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군산해경, 어획물 특수절도 일당 4명 검거
다른 사람이 쳐놓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를 훔치고 그물을 바다에 버린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군산 고군산군도 해상에서 물고기를 훔친 40대 선장과 내·외국인 선원 등 4명을 특수 절도 등의 혐의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4.49톤급 소형 어선을 이용해 그물 300틀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혜택은 수도권이 보는데...에너지도 '지산지소'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의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는 기획보도 입니다. 도내 곳곳에서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공장은 수도권에 지으면서, 왜 지역에 희생을 강요하느냐는 겁니다. 먼 거리에서 전기를 끌어오지 말고,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역에 공장을 짓는, 이른바 '지산지소' 전략으로 에너지 공급 정책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가 심층 취재했습니다. 원전 16기 규모,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16GW의 천문학적인 전력이 필요합니다. 수도권의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전북에는 24개, 640km 길이의 송전선로를 ?아야 합니다. 기업 유치로 인한 세수 증대와 인구 유입 효과는 수도권이 보는데 전북은 땅을 내주고 희생해야 합니다. 균형성장을 핵심 국정과제로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구상과도 배치됩니다. [김종민/국회의원 (지난 10월 13일 국정감사): 전력망 특별법 이후에 빨간색 18개 지역에서 대책위원회가 만들어졌어요. 이게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안고 있는 기술적인 문제와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CG] 11.5km²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1km²당 1,826MVA가 공급돼야 합니다. 서울의 1.9%에 불과한 크기지만 면적당 전력은 32배에 달합니다. // 막대한 전력량이 한 쪽에 몰리는 건데, 1분 안팎의 정전으로도 수십억 원의 피해를 볼 수 있는 반도체 공장은 막대한 위험 부담을 져야 합니다.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 여러 개 중에서 하나의 선로가 고장이 나면 이게 이제 파급 효과를 일으켜서 연쇄 반응을 일으켜서 정전이 일어난다고, 이럴때 이제 위험이 점점 더 커지는 거죠.] 내부 전력 수급도 LNG 발전소를 짓겠다는 계획만 세워놓은 상황.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여유 부지마저 없어, 기업들의 RE100과 탄소중립 계획에 걸림돌로 남아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계획을 재검토하고. 에너지 생산지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이른바 '지산지소' 전략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올해 2월 이미 첫삽을 뜬 SK하이닉스 공장은 제외하더라도 내년에 착공될 예정인 삼성전자 공장부터 지방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겁니다. [김혜정/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공동대표: 이 정부가 얘기하는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은 삼성 반도체를 용인에 짓는 것을 중단하지 않고는 불가능하다.] TSMC로 유명한 대만도 반도체 공장들을 지역에 분산해 놓았습니다. [CG] 북부인 신주과학단지부터 중부 타이중과 남부 타이난, 가오슝까지 분포돼 있습니다. 일본의 경우, TSMC 공장은 규슈 구마모토에 들어섰고 정부 주도로 만들어진 라피더스 공장은 홋카이도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 우리처럼 한 곳에 몰지 않고, 지역에 나눠 배치한 겁니다. 지역으로 기업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내년부터 시행될 지역별 차등요금제도 관건입니다. 에너지 생산 지역의 전기요금을 더 저렴하게 책정해 기업들을 유인하자는 겁니다. [전영환/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전력 시장의 문제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나타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결국은 지산지소 형태로 갈 수밖에 없다.] 수도권 공장을 위해 일방적으로 지역에 희생을 강요하는 방식은 지속가능하지도, 안전하지도 않습니다. 사회적 갈등 비용을 줄이고,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있는 곳에 산업을 세우는 새로운 선택이 필요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 JTV 8뉴스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상 기관 압축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소멸 위기를 막을 핵심 정책으로 꼽힙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2차 이전 계획이 이재명 정부 들어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전북자치도도 이전 희망 기관을 압축해 대응에 나섰는데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2차 공공기관 이전 실행 시점은 내후년인 2027년. (CG) 지방시대위원회의 균형성장 전략을 보면 내년까지 이전 계획을 확정하고, 이듬해 임시 청사를 활용해 이전을 시작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이전 대상 기관을 추리고, 지역별 배치 계획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 전수조사 관련해서 용역을 하고 있거든요. 이전에 대해 전반적인 것들을 하고 있는데...] (CG) 7개 분야의 55개 기관을 이전 희망 기관으로 선정했던 전북자치도. 1차 이전 기관인 국민연금공단, 농촌진흥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금융·농생명 분야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관을 유치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상을 압축하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추가 이전 정책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의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우선 이전이 불분명한 기관에 대한 유치 당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금융 분야의 핵심 기관인 경찰공제회 등 이른바 7대 공제회는 현행법상으로는 이전 대상이 아닙니다. 또, 마사회의 경우, 지역 내 경쟁이 치열해 교통정리도 필요합니다. [천영평 /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 : 전북연구원하고 같이 현재 연구 용역을 하나 진행하고 있는 게 있습니다. 그런 부분들까지 전반적으로 검토해서...] 이재명 정부의 균형 발전 기조에 따라 공공기관 2차 이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상황. 지역 발전의 또 하나의 동력이 될 수 있어 자치단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만큼 치밀한 전략과 선제적인 대응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창업부터 글로벌 진출까지...'바이오 캠퍼스' 운영
농업 자원에 생명공학을 접목한 그린 바이오 산업은 미래 농생명 분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농생명 벤처 기업들을 지원하는 그린 바이오 캠퍼스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익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메탄가스 발생량이 적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사료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기술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고가의 장비를 갖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의철/사료 업체 대표 : (미생물 영역을)고도화를 하고 있는데 저희 자체로 하기에는 기술적인 난이도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이 같은 농생명 바이오 벤처 기업을 지원할 시설이 익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함열 농공단지에 들어선 그린 바이오 캠퍼스는 2만8천㎡ 면적에 창업 사무실과 시험분석실, 시제품 제조실 등을 갖췄습니다. 그린 바이오 캠퍼스는 강원도 평창과 경남 진주 등 전국 5개 지역에 조성되고 있는데 익산이 가장 먼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다음달부터 21개 농생명 기업이 입주해 시제품 개발과 투자 유치, 기술 지원 등을 받게 됩니다. 정부는 그린 바이오 캠퍼스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농생명 벤처 기업을 국제 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송미령/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식량 안보 문제, 기후 변화가 날로 심해지고 있는 우리 농업을 미래 미래 성장 산업으로 확장 시킬 수 있는 성장 동력이 바로 그린 바이오라 할 수 있습니다.] 식품산업의 중심지인 익산이 농생명 바이오 산업으로 지역 특화산업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김진형 | JTV 8뉴스
빙판길 사고로 차량 8대 충돌...4명 다쳐
오늘 아침 8시 50분쯤 고창 성송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 8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여성 등 4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고창경찰서는 밤사이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빙판길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 JTV 8뉴스
전주시 내년도 국가 예산 2조 2천여억 원
전주시가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올해보다 1,340억 원이 늘어난 2조 2천여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오늘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예산안에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 766억 원을 비롯해 탄소소재국가산업단지 조성 284억 원, 반도체 공동연구소 운영 47억 원 등 신성장 산업 예산이 담겼다고 밝혔습니다. 또, 용진-우아 국도 대체 우회도로건설 482억 원과 기린대로 BRT 72억 원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등 28건의 신규 사업도 포함됐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새만금청, AI 스마트 도시 용역 착수
새만금을 인공지능 미래 도시로 만들기 위한 연구 용역이 시작됐습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인공지능 스마트 도시 기본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새만금에 특화된 AI 분야를 선정하고 주요 사업화 방안과 국가 AI 시범도시 추진 전략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157억 어디로?'.. 지역방송 지원 다시 '원점'
지역방송 지원을 확대해 지역밀착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죠.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에서 방송발전기금에서 지원하는 지역방송 콘텐츠 예산을 4배 늘리기로 결정했는데, 국회 최종 예산안에서 증액분이 삭제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이재곤 기잡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지원하는 지역방송 콘텐츠 예산을 157억 증액해 총 207억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지역방송사들이 매년 매출액 일부를 기금으로 납부하는 만큼, 기금 본래 목적에 맞게 지역밀착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런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원 예산은 55억, 겨우 5억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상임위까지 통과했지만 최종 협의과정에서 정부 측 반대로 사라진 걸로 추정됩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지역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예산은 모두가 공감했던 예산이에요. 저희 상임위도 그렇고 저희 당에서도 그렇고 근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잖아요. (정부에서) 전혀 지원도 안 하고 나 몰라라 하는 거는 책임 방기라고 생각을 해요.] 기획재정부는 157억 증액은 확정된 예산이 아니라 제안일 뿐이라며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조정된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 157억이 의결된 게 아니라 그게 제안이 된 거고요.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일단은 저희가 거기에 증액 요구 들어온 게 다 증액이 되는 게 아니거든요.] 대선공약을 근거로 지역방송을 살리겠다고 상임위에서 증액했는데, 왜 최종 단계에서 삭감됐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와 합의된 금액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지역민방과 지역MBC 25개사로 구성된 지역방송협회는 성명을 내고 지역방송사가 낸 방발기금을 정부가 지역방송 대신, 금융기관에 예치해 놓고 이자놀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협회는 변경된 예산 협의 과정을 공개할 것과 책임 규명, 향후 추경에서 예산 복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이재곤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JTV '한국 유학 잔혹사', 전북기자상 본상 수상
JTV 전주방송이 연속 보도한 김학준 기자의 '한국 유학 잔혹사'가 전북기자협회가 주관한 2025 전북기자상 기획 부문 본상에 선정됐습니다. 지난 9월, 4차례에 걸쳐 도내 외국인 유학생의 실태를 진단한 해당 보도는 유학생들이 처한 어려운 현실과 중도 탈락 실태 등을 조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제시했습니다. 보도 이후 전북자치도는 유학생 통합지원협의체 구성과 유학생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국회도 중도 탈락률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등 제도 개선을 이끌어 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독립운동가 백용성 조사 기념관 개관
3.1운동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백용성 조사의 기념관이 장수군에 문을 열었습니다. 내년 개관을 앞둔 남원의 한옥 호텔은 상량식을 가졌습니다. 시군소식, 송창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장수 출신의 독립운동가인 백용성 조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기념관은 백용성 조사의 생애와 사상, 독립운동 활동을 담은 전시공간과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년 4월 개관 예정인 한옥 호텔, 남원 명지 호텔이 상량식을 열었습니다. 상량식은 골조 공사를 마친 뒤 가장 높은 곳에 마룻대를 올리는 전통 의식입니다. [노경록/남원시 관광과장 : 명지호텔이 남원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부안군 하서면에 농생명식품 스마트 교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부안군은 전주대학교와 협업해 농생명 식품분야와 관련한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류정부/부안군 농촌활력과 유통팀장 : 전북권역 농식품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읍시가 농소동에 새로 지어지는 707가구 규모의 아파트의 입주시기에 맞춰 시내 순환버스 노선과 시간을 조정합니다. 노선이 조정되는 버스는 시내 순환버스 277번과 227-1번으로, 오는 12일부터 새 노선과 시간표가 적용됩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교권 회복.청소년 지원' 한국아름다운공동체 출범
도내 교직원의 사기 진작과 청소년 지원을 목표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아름다운공동체'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이들은 교직원힐링치유센터와 청소년 사랑의 밥차를 운영하며 교직원과 청소년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두재균 전 전북대 총장이 이사장을 맡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양오봉 전북대 총장, 정운천 전 국회의원 등이 고문으로 위촉됐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 JTV 8뉴스
도로에 '유치권' 현수막....공사 돌연 중단
전주 도심의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ㅣ 추진됐던 국도 대체 우회도로 공사가 돌연 중단됐습니다. 도급업체가 공사 대금을 주지 않자 하도급업체가 현장을 떠나버린건데요. 당초 내년으로 예정돼 있던 완공 일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완주 용진에서 전주 우아동을 잇는 도로 공사 현장. 한참 바쁘게 중장비가 움직여야 할 공사장에 정적이 가득합니다. 작업자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국도 대체 우회도로 조성사업은 전주 동부권의 상습적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했습니다. 그런데 우회도로 마지막 구간인 용진-우아 구간은 공정률이 80%를 넘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지난 8월부터 모든 공사가 중단됐습니다. [김민지 기자 : 중단된 도로 건설 공사 현장입니다. 도로에 깔려야 할 자재만 덩그러니 남아있습니다.] 공사장 곳곳에는 유치권 행사중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건물이 아닌 도로에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걸린 건 이례적인데, 하도급 업체들은 도급업체가 수십억 원에 이르는 공사 대금을 주지 않아 공사를 이어갈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도급업체 관계자(음성 변조) : 힘들죠. (작업자들) 숙식비 저희가 다 부담하고. 아직 할 게 남았는데 지금 돈도 못 받고 하는데 하지를 못하고 있는 거고요.] [트랜스] 공사에 참여한 공동 도급사 3곳 중 1곳은 공사를 포기했고, 나머지 두 곳은 공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음성 변조): 자금 사정 악화 때문에 공사 포기서가 제출이 됐거든요. 공동 도급사들이 또 따로 있어요, 2개사가. 그래서 그쪽에서 그거를 인수해서 시공하는 걸로 지금 진행 중에...] 언제쯤 공사가 재개될 수 있을지 정확한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 당초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었던 도로 개통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