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출연) 공보의 대거 전역, 농어촌 의료는?
이번에는 이 내용을 취재한 김학준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1. 리포트에서 본 것처럼 4월에 공중
보건의가 대거 전역을 하게 되면서, 그야말로 농어촌 의료에 비상이 걸리게 되는데요
A1. 네 맞습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노약자들이 많이 계시는데 병원까지 가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공중보건의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도내 69곳의 보건지소에는 공보의가 없는 상황입니다.
조금 전에 보셨던
정읍시 북면 보건지소의 경우에는
공중보건의 1명이 입암 보건지소까지
담당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보의들이 순회 진료를 통해서 그 공백을 메우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공보의들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안정성이 떨어지면서
의료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고
주민들도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4월에 도내에서 100명의 공보의가 전역을 하면 공보의가 없는 보건지소는
더 늘어날 수밖에 없게 됩니다.
Q2. 이렇게 되면 공보의를 충원해야 되는데
충원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죠?
A2. 네. 전북자치도는 우선, 정부에
144명의 공보의를 신규 충원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전국적으로 오는 4월에 1천 명의 공보의가 전역을 하는데 정부가 올해 뽑는 인원은 784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또, 784명을
다 뽑는다고 해도 부족한데 784명을 다
충원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지난해의 경우에 정부가
1,387명을 뽑을 계획이었지만 절반인
716명 밖에 선발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 어느 정도나 충원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Q3. 그렇다면 만약에 전북자치도가 요청한
인원이 배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서
전북자치도는 어떤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A3. 네. 정부가 올해 선발하려는
784명을 다 뽑는다고 해도 전북자치도가
요청한 144명을 충원한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때문에 전북자치도는 순회 진료를
확대한다는 계획인데 그렇게 되면
공중보건의 한 명이 맡아야 될 보건지소가
지금보다 더 늘어나게 됩니다.
예를 들면, 부안군 주산보건지소와 보안
보건지소에는 공중보건의가 1명밖에 없고
때문에 공중보건의가 1주일에 하루 또는
사흘이나 나흘 간격으로 환자를
보기 때문에 충원이 되지 않으면
그 간격이 더 길어져서
그 피해를 고스란히 농어촌
주민들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전북자치도는 상급 병원에 파견된
도내 공보의를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한다는 계획이고 자체적으로
의사를 충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네 오늘 이야기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JTV 전주방송)
퍼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