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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농산물 수출 '타격'

2021.11.29 20:30
코로나의 영향으로 농산물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물류 대란으로
선적 지연이 속출하고 있고
수요가 위축돼 수출이 부진합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한 농협의 저온저장고에 보관된 배.

애초 이번 주
컨테이너 2개 분량, 30톤이
타이완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배를 실어 나를 선박이
확보되지 않아서 2주가량 연기됐습니다.

문제는 수출이 지연된 게 이번뿐 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김병재/익산원협 과장:
올해 9월부터 해가지고 10월 것까지 해서
컨테이너가 계속 밀리고 해서 배가 제때
나갈 수 있는 부분이 좀 어려워 가지고
상당히 연기가 몇 번 됐었습니다.]

항만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세계적으로 해상 운송에
비상이 걸린 상태.

그 영향으로 농산물 수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고
11월 들어 사정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진현준/NH농협무역 수출 담당:
작년까지만 해도 저희가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배에 원하는 선사를 정해서 나갈 수 있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사실 구해지는
모든 선복(선박의 공간)을 다 저희가 사용하더라도 
작년 반 정도밖에 안 되는 상황이고요]

해상뿐만 아니라 항공을 통한 수출도
여의치 않습니다.

[진현준/NH농협무역 수출 담당:
대한항공이 추석 전이랑 비교해도 단가를 거의 50% 이상 올렸어요. 
아 거의 100%가 뛰었네요]

작목으로 보면
파프리카와 수박 등의 수출 사정이
좋지 않았습니다.

도내 농산물의 주요 소비국인 베트남이
도시를 봉쇄했고
일본 등의 국가에서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그 영향으로 전북지역 전략 수출 품목인
배의 경우 지난해보다 수출액이
20억 원가량 감소했습니다. 

수출 차질이 계속될 경우
물량이 내수시장에 몰려
가격이 크게 하락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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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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