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혼란' 수습할 적임자는?
[ 앵커 ]
남원은 행정구역상 시에 해당하지만
갈수록 인구가 줄면서 소멸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여기에 남원 테마파크 소송 패소로
재정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인데요.
민주당에서는 4명의 후보가 구원투수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최경식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남원시장 선거.
민주당 경선 레이스에는
4명의 예비후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은
60년 지역 토박이 리더십을 강조하며
검증된 일꾼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CG ]
남원 햇빛연금 도입과 노암동-조산동을 잇는 교량 건설,
국제 규격의 파크골프장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김영태|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 :
남원을 잘 아는 사람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기초단체장으로 꼭 돼야 한다는 말씀드립니다.]
김원종 민주당 당대표 특보는
보건복지부 등에서 요직을 거쳐왔다며
복지 행정 전문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CG]
연 100만 원 이상의 남원형 기본소득 지급과
지리산 내륙권 연계지원발전법 제정,
청년 농업인 학습년제 도입 등을 제시했습니다.
[김원종|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 :
때묻지 않은 순수한, 오직 남원 발전만을
생각하는 리더십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양충모 전 새만금개발청장은
중앙 정부의 오랜 행정 경험과 정책 네트워크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 CG ]
사매산단 5천5백억 규모 민자 유치,
주민 참여형 태양광 수익 공유 모델 구축,
남원 모노레일 관련 재정손실 최소화 등을 약속했습니다.
[양충모|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 :
(남원을) 변하게 할 수 있는 능력, 그다음에
증명이 된 시장을 뽑는 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각각 두 번씩 기초와 광역의원을 지내며
남원의 심부름꾼으로 살아왔다는 이정린 전 도의원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습니다.
[ CG ]
읍면동 유형별 기본소득 도입과
남원형 5극 3특 산업 전략 마련,
농산물 가격안정기금 3백억 원 확대 등을 공약했습니다.
[이정린|민주당 남원시장 예비후보 :
시민 중심 남원 시대에 제게 기회를 주신다면
누구나 행복한 남원 제가 열어가겠습니다.]
위기에 빠진 남원의 구원투수로
시민들이 어떤 후보를 선택할 지,
경선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 (JTV 전주방송)
변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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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계파 갈등' 대리전...지방자치 왜곡
[ 앵커 ]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북 도지사 경선은
당내 계파의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졌습니다.
친이재명계와 친정청래계의 갈등이
그대로 재현됐는데요,
중앙당 내 힘겨루기가 지역 경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 지방자치를 크게 왜곡시켰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8일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는
식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이원택 의원의
처리 문제를 놓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감찰단이
이 후보 개인에 대한 혐의는 없었다고 보고하자
친명계인 이언주, 강득구, 황명선 최고위원이
최소한의 사실 관계조차 확인되지 않았다며
반발한 겁니다.
하지만 정청래 대표는 추후 문제가 있으면
계속 감찰하겠다며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준현 | 민주당 수석 대변인 (지난 8일)
조사를 더 해봐야되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었고 했는데
최종적으로 이렇게 결론을 내렸어요.
이후 이언주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특정 지도부와
가까운 이 의원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선택적 감찰이자
해당 행위라며 재감찰과 경선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친명계인 안호영 의원도 새로운 정황이 지속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사실로 확인된다면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비상징계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계파 색채가 약한 김관영 지사가
신속하게 제명된 반면 친청계인 이원택 의원은
친명계의 반발 속에서도 살아남았습니다.
이처럼 계파 간 힘겨루기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이번 경선이 더욱 혼탁해졌다는 지적입니다.
이로 인해 전북이
오는 8월 당권 경쟁을 앞둔 계파 간 각축장으로
변질됐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창엽 |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당권 경쟁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사익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듯한 모습들이 보이는 것은
우리 도민들에게 실망을 주기에 매우 충분하다.
지방선거가 사실상
중앙정치의 대리전으로 치러지면서
지방자치를 크게 왜곡시키고
유권자들의 정치 불신만 더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 (JTV 전주방송)
정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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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민주당 도지사 후보 '이원택'... '신뢰 회복' 과제
[ 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이원택 의원이 본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이원택 의원이 공천장을 손에 쥐긴 했지만
도지사 후보 경선이 온갖 파행으로 얼룩지면서
큰 후유증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신뢰 회복이 큰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 기자 ]김관영 지사의 제명으로
이원택, 안호영 의원의 양자 대결로 치러진
민주당 전북도지사 후보 경선.
지난 8일부터 사흘간
권리당원 50%, 일반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된 결과, 이원택 의원이 본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소병훈|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 기호 2번 이원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자로 선출됐음을 선포합니다. ]
이원택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을 해소하고
전북 몫을 확실히 챙기겠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원택|민주당 도지사 후보:
대약진할 수 있는 계기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전북의 힘을 똘똘 뭉쳐서 전북 몫을 확실히 챙기는 계기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
그동안 이원택 의원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는
이른바 내발적 발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생산 규모를 오는 2040년까지 30GW로 늘리고 이 수익으로 가구당 최대 1천만 원의 햇빛·바람 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천500억 원 규모의 한국 피지컬 AI 연구원 설립과
아시아 최대 규모의 RE100 산단 조성,
임기 내 새만금 SOC 완공 등의 공약도 제시했습니다.
[이원택|민주당 도지사 후보 (지난 7일):
성장의 이익이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전북의 일자리와 소득으로 온전히 돌아오는 지역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도지사 경선은
내란 방조 의혹과 김관영 지사의 현금 살포 논란에
이원택 후보의 식사비 대납 의혹까지 불거지는 등
시종일관 파행으로 얼룩졌습니다.
과열 양상 속에 전북 정치권이 분열되고
도민들의 실망감도 큰 만큼
이를 어떻게 봉합할 것인지가
이원택 의원의 우선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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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기 또 끊기나…주민들 '정전 공포'
[ 앵커 ]
지난 겨울, 화재로 정전 사태를 겪었던 전주의 한 아파트가
또 다시 단전 위기에 놓였습니다.
긴급 복구에 나섰던 전기업체와 아파트측이
공사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인데요.
애꿎은 주민들만 정전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파트 주차장에 임시 변압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아파트 전기실에서 불이 나 전기 공급이 끊기자
임시로 발전기와 변압기를 빌려 설치한 겁니다.
그런데 이 설비의 임대·설치 비용을 놓고,
설치 업체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업체 측은 3억여 원의 비용을 요구하고 있지만,
관리소 측은 직접 산출해 본 견적보다 비싸다며
1억8천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 :
이런 재난 상태가 발생하면 선 공사를 하고 차후 정산을 해요.
여기서 문제가, 차후 정산에서 보편적인 금액을 청구하지 않고
일반적으로 가능한 금액보다 몇 배를 더 많이 청구한...]
설치 업체는 긴급 공사로, 급하게 장비를 받아 설치하다보니
비용 자체가 많이 들어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넉달 넘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자
업체 측은 실력 행사에 들어갔습니다.
[설치 업체 관계자 :
합의를 안 주면 내일 저희가 이걸 처분할 거예요. 이제 공사 다 해주고
나니까 (금액 청구) 하려니까 비싸다 못 준다고 그러니까...]
실제로 지난 9일에는 차단기를 내려
30분가량 아파트 전기 공급을 끊었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와 설치 업체가 사전에 구체적인 비용 등을
조율하지 않으면서 문제가 빚어진 건데,
결국 애꿎은 주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듣기로는 오늘 끊을 수도 있다라고 하는데, 지난 12월처럼 또 인근에
친척 집으로 다들 피난을 가야 될지 다들 고민이 많죠.]
아파트 측은 대책 회의를 소집해 금액 조정에 나섰지만,
여전히 간극은 좁혀지지 않는 상황.
양측의 공방 속에 언제 다시 전기가 끊길지 모르는
주민들만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top1@jtv.co.kr (JTV 전주방송)
정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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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나는로컬)4대째 국밥집…MZ가 잇는 정읍의 맛
전북에 터잡은 청년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나는 로컬 순서입니다.
오늘은 60년 넘게 명맥을 잇고 있는 국밥집 이야기인데요.
가업을 이어가기 위해 유학생활을 접고
정읍에 터잡은 젋은 MZ 기획팀장을
김민지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뚝배기 속 팔팔 끓는 국밥이
손님들 상으로 옮겨집니다.
점심시간도 안됐는데 식당은 이미 만석입니다.
정읍 신태인읍에서 시작한 국밥집은
60년 넘게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벽에 걸린 사진 속 할머니 품에 안겨있던 어린 아기는
이제 가업을 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 길을 선택한 건 아니었습니다.
영상과 광고를 전공하고 캐나다에서 유학을 하던 중
코로나 사태로 급히 귀국하면서 삶의 방향이 바뀌었습니다.
[김민경|4대, 기획팀장 :
순대국밥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고 애들하고 저랑 다른 게 싫었거든요. (코로나 이후) 단골 손님들하고 마주치게 되고 하면서 점점 정읍이 익숙해지고.]
민경 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온라인 홍보는 물론 밀키트 제품을 출시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정읍의 맛을 알리고 있습니다.
식당 일이 힘들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민경씨의 엄마, 3대 사장 신은미 씨는
걱정 속에서도 딸이 이어갈 가게에 대한 기대를 드러냅니다.
[신은미|3대, 대표
딸은 이 고생 안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지금은 세대가 많이 다르니까. 지금은 몸도 중요하지만 조금 많이 옆에서 배우고, 홍보할 게 있으면 홍보하고, 키워나가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4대째 이어지는 가게에는
뜨끈한 국밥 한 그릇에 위안을 얻었던
수많은 손님들의 이야기도 함께 쌓여 있습니다.
[ INT ]김민경|4대, 기획팀장
친구였는데 커플이 돼서, 나중에는 아기도 출산해서 아기까지 와요. 오래 한 곳에서 있었던 우리 집만의 그런 의미지 않을까 내가 이거를 잘 이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새로움이 더해진 민경씨표 국밥 한 그릇.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고향의 맛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JTV 전주방송)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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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통 부채에 더한 '오색비단 콜라주'
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한지와 오색비단, 그리고 부채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을 위로하는 작품이 됐습니다.
전통 부채 위에 새로운 감각을 더한 콜라보 전시를,
최유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푸른 물결같은 선 위로,
꽃 모양 오색 비단이 춤을 추듯 놓여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흐름을 만들어냅니다.
[김자완|한국화가 :
시간이 지나서 내 마음도 변화되고, 자연도 변화하는 걸 보고
자연의 보이지 않는 흐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됐거든요.]
평면에 머물던 한국화가 굴곡진 부채 위로 확장됐습니다.
대나무 살이 만들어내는 음영과 질감은
평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깊이를 더합니다.
[최유선 기자 :
한지 위에 그림을 그려 붙인 콜라주부터
한국화 물감인 분채를 사용해 화려하게 피워낸 꽃무늬까지.
전통 부채 위에 예술가의 감각을 얹어 10점의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전시 '어루만지다'.
한지를 찢어 붙이며 살포시 어루만지듯,
이질적인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조화 속에 따뜻한 감정을 담았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전통 부채 '단선' 위에
작품을 펼치며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습니다.
[김자완|한국화가 :
하다 보니까 또 다른 재미가 있어요. 대나무 살이
이렇게 튀어나오는 것이 또 입체감을 표현해 주기도 하고...]
다양한 장르와의 협업을 통해
예술적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는 전주 부채.
하얀 부채 위에 새로운 감각을 더해,
전통은 또 하나의 예술로 확장됩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JTV 전주방송)
최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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