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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는 2배인데 ... 주차장은 5분의 1

2024.05.21 20:30
전주시가 만성지구에 170억 원을 들여
공영 주차타워를 짓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별 문제가 없어 보이는 이 사업을 놓고
적잖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구가 두 배나 되는 에코시티는
정작 주차면수는 만성지구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에코시티 주민들은
심각한 주차난을 겪고 있지만
전주시는 아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15,000여 명이 거주하는
전주 만성지구입니다.

전주시는 오는 12월, 170억 원을 들여
22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 주차 타워
건립 공사에 들어갑니다.

2026년에 완공되면 만성지구의 주차면수는
공영 주차장 7곳에 670대가 됩니다.

그러나 3만여 명이 거주하는 에코시티의
주차면수는 5분의 1인 134면입니다.

그나마 52면 규모의 주차장 1곳만 운영되고 있고 2곳은 하반기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때문에 주민들은 주차난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주 에코시티 주민 :
겹겹이 도로에 주차를 하다 보니까
주차 단속으로 인해서 딱지도 많이 떼고, 가고 싶은 곳을 가도 주차 공간이
좁기 때문에 돌아 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전주시는 에코시티에 계획된 주차장을
조성하려면 5백억 원이 필요한데
예산 문제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는
설명입니다.

[전주시 담당자 :
예산 확보해야 되지 또 땅 매입비하고
그다음에 조성비 또 이렇게 해야 되지
지금 뭐라고 답변을 드리기가 좀 그렇고요.]

공공시설 확충의 가장 기본적인 인구조차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어서
핵심 인프라인 공영주차장 조성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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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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