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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낙마.총장 사퇴...혼란의 교육계
올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 오늘은 교육 분야입니다. 전북 교육계는 올해 교육감의 중도 낙마와 대학가의 총장 공백이 잇따르며 그 어느 때보다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수장 부재와 내부 갈등 속에서 흐트러진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임기 내내 법정 공방을 벌인 서거석 전 전북교육감. 전북대 총장 시절 폭행 의혹과 관련해 선거 과정에서 TV토론과 SNS에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섰습니다. [천호성/당시 교육감 후보 : 여기에 있는 국립대 총장이 서 후보라면 책임지셔야 합니다. 서거석/당시 교육감 후보 : 제가 폭행 사실이 있다면 책임집니다.] 2년에 걸친 재판 끝에 대법원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 원을 확정하면서 서 전 교육감은 임기 3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서거석 전 교육감(지난 6월) : 무거운 짐을 내려 놓으라는 하늘의 뜻으로 알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대학가에서도 수장 공백 사태가 이어졌습니다. 전주대는 글로컬대학30 추진을 둘러싸고 법인과 학교의 갈등이 커지며 박진배 총장이 사직했습니다. 이사회가 사업을 사실상 포기하면서 5년간 1천억 원 규모의 공모에서 탈락했고, 교수와 직원들은 책임을 요구하며 반발했습니다. [이호준/전주대 비대위원장(지난 9월) : (이사회가) 의지만 있었으면 그 정도의 부족한 부분은 얼마든지 용인하고 넘어갈 수 있었던 부분인데 그것을 문제 삼아서...] 신임 총장이 취임했지만 반발이 이어지며 갈등은 여전합니다. 군산대도 전임 총장이 연구비 유용 의혹으로 직위해제된 뒤 8개월 만에 새 총장 후보를 선출했습니다. 수장들의 잇딴 낙마와 사퇴로 바람잘날 없었던 전북 교육계. 새로운 리더십이 혼란을 정리하고 전북 교육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그 역량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 JTV 8뉴스
전주시, 105개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전주시가 올해 노후 공동주택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전주시는 105개 단지에 모두 26억 원을 들여 누수 예방 공사와 균열 보수 근로자 휴게시설 도배, 가구 구입 등의 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들의 주거 환경과 경비원 등 근로자의 근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월부터 진행됐습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김학준 | JTV 8뉴스
'환율' 고공행진...서민 물가 '압박'
환율의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천480원을 돌파하며 고환율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수입 먹거리 가격도 올라 장바구니 물가에 큰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 간식으로 인기 좋은 바나나와 망고 같은 과일들을 꼼꼼하게 살펴봅니다. 하지만 부쩍 오른 가격 탓에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합니다. [송보라.정연준/전주시 우아동 : 국산도 그렇고 수입산도 그렇고 둘 다 너무 물가가 전체적으로 올랐다라는 느낌이 들어가지고 (가격을) 비교해 보면서 사고 있어요.] [CG 1] 바나나의 소매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31%나 상승했고, 망고와 파인애플도 20% 이상 올랐습니다.// (트랜스 자막) 외국산 소고기와 고등어도 지난해보다 가격이 훌쩍 뛰었습니다.// 지난달 수입 물가 지수는 한 달 전보다 2.6% 올라,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최근 1천470원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고환율 여파가 지속하면서 수입 물가의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겁니다. 기름값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북 지역의 이달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천730원으로 7주 연속 오름세입니다. 기름값이 오르면 기업의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결국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고상진/전주상공회의소 기획사업본부 : 환율 상승으로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이 부담이 되면서 지역 중소기업 비중이 높은 전북 기업들은 소비 위축과 함께 수익성 악화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같은 고환율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서민들의 한숨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 JTV 8뉴스
산타 축제 나들이객 '북적'... 5곳 한파주의보
성탄절인 오늘 임실 산타 축제 현장은 성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성당과 교회에서는 성탄 미사와 예배가 열렸는데요 기온은 크게 떨어져 5개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쏜살같이 내려가는 눈썰매에 몸을 실은 아이들, 짜릿한 속도감에 즐거운 비명이 터져 나옵니다. 오래 만에 타보는 눈썰매에 얼굴에는 함박웃음입니다. [김동구 충남 아산시 : 아이들이 눈썰매장을 제일 좋아해서요 지금 몇 번 탔는지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많이 타고 있습니다.] 산타와 루돌프 사슴 행렬이 성탄 분위기를 한껏 띄웁니다. 크리스마스트리 만들기와 빙어 잡기도 산타 축제를 찾은 나들이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구관 광주광역시 : 사람이 많아서 복잡하기는 했는데 눈썰매장하고 이런 빙어 잡기 체험하고 체험들이 많아서 좋았어요.] 전주 한옥마을도 가족, 친구와 함께 성탄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현정은 전주시 덕진구 : 크리스마스라서 많은 분들이 나와 가지고 되게 활기찬 분위기여서,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성당과 교회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미사와 예배가 열렸습니다. 오늘 진안과 무주, 장수, 임실, 순창, 남원 등 5개 지역에는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가고, 낮에도 영하 3도에서 0도에 머물면서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서해안과 정읍, 순창에는 내일 오전까지 3~8cm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오는 토요일 낮부터 점차 풀릴 전망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김진형 | JTV 8뉴스
전북도소방본부, 군산소방서에 '구조버스' 도입
전북도소방본부가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군산소방서에 구조 버스를 배치했습니다. 구조버스에는 소방차와 드론에서 전송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화재현장 대기질 측정 장비 등이 탑재돼 있습니다. 또 수난·산악 구조 등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장비를 갖추고, 장시간 활동 시 구조 대원들이 쉴 수 있는 휴식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조국 대표, 이번 주말 정읍.부안.고창 방문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이번 주말 전북을 방문합니다. 조국 대표와 지도부는 오는 27일 정읍 샘고을시장과 부안 상설시장, 고창 지역 카페를 잇따라 방문해 상인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발전에 대한 정책 대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후에는 광주와 전남으로 이동해 3박 4일 동안 호남지역 7개 자치단체를 순차적으로 방문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 JTV 8뉴스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국가 책임 법제화 추진
가습기 살균제 피해에 대한 국가 책임을 명확히 하기 위한 법안이 추진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법 개정안에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사회적 참사로 규정하고, 국가의 책임을 분명히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피해 구제 재원에 대해서도 사업자뿐만 아니라 국가도 재정적 납부 의무를 지도록 했습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정원익 | JTV 8뉴스
12월 소비자 심리지수 110.4..전달 보다 하락
고물가와 고환율 여파로 소비 심리가 한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습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이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10.4로 한 달 전보다 1.9p 떨어졌습니다. 전북은 향후 경기와 생활 형편, 취업 기회 전망 같은 주요 지표에서 낙폭이 컸습니다. 한국은행은 농축산 수산물과 석유류 같은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이정민 | JTV 8뉴스
내년 초.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 2~3명 감축
내년 도내 초.중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듭니다. 전북자치도교육청은 교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내년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2명씩 줄이기로 했습니다. 중학교는 지역별 여건을 고려해 2명에서 3명을 줄입니다. 한 교실에서 두 개 이상의 학년을 가르치는 복식 학급 편성 기준도 1개 학년 3명 이하, 2개 학년 5명 이하로 낮췄습니다. 최유선 기자 shine@jtv.co.kr(JTV전주방송) 최유선 | JTV 8뉴스
호텔 짓는다더니...여전히 '맨땅'
남원시가 9년 전 매각한 공유 부지가 지금까지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습니다. 호텔을 짓는다는 말에 수의계약으로 땅을 팔았는데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땅을 판 뒤에는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는지 살펴보지도 않았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황량한 들판 곳곳에 퇴비가 쌓여 있고, 갈대만 무성합니다. 옛 운봉 축산고등학교가 있던 이곳은 축구장 3개가 넘는 규모의 부지입니다. 남원시는 2016년, 이 부지를 한 화장품 제조 회사에 팔았습니다. 호텔과 체험시설을 갖춘 '지리산 헬스 뷰티 타운'을 만들어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지금까지도 공사는 시작조차 못했습니다. 남원시는 사업자가 자금난 등을 이유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고 설명합니다. [남원시 관계자(음성 변조) : 중간에 하다가 사업을 추진하지 않고 관광 숙박업도 자체적으로 해지 요청을 하고 해 가지고...] 수의계약을 통해 사실상 특혜를 주고도 남원시는 실제 호텔을 짓는지 살펴보지 않았습니다. 매각 6년이 지난 2022년에서야 공문 한 장 보낸게 전부입니다. [소태수/남원시의원 : 주기적으로 관심있게 체크를 하면서 행정절차라든지, 과태료 부과라든지 좀 제기를 했더라면 사업이 또 진행이 됐을는지 모르는데 그냥 방치된 상황이다 보니...]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공유 부지를 매각할때 '10년 동안 정해진 용도로만 사용한다'는 조항이 포함됐는데 올해가 9년째. 내년이면 10년이 지나 사업자가 다른 용도로 부지를 활용해도 이를 제재할 방법이 없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남원시는 매각 조건 미이행을 이유로 부지 환수 가능성도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김민지 | JTV 8뉴스
음식물 수거 트럭 치여 70대 여성 숨져
오늘 오전 8시 50분쯤, 정읍시 수성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70대 여성이 음식물 수거 트럭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운전자가 트럭 앞쪽으로 지나가던 이 여성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JTV 전주방송) 김진형 | JTV 8뉴스
전북도, 공기업·출연기관 경영평가 새 기준 적용
전북자치도가 내년부터 새 기준으로 공기업과 출연기관에 대한 경영 평가를 실시합니다. 우선 행정안전부의 제안 모델을 평가 지표로 대폭 반영하고, 채용이나 인사 비리, 중대재해를 일으킨 기관에는 최하 등급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공공성을 이유로 경영 평가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을 평가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수소특화 국가산단 예타 통과...면적 대폭 줄어
국내 최초로 완주군 봉동읍에 추진되고 있는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오는 2027년까지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계획을 승인받고, 오는 2029년에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예타 과정에서 경제성을 이유로 당초 계획했던 면적인 165만 제곱미터보다 대폭 줄어든 63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변한영 | JTV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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