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자치단체 청사 일제히 폐쇄
전북자치도를 비롯한 자치단체들의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심야에 공무원들이 비상 소집됐고,
자치단체 청사들이 일제히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회가 비상계엄 무효를 선포할 때까지
긴박했던 155분.
국회와 지방의회 등
일체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고,
위반 시 영장 없이 체포할 수 있는
계엄 포고령 1호까지 발표되며
긴장감이 극에 달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한밤중에 실국장들을 긴급 소집하면서
직원의 3분의 1 가량인 6백여 명이 출근해 비상사태에 대비했습니다.
행안부 지침에 따라
오후 11시 20분부터 3시간 동안은
도청사와 함께 도내 시군청사들이
모두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김관영 지사는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며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공무원들에게는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관영 / 도지사 :
행정의 최일선에서 도민들의 삶을 책임지고
있는 공직자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공익을
최우선으로 해서 일 처리를 해야 합니다.]
도내에서도 군과 경찰이
대외 활동에 나설지 많은 관심이 쏠렸지만,
관련 조치는 없었습니다.
육군 35사단이
한때 지역 계엄사령부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북경찰청도
직원들이 1시간 안에 출근할 수 있도록
가장 낮은 단계의 비상조치만 발령했다가
철회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앞으로
정치권과 중앙 부처를 예의주시하는 한편
기업현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윤동욱 /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 :
기업체들 동향이라든지 특히 수출입 관련된
내용들을 좀 잘 파악을 해서 애로사항이
발견되면 바로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황당했던 계엄 소동은 막을 내렸지만
가뜩이나 고통받는 민생과 지역경제에
주름살을 더하진 않을지 우려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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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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