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장학금' 중단... 대학생 '날벼락'
지난해 도내에서는 1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이 장학금을 받았는데
날벼락을 맞게 됐습니다.
대학들은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학생들에게 충분한 지원이 이뤄질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지난달 도내 주요 사립대학들은
원광대를 시작으로 4%가 넘는
등록금을 인상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에
국가장학금2 유형의 지원금을
지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에는
이 장학금이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장학금을 기대했던 학생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 이수민 / 전주대학교: 어려운 친구들은 더 도움이 필요한 텐데 그 부분이 사라지면 더 어려워질 것 같아요. ]
C.G> 올해 등록금을 올린 도내 5개 대학의
학생들이 지난해 받은 국가장학금 2 유형은
57억 원가량.
원광대가 22억 원, 전주대가 18억 원이
넘고 혜택을 받은 학생은
모두 1만 5천 명에 달합니다. //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되자
대학들은 자체 예산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 대학 측 관계자 (음성 변조) :
못 받는 국가장학금2 금액만큼 저희가 이제 장학금으로 다시 별도로 지원을 해 준다는 거니까 학생들은 큰 차이가 없는 거죠. ]
그러나 대학이 약속한 장학금이 국가장학금
수준이 될지는 미지숩니다.
대학 측이 재정난을 이유로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만큼, 어느 정도나 자체 장학금을
내놓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선정현, 한가영 / 전주대학교:
학생들이 긍정적인 의견을 보일 만큼 이게 충당이 될 수 있을까 잘 모르겠습니다. ]
교육부는 학생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다른 국가장학금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등록금은 오르고 장학금은 깎일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적극적인 지원 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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