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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출연) 새만금 신항 자문위가 뭐길래?

2025.03.19 20:30
오늘 이 내용 취재한 변한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변한영 기자,

Q1.
새만금 신항만을 두고 군산과 김제
두 지역의 갈등이 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네, 우선 새만금 신항은
아직 무역항으로 지정돼 있지 않습니다.

항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인 거죠.

새만금 신항은 내년에 문을 열 예정인데
해수부가 무역항 지정 절차를 해야 합니다.

하지만 군산시는 신항이
기존 군산항의 연장선으로,
하나의 항만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김제시는 군산항과는 다른
별도의 항만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
관련 절차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해수부가
하나의 항만이라고 최종 결정하면
신항 관할권은 군산시로 가게 되고,

만약 별도의 항만이라고 결정하면
김제시도 관할권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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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김제시가 특자체 추진단을 무산시킨 건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문제 삼은 건데,
자문위원회라는 게 무엇인가요?

A2.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전문가 7명이 참여한 자문위를 꾸려서,
새만금 신항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이
무엇인지 결론을 내렸습니다.

전북자치도는
두 시군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다 보니,

자체 의견을 달지 않고
이 자문위 의견을 그대로 해수부에
내겠다고 해왔습니다.

그런데 해수부가 오는 26일
군산, 김제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거쳐
무역항 지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전북자치도는 이 과정에서
이미 밝힌대로 자문위 결과를 낼 예정인데,
이게 운영 방식 결정에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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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자문위 결과를 놓고 군산시와 김제시의
입장이 다릅니다. 어떤가요?

A3.

군산시는 이미 결과가 나왔으니
서둘러 내용을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자문위 결과가 원포트,
다시 말해 군산시에 유리하게 나온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지난번 김관영 지사의 군산 방문 때
군산시의원들이 항의한 것도
이걸 왜 공개하지 않느냐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반면 김제시는
전북자치도가 중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는데
도 입장에서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겁니다.

전북자치도는
결과를 은폐하고 있다는 입장에 대해
자칫 더 큰 갈등을 초래할 수 있어
비공식적으로 해수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두 지역을 중재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을 통해 항만 경쟁력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수렴해
중립성을 지켰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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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러다 신항 운영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습니까?

A4.
네, 이런 갈등으로
무역항 지정이 미뤄지게 된다면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전혀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신항을 운영하려면
운영사 선정도 해야 하고,
항만 인력도 꾸려야 하는 등
준비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습니다.

출입국 관리나 세관 검역을 할 수 있는
사무소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산적한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게
전북자치도로서 가장 큰 고민이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열릴 해수부 실무협의회에서
군산과 김제가 의견을 내놓게 될 텐데,

무역항 지정뿐만 아니라
새만금을 둘러싼 지역 갈등의 중대 기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네, 지금까지 변한영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봤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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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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