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풀렸지만 매출 회복 더뎌
소상공인의 매출은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분석 결과 소상공인의 평균 매출은
코로나19 유행 전보다 오히려 줄고,
폐업은 늘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15년째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옥남 씨,
두 달 전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자
매출이 오를 거란 기대에 부풀었습니다.
그러나, 매출은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박옥남 음식점 주인 :
빚도 좀 갚고 좀 할 수 있게 (기대)했는데
그다지 별로 (매출이) 그렇게 상승되는 게 없어요.]
통계청의 속보성 경제지표인
나우캐스트를 봐도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은
더딥니다.
(트랜스 자막)
지난달 신용카드 가맹점의
현금과 카드 매출액은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지난 2020년 1월과 비교해
각각 21.9%와 2.3%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 현금과 카드 매출액이
각각 8.2%와 8.6% 늘어난 것과
대조적입니다.
또, 소상공인이 폐업하면
퇴직금으로 받아 가는 노란우산 공제금은
0.3% 늘었습니다.
폐업한 소상공인이 증가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랜스 자막)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 은행 이자와 원자재 가격까지
크게 오르면서 소상공인들은
매출 회복이 더더욱 늦어지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임규철/전북소상공인연합회 3대 회장 :
(코로나19)피해를 회복하는 데는
최소 4년에서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스태그플레이션에
고물가, 고금리, 많은 금리가 인상이 되고 소상공인들은 이미 누적된 게 있다 보니까 회복하는 데는 더더욱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2년 넘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
매출 회복은 늦어지고 경제는 침체하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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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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