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쌀 수억 원어치 사라져 파문
쌀 수천 포대가 감쪽같이 사라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최소한 6억 원어치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차원의 감사가 진행 중이고,
관련 직원들은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단위 농협이
농가에서 사들인 쌀을 보관하는 양곡창고.
지난 4월 재고조사 과정에서
장부에 적힌 수량과 창고의 재고 물량에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변한영 기자 :
농협중앙회는 이 같은 사실을
해당 농협으로부터 보고받고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조합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사라진 쌀은 최소 40kg들이 8천여 포로
6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CG)
농협중앙회 전북본부는
감사에서 문제가 발견되면
해당 조합에 고발 지도를 하게 돼 있다며
경찰 고발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
조합 측이 고발한 관련 직원은 모두 2명.
이들은 대기발령 상태에서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유출된 쌀의 정확한 양과
연루된 직원이 더 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합의 허술한 관리에 대한 비판과 함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병두 /전주 A농협 조합원 :
하루 아침에 없어진 건 아닐 거고 이 또한
수사를 통해서 밝혀지고 그 다음에 여기에
관리 책임 또한 반드시 져야 된다고
봅니다.]
이 조합에 대한 감사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에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감사와는 별도로
경찰의 수사도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라진 쌀을 둘러싼 파문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