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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사룟값에 한우농가 시름

2022.06.08 20:30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사룟값이 치솟으면서
한우 농가들이 시름에 잠겼습니다.

농가들은
해마다 오르는 사룟값의 원가를 공개하라며 시위에 나섰고 삭발꺼지 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읍시 이평면의 한 한우농장입니다.

이곳에서 기르는 한우는 모두 77마리.

농장 주인은 요즘이 걱정이 큽니다.

곡물 사룟값이 한 해 전보다
15%가량 올랐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또 한 차례 사룟값 인상이 예고됐습니다.

사룟값이 생산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터라 속은 타들어 갑니다.

[이동일/축산 농가 주인:
너무 힘들죠. 농가들이 힘들어서
지금 솟값은 자꾸 떨어지고 있고 볏짚이며 사료며 조사료며 다 안 오른 게 없어요.]

600킬로그램 한우를 기준으로
지난해 최고 출하가격은 510만 원,

허지만 올해는 430만 원에 불과합니다.

출하 가격은 떨어지고
사룟값만 천정부지로 오르는 상황.

(화면전환)

참다못한 농민들은 거리로 나와
사료 원가 공개를 촉구했습니다.

한 농민은 삭발까지 했습니다.

농민들은 지난 2019년 이후 사룟값이
무려 50% 이상 오른 걸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귀현/축산농가비상대책위원장: 사룟값 인상 때마다 그들은 축산 농가와 고통을 나누고 경영 환경 개선으로 원가절감 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들이 고통 분담하고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한 사료업체는
곡물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올라
인상이 불가피한데, 원가 공개는 힘들다고
말합니다.

[사료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우크라이나 사태 전부터 해서
국제 곡물 가격이 굉장히 오른 상황입니다. 특히 배합사료 같은 경우 원료 대부분이
수입산 원료이기 때문에...
저희는 원가 공개를 해드릴 수는 없는
상황이고요. 저희 영업상 이유로.]

곡물 수급과 가격 안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축산농가의 경영난이 심각해질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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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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