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대목 전통시장... 흥겹고 정 넘쳐
전통시장도 차례 준비와 가족들을 위해
장보기를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오일장이 열린 전통시장은
대목장을 맞아 모처럼 풍성함과 활기가
가득했습니다.
흥겹고 정이 넘치는 시골장 풍경을
이정민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추석 대목을 맞아 인파로 북적이는
전통시장.
속이 꽉 찬 꽃게와 생선,
탐스러운 과일들이 손님들을 유혹합니다.
상인과 손님 간의 흥정 소리도 가득합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자녀들 생각에
신이 난 어머니는 양손 가득 장을
봤습니다.
[박명자/고창군 흥덕면:
우리 딸하고 아들이 있는데 토요일에
온다고 그랬어요. (자녀들이)
조기를 좋아해요. 그래서 조기 12만 원
주고 샀어요.]
모처럼 손님들이 몰리면서
힘이 나긴 상인들도 마찬가지.
봉지 가득 담아주고 덤으로 더 챙겨줍니다.
[이순덕/시장 상인:
추석이라 더 많이 드려요. 가족이 다
모이니까 더 많이 잡수라고.]
올해는 추석이 이른 데다
역대급 폭염으로
오를 대로 오른 물가 탓에 부담이 크지만
가족들 챙겨줄 마음에 지갑을 엽니다.
[정선희/시장 상인:
병어, 굴비 가격이 평소보다
한 30% 정도 인상이 되다 보니까,
그래도 또, 주저하시다가도 이제 자식들
준다고 주머니 푸십니다.]
닷새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불경기 속에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에서는
저마다 보름달 같은 풍성한 정을
한가득 담아 갔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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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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