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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짬뽕라면... 원료 부족에 생산 중단

2025.03.21 20:30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군산 짬뽕라면의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원료인 군산 흰찰쌀보리가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햇보리가 나오는 5월 말부터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이
과제로 지적됩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군산 원예농협의 제품 보관 창고,

일부 품목을 제외하곤
창고가 텅 비었습니다.

지난 5년간 4백만 개 넘게 팔린
군산 짬뽕라면은 재고마저 소진돼
이달 들어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원료인 흰찰쌀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고계곤/군산원예농협 조합장 :
원료곡이 없다 보니까 우리가 지금 현재 만들지 못하고 있는데, 우리가 5, 6월 정도 햇곡식이 나왔을 때, 그때 다시 군산 짬뽕라면이 나올 것 같습니다.]

흰찰쌀보리의 품귀 현상이 빚어진 건,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입니다.

CG IN
군산의 흰찰쌀보리 재배면적은
2021년 1천674ha에서
지난해 880ha로 절반 가까이 줄었고,
생산량도 반 토막 났습니다.

기후 변화 등으로
흰찰쌀보리의 수확량이
해마다 떨어지고 있는 데다 CG OUT

일반 보리에 비해
수확도 까다로운 편이어서
농민들이 재배를 꺼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군산시는 종자 보급을 확대하고,
계약 재배 단지도 조성할 계획입니다.

[정진호/군산시 작물환경계장 : 흰찰쌀보리 원료곡 생산단지를 저희가 별도로 조성해서 거기서 나오는 원료곡을 가공업체들에게
별도로 이렇게 수매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군산의 대표 농산물인
흰찰쌀보리를 활용한 가공식품 생산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안정적인 원료 공급 기반을
갖추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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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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