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장신대 2개 학과 폐과 ...학생 반발 확산
심리상담학과의 신입생을 받지 않는
폐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생과 교수들은 학교의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대학 측은 공청회까지 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는 못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학생들이 폐과 결정을
철회할 것을 외치고 있습니다.
학교 건물 곳곳에는 폐과에 반대하는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한일장신대 측이
심리상담학과와 실용음악과에 대한
폐과 절차에 들어가면서,
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 성태헌 / 한일장신대 실용음악학과 :
절차와 정당성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폐과를 결정한 것에 대해 항의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이 100명이 넘는 학생들은 물론
교수들과도 아무 논의 없이
폐과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김학준 / 기자 :
학교 측은 학과 측의 의견을 듣기 위해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에 모인 학생과 교수들은 이 또한 폐과라는
답을 내려놓고 개최한 자리에
그칠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
두 학과의 교수들은 지난해
전 총장 직무대행의 총장 임명을
자신들이 반대하자 이제 와서
보복성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도 제기하며
폐과 결정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영기 / 한일장신대 실용음악학과장 :
폐과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요. 두 번째는
실질적인 구성원 협의를 통해서 대안 설계 절차를 마련해 주시길 바랍니다. ]
대학 측은 해당 학과가 입학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을 폐과 결정의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 김웅수 / 한일장신대 총장 직무대행 :
(정원인) 15명의 50%밖에 확보 못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지속적으로 됐을 때는 학교의 경영 적자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
한일장신대 측은
다음 주 이사회에서 폐과를
최종 의결한다는 방침이어서
폐과를 둘러싼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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