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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처법 세아베스틸 대표 교체... "책임 회피용"

2024.07.08 20:30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세아베스틸의 대표이사와 공장장이
전격 교체됐습니다.

세아베스틸은 잇따르고 있는
중대 사고와 관련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지만
노동단체들은 향후 재판을 염두에 둔
면피용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 2022년부터 5명의 근로자가 숨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세아베스틸의 김철희 대표가 교체됐습니다.

세아베스틸은 오늘
김 대표를 포함해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공장장 A 씨도 교체했습니다.

C.G> 세아베스틸은
안전을 위협하는 근무환경과 조직문화를
근절해 임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무재해
일터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

잇따르고 있는 산업 재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사법처리를 염두에 둔 인사라며
비판했습니다.

사람을 바꾼다고 산업 현장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염정수/민주노총 전북본부 노동안전국장 :
두 사업 책임자에 대해서 사법 처리를
회피하기 위한 면피용 인사 조치가
아닌가라는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고요. ]

노동계는 사전에 위험요소를 파악해서
제거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지난 5월
중대재해의 재발 위험이 크다며 김 대표와 공장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보강 조사를 통해
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세아베스틸의 전격적인 대표이사 교체가
앞으로 중처법 수사와 재판 과정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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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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