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전기료 오르는데... 스마트기기 부담
전기요금이 6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부터는 디지털 교과서를 포함해
각종 스마트기기가 교실에 도입되는 만큼,
전기요금 부담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교생이 1천500명인
전주의 한 초등학교.
개학 후 지난 한 달 동안 전기요금으로
1천만 원이 들어갔습니다.
1년 전보다 10%가 늘었습니다.
학교 측은 냉방기 사용이 시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다른 예산들을 끌어오고 해서 결국은 많이 들어가더라도 아이들 교육 환경에 부작용이 없도록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
(CG) 지난해 전북의 전체 학교에서 낸
전기요금은 모두 336억 원.
5년 새 60%에 가까운 125억 원이나
증가했습니다. //
전기요금이 늘면
방과후 활동이나 교구비 등 교육과
관련된 예산을 줄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여기에 AI 디지털 교과서와
스마트기기가 교실에 도입되며
올해부터 학교의 전기 사용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전북교육청은 학생들의 교육 여건에
영향이 없도록 교육용 요금을
농업용으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상곤/전북자치도교육청 예산과장:
전기 요금은 계속해서 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저희 교육 분야에 대해서는 전기 요금을 인하하는 그런 제도가 도입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학교 현장의
전기 요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준비해야 할 시점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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