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 통합 용역만 3차례 ... '용역 남발
세 번째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두 차례나 용역을 했는데
검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또 용역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용역 남발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전주시는 지난해 11월,
산하 기관 4곳의 통폐합을 위해
조직진단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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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 그리고
농생명연구원과 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합하겠다며 두 차례 용역에
1억 원이 넘게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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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전주시의회가 성격이 다른
산하 기관의 통폐합을 강행하다 보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김윤철 전주시의원 :
(합당하고 정밀한 타당성 검토가 진행되지 않은 채) 통폐합이 이루어진다면
부정적인 결과가 초래될 것은 뻔한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자 전주시는 통폐합의 조건을
꼼꼼하게 살펴보겠다며
또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습니다.
[전주시 담당자 :
화학적 결합을 할 수 있는가 이런 것까지 곁들여서 고민하는 직무 분석을 중심으로 한 그런 용역을 조금 해보려고 해요.]
충분한 검토나 고민도 없이
용역만 남발하면서 결국 행정력과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창엽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사무처장 :
시의 입맛에 맞을 때까지 (용역을)
남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오히려
시의 행정력의 낭비 그리고 예산의 낭비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라고]
진지한 고민이나
자체적인 역량을 키우기보다는
책임 전가용의 용역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용역 만능주의가
행정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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