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담긴 급박한 상황
전북지역 곳곳이 흔들린 하루였습니다.
시민들은 종일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CCTV에 담긴
지진 발생 당시의 급박한 상황을,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안의 한 주민센터 옥상에 설치된
CCTV 화면이 심하게 떨리기 시작합니다.
거센 흔들림을 이겨내지 못해
CCTV가 비추던 방향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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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댐 정상에 있는 CCTV에도
지진의 위력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CCTV가 폭격이라도 맞은 듯
쉼 없이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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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여파는 부안에 이웃한
인근 시군에서도 고스란히 감지됐습니다.
출근 시간 정읍시청 앞 사거리를
운행하는 차량들.
지면이 갑자기 흔들리자
당황한 운전자들이 황급히 차량 속도를
줄이고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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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과 함께 단독주택 담장 기왓장이
도로 위로 힘없이 쓰러져 내립니다.
[황규식 / 마을 주민 :
깜짝 놀랐죠. 폭탄 사고도 아니고 이게
뭔 소리인가 하고 바로 문자가 떠서
이제 지진 났구나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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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화면이 떨리기 시작하자
지진을 느낀 시민들이
상가 밖으로 나옵니다.
불안감에 이리저리 두리번거리고
휴대전화를 들여다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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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에
여진까지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불안한 하루를 보내야 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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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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