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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화재 사각지대 '무인 점포'...소방 설비 없어인건비가 오르고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면서 무인 빨래방, 무인 사진관 같은 무인 점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열을 사용하는 설비를 갖춘 무인 점포도 적지 않은데요 소방 시설 설치 의무가 없어서 화재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뿌연 연기가 무인 세탁소 안에 가득합니다. 소방대원들이 계속해서 물을 뿌려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무인 점포는 매장 안에 상주하는 인원이 없어 화재 초기 대응에 취약합니다. 도내 한 무인 사진관입니다. 온도가 200도까지 올라가는 고데기가 설치돼 있습니다. [오민지 / 이용자 : 사진 찍기 전에 고데기를 쓰려고 했는데 가끔씩 엄청 뜨거운 상태로 켜져 있었어요. 제가 쓰고 나서 껐던 기억이 있어요.] 이처럼 화재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소방 시설은 없습니다. [정상원 기자 : 내부 어디를 둘러봐도 소화기나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은 찾을 수 없습니다.] 이번엔 무인 라면 가게로 가봤습니다. 고열로 라면을 끓이는 기계와 전자레인지도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도 소방 설비는 없습니다. 현행법상 무인 점포는 다중이용업소에 해당되지 않아서 소화기와 스프링클러 같은 소방시설을 설치할 의무가 없습니다. [정태헌 / 경북도립대 소방방재과 교수 : 무인점포 시설을 다중 이용시설에 포함을 시켜서 간이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에 화재가 났더라도 초기 소화 대응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도내에는 4백 개가 넘는 무인점포가 있고 지난 2021년부터 5건의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무인 점포는 초기 대응이 어려워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안전 관리를 강화할 수 있는 제도 보완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상원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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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군산시의회 청사 건립... 시민 공감대 우선도내 시.군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 청사가 없는 군산시의회는 시청사에서 더부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군산시와 시의회가 20년 넘게 미뤄왔던 의회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1997년에 지어진 군산시청사. 군산시의회는 시청사 10층과 11층을 쓰고 있습니다. 도내 14개 시.군의회 가운데 유일하게 독립청사가 없습니다. 별도의 의회 청사를 짓기 위해 군산시는 2003년 시청 뒤편에 4천7백 제곱미터 면적의 부지를 매입했지만 막대한 예산 부담 탓에 청사 건립을 미뤄왔습니다. 최근 군산시와 시의회가 청사 건립 기금 설치 조례를 제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의회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은호/군산시 회계과장 : 시의회의 의정 수요가 상당히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시의회의 독립성 강화와 시민 편익을 위한 사업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문제는 4백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건립 비용입니다. [하원호 기자 : 의회 청사 건립 비용은 국가나 도의 예산 지원 없이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데 열악한 재정 여건 속에서 군산시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거라는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전북자치도도 지난해 11월, 지방재정투자심사에서 군산시의회 청사 건립 계획에 대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습니다. [유재임/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 지역의 인구가 늘지 않으면 의원의 수는 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미래를 봤을 때, 수백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지금 시점에서 해야 되는가라는 의문이 듭니다.] 동료 폭행과 성희롱 등 잇따른 비리로,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청사 건립에 앞서 시민들의 공감대를 얻는 게 먼저라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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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익산시, 신혼부부·청년 임대보증금 지원익산시가 무주택 신혼부부와 미혼 청년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 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지원합니다. 공공 임대주택에 살거나 입주하려는 신혼부부와 미혼 청년은 최대 2천만 원까지 2년간 무이자로 빌릴 수 있고, 자녀 수에 따라 최장 10년까지 연장할 수도 있습니다. 익산시는 올해 4개 단지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60가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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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기차 충전 방해 급증...과태료 4억 6천만 원전기차 충전 구역에 일반 차량을 주차하거나 진입로를 막는 행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친환경자동차법 위반 신고 건수는 1만 1천170건으로 2년 새 3배 넘게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처분 건수는 7배가 넘는 8천3백여 건이며, 이에 따른 과태료 부과액은 4억 6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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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군산시,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전수조사집에 온갖 쓰레기를 쌓아두는 저장 강박 가구의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군산시가 전수조사에 나섭니다. 군산시는 실태 조사를 실시해 저장 강박 가구의 위기 정도를 진단하고, 주거환경 개선과 치료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난 2018년 도내에서 처음으로 저장 강박 의심 가구 지원 조례를 마련한 군산시는 지원 대상자 확대와 지원 방안을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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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내일 낮기온 13~16도...큰 일교차전북은 내일 맑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부안이 16도까지 오르는 등 13도에서 16도를 보이겠습니다. 모레는 기온이 더 올라 완주의 낮 기온이 18도까지 오르겠습니다. 전주기상지청은 당분간 낮과 밤의 일교차가 10도 넘게 벌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5.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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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북 문화정책 재정립 위한 세미나 열려전북의 문화정책을 재정립하기 위한 세미나가 전주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옥마을과 판소리, 비빔밥 등 전주의 문화적 가치와 함께 숨어있는 콘텐츠를 발굴해 전주를 문화플랫폼의 중심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또 전북을 하나의 문화지역으로 설정해 스토리텔링을 통한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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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해수부장관 "새만금 신항 운영, 소통이 우선"새만금 신항을 군산항으로 통합해 운영할 건지, 아니면 별도의 항만으로 운영할 건지를 놓고, 군산과 김제가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항만 운영 방식이 새만금 신항 관할권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결정권을 쥐고 있는 해양수산부장관이 오늘 군산을 찾았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최근 어선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군산 비응항을 찾아 안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 : 우리 손님들(낚시객) 뿐만 아니고, 선장님하고 같이 타신 분들 안전, 1번으로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강 장관은 새만금 신항의 운영 방식을 언제, 어떻게 결정할 건지를 묻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 : 전라북도, 군산시, 그 다음에 김제시 등과 같이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고요. 행정 절차에 대한 필요한 사항들이 완료가 되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자리를 좀 갖도록 하겠습니다.] 무역항 지정 보다, 지역간 다툼을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새만금 신항 배후부지 조성에 국가 재정을 투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는 데 그쳤습니다. [강도형/해양수산부장관 : 우선은 1단계 완공에 따라서 얼마만큼 소요가 되는지를 봐야겠고요. 배후 부지에 대한 부분은 지금 재정당국하고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새만금 신항은 계획 단계부터 군산항의 대체 항만으로 추진됐다며 통합 운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해수부에 전달했습니다. [강임준 군산시장 :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키우고 항만 운영의 경쟁력을 갖춰야 되기 때문에 조그마한 항만을 또 다시 두 개로 나누고 이런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내년 개항을 앞둔 새만금 신항. 지역내 갈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무역항 지정은 물론, 배후부지 조성 사업마저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하원호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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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오는 5월까지 목조 건물 화재 안전 조사지난 2월 덕유산 상제루 화재를 계기로 주요 목조 건물에 대한 화재 예방 대책이 추진됩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오는 5월까지 한옥마을 등 목조 건물이 밀집한 14곳과, 사찰, 문화유산 등 300여 곳에 대한 현황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방당국은 대상 시설의 소방시설 설치 여부와 함께 화재 위험 요소와 관리 주체도 살필 예정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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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전주 정원산업 박람회 5월 9일 개막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전주 정원산업 박람회가 5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주 월드컵 광장에서 열립니다. 우리의 정원, 우리의 도시, 우리의 내일을 주제로 한 이번 박람회는 150여 개 업체가 다양한 식물과 함께 재료와 장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작가들이 꾸민 정원이 전시되고 쇼핑과 휴식, 놀이가 공존하는 정원 백화점도 운영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진형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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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구속취소 용납 못 해...즉각 항고해야"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이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성명을 통해 구속기간은 일반적으로 날짜로 결정했지만, 윤 대통령에게만 시간으로 적용했다며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에 석연찮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 더불어민주단 전북도당은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이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과는 무관하며, 이번 구속 취소와 이를 혼동하여 법적 논리를 왜곡하려는 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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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마약 상습 투약 50대 항소심서 징역 3년 6개월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주지방법원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남성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96년부터 2020년까지 마약 투약과 소지 혐의로 열 세 차례 처벌을 받았던 이 남성은 지난해 5월 인천의 한 주택에서 또다시 마약을 투약하고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김학준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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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흑미 판매 조합장 전결, 적정 판매가격 계약 체결"JTV 전주방송에서는 지난해 12월 23일 도내 모 농협의 흑미 판매 계약 과정의 문제점을 보도했으며, 이에 대해서 해당 농협에서는 흑미 판매는 농협 규정에 의해 이사회의 의결사항이 아니며 조합장의 전결사안으로 당시에 적정한 판매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려왔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윤성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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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3월 복귀 시 정원 동결"...의대생들 대응 관심정부가 의대 휴학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모집 인원을 종전 규모로 돌리기로 해 의대생들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교육부는 의과대학 총장협의회의 제안을 받아들여 휴학생들이 이달 중 복귀하는 조건으로 내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2월 이후 전북대 700여 명, 원광대 500여 명의 의대생들이 증원에 반발하며 휴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강훈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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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진보당 강성희 전 의원이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강성희 전 의원은 12.3 비상계엄에 맞선 국민의 저항은 이제 정권 교체로 귀결돼야 한다며 진보당은 그 길에서 역할을 다 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정치체제로 나아갈 기회라며 국민의힘을 해체시키고, 정치판을 진보와 중도 보수의 합리적인 경쟁의 장으로 만들자고 주장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정원익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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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윤 대통령 파면 촉구 도민대회 내일 열려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내일 파면을 촉구하는 전북도민대회가 열립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내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전주시 충경로 객사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전북경찰청은 내일 낮 12시부터 집회가 끝날 때까지 객사에서 다가교 700m 구간의 양방향 모든 차로를 전면 통제합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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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도내 지자체 고향기부금 93억 원... 전국 3번째지난해 도내 자치단체들이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이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습니다.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모금액은 93억 2천만 원으로 1년 전보다 8억 5천만 원 늘었습니다. 시군별로는 정읍이 10억 8천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임실이 10억 4천만 원, 부안이 7억 6천만 원이었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변한영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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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출연)글로컬대학, 향후 계획은?네, 그럼 이 사안을 취재한 이정민 기자와 함께 좀 더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Q1. 이정민 기자, 아직 조금 생소한 분들을 위해 먼저, 글로컬대학 30사업이 무엇인지 간단히 소개해 주시죠. A1. 예,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수도권 대학의 쏠림 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지방대의 위기가 더욱 커진지 오래입니다. 정부가 이런 지방대들에게 생존을 위해 요구한 건 무엇보다 과감한 혁신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탄탄한 재정지원을 내걸고, 지역 특성을 살린 혁신적인 발전 계획을 제시한 대학 30개를 선정하기로 한 겁니다. 선정된 대학에는 5년간 1천억 원, 통합을 전제로 한 대학에는 1천500억 원이 지원됩니다. 그동안 정부가 대학에 지원해온 예산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또, 글로컬대학의 상징성도 크기 때문에, 학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대들로서는 선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Q2. 그렇다면 대학 간 경쟁도 치열했을 텐데, 전북대와 원광대는 어떤 전략으로 선정된 겁니까? A2. 네, 먼저 전북대는 사업 첫 해인 2023년에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전북대가 내세운 전략은 정부 지원금 1천억 원 가운데 절반가량을 지역 대학과 공유하고, 도내 시군에 지역발전연구소를 설립해 지역의 특화산업을 더 고도화 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 발전을 내세웠는데요. 특히, 앞서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폐교한 서남대 캠퍼스의 재생 계획은 교육부가 글로컬사업의 우수 사례로 꼽았을 정도입니다. 재수 끝에 선정된 원광대의 경우는 원광보건대와 통합을 전제로, 익산시와 협업 체계를 꾸려 대학의 강점인 의약 계열을 특화하고, 전문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Q3. 정부가 이 사업을 통해 바라는 건 무엇이라고 봐야할까요? A3. 정부는 표면적으로는 지방대의 혁신을 필요하다고 강조하는데요. 그 이면에는 막대한 예산을 앞세워 대학의 학과 구조조정이나 대학 간 통합을 유도하기 위한 암묵적인 신호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정부의 재정을 지원받기 위해선 신입생과 재학생 충원율 같은 지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대학 입장에선 학생들에게 외면받는 학과를 개편하지 않고서는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 된 겁니다 Q4. 정부의 올해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도내 대학 가운데는 추가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곳들도 있을 텐데요? A4. 네, 당초 정부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5곳씩, 모두 10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수년간 준비한 대학들의 피로도를 고려해 10개 대학을 모두 올해 안에 선정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이 때문에 대학 간 경쟁은 올해가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도내에선 대표적으로 전주대와 군산대, 우석대가 대학의 명운을 걸고 마지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은 뒤 다음 달 예비지정을 거쳐 오는 8월쯤 최종 10곳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ANC) 네, 올해가 사업의 마지막 해인 만큼, 도내 대학들에게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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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봄 만끽하는 휴식... 청년 '야외 조각전'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경칩이 지나고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야외에 전시된 조각 작품을 감상하면서 봄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요?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늑대에 올라탄 소녀의 망토가 바람에 휘날립니다. 겉보기엔 무거운 금속 재질이지만 금속 조각을 이어붙인 표면에서는 봉제 인형 같은 따뜻함도 느껴집니다. [김성수 / 작가: 딱딱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는 누구보다도 뜨거움이 가득한 어떤 그런 물성이 저는 금속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파도 위에서 서핑을 하며 미소를 짓고 있는 세 명의 노인. 그 모습이 아이처럼 천진난만합니다.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한 청년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로, 삶의 모든 시련을 이겨낸 '노년기'를 떠올렸습니다. [김민서 / 작가: 행복이 저는 언제쯤 이렇게 활짝 필까라는 생각으로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노년에 행복이 만개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전북의 청년작가 7명의 조각 작품 8점이 봄을 맞아 야외에서 관람객과 만납니다. 뚜렷하게 개성을 드러낸 작가들의 작품은 저마다 다른 주제 의식을 품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 직사각형으로만 만들어진 인간의 형상입니다. 사각형처럼 갖춰진 틀 안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조형적인 언어로 표현했습니다.]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감상하는 작품은 느긋한 휴식을 선사합니다. [김나은.김헌주.김세은 / 관람객: 조각상들이 예쁘게 생겨서 보기 좋았던 것 같아요. 겨울 지나고 봄이 와서 가족들이랑 와서 좋았습니다.] 드넓은 광장에서 즐길 수 있는 이번 야외 조각전은 오는 6월 1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립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최유선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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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V 8뉴스] '글로컬대학' 전북대.원광대, 변화는?정부가 지방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에 지난 2년 동안 도내에서는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이들 대학은 선정 이후 학과 구조조정이나 지역과의 상생사업 등 세부 계획들을 하나둘씩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두 대학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이정민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사업 첫해인 지난 2023년 도내 첫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전북대학교. 가장 큰 변화는 대학의 체질 개선입니다. 올해부터 학과 개편을 통해 1백 개가 넘던 모집 단위를 45개로 줄이고 신입생의 5%는 무전공으로 선발했습니다. 또, 중앙도서관 같은 주요 시설을 비롯해 온라인 강의를 도내 다른 대학 학생들에게 공유하고 있습니다. [국경수/전북대 기획처장: 지역 현안 문제들을 발굴해서 해결할 때 타 대학들에 있던 자원들도 같이 활용해서 하는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남원시와 서남대 터를 글로컬캠퍼스로 재생하기 위한 작업도 준비하고 했습니다. 내년까지 기반 공사를 마무리해서 내후년부터 1천200명 규모의 유학생 전용 캠퍼스로 활용할 계획. 한국어학당은 물론 판소리와 전통 목기 등 남원 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창업 공간도 마련됩니다. [최경식/남원시장(2023년 11월): 외국인 학부생을 비롯해 산업 인력, 창업 기업 인력 등 2천여 명이 유입돼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정주 생활 인구도 늘어날 것으로...] 지난해 도내에서 두 번째로 글로컬대학이 된 원광대학교는 사업 원년인 올해부터 원광보건대와의 통합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통합의 관건인 학내 구성원 간 합의 절차를 모두 마치고 오는 20일 교육부 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교육부의 승인이 나오면 내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새로 출범해 대학 특성화에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전병훈/원광대 글로컬부총장: 두 대학을 통합해서 생명 분야의 특성화를 하기 위한 그런 학사 구조 혁신 작업을 하고 있죠.] 학령 인구 감소로 지방대학의 위기가 눈앞의 현실이 된 상황. 지방대학의 새판짜기인 글로컬대학이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소멸을 막는 밑거름이 될지 주목됩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JTV 8뉴스
이정민 기자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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