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T 왔던 의대생 실종... 천변에서 신발 발견
어제 새벽 익산에서
동아리 MT를 온 한 대학생이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이틀째 수색에 나선 가운데,
이 학생의 신발이 부근의 하천변에서
발견됐습니다.
김학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비가 퍼붓는 새벽 시간.
희미한 불빛이 도로 건너편 배수로
주변에서 움직입니다.
불빛은 잠시 후 자취를 감춥니다.
경찰은 이 불빛이 실종된 대학생이 당시
사용하던 핸드폰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익산시 금마면의 한 펜션으로
MT를 온 도내 한 대학의 의대생이
펜션 밖으로 나간 건 어제 새벽 4시 20분쯤
[ 김학준 / 기자 :
숙소에서 500m가량 떨어진 이곳에서
남성이 쓰고 나간 것으로 보이는
검은색 우산이 발견됐습니다. ]
경찰과 소방당국은 또 배수로에서
500m 떨어진 하천변에서 의대생의 신발을 발견했습니다.
[ 경찰 관계자 (음성 변조) :
(배수로에서) 익산 방면으로 가다 보면 천이 나와요. 그 물이 천으로 떨어지는 거지, 내려가서 그 신발이 나왔다는 거죠. ]
펜션에 함께 있었던
학생들은 사라진 학생이 편의점을 가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익산 금마에는 시간당 60mm가 넘는
비가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 부근 주민 (음성 변조) :
익산에 비가 굉장히 많이 왔었잖아요.
여기도 마찬가지로 장대비가 엄청 쏟아부었죠. 그 시간에 ]
경찰과 소방당국은
만경강까지 수색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함께 MT를 왔던 20여 명의 학생을 상대로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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