구한 적이 있습니다.[박태규/전라북도 인권담당관 인권보호팀장: 이미 (갑질이) 인정이 돼서 전라북도 인권위원회로부터 경고를 (권고) 받은 바 있고 이번 사안 같은 경우에는 발언 자체가 그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신청인에게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줬다는 점이 인정이 돼서...]이사장은 지난주 법인 이사회에스스로 그만두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이사회가 이사장을 사직 처리할 경우징계와 교육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전라북도는 법인에 공문을 보내 이사장을'징계 후 사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하지만 법적으로 강제할 수는 없는 상황.[전라북도 관계자(음성변조): 인권위원회에서 권고가 나왔다고 하더라고 저희가 강제할 수 있는 뭔가는 없어요. 다만 그렇게 시정하도록 저희가 지금 이 내용을 조치 사항에 대한 문구를 보내는 거죠.]이사장의 징계 여부는 전적으로조만간 열릴 법인 이사회에 달린 가운데,결과에 따라 행정당국의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해 보입니다.JTV NEWS 주혜인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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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의 오송역 유치가 주는 교훈이번 주 발표된 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서전라북도는 철저하게 소외됐습니다.광주, 전남은 말할 것도 없고충북, 강원까지 모두 잔치가 벌어졌지만,전북만 사실상 빈손입니다.가장 큰 책임은끝내, 정부를 설득하지 못한전라북도와 지역 정치인들에게 있습니다.그리고 이들은하나같이 집권 여당인 민주당 소속입니다.아직까지어떤 사과나 반성도 없는 이들에게,꼭 16년 전 호남고속철 분기역을 유치했던충청북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습니다.우리가 호남에서도광주. 전남에 비해 소외되고 있는 것처럼,충북 역시 충청권에서대전과 충남의 틈바구니에 끼어있다 보니소외감과 피해의식이 적지 않은데요.150만 인구로 분기역 유치에서대역전극을 벌였던 충청북도의 사례는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하고 있습니다.앵커 리포트입니다.호남고속철도 분기역이 충북 오송역으로결정된 건 지난 2005년 6월 30일.충북은 엄청난 환호성으로 뒤덮였습니다.호남고속철도의대주주인 셈인 호남에서 가장 선호했고,사실상 발표만 남겨둔 천안을 밀어내고막판 대역전극을 벌였기 때문입니다.충청북도는오송역 유치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행정과 정치권, 시민단체까지 똘똘 뭉쳐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했고,또 사활을 걸었습니다.천안역 내정설에더 이상 소외될 수 없다는 분노가 확산됐고잇단 삭발식과 탈당 선언도 모자라납세거부 운동까지 거론될 만큼지역 민심이 격앙됐기 때문입니다.박 연 규 당시 오송역 추진위원회 위원선거직인 사람들이 다 사퇴결의를 하고또한 소속 정당을 다 탈당을 하고'우리는 더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지 않느냐?’이런 수혜를 받지 못하는 마당에서 아주 납세거부 운동까지 하자고 하는...충북도는 전국에서분기역 평가단에 들어갈 만한 교수들을4백여 명이나 만나 일일이 자료를 전하고오송역의 당위성을 설명했습니다.충청북도의 오송역 효과는 이루 다 말하기어렵습니다.세종과 충청의 관문이자,호남고속철과 경부고속철이 만나는 철도망 X축의 혈자리로 기업이나 대형 국책사업을유치할 때마다 가장 든든한 스펙이 됐기때문입니다.실제로 청주공항, 중부고속도로와 함께교통의 요지가 되면서 오송생명과학산단은벌써 1,2,3단계까지 확대됐고 지역내 기업유치와 인구증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정삼철 충북연구원 성장동력연구부장 :KTX연결되고 하면서 (오송역) 주변 일대진천, 음성, 오송, 오창 이 일대들이 산업단지가 엄청나게 많이 늘어났죠.]전라북도가 이른바 전국 대비 2% 경제라는자조에 빠진 사이, 충청북도는 도정목표로전국 대비 4%경제를 내걸고 있습니다.지난해 총선 직후10석 중 9석을 차지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은이제 전북의 모든 발전과 실패의 책임은민주당에 있다고 스스로 말했습니다.하지만 4차 철도망 계획이 발표된 뒤에는전라북도와 국회의원들은 사과나 반성 없이전북의 정치적 영향력이 작아서 어려웠다는핑계, 또 가장 작은 식품클러스터 산업선은 하나쯤 반영될 줄 알았다는 낯부끄러운변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충남과 대전에 맞서 불가능을 가능케했던충청북도의 오송역 유치 일화를 돌아보며,민주당 소속인 송하진 도지사와 국회의원들에게 묻고 싶습니다.과연 오송역 유치에 사활을 걸었던충북 선출직들만큼 혼신의 힘을 다했는지,또 사즉생의 각오로 최선을 다했는지말입니다.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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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설계'에 건축 허가...뒤늦게 불법 통보건축사무소의 잘못된 설계에전주시가 건축허가를 내줬습니다.중소기업은 전주시의 건축허가만 믿고5층짜리 건물을 지었는데,전주시가 뒤늦게 잘못된 설계라며준공 승인을 미루고 있습니다.다급한 기업체가 건물에 입주를 하자전주시는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이에 업체는 전주시와 건축사무소를경찰에 고소했습니다.정원익 기자입니다.한 중소기업이지난 2018년 전주시 팔복동의 땅을 구입해새로 지은 5층짜리 건물입니다.구입한 땅은시가지 경관지구에 해당됩니다.따라서 건물을 지을 땐반드시 건축 한계선에서2m 이상의 거리를 둬야 합니다.그런데 건축사무소는50cm만 떨어진 상태로 설계도를 만든 뒤전주시에 건축허가를 요청했습니다.전주시는 잘못된 설계를제대로 검토도 하지 않은 채건축허가를 내줬습니다.이후 잘못된 설계대로건물이 완공됐습니다.전주시는 준공 승인 단계 때뒤늦게 잘못된 설계에 따른불법 건축임을 파악하고기업에 이를 통보했습니다.[박현전/해당 기업 총무과장:"황당했죠. 저희로서는 건축허가도 제대로 받았고, 중간에 약간의 설계 변경도 있었고 그에 대한 허가도 다 받았고. 최종적으로 다 지어서 건물을 완공했는데..."]전주시는 불법 건축물이라며준공 승인을 차일피일 미뤘습니다.기업이 항의하자전주시와 건축사무소가대안을 제시했습니다.건물을 통째로 들어 올려뒤로 이전하는 방식입니다.전주시의 중재로 서로 합의서까지 썼지만이후 책임 소재를 놓고 의견이 맞서합의가 불발됐습니다.사정이 급해진 업체가 입주를 강행하자전주시는 불법이라며경찰에 업체를 고발했습니다.건축사무소는 설계상 실수가 있더라도허가권자인 전주시가 바로잡아야 한다며책임을 전주시에게 떠넘겼습니다.전주시는 업무가 많아제대로 설계도를 살펴보기 어렵다고주장합니다.[<싱크> 전주시 관계자:"건축 한계선에 대한 그런 표시도 없고 담당이 하루에 처리건을 40건 갖고 있어서 그 1건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뭐 10분, 15분 밖에 많이 주어지는 시간이 없어요 현실적인 부분에서는."]중소기업은 건축사무소와 전주시만 믿고건물을 지었는데모든 피해를 떠안게 됐다며반발하고 있습니다.이에 따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을 제기하고,전주시와 건축사무소를직무유기 등으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또 건축사무소를 상대로민사소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202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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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원인 복합적" vs "면죄부 조사"1년 전 섬진강댐 하류 지역의 수해 원인을조사한 용역 결과가 나왔습니다.댐의 구조적 한계와 하천 관리 부실 등의 복합적인 원인이라는 결론입니다.하지만 갑작스럽게 방류량을 늘린 게원인이라고 주장해온 피해 주민들은책임 소재를 피해간 면죄부 조사라고비판했습니다.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해 8월 집중호우 때 섬진강댐 하류의제방이 맥없이 무너졌습니다.댐 하류 3개 시도, 8개 시군의 피해액은1천억 원이 넘습니다.이런 수해 원인을 조사한 용역의최종 결과가 나왔습니다.결론은 댐의 구조적인 한계와댐 운영 미흡, 하천 관리 부실 등복합적이라는 거였습니다.(CG IN)우선 댐 수위를 예년보다 6미터 높게유지해 이상 기후에 대응하지 못 했다고분석됐습니다. //SYNC 배덕효//한국수자원학회 회장(조사 용역 수행)예년에 비해서 약 6미터 이상 (댐 수위를) 높게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수자원 공사나 환경부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명이 있어야 될 것 같다.[트랜스 수퍼]댐의 홍수 조절 용량이 1965년 준공 때부터 50년 넘게 3천만 세제곱미터로유역 면적이 비슷한 합천댐이나 용담댐보다크게 부족했고,//수해 지역 78곳 가운데 하천 제방이 없거나 무너진 곳이 38곳이나 된다는 점도지적됐습니다.하지만,일부 피해 주민들은 갑작스럽게 방류량을 크게 늘린 게 원인이라며 면죄부 조사라며반발했습니다.중간 보고서에 원인으로 제시된대량 방류가 최종 보고서에는 빠지는 등책임 소재를 명백히 가리지 않았다는겁니다.[김봉용/섬진강 수해극복 구례군민 대책본부사전 방류와 댐 대량 방류가 수해에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고 이렇게 중간보고서에서 명시돼 있습니다. 최종 보고서에서는 이 내용이 싹 빠졌어요.]일부 피해 주민들은, 다음 달 3일세종 정부 청사 앞에서 조사 결과를규탄하는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논란은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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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댐 수해 원인도 복합적어제, 지난해 여름 섬진강댐 하류에서발생한 수해 원인 조사 결과를 전해드렸죠,오늘은 용담댐 하류의수해 원인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섬진강댐처럼 부실한 댐 운영과하천 관리 등 복합적이라는 결론인데요,지자체에 책임을 떠넘기는 거라는 반발도 나왔습니다.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해 8월, 집중호우가 내리자용담댐은 평소의 10배 가까운 물을 흘려보냈습니다.진안과 무주 등 댐 하류 3개 시도,6개 시군에서는 534억 원의 물난리 피해가났습니다.피해 주민들은 갑작스러운 대량 방류가부른 인재라고 주장했습니다.수해 원인 조사협의회의 의뢰를 받은수자원학회 등은(CG IN)먼저 홍수기 시작 때 댐 수위가 평년보다약 11미터 높게 유지됐고, 수해 직전에는제한 수위마저 넘기는 등 댐 운영이부실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배덕효//한국수자원학회 회장(조사 용역 수행)사전에 홍수기 제한 수위를 놓친 부분에 대해서는 수공에서도 어느 정도 도의적인 책임이 있지 않느냐...]수해지구 53곳 가운데 27곳은 제방이 없고, 8곳은 공사 중이라는 점 등을 들어하천 관리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하지만, 조사협의회 소속 일부 전문가는논란을 부르는 결론이라고 지적합니다.[배명순/조사협의회 지자체 추천 전문가만약에 (댐) 방류를 안 했다면 (하천) 수위는 더 올라가지 않았을 거라는 얘기예요. (그런데 오히려) 제방이 쌓이지 않아서 그런 거라고 해석할지에 대해서 논란이 될 수있겠다...]책임 일부를 지자체에 떠넘기려 한다는주장도 나왔습니다.[김철영/조사협의회 진안군 주민 대표제방 하천으로 인한 어떤 일부 책임이 있는 거로 해서 이 부분을 지방자치단체 쪽으로 어떤 책임 전가, 비용 처리를 미루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피해 주민들은 이달 말쯤 정부에 보상을위한 환경분쟁 조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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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 조사결과...국비로 배상해야"정부 용역 기관이 지난해 발생한섬진강댐과 용담댐 하류의 수해조사 결과를발표했지만 반발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전라북도의회는 관계기관의 책임을명확히 적시하지 않은 물타기 조사라며,피해를 전액 국비로 배상하라고촉구했습니다.이 승 환 기자의 보돕니다.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는 수해조사의최종 보고 내용은,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느끼게 할 정도라고 말했습니다.수해 원인을댐의 한계나 운영문제 등으로 나열했을뿐 근본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고비판했습니다.결국 책임소재를 모호하게 표현해서,담당기관들의 책임을 축소한 물타기 조사라고 지적했습니다.이 정 린 전북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장수해원인의 직접적인 제공자인환경부, 홍수통제소, 한국수자원공사의책임이 명확히 적시되지 않은 알맹이 빠진 맹탕 보고서에 불과한 것이다.보고회 당시참석자들에게 전혀 발언권을 주지 않아서오히려 주민들의 불신만 키운 상황.도의회는 본회의에서 환경부와수자원공사에 대한 규탄 결의안을 채택하고수해의 근본적 원인과 책임소재를 보고서에 적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또 부실한 댐관리를 인정하고관련자를 엄벌하는 한편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국가의 보상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했습니다.최 영 일 전라북도의회 의원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피해주민들이납득할 수 있는 추가적인 결단과 조치를제시할 때까지 총력을 다하여 싸워나갈것임을 분명하게 밝히는 바이다.용담댐과 섬진강댐의 수해 1년 만에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주민들의 판단과는동떨어진 결론에 지역 여론은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JTV뉴스 이 승 환입니다.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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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북지사 "수혜, 국가 책임... 보상 촉구'지난해 발생한 물난리의 보상을 놓고피해 주민들이 이달 안에환경분쟁조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지난달에 발표된 수자원공사의 대책을믿을 수 없다는 불신 때문입니다.수재민들의 반발이 커지자송하진 지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가오늘(2일) 환경부 장관을 만나국가의 신속한 보상을 촉구했습니다.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섬진강댐 하류 제방이 무너졌습니다.(트랜스 수퍼 IN)물바다가 된 전라남북도 9개 시군에서만2,100억 원의 피해가 집계됐습니다.이 가운데 전북 피해액은 남원 584억 원 등5개 시군에서 788억 원가량입니다.(트랜스 수퍼 OUT)수자원공사는 지난달 최종보고서를 통해댐의 구조적 한계와 하천 관리 부실로수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그러나 중간보고서에 원인으로 제시된갑작스런 대량 방류가 최종 보고에서 빠져피해 주민들의 반발을 샀습니다.화가 난 주민들은 이달 안에환경분쟁조정을 신청할 예정입니다.그러나 환경분쟁조정에서도주민 입장이 반영되지 않으면자칫 소송으로 비화될 수 있습니다.주민들의 이런 고통을 우려한송하진 전북지사와 김영록 전남지사가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직접 만났습니다.두 지사는 공동 건의문을 통해정부에 3가지 대책을 촉구했습니다.(CG)수재민들의 상처가 치유되도록피해 전액을 국가가 보상하고보상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것,그리고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댐과 하천의 통합관리 같은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는 겁니다.(CG)[김형우/전라북도 건설교통국장:용담댐·섬진댐의 수위를 평년보다 높게 유지하고 예비 방류를 하지 않아 홍수 조절 실패 등 댐 운영 관리의 부실이 수해의 근본 원인이므로 국가가 전액 보상할 필요가 있습니다.]수재민은 물론 도지사들까지 나서국가의 빠른 보상을 촉구하자,환경부는 내일(3일)수해 원인 조사 결과에 대한대국민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JTV뉴스 나금동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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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실 CCTV 비공개...부모 반발5살 난 딸이 어린이집에서친구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의심한 학부모가CCTV 공개를 요청했습니다.그런데 어린이집은 수영장 CCTV만 공개하고 ,보육실 CCTV를 공개하지 않아 반발을 사고있습니다.영상을 60일 이상 보관해야 한다는 규정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40대 남성인 A 씨는몇달 전부터 자신의 5살 난 딸이어린이집에서 또래 남자아이에게성추행을 당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A 씨는 어린이집 측이성추행 의혹을 숨기려는 것 같다고주장합니다.[40대 남성(음성변조): 계속 이야기를 담임 선생님에게 했는데도 전화가 없고, 담임 선생님은 아이(딸)한테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지 마라.]화가 난 아버지는어린이집 보육실의 CCTV 영상 열람을요구했습니다.이후 어린이집은수영장 쪽의 CCTV를 공개한 뒤성추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어린이집 원장(음성변조): 긴급한 상황이라 (수영장 CCTV) 열어서 보여드렸고 선생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수업에 임했고, 아이들은 전혀 그런 일이 없었고 그래서 그걸로 확인된 줄 알았고요.]그러나 보육실을 볼 수 있는 CCTV를공개하지 않았습니다.[40대 남성(음성변조): 가서 (보육실) CCTV를 보려고 했더니 7일에서 3일 것밖에 안 남아 있다고, 잘못한 것은 처벌받겠다. 대신 CCTV 내용은 없다, 영상은 없다고...][이정민 기자: 관련 법상 어린이집은 CCTV 의무 설치와 함께 촬영된 영상을 60일 이상 저장해야 합니다.]이를 위반하면 1차 50만 원, 2차 100만 원, 3차 150만 원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어린이집 원장은 기계적인 오류로영상 정보를 60일 이상 보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그러나 아버지는 어린이집이고의로 CCTV를 은폐한다고 보고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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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도) 태권도 관장과 겨루기 한 중학생 8주 부상중학생이 보호장비도 없이태권도장의 40대 관장과 겨루기를 하다무려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겨루기는 제자인 중학생이불만섞인 혼잣말을 했다는 이유 때문에시작됐다고 하는데요.피해 가족은훈육을 빙자한 폭행이라는 입장인 반면,관장은 교육 중 사고였다고 주장하고있습니다.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중학생인 A 군은 지난 2월태권도장에서 40대 관장과 겨루기를 했다가 전치 8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관장의 청소 지시에A 군이 짜증 섞인 말을 했던 게사건의 발단이었습니다.[피해자 형(목격자, 음성변조): 동생이 "어이없네" 하고 그때 갑자기 (관장이) 머리를 두 세대, 뺨도 때리고 뒷통수도 때리고...]이후 태권도 관장은 중학생에게태권도 겨루기를 제안했습니다.머리보호대 등 제대로 된 보호장비도채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피해자 형(목격자, 음성변조): 동생이 먼저 공격 해가지고 사부님(관장)도 공격하는데, 뒤돌려차기로 해가지고 머리 한 대 맞았는데 정신을 못 차리는데 사부님이 한 번 더 뒤돌려차기로 턱을 때려가지고...]중학생은 그 자리에서 실신했습니다.병원 진단 결과 턱뼈 2개가 부러지는전치 8주의 상처를 입었습니다.사건 직후 5달째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고 있고앞으로 치아를 뽑아야 한다는 진단까지받았습니다.태권도 관장은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태권도 관장(음성변조): 가르쳤던 아이들이 다쳤으니까 뭐 안타깝고 죄송하기도 하고, 저도 이일 이후로 우울증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내가 왜 일을 그렇게까지 했나 모르겠고...]그러나 당시 겨루기는중학생의 반말에 화가 나 제안한 게 아니고 이전부터 예정된 훈련이었다고해명했습니다.보호장비를 하지 않은 건제자들이 장비 착용을불편해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그러나 중학생 가족은고의적인 폭행으로 의심된다며관장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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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8주 부상' 태권도 관장 징계 받나?태권도장 관장이 겨루기를 하던 중학생 제자에게 8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소식, 전주방송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경찰이 최근 관장을 고의성이 인정된다며 검찰에 송치했는데, 전북태권도협회도 진상 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사안이 중대하다며 조사 결과에 따라 징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2월 중학생 제자와 태권도 겨루기를 하다 전치 8주의 상처를 입힌, 40대 태권도장 관장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폭행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관장이 제안한 겨루기가 여러 정황상 고의성이 있어 보인다는 판단이었습니다. 전북태권도협회 역시 이 사안이 엄중하다고 보고,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종목별 협회에 속한 선수나 지도자가 범죄 또는 비위 행각에 연루되면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진상 조사에 나서게 됩니다.] [이병하/전북태권도협회장: 이번 사건을 보도를 통해 알게 됐습니다.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소집해서 어떤 내용인가, 고의성이 있었냐, 없었느냐 이런 내용도 파악도 하고...] 스포츠 공정위원회는 태권도 심판과 변호사, 전직 경찰 등 9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위원회는 자체 조사와 수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합니다. 위원회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과 자격정지 등이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시 태권도협회는 12살 제자를 한 차례 때린 태권도장 사범에게 자격정지 1년의 징계를 내렸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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