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금 정지 '퀀트바인'... 가상자산 피해 호소
가상자산 플랫폼 퀀트바인에 대해
국내 코인거래소들이
불법 다단계의 위험성이 있다며,
출금을 정지했습니다.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투자한 사람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는데요
도내에서도 피해를 봤다고 호소하는
투자자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남원에 살고 있는 A 씨는
최근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가상자산 플랫폼인 퀀트바인에
3천만 원가량을 투자했는데 지난 5일부터
출금이 안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퀸트바인 홈페이지는 폐쇄됐고,
국내 4대 가상화폐 거래소는 해당 플랫폼과 관련된 출금을 정지시켰습니다.
[A씨 / 퀀트바인 투자자:
지금 뺀 것은 딱 9만 원. 처음에 시작할 때 돈이 빠지나 안 빠지나 의심해서 뺐던 거 그거 하나하고 지금까지 뺀 것은 없어요.]
장수에 사는 B씨는 출금이 막히자
투자를 권했던 6명에게 50만 원씩 투자금을
돌려줬습니다.
투자자를 유치할수록 얻는 이득이 커져
친구, 이웃에게 투자를 권했던 게
화근이 됐습니다.
[B씨 / 퀀트바인 투자자:
50만 원씩 돌려줘야 그분들은 말하자면
아무 것도 모르고 1만 원씩은 들어온다고
그래서 했는데 거래소를 통해서 인출이
되기 전에 막혔으니까...]
취재진이 파악한 결과, 도내에서는
남원, 장수 등지에서 피해를 봤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 (모니터 놓고 설명)
퀀트바인이 광고한 수익구조입니다.
투자자가 원금을 투자하면, 퀀트바인은
Ai를 활용한 코인 거래를 통해 수익을 벌어오고. 원금에 수익, 거기에 매일 이자를
더해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이었습니다.
더 많은 사람을 데려올수록, 투자 금액이
클수록 계급이 높아졌고, 이에 따라
이율이 높아지는 구조였습니다.]
투자자를 더 많이 데려올수록 자신의 계급이 올라가는 전형적인 다단계 방식입니다.
도내 한 지역에서는 투자자 한 명이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스크린 골프
대회를 열어 휴대전화나 골프장비 상품권을 나눠주기도 했습니다.
[골프 대회 개최자:
돈 나오는 거 확인하고 실질적으로
저는 제 밑에 사람들 주변 사람들한테
했을 때 그거였었던 것뿐이고, 다른
의도는 없었고.]
지난 7일 금융감독원은 소비자 경보를
발령하고 가상자산거래의 주의를
당부했지만 피해 신고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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