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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보유량 '비상'... 4일분 아래 떨어져

2025.02.03 20:30
전북혈액원의 혈액 보유량이 적정 수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일부 혈액형은 4일분도 되지 않습니다.

겨울 방학에 학생들의 헌혈 참여가
줄어들었는데 독감이 유행하고 긴 연휴까지
겹쳐 상황이 더 나빠졌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헌혈 센터 로비가 한산합니다.

8개 병상이 있어서 전주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이지만 2개 정도만
돌아가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봄이나 가을에 비해
헌혈자 숫자가 줄어드는데, 여기에
독감이 확산되고 긴 설 연휴까지 끼면서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군남 / 전북혈액원 간호팀장:
독감이 급격하게 파급이 많이 컸고
그다음에 또 연휴가 월말에 한 일주일 이상 긴 바람에...]

(트랜스)
지난 1월 전북의 헌혈자 수는 1년 전보다
17%가 줄어든 상황. //

헌혈자가 줄어들면서 도내 혈액 보유량에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강훈 기자:
혈액원에서는 5일분을 넘게 가지고 있어야
적정 보유량으로 판단하지만,
현재 도내 혈액 보유량은 이를 밑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cg) B형은 6.9일분을 확보하고 있지만
A형은 3.5일, AB형은 3.7일분밖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

현재는 혈액수급 위기단계 가운데
'관심'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연휴 동안 중단됐던
수술이 재개되면서 혈액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강진석 / 전북혈액원장:
(보유량 줄어들면) 한계에 접어들게 됩니다.그러면 제한 출고라고 해서 평상시
(병원에) 2개 나갈 것을 하나로 제한을
해서 나갈 수 있는 그런 문제가 좀 대두가
될 수 있고요.]

전주시와 임실군 등 일부 지자체들은
헌혈 참여자를 늘리기 위해
오는 6일부터 캠페인에 들어갈 계획이고
지난달 국회에서는
헌혈 공로자에게 공공시설 이용료를 면제해 주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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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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