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만 4차례... 도매시장 이전? 현대화?
3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한데요.
전주시가 도매시장을 옮길 건지
현대화할 건지를 놓고 10년 넘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에 또 용역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어서 용역비만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확실한 대책을 내놓아야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1993년 문을 연
전주 농수산물 도매시장입니다.
전주뿐만 아니라 주변 도시와의
농산물 유통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낡을 대로 낡아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옵니다.
[송정애 / 상인 :
빗물이 많이 새 가지고 어느 때는 이제
(양동이를) 받쳐 놓을 때도 있고요.
화장실은 잘 막혀요. 오늘도 막혀서...]
전주시는 다음 달에 도매시장의 이전과
현대화를 놓고 용역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트랜스) 지금까지 이뤄진 용역만 3차례.
그러나 시설 이전은 상인과 부근 주민들의 반대, 현대화는 최대 2천억 원으로
추정되는 예산에 발목이 잡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
주민들 간의 협의 추진 및 막대한 사업비
등의 확보가 어려워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시설 보수비로 해마다 4억 원가량이
들어가고 있어서 땜질식 처방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근본 대책을 서둘러야
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이국 / 전주시의원 :
더 이상 미뤄질 수가 없습니다.
주민 간담회와 설명회 등을 통해서
찬반 의견, 다양한 의견들을
수렴할 수 있는 그런 공론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네 차례나 실시되는 용역인 만큼,
이번에는 확실한 방향을 세워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치밀한 행정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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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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