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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자치단체 청사 일제히 폐쇄

2024.12.04 20:30
정부가 비상계엄을 전격 선포한 뒤
전북자치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의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심야에 공무원들이 비상 소집됐고,
자치단체 청사들이 일제히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가 비상계엄 무효를 선포할 때까지
긴박했던 155분.

국회와 지방의회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위반 시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는
계엄 포고령 1호까지 발표되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한밤중에 실국장들을 긴급 소집하면서
직원의 3분의 1 가량인 6백여 명이 출근해 비상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행안부 지침에 따라
오후 11시 20분부터 3시간 동안은
도청사와 함께 도내 시군청사들이
모두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며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무원들에게는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관영 / 도지사 :
행정의 최일선에서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일 처리를 해야 합니다.]

도내에서도 군과 경찰이
대외 활동에 나설지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관련 조치는 없었습니다.

육군 35사단이
한때 지역 계엄사령부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경찰청도
직원들이 1시간 안에 출근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단계의 비상조치만 발령했다가
철회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정치권과 중앙 부처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기업현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윤동욱 /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 :
기업체들 동향이라든지 특히 수출입 관련된
내용들을 좀 잘 파악을 해서 애로사항이
발견되면 바로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황당했던 계엄 소동은 막을 내렸지만
가뜩이나 고통받는 민생과 지역경제에
주름살을 더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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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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