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명 전신 화상... 전주페이퍼 재 분출 사고
근로자가 목숨을 잃었던 전주페이퍼에서
오늘 근로자 세 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근로자들이 종이 찌꺼기의 건조시설에서
고압의 재가 분출돼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현장 감식을 위한 차량들이
전주페이퍼로 들어섭니다.
20대와 30대 근로자 3명이
작업을 하다 화상을 입었다는 신고가
들어온 건 오늘 오전 7시 40분쯤.
[ 소방 관계자 (음성 변조) :
저희가 출동 나갔는데 그 슬러지 건조 설비 안전 사고라고 나와 있더라고요. ]
종이 찌꺼기인 슬러지를 건조하는
설비에서 분출된 고압의 재가
근로자들을 덮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 김학준 / 기자 :
이들은 사고 발생 1시간 30분 만에
충청권에 있는 화상전문병원 두 곳으로
옮겨졌지만 심각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사고가 나자 고용부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과 고용부는
근로자들이 종이 찌꺼기의 건조 설비인
밀링 드라이어가 작동을 하지 않자
확인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고용노동부 관계자 :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지금 어떤 조치 내려졌어요?) 일단 구두로 작업 중지는 한 상태입니다. ]
C.G> 전주페이퍼 측은 화상을 입은
근로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지원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전주페이퍼에서는 지난해 6월,
입사한 지 6개월이 된 청년이 근무 중에
숨졌으며, 이번에 또 큰 사고가 발생하면서
강도 높은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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