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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 만에 상임위 개편... 기대와 우려

2024.06.21 20:30
오는 7월이면 전북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가
14년 만에 개편됩니다.

소관 부서를 놓고 상임위 간의 갈등이
반복되자 개편안을 만든 건데요,

그동안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지만 우려도 여전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2년 전 전북도의회에서는 소방본부 배정을 놓고 상임위원회 간에 갈등을 빚었습니다.

행정자치위와 환경복지위가
서로 자신의 소관 부서에
두겠다는 것이었습니다.

5개 상임위에는 소관 부서가 각각
3, 4개에 불과하지만 행정자치위에는
9개나 쏠린 것도 문제로 꼽혔습니다.

이런 점을 바로잡겠다며
도의회가 14년 만에 상임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습니다.

[전북자치도의회 관계자 :
의회 내부 직원들하고 해서 TF팀 만들어서 회의하고 의견 수렴해서 (상임) 위원회 조례를 제정을 했고, (소관 부서) 배분을 하기 위해서 시작이 된 것이었어요.]

이에 따라 7월부터는 상임위의 명칭과
소관 부서가 변경됩니다.

(CG IN)
행자위는 기획행정위로 바뀌면서 감사관과 기획조정실 등 9개 부서를 맡습니다.

농산업경제위는 농업복지환경위,
문화건설안전위는 문화안전소방위로
변경되고 소관 부서는 각각 5개와
3개입니다.

또, 환경복지위 대신 경제산업건설위가
새로 생기면서 4개 부서를 맡게 되고
교육위는 현행대로 유지됩니다.
(CG OUT)

[염영선/전북자치도의회 대변인 :
일부 상임위에 좀 업무가 쏠리는 경향이 있어서 상임위별로 이렇게 안배도 하고 균형을 맞추게 하는 것이 의정 활동하는데 어떤 효율성이 있을까 싶어서...]

하지만 기획행정위에 여전히 소관 부서들이 몰려있고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상임위 개편의 기준은 집행부 견제에 대한
효율성과 도의원들의 전문성이 돼야합니다.

도의원 개인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상임위와 소관부서를 적당히
나누는 것은 아닌지, 경계해야 될 부분입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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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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