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속출하는데 ... 대책은 막막
전기차 화재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소방 당국은 주차장마다 안전 설비를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강제할
규정이 없어 현재로서는 막막한
상황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차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곧 폭발과 함께 화염이 발생합니다.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 140여 대가
불에 타거나 그을리고 1,000명이 넘는
주민들이 대피했습니다.
전북에서는 지난 5월 군산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화재를 포함해
2021년부터 9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강훈 기자:
특히 지하주차장의 경우
차량이 밀집되어 있어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큰 불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화재 안전시설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전기차 충전 시설을
지상으로 옮기고 있습니다.
[엄태이 / 전북개발공사 주거복지처장:
지상화하지 않았던 단지들조차,
이제 그런 분들도 강력하게 지상으로
옮겨달라고 의견이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북소방본부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
충전 구역에 화재 안전 설비를 갖출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근석 / 익산 모현119안전센터장:
(열폭주에 의해) 급속한 연소 확대가 있습니다.이에 따라 소방시설로는 상방향 방사 장치, 방화벽, 질식소화포 이런 설비들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법규가 없어 설치를
강제할 수 없고
비용도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돼
한계가 있습니다.
또, 스프링클러의 경우 2018년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는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5년 전 도내에 1,800여 대였던 전기차가
현재 2만 대로 급증한 상황.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훈 기자
(hunk@jtv.co.kr)
댓글 0개
| 엮인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