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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신청하셨죠?"...악성 앱 설치 유도

2025.03.13 20:30
최근 신용카드를 배송하겠다며 접근하는
보이스 피싱 수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는 지난 두 달 사이에 관련 신고가
90건 넘게 들어왔는데요

악성 앱을 깔도록 유도해서
피해자의 정보를 빼가는 방식입니다.

정상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A 씨는 우체국 집배원이라는 사람에게
1시간 뒤 신용카드가 배송된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카드를 신청한 적이 없다고 하자
고객센터로 직접 전화를 해보라며
전화번호를 전송했습니다.

고객센터는 A 씨에게 문제를
해결해 주겠다며 휴대폰에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A 씨의 정보를 빼갈 수 있는
악성 앱이었습니다.

[최윤진 / A씨 배우자 :
(다운로드 후에) 핸드폰을 보니 화면이
(스스로) 왔다 갔다 하고 (예금) 금액도 물어보고 이렇게 하길래 이게 왜 이럴까 하고
쳐다봤더니 의심스럽더라고요.]

A 씨는 경찰과 금융감독원에 신고해서
은행 계좌를 정지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보이스 피싱 일당은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먼저 밝히면서 의심을 피해 갑니다.

[박민정 / 전북소비자정보센터 실장 :
연락처, 생년월일 정보까지 알고 지금
접근을 해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신뢰하는 마음을 갖게 되시기도 하고요.]

지난 두 달 동안 전북소비자정보
센터에 접수된 관련 신고는 93건.

경찰은 이런 경우에는 직접 카드사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박병연 / 전북경찰청 강력계장 :
카드 발급 여부를 확인하시고 혹시라도
악성 앱이 설치됐다고 의심이 되시면 즉시 112에 신고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보이스 피싱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시민들의 적절한 대처가 더욱 필요한
시점입니다.

JTV 뉴스 정상원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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