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넘은 전북 홀대...신규 SOC 고작 20억
지난해 새만금 잼버리 파문 이후
전북의 SOC 예산을 터무니 없이 삭감해
큰 파문이 일었습니다.
나중에 일부 복원되기는 했지만
정부 예산편성 과정을 완전히 무너뜨린
조치여서 도민들에게 큰 좌절감을
안겨줬습니다.
그런데 올해
국토부의 신규사업 예산을 살펴 봤더니
전북에 대한 홀대가 정말 도를 넘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천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춘석/국회의원(지난 10일) :
이거 완전 버린자식입니까. 저희는 어디로 가야합니까? 대한민국을 떠나야 합니까
땅파서?]
지난 10일 열린
국토교통부의 국회 업무보고 자리.
이춘석 의원이 책상을 강하게 내리치며
국토부 장관을 질책합니다.
국토교통부가 보고한 신규 사업에
전북은 새만금공항 단 한 줄을 제외하고는
어떤 사업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춘석/국회의원(지난 10일) :
광역철도, 고속도로, 지방국지도, 초광역권 육성사업, 국가첨단산업단지에 어느 곳
한 줄에도 전북도, 전북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된 단체가 없어요. 이게 말이 됩니까?]
장관은 형식적이고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했습니다.
[박상우/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0일) :
4대 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권역에 대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고 있고, 그리고
주요한 개별사업들에 대해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이춘석 의원이
국토부에서 추진 중이거나 예정인 사업을
요구해 받아본 결과는 더욱 황당했습니다.
국토부 신규 사업이
고작 6건에 총액도 19억 8천만 원에 불과
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제기한 이춘석 의원은
국토교통부 사업은 정부의 전북 홀대에서
빙산의 일각일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춘석/국회의원 :
국토교통부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사업들은 우리 전라북도 먹여 살릴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사업들이 더 중요한 건데 저는 그런 것들은 더 심각할 거라고...]
국토부는 의도적인 누락은 아니었다지만,
다른 지역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정부의 시야에
전북은 아예 없는 게 아니냐는 도민들의
한탄에, 정부가 답해야 할 시점입니다.
JTV NEWS 천경석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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