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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으로 지킨 '민주주의'...끝나지 않은 계엄의 밤
12.3 불법 계엄 직후 도내에선 촛불과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1020 세대는 응원봉과 K-팝으로 탄핵 집회를 이끌었고, 농민들의 트랙터 상경은 연대의 가치를 일깨운 상징적인 장면이 됐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한밤의 계엄 사태 이후 충경로 사거리로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SYNC: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광장은 박근혜 탄핵 집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촛불로 뒤덮였습니다. [김진슬·김형선/시위 참가자 (지난해 12월) : 서울에 딸이 있고, 전주에 딸이 있는데 딸들의 안전이 걱정이 되고, 윤석열 정부의 퇴진만이 국민들의 살 길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12.3 불법계엄부터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있었던 지난 4월 4일까지 123일. 그동안 전주에서만 30번의 집회가 열렸는데 5만여 명의 도민들이 함께 빛을 밝혔습니다. [이민경/민주노총 전북본부장: 따뜻한 연대와 공동체 그리고 정말로 다시는 이 민주주의가 이렇게 훼손되지 않아야 된다라고 하는 마음이 정말로 광장에서 많이 보여줬던 기적과 같은 시간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응원봉을 든 1020 여성들은 K-팝에 맞춰 '빛의 혁명'을 이끌었고, [강리연.두예현/고등학교 3학년(지난해 12월): 빨리 윤석열 탄핵해서 저희 마음껏 놀고 싶어요. 저희 놀지도 못하고. 상황이 이래서. 수능도 끝났는데.] 광장의 시민들을 위한 선결제 문화는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되살렸습니다. [김은진/전주시 진북동(지난해 12월): 제가 도움이 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선례를 찾고 나서 그러면 나도 한번 결제를 해놔야겠다 싶어가지고...] 한겨울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향한 농민들과 1020세대가 함께 남태령을 넘는 장면은 연대의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탄핵 선고와 대선을 거치며 시민들은 일상으로 돌아갔지만, 계엄의 밤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정충식/전농전북도연맹 사무처장: (내란 가담자들이)여전히 재판 중에 있고 여전히 법을 이용해서 이것을 질질 끌고 있지 않습니까? 지켜보는 국민들이 힘들게 하고 있고 지켜보는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그런 시간들이 지금 1년이 된 겁니다.] 한겨울 추위 속에서 응원봉과 촛불로 역사의 어둠을 걷어낸 시민들. 불법 계엄 가담자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면 시민들은 1년 전 그날처럼 다시 빛의 광장으로 뛰어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 JTV 8뉴스
군산대 총장 1순위 후보자, 김강주 교수 선출
군산대학교 차기 총장 1순위 임용후보자로 김강주 환경공학과 교수가 선출됐습니다. 김 교수는 오늘 온라인으로 진행된 결선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92.39표 중 56.21표, 60.84%를 얻어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결선 투표에서 맞붙은 나인호 인공지능융합학과 교수는 39.16%로 2순위 후보자가 됐습니다. 두 후보자는 대학 연구윤리 검증을 거쳐 교육부에 총장임용후보자로 추천될 예정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 JTV 8뉴스
계엄 1년...'내란 청산.사법 개혁' 촉구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도내에서도 정치권과 시민사회가 내란 청산과 사법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도 내란 세력을 옹호하는 독버섯이라는 비판이 나왔지만, 국민의힘은 아무런 입장도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느닷없는 비상 계엄 선포로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 시민들은 피켓과 응원봉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대통령 자격 없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그로부터 1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됐지만 관련 재판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도내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책임을 규명하라며 저마다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국혁신당 전북도당은 국민의힘 전북도당을 찾아가 내란 세력을 비호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극우라는 마약을 먹고 자라는 민주공화국의 독버섯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이수진/조국혁신당 전북도당 청년대변인: 국민 앞에 사죄할 마지막 기회마저 스스로 걷어찬 정당은 대한민국 정치에 설 자리가 없습니다.] 정의당과 진보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는 사법 개혁 없이는 내란 청산도 없다며 정치, 사법 구조의 전반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민경/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내란 특검을 실시하고,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설치한다는 약속을 지키십시오. 국민들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개헌을 이번 지방선거 때 이뤄내십시오.] 민주당 전북도당은 서울 국회 앞에서 열린 내란 청산을 위한 시민 대행진에 참석했고, 전북도의회와 전북시장군수협의회도 민주헌정질서 회복을 위한 제도적,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조배숙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한편 비상 계엄 당시 전북도와 몇몇 시군이 정부의 지침에 따라 청사를 폐쇄했다는 일부 야권의 주장에 대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반박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전북도-시군 정책협의회... 협력 성과 공유
제7차 전북 시군정책협의회가 오늘 전주에서 열렸습니다. 전북자치도를 비롯해 도내 14개 시군 단체장들은 이 자리에서 특별자치도 출범과 대광법 개정, 올림픽 국내 후보도시 선정 등의 협력 성과를 공유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만금 메가샌드박스 조성과 신산업 생태계 기반 구축 등 주요 현안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전북대, 학생타운 개관...'이세종 열사' 추모관 마련
5.18 민주화운동 최초 희생자인 이세종 열사가 숨졌던 전북대 학생회관이 학생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총 사업비 231억 원을 들여 지은 학생타운은 은행과 우체국, 서점같은 편의시설과 진로와 취업지원, 학습 공간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학생타운 1층에는 이세종 열사의 추모 공간이 마련돼 학생과 교직원, 지역민들이 민주주의와 공동체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 JTV 8뉴스
국가예산 10조 원...새만금 공항 예산 지켜
전북자치도의 내년도 국가예산이 처음으로 1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신사업이 다수 반영되면서 산업 지형을 재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공을 들였던 신규 사업이 상당수 배제되면서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김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자치도의 내년도 국가 예산은 1,400여 건에 10조 834억 원. 정부안이던 9조 4천5백억 원에서 6천2백억 원가량 증가한 것입니다. 올해 예산보다는 8천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CG)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 신뢰성 센터와 우주 방사선 연구시설 구축, 의료용 대마인 헴프 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신산업이 다수 반영됐습니다./// 남원에 유치하려는 제2중앙경찰학교보다 더 큰 규모로 기대되는 경찰수련원도 포함됐습니다. 기본계획 취소 소송으로 위기에 놓인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비 1천2백억 원을 지킨 점도 주요 성과로 평가됩니다. [윤준병 /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 내년에 잘 집행해서 2026년도가 가시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중요한 자양분으로 예산이 사용될 수 있도록...] 하지만 아쉬운 점도 많은 상황. 우선 속도전이 중요한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사업은 당초 1천4백억 원을 요구했지만 절반 수준인 766억 원에 그쳤습니다. 대통령 공약인 새만금 국가 정원 조성과 7천억 원대 사업인 공공 폐수처리장 신설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전북자치도가 국회 단계에서 예산 확보 중점 사업으로 꼽은 17개 가운데 7개가 빠진 것입니다. [김관영 / 도지사 : 이번에 반영이 안 된 이런 부분들은 저희가 안 된 이유를 더 분석해서 보완해서 내년에 꼭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요.] 전북자치도의 재정 주판알도 다시 튕겨야 합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순창군에 이어 장수군이 추가되면서 도비 부담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북자치도는 내년도 예산 확보를 위해 국책사업 발굴단을 조기에 가동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김진형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새만금 수변도시 첫 분양서 주택용지 32% 유찰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분양률이 기대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1차 분양 결과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는 모두 낙찰됐지만 단독주택용지는 67필지 가운데 32%인 22필지가 유찰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용지에 대해서는 오는 10일부터 재공고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비상계엄 '소용돌이'... 전북 현안 '직격탄'
12.3 비상계엄이 남긴 후유증은 1년이 지난 지금도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대선으로 이어지는 초유의 상황에서 전북의 현안 사업들은 그대로 멈춰 서거나 뒤로 밀렸습니다. 정부의 도움이 가장 필요했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타격을 입은 전북의 대표적인 현안은 전주 올림픽이었습니다. 내란과 탄핵 정국에 올림픽 유치 붐은 끼어들 틈이 없었습니다. 글로벌 도시 서울을 꺾는 기적을 쓰고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국민적인 열기로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또, 대통령 선거일 60일 전부터 자치단체의 행사가 제한돼 국내 후보도시 선정 넉 달이 지나서야 범도민 유치위원회가 출범됐을 정도입니다. [(지난 6월) : 전 세계가 전주를 바라보는 그날까지 끝까지 힘차게 함께 뛰겠습니다.] 4번째로 추진됐던 전주-완주 통합 시도도 제대로 된 논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행정안전부 수장의 공백이 무려 7개월 동안이나 이어지면서 주민 투표 권고 여부를 결정하기는커녕, 지역 간 갈등만 키웠습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 (지난 5월) : 저희가 이제 검토를 해가지고 장관님의 결정이 있어야 되는데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 밖에는...] 지역 균형 발전의 핵심 정책인 공공기관 2차 이전 역시 공회전 상태로 연구 용역만 거듭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변한영 기자 : 새만금에서 포항을 잇는 고속도로 단절 구간 가운데 하나인 전주-무주 직선화 사업도 윤석열 정부의 민생 토론회에서 언급만 됐지 진전은 없었습니다.] 정치적인 불균형도 심화됐습니다. 국민의힘 조배숙 의원이 내란 옹호 발언으로 비판을 받으면서 국민의힘과 전북자치도의 소통 창구는 사실상 막혀버린 상황입니다. [조배숙 / 국민의힘 의원 (지난해 12월) : 물론, 이런 일이 없어야 되겠죠. 하지만 과연 이것이 내란죄냐, 이 부분을 우리가 신중하게 접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12.3 계엄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의 태도에 도민들의 실망감이 커져 내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김진희 / 전주시 서신동 : 제가 원래 대구 출신이거든요. 그런데도 국민의힘이라면은 그냥 치가 떨려요. 좀 괜찮았다는 사람도 보면은 국민의힘 가면 이상한 말도 하고...] 12.3 내란은 지역 발전의 의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였고 정책의 골든타임을 놓치면서 지역의 현안은 멈춰 서거나 파행을 빚었습니다. 짓밟힌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하나 된 힘으로 회복했지만 전북에는 만회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겼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전주시의회 "이마트, 디케이몰 인수해달라"
전주시의회 박혜숙 의원이 이마트에 전기요금 체납 등으로 문을 닫은 에코시티 대형 쇼핑몰 인수를 요청했습니다. 박혜숙 전주시의원은 서울에 있는 이마트 본점을 찾아 지역 상권 회복과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에코시티의 디케이몰 인수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이마트에 요구했습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마트가 지역의 일상을 함께 해온 생활 동반자로서 이 위기를 함께 넘겨주기를 바란다며 상권 회복을 이끌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코번트리 IOC 위원장 "전주 올림픽 유치 협력"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036 전주 하계 올림픽을 유치하려는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어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세계도핑방지기구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도 호평했습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다음 달 안에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정부 승인 절차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종묘에서 영감"...고창 황윤석 도서관 개관
종묘에서 영감을 받은 황윤석 도서관이 고창에 문을 열었습니다. 부안에서는 제철을 맞은 설숭어 축제가 열립니다. 송창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창군 월곡지구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고창 황윤석 도서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건축가 유현준 씨가 종묘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한 이 도서관에는, 일반 자료실과 어린이 자료실, 무인 북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개관을 기념해 유명 작가들의 특강과 팝업북 특별 전시도 진행됩니다. [심덕섭/고창군수: 한국사에서 가장 방대한 저서를 남긴 황윤석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고창군의 새로운 지적 자산이자 문화적 요람으로 자리매김해 가겠습니다.] 부안군에서 오는 5일부터 이틀동안 설숭어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로 13번째인 이번 축제에서는 숭어 오마카세와 숭어 낚시대회, 숭어 잡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김연희/부안군 지역경제과장: 부안 설숭어 축제에서 숭어 오마카세와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임실군이 한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임실군은 지역 경로당 349곳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월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과 동절기 응급 의료 키트를 제공합니다. [윤지영/임실군 희망복지팀장: 어느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따듯하게 찾아가 살피는 복지행정을 더욱 촘촘히 펼쳐나가겠습니다.] 완주군이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내년도 청년정책 이장단을 모집합니다. 지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완주군 청년들을 대표해 정책을 발굴하고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JTV NEWS 송창용 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 JTV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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