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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셧다운 검토...협력업체들 '좌불안석'

2025.04.22 20:30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이
생산라인을 일부 조정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석 달간의 가동 중단,
이른바 셧다운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력업체들은
이 기간에 매출도, 생산 인력 운영도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보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이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듯
정부의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설명회에는
70여 개 업체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최유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로봇이 기다란 알루미늄을 옮겨
구멍 사이로 파이프를 용접합니다.

알루미늄으로 자동차 부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이 업체의 주 거래처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이 업체는 현대차 전주공장이
하반기에 석 달간의 셧다운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창용 / 자동차 부품업체 부장:
매출이 줄어들다 보니까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도 어려워지고요. 생산직 같은
경우에는 잔업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까
불편함이 예상이 됩니다.]

도내 현대차 1차 협력업체만 30여 곳.

2차.3차 벤더까지 더하면 수백 곳이어서
지역 경제에도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CG)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회사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화물차 라인의
셧다운을 논의 중일 뿐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CG)

현대차 측은 기존 라인을 재배치하고
새로운 라인을 설치하기 위해 내부 논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협력업체들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고용부도 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현대차 협력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전체 매출에 대한 비중은 적지만
(현대차) 상용 제품 생산하기 위한
직원 비중은 꽤 높아요. 셧다운 됐을 때
그 부분을 어떻게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고용노동부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고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할 계획.

[황정호 / 고용부 전주지청장:
기업들이 그(셧다운) 기간에 뭐가 필요한지
이런 것들을 수요 조사도 할 예정입니다.
여러 가지 지원 제도뿐만 아니라
노무 관리 전반에 대한 컨설팅.]

하지만 가뜩이나 경기 침체 속에
정부 지원만으로는 버티기 어렵다는 걱정이
커지면서 협력업체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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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선 기자 (shin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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