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보기

원전·석탄 줄이고 송전효율 높여야(4)_수정
대규모 송전선로 건설의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는 기획보도입니다. 원자력발전소에는 대용량의 송전선로가 깔려 있는데 최근 노후 원전의 운영을 중단하고, 이 송전선로를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연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남 영광에 있는 한빛 원자력 발전소. [CG] 각각 1GW가량의 발전 용량을 가진 6기의 원전 가운데 논란이 되는 건, 1호기와 2호기입니다. 1호기는 1985년 12월 운행 허가 이후 40년이 지나는 이번달, 2호기는 내년 9월이 설계상 수명 만료 시점입니다. // 한국수력원자력이 두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는 계속 운영 보고서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했지만, 이젠 운영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는 노후 원전의 안전 문제가 핵심 근거였지만 송전선로 확충 문제가 뜨거워진 최근에는 폐로를 바라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지고 있습니다. [문지현/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재생에너지를 진짜 확대하고 싶다고 한다면 한빛 1, 2호기 수명 연장 안 하는 것부터가 시작인 거고 거기에 재생에너지 우선 접속하는 것부터가 전북자치도가 지금 절실히 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RE100 요구에 맞춰 재생에너지 비중을 점차 늘려가야 하는 시기에 노후 원전의 발전을 멈추고, 남는 송전선로를 풍력이나 태양광 발전소에 연결하자는 겁니다. [김혜정/지속가능발전연구센터 공동대표 : 재생에너지는 한빛 1, 2호기 수명 연장을 중단하고, 2GW가 송전되는 그 전력망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왜냐면은 지금 송전선로 건설하는 데 10년 이상 걸립니다.] [CG] 여기에 기후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전국 61기의 석탄화력발전소의 송전선로도 활용하면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트랜스] 수도권 중심의 전력 계획 대신, 지방 분산형 재생에너지 계획을 다시 세워도, 매년 2%씩 전력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송전망 추가 확보는 피할 수 없는 상황. 지중화하는 방법도 있긴 하지만, 기존 방식에 비해 비용이 많게는 10배 이상 들어가는 탓에 현실적이지 않습니다. 결국 송전선로를 최대한 적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송전선의 낮은 이용률부터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환/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수도권에 전압 불안정 현상이 발생해서 이제 정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현재 송전선로 건설하는 용량보다 이용률이 많이 떨어져 있는 그런 상태죠.] [CG] 예를 들어 수도권으로 향하는 대형 송전선로 7개의 용량은 45.8GW에 이르지만 실제 이용률은 1/4에 불과한 상황. 우리나라의 경우 전력이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구조여서 일부 송전선로에 문제가 생기더라도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전체 용량의 25% 수준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를 분산하고, AI등 IT기술을 활용해 기존 송전망 활용도를 높이면, 송전탑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석광훈/에너지전환포럼 전문위원: 기존 송전 설비의 송전량을 늘릴 수가 있다는 거죠. 머신러닝(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서, 그게 이제 이미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광범위하게 지금 확산이 돼서 시장에서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 RE100과 송전망 확충은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 풀어야 할 과제. 무작정 지역에 송전탑을 세우는 지금의 방식 대신, 기존 송전선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전력 전환의 해법을 찾는 논의가 시급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강훈 | JTV 8뉴스
송전탑 갈등 해법 논의...내일 도의회서 토론회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는 송전탑 문제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내일(8일) 전북자치도의회에서 열립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가 전력망 재구성의 필요성과 장거리 송전 중심 정책의 한계를 짚고 새만금 RE100 기반 신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합니다. 이달로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의 전북 타운홀 미팅에서도 송전탑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가능성이 큰 만큼 진전된 해결책이 제시될 지 주목됩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 JTV 8뉴스
전북현대, 광주 꺾고 코리아컵 우승 '더블' 달성
프로축구 전북현대가 광주FC를 꺾고 코리아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전북현대는 어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승우의 역전 골에 힘입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올 시즌 K리그1을 제패한 전북현대는 역대 6번째로 코리아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더블 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포근한 '대설'...내일 아침 -1~5도
절기상 대설인 오늘 전북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한낮 기온이 어제보다 5, 6도가량 높은 최고 16도까지 올랐습니다. 초미세먼지와 미세먼지는 종일 나쁨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1도에서 영상 5도, 낮 최고 기온은 6도에서 9도의 분포로 오늘보다 낮아 쌀쌀하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서해남부먼바다에는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한글 수업에 비자 혜택... 외국인 '일석이조'
군산시가 산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한글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정착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이수하면 비자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인구 감소 대책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베트남과 네팔,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한글을 정성스럽게 써내려 갑니다. 강사의 질문에도 막힘 없히 한국어가 술술 나옵니다. [(지금 네팔의 날씨는 어떤가요?) 산이 많이 있으니까 거기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아요. ] 군산시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글과 우리 문화를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열었습니다. 100시간의 강의를 들으면 비자 발급이나 승급을 신청할 때 한국어 시험 면제와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큰 호응을 받는 건 가족 초청이 가능한 E-7-4 비자의 발급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외국인들은 멀리 떨어진 본국의 가족들을 한국으로 데려 오기 위해 휴일까지 반납하고 공부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조이스/필리핀.산단 근로자 : 비자 바꿀 수 있어요. 바꾸고 싶어요. E9 비자를 (E-7-4 비자로) 바꾸면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어요.] [라마/네팔.산단 근로자 : 아버지, 어머니, 와이프, 아들도 한국에 데리고 와서 여행도 가고 돈도 조금 벌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군산시는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사업에 선정돼 올해부터 산업단지에 문화센터를 마련하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90명이 교육 과정을 이수했습니다. [조현주/사회통합프로그램 강사 : 비자 연장이라든지 변경에 도움을 주고 있는 (그리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서 오기 때문에 굉장히 적극적이에요.] 군산산업단지에 있는 외국인은 모두 3천여 명. 군산시는 수업을 확대해 외국인들이 비자 문제를 해결하고 군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김학준/기자: 현장 맞춤형 한글 교육이 외국인의 지역 정착에 일부 효과를 보이면서, 인구 감소에 대응할 수 있는 해법 가운데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폐석산' 관광자원으로 활용
고창군이 개발이 끝난 폐석산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부안군이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교과서 수록에 맞춰 다양한 지질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시군소식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4월, 개발 허가 기간이 끝난 고창 암치 석산입니다. 고창군이 이곳을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관광개발 업체 4곳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참여 업체들은 오는 2033년까지 1천억 원을 투입해, 14만 제곱미터의 폐석산 부지에 숙박과 휴양, 레저 시설 등을 갖춘 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심덕섭 고창군수 : 과거의 산업 현장이자 노동의 기억이 남은 장소에 젊은 기업들의 투자를 통해서 매력적인 관광단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내년부터 교과서에 수록됨에 따라, 부안군이 이와 연계한 다양한 지질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합니다. 부안군은 채석강과 적벽강 등 주요 지질 자원을 널리 알려 지질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박미화 부안군 환경정책팀장 : 부안 해안형 지질 환경과 문화적 가치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진안군이 농공단지 2곳에 추진하는 폐수처리시설 설치 사업이 내년 국가 예산에 최종 반영됐습니다. 진안군은 310억 원의 사업비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2027년까지 기본 실시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순창군이 식품기업인 대상과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지역 인재 양성과 일자리 제공, 농산물 소비 확대 등에 협력해, 지역 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김진형 | JTV 8뉴스
전북 10월 아파트 매매 2,200여 건...한 달새 12% ↓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는 반면, 전북은 좀처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 건수는 모두 2천200여 건으로 한 달 전보다 12.1% 감소했습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3천400여 건으로 19.4% 줄었습니다. 이는 도내 아파트값이 오르고 있는 데다, 신규 물량이 크게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이정민 기자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 JTV 8뉴스
영경의료재단,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
전주병원을 운영하는 영경 의료재단이 연말을 맞아 전주시 서서학동 일대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벌였습니다. 재단 측은 지난 10월 김제 의료 봉사활동에 이어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연탄 나눔을 실시했다며, 작은 손길이 모여 온기를 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JTV전주방송) 이승환 | JTV 8뉴스
섬 주민 이동권 보장 위한 공영항로법 추진
섬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가 공영항로법은 필요할 경우 국가가 직접 공영항로를 지정하고, 공공기관에 위탁해 운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윤준병 의원은 수익성이 낮아 민간이 기피하거나 관리가 부실한 항로를 국가가 책임지고 운영하는 공영항로 체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 JTV 8뉴스
전주시, 노인 일자리 1만 6천여 명 모집
전주시가 내년도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1만 6천여 명을 모집합니다. 전주시는 오는 8일부터 24일까지 공원.거리 환경 정비와 교통안전 지도 등 공익 활동, 전문적인 직무를 맡을 역량 활용 사업 참여자 등 1만 6,559명을 차례로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참여를 희망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주민센터와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