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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타도 민주사수'..."윤석열 물러나라"

2024.12.04 20:30
갑작스런 계엄 선포에서
여섯 시간 만에 계엄 해제가 선언되기까지.

심야에 벌어진 충격적인 계엄 파문에
가슴을 졸이며 밤잠을 설친 국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날이 밝자 일부 시민들은 거리로 나서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고, 이 시각 현재 다시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를 비롯해 각계의 비판성명도 종일 이어졌습니다.

먼저, 최유선 기자입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가
오후 5시부터 벌이고 있는 촛불집회 현장.

도내 시민사회단체 구성원은 물론
간밤의 계엄소동에 놀란 시민들도 퇴근 후
하나둘씩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계엄 선포가 불법적이었다며
입을 모아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sync: 대통령 자격없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퇴진하라! 퇴진하라!]

시민사회단체들은 오전에도
전주 충경로 사거리에서 집회를 갖고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석환 /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두말 더 할 필요 없습니다.
윤석열을 당장 파면하고 이 땅의
진정한 민주주의를 세우는 일만
남았습니다. ]

이들은 위헌적인 계엄령 선포는
분명한 탄핵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우리가 국회 앞에서 촛불을 들고 횃불을 든 그 귀하디귀한 땅에서 어떻게 계엄령
군홧발을 내딛게 할 수 있습니까?
하루빨리 끌어내십시다. 더 이상 지켜볼
수도 없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된 집회는
국민의힘 당사와 중앙시장까지 행진하며
1시간 30분가량 이어졌습니다.

정권을 비판하는 주요 기관단체의 성명도 이어졌습니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위헌적인 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수행할 자격이 없다며 스스로 물러나지 않으면 국민적 힘을 모아
탄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북변호사회와 민변은
민주주의로 구성된 국회를 반국가세력으로
보는 것이야 말로 반민주주의이자,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것으로 내란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북자치도의사회와 전교조도
잇따라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내일과 모레도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관련집회와 기자회견이 줄줄이 예고되는 등 계엄파문을 둘러싼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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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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