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산운용사 오는데...금융센터는 '하세월'
오늘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금융회사들이 전주로 몰려오는 것은
전북자치도가 추진하는
제3금융중심지 조성에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금융중심지 지정의 핵심 인프라인
국제금융센터 건립은 여전히 안갯속에
놓여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30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코람코 자산운용이 전주에 사무소를
열었습니다.
코람코는 지난해 국민연금공단의 부동산
대출형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습니다.
[박형석 /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 :
국민연금공단과 더욱더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하고 자산 운용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거점으로 잘 활용하도록...]
(트랜스) 코람코 전주 사무소의 개소로
전주에 둥지를 튼 자산운용사는
모두 13곳.///
모두 국민연금공단의 협력 금융기관으로
이 같은 집적화는 자산 운용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금융중심지 지정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국제금융센터 건립 사업은
여전히 답보 상태입니다.
2년 전, 35층 규모로 짓겠다던
화려한 청사진은 20층 규모로 축소됐습니다.
[변한영 기자 :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간 투자사의 사업 계획서가
전북자치도에 제안된 지 5개월이 다 됐지만
사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결국,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6월로
연기됐던 착공 시점도 더 미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김인태 /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 :
큰 도시가 아니다 보니까
투자하는 입장에서는 수익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느냐 이런 부분을
마련을 하는 데 좀 시간이...]
자산 운용사를 전주에 유치해
연기금 중심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하고 있는 전북자치도.
하지만 확실한 동력이 될 수 있는
핵심 인프라 조성이 터덕거리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트지 못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