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사회적기업 예산 70% 삭감... 지원부서 축소

2024.06.11 20:30
전주에는 600곳이 넘는 사회적기업이
있는데요,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제공 등
사회적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올해 예산을
70%나 줄이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시락을 납품하는
전주의 한 사회적기업입니다.

직원 17명 가운데 14명이
노인과 장애인 등 취약 계층입니다.

이들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던 데는
매달 1,400만 원의 정부 지원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예산 지원이 중단돼
감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영우, 사회적기업 이사 :
그동안 적립해 놓은 돈으로 임금이나
이런 걸 지원을 하고 있고
장기화되면 솔직히 굉장히 극복하기
어려운 문제점으로 남습니다.]

전주의 사회적기업은 모두 650곳,

정부가 사회적기업의 자생력을
높이겠다며 예산을 줄이면서
전주시의 지원 예산은 지난해 57억 원에서 올해는 17억 원으로 40억 원이나 감소했습니다.

[강현신, 전주시 사회적기업 협의회장 :
사회적기업들만의 힘으로는 취약계층을
고용 유지하기가 상당히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회안전망이 무너질 수 있다 그런 결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전주시가 사회적경제과의 3개 팀을
1개 팀으로 축소하기로 하면서
지원 업무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그동안 사업비 직접 지원을 기업들한테
신청을 받아서 해왔잖아요.
그런데 사업비가 없으니까 지원을 할 수가
없어서 인원을 축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

예산 삭감에 전담 부서까지 축소되면서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은 물론
사회적기업의 토대가 흔들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