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70%... 4년 뒤 전교생 60명 미만
8곳의 학교가 문을 닫습니다.
갈수록 학생 수가 줄면서
폐교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4년 뒤에는 도내 초등학교의 70%가
60명 미만의 '작은 학교' 가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이 초등학교의 전교생은
6명에 불과합니다.
올해는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도 열지
못했고 앞으로 언제 신입생이
들어올지 기약하기도 어렵습니다.
결국, 인접한 2개 학교와 통합하기로 하고
내년에 폐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개교 90년 만입니다.
[학교 관계자:
(학부모님들이) 자녀들을 먼저 생각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자기 자녀들이 아이들 많은 데서 부대끼면서 좀 자랐으면 좋겠다...]
도내에서는 내년 2월에 군산, 김제,
임실에서 8곳의 초중학교가 문을 닫습니다.
(CG) 올해 전북의 초등학생은
모두 8만 2천여 명.
해마다 5천에서 6천 명씩 줄어 5년 뒤에는
5만 3천 명 선으로 주저앉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CG) 학생이 감소하면서
전교생이 60명 미만인 '작은 학교' 는
올해 210곳에서
4년 뒤에는 전체의 70%,
10년 뒤에는 75%인 316곳에 이를 거라는
추계치까지 나왔습니다.//
전북교육청은 농촌유학과 어울림학교
같은 정책으로 작은 학교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지만 학생 감소 추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지자체와 협력하면서 학교도
(남는) 공간이랄지 시설을 지역 주민에게
개방하고 지자체도 교육 사업에 여러 가지
제안들을 낼 수도 있고...]
저출산 시대에서
학생 수 감소를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지역 간 교육 격차가 심화되고
농촌의 정주여건 악화를 막을 수 있는
대책은 보이지 않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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