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반갈등 정치권으로 번지나?
전북 국회의원들도 지역구마다 입장이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전주권 국회의원들은
적극적인 찬성 의사를 보이는 반면,
완주 국회의원은 이를 정치적 이익을 위한
노림수라고 깎아내렸습니다.
통합을 둘러싼 갈등이 정치권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달 전주가 지역구인
민주당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의원은
한병도 도당위원장과 함께 전주완주 통합에 찬성한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통합은 전북이 완전해지는 출발점이라며
두 지역을 위한 상생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동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청주, 청원 10년 전에 합쳐진 뒤에
천지개벽했습니다. 특히 청원이 천지개벽
했어요. 전주, 완주가 하나가 되면 완주가 엄청나게 커지고 발전할 걸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며칠 뒤
한병도 위원장은 어떠한 입장도 밝힌 적이
없다며 해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자신이 직접 찬반 입장을 내기 보다는
도당위원장으로서 의견차를 조율하겠다는
겁니다.
[한병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의견) 차이 나는 것들에 대한 조정 역할을 최대한 좀 하려고 하고요. 의원들 차원에서도 서로 이견 있는 부분들은 조정자 역할을 도당에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완주 안호영 의원은
사실상 전주권 국회의원들을 겨냥해서
통합 추진 움직임을 아예 정치적 이익을
위한 노림수로 깎아내렸습니다.
[안호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치권이 정치적인 어떤 이익 때문에 정작 해야될 일들을 안 하고 자꾸 이렇게 갈등을 일으키는 부분이 참 안타깝죠.]
전주-완주 통합에 대한 찬반 양측의 갈등이이제는 정치권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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